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하면 내장산밖에 몰랐는데 맛있는 곳이 많더라고요.
궁금하니까 먹으러 가야겠죠?
그래서 정읍, 다녀왔습니다.
오전 10am
부침개 김밥과 라볶이, 어묵으로 가벼운 아침을 즐겨봅니다.
부침개로 김밥을 말아버린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십시오.
탄수화물+탄수화물 = 맛도리 2배 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느끼하지도 않고, 포만감이 엄청나네요.
라볶이는 생각보다 싱겁길래, 이집 사장님은 짠걸 안좋아하는구나 싶었는데
어묵이 엄청나게 짭니다.
라볶이 먹고 어묵먹으면 간이 딱 맞습니다.
그냥 둘이 반반 섞여서 간을 맞춰주면 안될까?
뭔가 아쉬웠던 라볶이와 어묵.
그래도 싹 먹었습니다.
든든한 아침
완료
밥먹고 산책겸 내장산 전망대에 올라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하기 너무 좋았네요.
아, 케이블카는 안탔습니다.
튼튼한 두 다리가 있는데 케이블카를 왜 타죠?
사실 전날 데드리프트를 너무 맛있게 먹는 바람에,
대퇴이두근과 대둔근이 뻐근함을 넘어 욱신거리긴 했지만.
어쨌든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내려와서 관광안내소 앞 자판기에서 먹은 율무차.
진해서 맛있었습니다.
꼭 드세요.
가격이 많이 올라서 500원.
하지만 절대 서운하지 않을 맛
진하고 달콤한 율무차가 혈당을 쫙 올려주네요.
오후 1시 반
배꺼졌으니까 점심먹으러 떡갈비집 왔습니다.
떡갈비집 맞구요, 이게 에피타이져입니다.
와 이 뼛국 진짜 맛있더라고요.
인당 12000원 떡갈비 세트에 뼛국이 서비스?!
사장님이 건물주이신가.
떡갈비가 오히려 더 맛없으면 어떡하지 걱정될 정도로 맛있습니다.
근데 떡갈비도 맛있어요.
뼛국은 이미 한쪽으로 밀려난 상태..
반찬도 맛있어요.
야채도 신선하고 부드럽고
이게 인당 12000원..?
공기밥은 별도 주문 천원입니다.
그래도 절대 실망하지 않을 가성비 갑 맛집.
아
름
답
다
잘먹었습니다.
싹싹 긁어먹었네요.
점심먹었으니까 식후차 하러 쌍화차거리에 왔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한약재냄새가 싸악 나네요.
군침도 싸악
오후 2시 30분
쌍화차와 딸기우유(수제)
인당 1잔씩 음료 시키면 서비스로, 오렌지주스와 떡, 누룽지가 나옵니다.
뭐지 이 쌍화탕
건더기가 실합니다.
심지어 진해! 맛있어!!
쌍화탕 러버로서 먹자마자 이건 진짜임을 느꼈습니다.
계산할때 흘긋보니 엄청나게 큰 가마솥에 쌍화탕을 팔팔 끓이고 있더라고요.
신뢰의 쌍화탕으로 건강+200
이 외에 다른 맛집들도 있었지만
마늘빵으로 유명한 빵집은 오픈런 실패로 먹지 못하였고,
순대국밥집은 직원 휴식시간이 겹쳐 포장만 해왔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며 정읍 여행은 여기까지....
그리고 마무리는
집에서 즐겨봅니다.
오후 8시.
저녁인지 야식인지 아무튼 무언갈 먹기 좋은 시간.
마지막 저녁은 직접담근 파김치, 소맥,
그리고 순대모듬과 찐만두x2, 군만두x1 입니다.
만두모양이 특이하죠?
쌍화탕거리 바로 앞에 위치한 현지인 만두 맛집에서 가볍게 포장좀 해왔습니다.
순대는 잡내 하나 안나고 부드럽고요.
만두는 만두...
