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스에 대한거임.
아르키메데스가 개쩌는 천재 수학자라는건 당연한건데 안티키테라를 만들었고 그게 시간의 틈을 계산하는 기계라는건 좀...
일단 안티키테라는 존나 복잡하지만 그렇다고 제작이 불가능한 물건이 아니고 뭔지 대부분 밝혀진 물건임. 존나 파워풀한 에픽 유물이라 반쪽으로 쪼갰다는건 진짜 개소리고
오락 영화니 상관 없다고? 그럼 차라리 성궤나 칼리처럼 뭔가 대놓고 판타지를 들이대든가 진짜 있는 인물이랑 물건을 들이대면 아는 사람은 이게 뭔 개소린가 싶고 모르는 사람은 저거보고 오해하다가 실제를 알고 실망할거잖아.
안티키테라에 비하면 작...은가싶은 문제지만 아무튼 아르키메데스의 무덤이 시칠리아가 아닌 알렉산드리아니 어디니 하는데 로마시대때 키케로가 시칠리아에서 아르키메데스의 무덤을 발견했으니 저것도 어찌보면 고인모독임. 진짜 하다못해 지나가는 말로 "키케로가 발견한 아르키메데스의 무덤은 당시 민심을 사기 위한 거짓이었다."라고 하면서 대충 영화내부에 뭐라도 있으면 저 세계에선 저랬다라고라도 이해라도 할 듯.
그러면서 아르키메데스만나고 감동해서 여기 있겠다고 떼쓰는건 뭔가 참 기묘한 느낌임. 그렇게 존경한다면 조금만 신경써서 가장 기본적인 고증은 맞춰주지. 아니, 아르키메데스 죽음에 대한 일화만 봐도 존나 개쩌는 인물인게 드러나는데 이렇게 만드니 이게 아르키메데스인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서왕의 검에 나온 멀린인지...
그거 아니고도 시라쿠사에서 로마군 전함을 보고도 돌아가는게 아니라 고도를 유지하라는 갑자기 개빡대가리가 되버린 나치장교라던가...
생각해보니 깔거 은근히 많았네 ㅅㅂ
오락영화에서 그런 거 일일이 신경쓰면 안됨....다빈치 코드를 생각해 봐
오락영화에서 그런 거 일일이 신경쓰면 안됨....다빈치 코드를 생각해 봐
다빈치 코드도 그래서 좀 그래... 그래서 신경 안쓸라면 진짜 대놓고 판타지를 가져와서 뻔뻔하게 나와야지 있는걸 가지고 나오니까 그렇지 ㅋㅋ
난 다빈치 코드 정도도 대놓고 판타지라 생각했는데 기준이 까다롭구나
뭐 사실 다빈치코드는 판타지라기보단 역사왜곡이긴 하지... 시간이동이나 마법 뿅뿅이나 하다못해 드래곤이나 유니콘 비슷한거 나와야 판타지라고 생각해서 ㅋㅋ
안티키테라 장치가 오파츠 이미지 많이 없어진게 얼마 안되지않았나 4~5년전만해도 여전히 오파츠로 소개 되는 경우가 많았고....영화가 너무 늦게 나온감은 있음
사실 소재만 놓고 보면 크리스탈 해골과 삐까 치는 설정이지 차라리 롱기누스의 창으로 갔으면 몰라
마일즈 텔러는 안나왔는데?
ㅇㅇ 검색해보니 마일즈 텔러가 아니라 로건에 개더라. 콧수염이랑 금발이 은근히 비슷해서 햇갈림 ㅋㅋ
아니 마법이나 성유물 이런거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과학이야!로 접근하니까 저게 맞나 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