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라 회사일도 지치고 울적하더군요.
집에서 요리하고 싶은 마음도 안 들고..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것도 몹시 맛있는 짜장이...!!
평일 점심 갑자기
짜장면의 도시 군산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장거리 주행을 위해 집에 들려
드라이빙슈즈도 챙기고
운전피로 분담 할 예비 운전자가 필요해
와이프도 꼬득였습니다. ㅎㅎ..
가는데 평일 낮이라 그런가
서울에서 2시간 좀 넘게 걸린거 같아요.
중간에 피로회복제도 마셔줍니다.
내려 온 김에 오랜만에 영화거리도 찍어주고요.
군산 내려오면 이성당은 들려야죠.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닌데 빵이 많이 털려있습니다.
커비를 닮은 야채빵 수북수북
고로케도 수북수북
카스테라도 샀어요.
이성당도 뭔가 코시국 이전보다 가격 오른 느낌입니다.
레트로한 선물용 고급과자 종이봉투
아마, 대부분 냉동실로 들어 갈 것 같습니다.
군산 현지인 추천 맛집
동네 중국집
이름이 안티인 맛집입니다.
빌라가 사이에 있어서 주차가 빡씬데
근처에 임시 공영주차장 있어요.
와! 갈비 건너편에 이렇게 있습니다.
주차비도 무료고 개꿀인데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도 안 나와요.. ㅡㅡ....
먼저 인절미 탕수육
콩가루가 섞여있어 일반 탕수육보다 고소합니다.
새콤한 소스가 부워져서 나와요.
고기도 적당히 두툼해서 맛있어요.
가는 부추면과 갓볶은 간자짱소스
냄새부터가 맛있습니다. 크..!!
고소한 돼지기름과 돼지고기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칫 느끼 할 수 있지만
매운 김치 한입 먹으면
느낀한거 싸악-! 잡아줍니다.
기름진거 먹으니 뭔가 개운한게 땡기네요.
전북 온 김에 전주로 넘어가 콩나물국밥 때리기로 합니다.
소화 시키기 위해 은파호수공원 야경도 구경하고요.
온 김에 달리기 좋다는 새만금로도 달려줍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주변에 달리는 차 하나도 없고,
갓길에 정차한 낚시꾼들만 보였습니다.
중간에 카페인 보충을 위해 이디야도 들렸는데
평일이라 일찍 마감했데요.. ㅜ
아까 중식을 바닥까지 싹싹 비웠더니
소화가 덜 됐습니다.
급 경유지를 하나 더 추가해서
잼버리 개최장을 들려보기로 합니다.
길 따라 직선으로 쭈우우욱-! 내려가면 있는
부안군에 있더라고요.
잼버리경관쉼터입니다.
졸음쉼터로 만들어진 곳인데
돌아다니는 차 한대도 없고,
쉼터 사용하는 이 한명도 없습니다.
어지간한 간이휴게소보다 잘 지어져 있습니다.
잼버리의 남은 흔적 없는 허허벌판
농지(?)에 레이저쇼만하고 있습니다.
대충 화장실만 이용하고
1시간정도 달려서 전주로 이동합니다.
여담으로 잼버리가는 길에 야간훈련하는 군인들 봤는데
추운 겨울에 고생이 많더라고요.
군시절 생각해보니 추위에 피곤함에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후방이라 따듯한 겨울일지도..
(영하35도 경험한 철원 최전방 출신...ㅜㅜ)
전주 현대옥
전주 콩나물국밥은 양대산맥이 있죠.
전주왱이와 현대옥
전 현대옥을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24시간 운영해서
서울로 가기 전 마지막 경유지로 들리고 있어요.
주차장커서 주차하기도 좋아요.
늦은 시간이지만 매장에는 손님 가득입니다.
오늘은 남부시장식(토렴)
콩나물국밥은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토렴방식과 끓이는 방식
전 토렴 방식이 밥알 하나하나에
국물 더 잘 스며든거 같아서
토렴식을 좋아합니다.
오징어 건더기는 꼭 추가해주세요.
현대옥은 수란이 같이 나오는데
먹는 방법은 위와 같습니다.
저도 위와 그대로 ㅎㅎ
근데 김은 찢어서 넣는걸 추천드려요.
컬컬한 콩나물국밥 한 입 먹으면...
크--어----!!!
아까 중식 먹고 살짝 니글함 남은게 싸악 사라집니다.
역시 전주하면 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하면 전주입니다!
서울에도 현대옥 지점 있긴한데
본점 맛 못 따라 옵니다.
국물의 깔끔함이 달라요.
전주의 콩나물국밥을 끝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전기차라 충전까지 포함해서 3시간 정도 걸린거 같아요.
근방 휴게소에 300kw이상 초고속 충전기가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먼거리라 자도 와도 되는데
당일코스로 집으로 돌아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집사는 집으로 돌아가야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잼버리 벌판의 저 레이저가. 병.신으로 보이는건 제 착각일까요.
