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Dungeons & Dragons, 줄여서 D&D) 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판타지 TRPG의 대표작중 하나이며, 여기에서 모타브를 따온 게임이 한두가지가 아니니 따라하는것 자체는 평범하다고 볼수 있다.
그럼 뭐가 수상한가 하면, 클래스가 완전히 겹치는게 수상한 점이다.
다크앤다커에서 나오는 클래스는 다음과 같다.
파이터(Fighter), 바바리안(Barbarian), 로그(Rouge), 레인저(Ranger), 마법사(Wizard), 클래릭(Cleric), 그리고 바드(Bard, 미공개)
이것만 봐서는 뭐가 문제냐 싶지만, 넥슨의 DMCA 테이크다운 요청서를 보면 앞의 6개 직업이 완전히 겹친다.
그럼 얘내가 빌미로 쓰는 D&D의 클래스는 얼마나 될까?
최신판인 5판 기준으로 ,코어 클래스라 불리는 4종(무료), PHB(Player's Handbook, 플레이어가 D&D를 할떄 꼭 필요한 룰북(유료))에서 추가로 8종, 추가룰북에서 추가된 1종으로 기본 클래스는 총 13종이 된다.
코어 :
파이터(Fighter), 마법사(Wizard), 로그(Rouge), 클래릭(Cleric)
PHB :
바바리안(Barbarian), 레인저(Ranger), 몽크(Monk), 바드(Bard),
드루이드(Druid), 소서러(Sorcerer), 워락(Warlock), 팔라딘(Paladin)
그외 : 아티피서(Artificer)
코어 4종은 가장 기본이 되니 겹친다고 쳐도, 나머지 9종류의 클래스 중 2종이 노린듯이 똑같이 겹치는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좀 뜬금없지만 얼마전 개봉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를 살펴보자
저기 나오는 인물들의 클래스는 다음과 같다.
빌런 : 마법사(Wizard),
주역 : 바드(Bard), 팔라딘(Paladin), 로그(Rouge), 소서러(Sorcerer), 바바리안(Barbarian), 드루이드(Druid)
영화와 게임이니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다크앤다커와 비교하면 4개가 겹친다.
총 12(+1)종의 클래스 중 6종이 완벽하게 컨셉단계부터 겹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것이 궁금하다...
솔직히 판타지 게임에 도입할 클래스를 자유연상해보라고 하면 전사 도적 궁수 법사 성직자...는 거의 시본 포지션임. 여기에 종족으로서의 엘프나 드워프를 첨가할수 있을거고 판빠라며뉴하플링 종족 하나 정도 펌가하면 보편의 판타지게임임. 그런데 이러한 클라스 설계에서 아처 로그 레인저클레스를 전직이 아닌 독립직업으로 구분하는 사례는 적음. 전사계도 파이터와 버서커 바바리안을 구분하는게 그리 흔한 경우가 아님. 즉 분명 우리가 보편으로 생각하는 판타지 직업군은 얼츄 대여섯개로 추료지지만, 일반적으로 이 직업군의 분류는 직업적 이미지로 분류되지,명칭으로서 분류될때 서로 다른 두 게임이 일치되는 싱크로를 보이긴 어려움.
하다못해, 우리가 흔히 [전사]라고 하는 클래스를 연상한다 치자, 파이터의 이미지는 대체로 가죽이나 경장갑온을 착용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고 판금갑옷을 입으면 나이트, 양손냉병기나 특대형 병기를 쓰면 바바리안이나 버서커를 떠올림. 파이터라는 베이직 클래스조차 모든게임에 등용된다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각게임에서 다뤄지는 이미지별로 다른 명칭이 붙는게 일반적이라는 거. 그 점에서 보자, 흔한 판타지게임의 작법은 파이터, 도적, 마법사, 성직자임. 이걸 토대로 각각의 믹싱된 직업 조합이라든지 바이레이션이 생성됨. 이를테면 도적, 문따는게 기본이면 로그지만, 게임내 원거리 포지션을 정의하는 작법을따라간다면, 아처가 됨. 대부분은 레인저란 클래스를 떠올리지도 못함, 왜냐면 대부분 레인저라는 클래스는 2차 전직 이미지가 더 크거든. 바드..정도가 되면 이런 흐름은 더 강화됨. 판타지 장르에 음유시인의 필요성을 떠올리는 일반인이 몇이나 되겠어?
이거는... 좀 무리수 아님? 이제는 서브 컬쳐의 정석 같은건데
근데 dnd는 거의 판타지 바이블 되서 온갖 게임에서 가져다 쓰는거 아님? 독창적인 직업 하기 귀찮거나 전형적인 판타지 느낌 내려면 뭐 별수 있나?
가져다 쓰는거는 전혀 문제가 안되죠. 워낙 많은 곳에서 가져다 썼으니 문제느 그 많은 직업과 클래스중에 정확하게 P3와 다크앤다커가 똑같은 클래스 6종을 가져다 쓸 확률을 이야기 한건데 말이죠.
직업가지고 하기에는 너무 흔하고 여기저기 쓰는것들이라
근데 dnd는 거의 판타지 바이블 되서 온갖 게임에서 가져다 쓰는거 아님? 독창적인 직업 하기 귀찮거나 전형적인 판타지 느낌 내려면 뭐 별수 있나?