사실 맛이 궁금해서 차안에서 몇개 주워먹느라
튀김만두 양이 좀 줄었습니다.
역시 갓 튀겼을때가 더 맛있네요.
저녁도 순대부속 4~5점빼곤 다 먹었습니다.
순대랑 만두도 잔뜩먹고
술도 잔뜩먹어서 다 먹은 사진은 못찍었네요. ㅎ^^;
정읍 맛집이 참 많았습니다.
내장산 산책하기도 재밌었습니다.
많이들 놀러오세요.
후회안하실겁니다.
정읍에 은근 맛집 많아요.. 경양식 좋아하시면 마리서사라고 한번 가보세요 ㅎㅎ
정읍 거주자 입니다 여기서 정읍 나오니 반갑네요. 재밌게 노시고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점심 식당은 무등마루떡갈비군요 정읍 출장다닐때 가본 적 있는데 맛있습니다. 단점은 점심시간 맞춰가면 어르신 혼자하셔서 좀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떡갈비에 뼛국 주는게 광주의 떡갈비 거리 한정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좀 씨게 관광지화된 몇몇 군에 관광객을 상대하는 좀 ..아닌 식당들이 꽤 있긴 한데, 여전히 전라도, 전남은 참 식도락의 고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1. 칠보반점 2. 대흥반점 3. 도해 (점심 돈카츠) 4. 풍미정(짬뽕) 5. 길림성(여름만 영업 하는 듯, 콩국수) 6. 다래원해물칼국수 (칼국수 인데 탕수육하심, 사장님이 전직 중국집 출신) 7. 칠보 전주식당(인심 및 넉살좋은 아주머니의 집밥) 8. 정읍한우 (아마 전북 1타 한우식육식당) 9. 일력 (소바 1타) 10. 신풍참숯양꼬치 (화교가 하는 양꼬치집) 11. 제이엘제과점 (아침 오픈런 안하면 힘든집) 12. 잔 (이자카야) 13. 청샘골 (오리주물럭)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
점심 식당은 무등마루떡갈비군요 정읍 출장다닐때 가본 적 있는데 맛있습니다. 단점은 점심시간 맞춰가면 어르신 혼자하셔서 좀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네 맞아요!! 이미 맛집이었군요 ㅎㅎ
정읍에 은근 맛집 많아요.. 경양식 좋아하시면 마리서사라고 한번 가보세요 ㅎㅎ
마리서사 추전 감사합니다ㅎㅎ 정읍 또 가야겠어요ㅋㅋ
떡갈비에 뼛국 주는게 광주의 떡갈비 거리 한정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좀 씨게 관광지화된 몇몇 군에 관광객을 상대하는 좀 ..아닌 식당들이 꽤 있긴 한데, 여전히 전라도, 전남은 참 식도락의 고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떡갈비 맛나보이네요 ㅎ
와 너무 부럽ㅜㅜ
개인적으로 정읍하면 산외한우마을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와 부침개김밥이라니 이건 먹어보고 싶네요
정읍 거주자 입니다 여기서 정읍 나오니 반갑네요. 재밌게 노시고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혼밥 가능한 맛집좀 추천해주십셔
저도 몇년째 루리웹 하는중에 정읍 게시물이 나와서 무척이나 반가웠네욯ㅎㅎㅎㅎㅎㅎㅎ
당장 생각나는 곳은 솜씨만두, 신가네국밥, 돗가비 정도 있겠네요
와~ 부침개 김밥... 신박하네요~
부침개김밥 신기빵꾸 부침개랑 김밥인줄 알았는데 부침개로 밥을 말았어!?!?!
순대는 만두가게 근처 시장인가요
부침개 김밥은 뭔가 snl 나온 준하 김밥 생각나네요
정읍 음식 와드 ㅇㄷ
오
알차게 다니셨네
어릴적에 정읍 큰집 가면 사촌형이 항상 오뎅백반같은거 사줬는데 늘 삶은계란 하나씩 들어있던게 생각나네요.