간짜장 볶음새는 저렇게 양파와 춘장질감이 살아야...!
얼마 전에 8월에 크리스마스 영화를 오랜만에 봤는데 초원 사진관을 여기서 보다니~
현대옥 콩나물국밥은 쟤 인생 국밥 중 하나죠 정말 맛있습니다.
인절미 콩가루 탕수육이라니 너무 맛있겠다... 그나저나 전북이 특별자치도가 되었다네요. 축하축하.
특별자치도라니 축하할 일이네요 ㅎㅎ 나중에 군산가시면 꼭 중식 드셔보세요
잼버리 벌판의 저 레이저가. 병.신으로 보이는건 제 착각일까요.
변산 이긴합니다 ㅎㅎ..
츄릅츄릅
역시 맛잘알 오징어가 있어야 완성되더라구요 ㅎ
맞아요. 오징어 없는 콩나물국밥은 팥 빠진 찐빵! 오늘은 안 먹었지만 본점은 오징어 튀김도 맛있어요.
8월의크리스마스에 나온 초원사진관 아직도 있군요 ㅎㄷㄷ..탕슉소스 진한게 맛나보이네요 ㅎㅎ
관광지화되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더라고요. 탕수 소스는 평범한데 튀김이랑 고기가 맛납니당 군산은 중국집 평균치가 높아요
콩나물국밥 오징어 추가하면 엄청주네요 ㅋㅋㅋ 무적권 추가해야겠구먼
무조건입니다 ㅎㅎ 혼자먹긴 좀 양이 많고,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기 딱 좋아요.
간짜장 볶음새는 저렇게 양파와 춘장질감이 살아야...!
맞습니다 ㅎㅎ 사실 전 좀 더 양파 덜 익혀서 양파매운맛 좀 남아있는걸 좋아하긴한데 저것도 맛나더라고요. 현지인 맛집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후라이..(끄덕)
짜장엔 후이라죠 ㅎㅎ 서울 토박이지만 짜장에 후라이없으면 뭔가 아쉬운..
다 너무 맛있어보이는군요 무엇보다 당일치기라니!
혼자 운전하면 좀 빡센 코스인데 와이프랑 돌아가면서 운전하면 피로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전주의 대표음식은 비빔밥보다는 콩나물국밥이죠. 아니면 피순대. 왜 비빔밥이 대표음식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전주는 대부분 맛있죠. 군산도 맛집 많구요.
피순대국밥도 맛있죠. 전주 맛집 진짜 많습니다. 전주가 비빔밥의 발상지이기도하고, 백화점 마케팅 때문에 전주=비빔밥 이미지 고착화된거 같아요.
다음에 군산옛촌도 한번 가보세요 군산 갈 때마다 꼭 가는 곳입니다 ㅋㅋ
당일 치기라 막걸리는 못 마셨죠 ㅎㅎ 다음에 숙소 잡게되면 들려보겠습니다.
우루에이스뭔가요!!!
휴게소용 우루사 입니다.
짜장면 소스 맛있어 보이네요. 콩나물 국밥, 오징어 조합 맛있겠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전주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추천 감사합니다.
이야...빨간 로르쉐 이쁘네요 군산 새만금찍고 전주 찍고 가신거면 서해안-군산-전주-논산천안 이런식으로 가셧을텐데...ㄷㄷ 왕복만 300정도인데 엄청행군이셨을텐데 알차게 갔다오셨네요 ㄷㄷ 개인적으로 군산시시도가셨으면 그 해녀버스도 추천드려요
둘러보며 다닌가고 400키로 이상 달린거 같아요 ㅎㅎ.. 중간중간 내려서 돌아다니고. 둘이서 돌아가면서 운전하니 피로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해녀버스도 들려볼게요.
얼마 전에 8월에 크리스마스 영화를 오랜만에 봤는데 초원 사진관을 여기서 보다니~
나중에 한번 들려보세요. 저거 말고도 타짜 촬영한 곳 등등 영화촬영명소 많습니다.
헉 본가가 군산인 사람인데 저 집 안먹어봤어요 다음에 집가면 먹으러 가봅니다 간짜장 벌써 침나온다!!
저도 군산 친구가 추천한 곳이라 가봤는데 맛있더라고요 ㅎㅎ
와....서울에서 군산까지 두시간 쫌 넘게라니..아무리 평일이라지만 진짜 운 좋은 날이셨네요 서울에서 당진까지만 가도 두시간 넘는 경우도 흔한데... 새만금은 낮이고 밤이고 평일엔 차들이 많질 않아서..ㅋㅋ 여름엔 그나마 좀 있긴 한데 지금은 진짜 없을거에요. 현대옥은 프렌차이즈 가게로 가셨네요.아시겠지만 머 맛은 있습니다. 속풀이 하기 최고죠. 수란 먹고 청양고추 다진거 국밥에 넣어서 먹으면 ㅎㅎㅎ
점심 이후라 차가 적었던거 같아요. 현대옥은 프렌차이즈되기전부터 다니던 곳이라 회기본능 같습니다. 본점은 맛이 좀 달라요. 서울에선 맛 떨어져서 잘 안 먹습니다. ㅜ..
