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새해 맞이 풍속이라 하면
보신각에서 1월 1일 00시 00분을 맞아
제야의 종을 울리고
이른 아침이 되면 산이나 명승지를 찾아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비는 것을 흔히 떠올리는데
이건 원래 우리나라 풍속이 아니라
일본에서 건너온 것들임
뭔 갑자기 교이쿠 상 빙의인가 싶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보통 제야의 종에 대해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것이
불교에서 새해 전날에 108번뇌를 상징하는 종을 울렸다는 내용과
조선시대 때 보신각에서 하루 두 번 인경을 울렸다는 것인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조선은 유교국가라
불교식으로 제야의 종을 울리는 게 보편적이었을 리도 없을 것이고
또 보신각에서 인경을 울렸다는 것도
새해가 아니라 '매일' 했다는 것이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1월 1일 0시 00분'에 하는 타종이 아님을 알 수 있음
우리가 생각하는 제야의 종 타종이 처음 이뤄진 건
1929년 1월 1일 경성라디오방송국(JODK)에서 했던 게 최초였음
일본계 사찰인 본원사에서 소유하고 있던 범종을 빌려와
1929년 1월 1일이 되자마자 10초 간격으로 종을 친 게 그 유래였음
나중에 1930년대에 가면
일본 아사쿠사의 칸논도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식을 릴레이 중계하거나
경주, 개성 등 각지의 유명 사찰의 종을 빌려 치는 등
일제강점기 동안 대표적인 새해 맞이 행사로 열리게 됨
다만 일제강점기 동안에는 보신각에서 타종이 이뤄진 적은 한 번도 없었고
그나마 해방 이후에 이뤄진 보신각 타종도
삼일절 같은 국가경축일에나 울리던 거였음
새해를 맞아 종을 울린다는 개념은
일제가 패망하고 물러가면서 사라지는 듯 싶었으나...
1953년에 보신각 복원 기념으로 타종식을 재개한 것이
오늘날에까지 이르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한반도에 도입한 것이
해방 이후 사라졌다가
6.25가 지난 후에 되살아났다는 소리라
알고 나면 벙찔 수밖에 없을 텐데
그럼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새해를 맞이했다는 건가?
원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새해맞이 행사는 '나례'(儺禮)라고 해서
새해 전날 밤에 대포를 쏘고 폭죽을 터트려 잡귀를 쫒아내고
광대와 기녀, 악공, 무희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탈을 쓴 채
풍류에 맞춰 춤을 추면서 놀던 거였음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궁궐에서는 물론
민간에서도 폭죽을 쏘고 풍악을 울리며 춤추고 놀았다고 하니
제야의 종보다는 불꽃놀이나 클럽에서 술파티 하는 쪽이
차라리 전통적인 새해 맞이 풍속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대포쏘는거 마음에 든다 광장 한복판에서 105mm 포쏘는거 하면 좋겠다
그러네. 민족성을 보면 종소리 이런 것 보다 불꽃놀이하고 술마시고 노래하고 노는게 더 어울리긴 하네.
한국의 문화는 정말 많이 없어진거 같음. 일제시대 때문에
그러니까 다 터뜨리고 춤추고 놀란얘기지?
연말에 클럽에서 노는 사람들이 유게이보다 더 한민족의 정통성이 있다니 어디까지 빼앗기는거냐구
새해 맞이로 105mm는 약간 모자란거 같으니 좀 더 큰걸 쓰죠
조선시대는 알만 알수록 존1나 힙하다 폭죽터트리고 춤추고 먹고 놀고 ㅋㅋㅋ
그러니까 다 터뜨리고 춤추고 놀란얘기지?
쨍그랑!! 제야 제야 제야 제야~
한국의 문화는 정말 많이 없어진거 같음. 일제시대 때문에
죄수번호-1984
화약이 들어간 시점에서 무조건 중국이지
대포쏘는거 마음에 든다 광장 한복판에서 105mm 포쏘는거 하면 좋겠다
드레이드노트
새해 맞이로 105mm는 약간 모자란거 같으니 좀 더 큰걸 쓰죠
크고 아름다운 핵포탄
좀더 큰건 없나?
대충 김정은 하늘보고있는 짤
한화 : !!!!!
대충 백오미리견인포가져다두고 지나가는시민들한테 이거 운용할수있는사람 하며 모집하는 컨텐츠!!
그냥 k-9 늘어놓고 쏘자
한국에는 무안단물에 필적하는 155mm가 있으니 그걸로 하자
105mm는 넘 작다 155mm는 쏴야지
조선시대는 알만 알수록 존1나 힙하다 폭죽터트리고 춤추고 먹고 놀고 ㅋㅋㅋ
그러네. 민족성을 보면 종소리 이런 것 보다 불꽃놀이하고 술마시고 노래하고 노는게 더 어울리긴 하네.
제야의종 급식때 애니보면서 왜 얘들이랑 문화 똑같냐싶었는데 ㄹㅇ 얘들거였네
연말에 클럽에서 노는 사람들이 유게이보다 더 한민족의 정통성이 있다니 어디까지 빼앗기는거냐구
집집마다 곡사포한대씩은 있잖아
폭죽파티다. 굿굿
짱구나 미소의세상에서 제야의종 장면 나오면 그냥 같은 문화가 있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였네 근데 폭죽과 대포 쏘는게 더 재밌어 보인다 ㅋㅋㅋ
저런것도 재현하면 좋겠네
EDM 술파티;;
좀 충격이다
해돋이는 일본.한국 따질 필요없고 세계 어딜가든 동일하더라.
정교분리가 헌법에 적힌 나라인데 석가탄신일 크리스마스가 왜 휴일인지도 이해 안 됨 공휴일 해제하고 출근해서 일이나 했으면
에..?? 쉬면 좋은거 아니야?
종교의 자유도 있고 존중도 있는 나라임
난 쉴 수만 있다면 어떤 종교 휴일이던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음
나도 저거 안 뒤론 좀 그렇더라고. 나례를 좀 더 간략화 해서 살릴 수는 없는건가
방안에서 라디오로 제야의 종소리 들으면서 소원비는 게 아니라 다들 몰려나와 주막에 미어터지게 앉아서 술마시고 어울려 놓아야 맞는 거긴 함 근데 우짜겠음 일제가 다 부숴놨는데 ㅋㅋ 이제와서 복원 가능하겠음? 한 번 큰 이벤트 있어야 일제 강제된 문화들 청산될 듯
설득력없는소리
김밥은 일본꺼 맞음. 근데 소풍은 조선시대에도 안갔나?
설득력없는소리
글구 운동회 청팀백팀도 일제문화라더라
연말에 각종 미디어에서 가요쇼 하는 게 원래 새해 풍습에 가까운 거라고 보면 되려나
그마저도 홍백가합전 운운하면서 일제 문화라고 밀어붙이면 끝
그래서 대만도 제야의 종 치는 구나. 대만도 친일국가니까. 응 맞아 대만"도"라고 쓴 거 잘못 쓴 거 아냐.
아하 새해맞이 화력훈련 한번씩 하면서 춤추면 전ㅡ통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