작은 도시지만 무려 맥도날드가 있는 동네... 정읍 곳곳에 알려지지 않은 맛집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 정읍 여행갔을때 양자강이라는 중식집에서 짬뽕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색상은 너무 진해서 짜고 무거워 보이는데 막상 먹어보면 개운/시원 했었던...새우를 갈아넣어서 그렇다고 기억 저편에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가보시길..
무등마루떡갈비 찾아보니 혼밥은 안되는군요 ㅠㅠ 낚시 하러 정읍천 한번씩 가는데 유감
수성동..이 동네 점심맛집이 은근히 많죠...
정읍은 벚꽃 필때나 가보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바로 옆동네라..
작년에 정읍 가서 쌍화탕거리 가봤는데 진짜 맛 좋고 내용물도 튼실하고 떡까지 챙겨줘서 엄청 만족했던 기억이 나네요.
내장산 등산했다가 정읍 들린 적 있었는데 오랜만에 봐서 반갑네요.ㅎㅎ
캬.....
[정읍]대박이네요. 지날 일 있으면 꼭 한번씩 들러봐야겠습니다.
군대가기전까지 정읍에 살고 지금은 20년째 거제도에 살지만 마음은 항상 정읍에 있네요 친구들 보러 한번씩 가는데 맨날 맛집없다드만 거짓말이군요
오 예전에 저 쌍화차거리 조형물 옆에 중국집에서 볶음짬뽕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꿀꺽.... 보니 또 놀러가보고 싶네요
분식까지 맛있어 보이네요. 부침개 김밥은 어떤 맛인지 예상이 가면서도 먹고싶음 ㅋㅋ
개인적으로 다른 것보다 저 만두가 궁금하네요. 맛있겠다...
정읍음식와드...
정읍 내고향 ㅜㅜ 이평 그립습니다
아침부터 가벼운 3인분이요?
군대를 정읍부대에서 지내서 그런지 뭔가 정감이 가네요ㅎㅎㅎ 정읍 좋은 동네죠!
솜씨만두 맛있죠 ㅎㅎ 특히 튀김만두
1. 칠보반점 2. 대흥반점 3. 도해 (점심 돈카츠) 4. 풍미정(짬뽕) 5. 길림성(여름만 영업 하는 듯, 콩국수) 6. 다래원해물칼국수 (칼국수 인데 탕수육하심, 사장님이 전직 중국집 출신) 7. 칠보 전주식당(인심 및 넉살좋은 아주머니의 집밥) 8. 정읍한우 (아마 전북 1타 한우식육식당) 9. 일력 (소바 1타) 10. 신풍참숯양꼬치 (화교가 하는 양꼬치집) 11. 제이엘제과점 (아침 오픈런 안하면 힘든집) 12. 잔 (이자카야) 13. 청샘골 (오리주물럭)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
세상에 룰웹하면서 정읍게시글을다보다니요....정읍거주자였던 사람으로서 너무 반갑네요 ㅎㅎㅎㅎ 저도 윗분처럼 길림성 추천하는데 콩국수가 잘되셔서 막 겨울에 쉬고그러시는데 저기는 짬뽕대맛집입니다.... 진짜...제가 먹어본 어느짬뽕보다도 해물도실하고 국물이 맑고 깔끔하고 맛있는 짬뽕입니다 ㅎㅎㅎ 마리서사 경양식집도 정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제가 어릴때도 갔었으니 30년도 넘은 유서깊은 집입니다 ㅎㅎㅎ 이탈리안돈까스와 생채비빔밥(대매움)을 추천 드립니다~
그 유명한 짬뽕집도 짬뽕인데 탕수육이맛있어요
정읍이면 비빔짬뽕 아니었어요?
와 때깔 죽이네요
맛집 먹는게 최고죠......굿 쌍화차는 무조건이죠
전븍 과학대학교 앞에 7000원인가 8천원 뷔페 있었는데... 없어져서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