현대옥 콩나물국밥은 쟤 인생 국밥 중 하나죠 정말 맛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처음 먹고 와...!! 했었어요 ㅎㅎ
군산은 장미칼국수도 진짜 맛있어요!
다음에 내려가서 먹어볼게요 그때는 1박 2일로!
참 신기한게... 고향 근처만 나와도 반갑게 느껴지는 ㅎㅎㅎ 여기저기 반가운곳만 돌아다니셨네요. 제 고향이 변산 입니다... 정확하게는 변산해수욕장 이네요(지금은 사라지고 공원으로 탈바꿈 되었다네요) 그리고 전주... 전주시청 근처에 이모님이 횟집을 하고 있어서리... 가끔 가곤 하지요 ㅋㅋ 뭔가 유명한 콩나물국밥집을 간적이 있었는데 저긴지 어딘지 모르겠음요... 암튼 되게 맛있었는데... 뭔지모를 반가움 ㅎㅎㅎ 즐거운 여행 되셨길... 참참 전주를 가셨으면 막걸리를 먹고 오셨어야 하는데 ㅋㅋㅋ
아마 왱이 가셨을거 같아요 ㅎㅎ 막걸리 마시고 싶지만 운전 때문에 ㅜㅜ.. 다음에 파전에 먹어보겠습니다
사진관 앞에 뭇국 맛있는데 ㅎㅎ
맞아요 맛있죠 ㅎㅎ 예전에 먹어봤습니당
차가 포르쉐?????
타이칸입니다
군산은 짬뽕의 도시 아니었습니까
백짬뽕 취향이 아니라서요 ㅎㅎ.. 짜장은 군산 중화덮밥은 대구 짬뽕은 잘하는 곳이 워낙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공주가 맛집 많더라고요
워 레드포르쉐 짜세 뒤진다잉~
짜장을 좋아하시면 군산 짬뽕거리에 개복동 중식당의 스테이크 짜장 추천합니다. 전주 미가옥 콩나물국밥도 추천합니다.
댓글 늦게 확인해서 남겨드리네요;; 다음에 한번 가서 꼭 먹어볼게요. 스테이크짜장 궁금합니다
콩가루 탕수육? 어떤맛이 날지 상상이 되지않는데 꼭 먹어보고 싶네요
좀 더 고소고소한 탕수육입니다.
현대옥...점바점이 크지만 국물에 이미 간이 되어있고 수란,오징어 넣어먹는거 너무 좋더라구요 콩나물국밥 원래 순대국밥,돼지국밥 등에 밀려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잘하는곳 가서 먹어보니 생각이 바뀜..
맞습니다. 점바점이 너무 커서 잘 하는 집가면 국밥의 취향이 바뀌는 음식이죠
철원 참 싫죠...(저두 철원) 간짜장이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진짜 요즘 맛있는 간짜장 언제 먹어봤는지...
철원.. ㅜ 고생하셨습니다.
초원사진관 맞은편 무국집도 괜찮은데..
거기도 예전에 다녀왔었죠 ㅎㅎ 이번엔 짜장이 목적이라 짜장만 먹고 왔습니더ㅏ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현대옥 본점은 프랜차이즈 본점이고 진짜 원조는 남부시장 안에 있죠. 물론 그 남부시장점도 프랜차이즈에서 인수해버려서 한낱지점이 되어버렸지만. 2000년대만 하더라도 남부시장점은 원조사장님이 직접 우영하고 눈앞에서 마늘파 다지고 수란도 2개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원조 사장님이 운영 안하세요? 여기 맛있었는데 김도 사다 먹고 싸고 맛나고
남부시장점에서 예전에 처음 먹었었어요. 사장이 다른가보네요.
빨간 포르쉐도 파란 토즈 신발도 너무 예쁘네요. 초점이 나가서 잘 보이진 않지만 신고 계신 구두도.. 아주 멋쟁이실듯 ^^
가죽화 마니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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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치타
맞습니다. 맛집이 많은 입이 즐거운 동네
중국집 탕수육맛나보여서 연차쓰고 군산와서 들어갔는디 점심시간 요리불가... 왠만한 식사는 2인이상 간짜장도 2인이상인데는 첨 봤... 웨이팅이 평일점심인데도 꽤있는데 주방에서 주문을 못쳐냄 테이블앉아서 서울서 짜장면 한그릇 먹을라고 기다리는데 이성당이나 갈껄 후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