벌써 2월이지만 명절이라 시간도 남고 기억에 남는 애니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2쿨이라 미완인 작품은 제외했습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우로부치가 각본을 담당한 애니입니다.
복수를 중심으로 한 어두운 분위기, 무난한 스토리, 좋은 연출
확 와닿는 무언가가 있지는 않았지만 평범하게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트라이건의 신작입니다.
3D와 액션의 수준이 높아서 머리를 비우고 봐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이전 작품들에 비해 아쉬움이 있지만 1쿨 안에 할 수 있는건 다 했다고 생각되네요.
23년 가장 흥행한 애니
만화책으로 1권을 봤을 때 주변에 엄청 추천하고 다녔는데
그 때의 감상과 추억이 영상으로 잘 만들어져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재를 떠올리면서 작가를 욕하는 일도 많았던 애증의 애니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돌물 할거면 노래는 잘 만듭시다
11화는 지금 봐도 아니야...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U149(2분기, 아이돌)
어디가서 재미있다고 추천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에피소드 별로 기복이 크지 않고 무난하며 전반적인 퀄리티도 준수합니다.
회사 어른들의 이야기는 살짝 과하기도 했으나 나쁘지 않았고요.
아이마스 애니 특유의 단점(너무 많은 캐릭터, 핍진성, 과도한 연출)이 적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마스 애니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것 같네요.
반대로 본가의 영향과 단점이 강했던 밀리마스는 별로였습니다.
개막장 백합 아침드라마 만화 나백일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입니다
만화책을 굉장히 재미있게 봐서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보통 작품을 추천할 때 만화책 보다는 애니로 추천을 많이 하는데 얘는 예외로 할 정도로 그렇습니다..
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어떤 부분이 좋았냐고 물어보면 대답하기 힘든 작품입니다.
그냥 장르가 취향이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네요.
아이돌물, 연극 같은 장르를 좋아하면 볼만한 애니였습니다.
이드 인베이디드 이후로 기억에 남는 추리물 애니가 없었는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판타지지만 배경 설정이 간단하고 추리와 잘 섞어서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액션도 나름 괜찮았고요.
근데 루팡과 홈즈라는 추리물의 마스터피스를 너무 못썼어요.
얘네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러브라이버를 위한 애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샤인 얘들을 좋아하면 케미만으로 밥을 먹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딱히 추천하지는 않네요.
23년 애니 중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보통 이런 장르의 애니는 멤버 사이의 문제는 빠르게 해결하고 특정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일이 많은데
얘들은 탈주하고 이용하고 싸우고 개썅마이웨이하고 1쿨 동안 하는게 겨우 밴드 결성하기ㅎㅎ
요 몇년간 본 애니 중에서 가장 캐릭터와 갈등을 잘 다루고 높은 완성도의 스토리를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절제 된 대사로 시청자가 캐릭터를 이해하려면 연출을 잘 봐야 하는 점일까요.
불친절하지만 저는 해석의 여지를 주는 편을 좋아해서 즐거웠네요.
올해 가장 실망한 작품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생략합니다.
극장판은 잘 만들거지 사이게야?
과연 최애의 아이는 2기를 어떻게 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