이거는... 좀 무리수 아님? 이제는 서브 컬쳐의 정석 같은건데
가져다 쓰는거는 전혀 문제가 안되죠. 워낙 많은 곳에서 가져다 썼으니 문제느 그 많은 직업과 클래스중에 정확하게 P3와 다크앤다커가 똑같은 클래스 6종을 가져다 쓸 확률을 이야기 한건데 말이죠.
솔직히 판타지 게임에 도입할 클래스를 자유연상해보라고 하면 전사 도적 궁수 법사 성직자...는 거의 시본 포지션임. 여기에 종족으로서의 엘프나 드워프를 첨가할수 있을거고 판빠라며뉴하플링 종족 하나 정도 펌가하면 보편의 판타지게임임. 그런데 이러한 클라스 설계에서 아처 로그 레인저클레스를 전직이 아닌 독립직업으로 구분하는 사례는 적음. 전사계도 파이터와 버서커 바바리안을 구분하는게 그리 흔한 경우가 아님. 즉 분명 우리가 보편으로 생각하는 판타지 직업군은 얼츄 대여섯개로 추료지지만, 일반적으로 이 직업군의 분류는 직업적 이미지로 분류되지,명칭으로서 분류될때 서로 다른 두 게임이 일치되는 싱크로를 보이긴 어려움.
폰으로 쓰니 오타남발이네...ㅠㅠ
하다못해, 우리가 흔히 [전사]라고 하는 클래스를 연상한다 치자, 파이터의 이미지는 대체로 가죽이나 경장갑온을 착용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고 판금갑옷을 입으면 나이트, 양손냉병기나 특대형 병기를 쓰면 바바리안이나 버서커를 떠올림. 파이터라는 베이직 클래스조차 모든게임에 등용된다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각게임에서 다뤄지는 이미지별로 다른 명칭이 붙는게 일반적이라는 거. 그 점에서 보자, 흔한 판타지게임의 작법은 파이터, 도적, 마법사, 성직자임. 이걸 토대로 각각의 믹싱된 직업 조합이라든지 바이레이션이 생성됨. 이를테면 도적, 문따는게 기본이면 로그지만, 게임내 원거리 포지션을 정의하는 작법을따라간다면, 아처가 됨. 대부분은 레인저란 클래스를 떠올리지도 못함, 왜냐면 대부분 레인저라는 클래스는 2차 전직 이미지가 더 크거든. 바드..정도가 되면 이런 흐름은 더 강화됨. 판타지 장르에 음유시인의 필요성을 떠올리는 일반인이 몇이나 되겠어?
일반적인 판타지 클래스의 작법이라 하니 떠오르는건데, 일반적인 판타지 게임에서는 클래릭과 팔라딘의 장비에 제한을 두기 마련이죠. 그런 제한을 뒤서 '방어력이 약한 힐러'의 클래릭과 '힐을 조금 할줄 아는 근접직'이라는 팔라딘으로 분류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근데 닼닼은 클래릭이 판금까지 착용이 가능한데, 이는 D&D에서 클래익의 성능이 그렇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D&D에서 클래릭은 기본이 미디움에 세팅에 따라 헤비 아머까지 착용하는데, D&D에서 헤비 아머를 기본으로 입을수 있는 직업은 파이터와 팔라딘 뿐이라는걸 생각하면 닼닥이 일반적인 판타지 게임의 작법보다 더 D&D에 기반한 클래스 세팅을 가져왔다고 할수 있지요.
ㅇㅇ 그렇게 볼 수도 있고, [판금힐러] 라는 개념은 은근 일반적 유저 사이에 정착된지 오래된 개념임. 와우의 성기사가 대표적 케이스기도 하고.
오히려 게이머 사이의 초창기 d&d식 클래릭 이미지는 하드레더에 모닝스타나 메이스에 라운드 쉴드를 든, 캡콤식의 이미지에 더 가까웠음.
성기사는 보통 '팔라딘'으로 봐야 하니까요. D&D 내에서의 클래스 분류에서 '디바인' 계의 힐링이 가능한 직종으로 분류되어있는게 클래릭/팔라딘/드루이드인데, 좀 예외적인 드루이드를 제외하면 D&D내에서 '판금 갑옷 입고 근접 뛰는 힐러' 라는 측면은 의외로 클래릭과 팔라딘 둘다 가능하다는게 포인트죠.
그건 게임마다 케바케라 논하기 어려움. D&D쪽 계보의 파이터라면 중갑이 오히려 더 흔함. 궁수는 공격 방식으로 잡히고, 레인저와 파이터 등의 무기 사용 클래스가 공유하는 방식으로 짜넣는 것도 흔하고. 진짜 d&d 스타일을 차용한건 맞는듯. 물론 그게 p3부터 나온 아이디어든 아니든 말이지.
캡콤의 D&D 게임은 AD&D를 기반으로 한다고 알려져있죠. 버전으로 치면 D&D 2.0에 해당하는데, 당시 판본까지는 팔라딘이 파이터계열로 포함되었으니까요. 그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 '근접 철퇴를 휘두르는 클래릭'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합니다.
ㅇㅇ 애초에 이름 이니셜부터가 D&D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