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계 미소녀 수육 아저씨와
이름이 수육이라서 뭐지? 보쌈집하는 아저씨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몸을 얻었다는 뜻의 수육으로 일본어 제목을 직역해서 저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원작이 정발되었을 때는 '이세계 미소녀가 되어 버린 아저씨와'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줄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25년째 불알친구인 두 아저씨가 술 마시고 귀가하던 중 여신의 농간으로 이세계로 전이
두 아저씨중 한명이 이세계 전이 직전 술김에 미소녀가 되서 떠받들어지고 싶다고 말했던 걸 그대로 들어주는 바람에 TS가 되버리고
이세계 전이가 된 것에 대해 여신에게 따지고 들었다가 이상한 저주에 걸리는 바람에 서로를 이성으로 의식하게 되어 버린다
이러다가 서로 도킹하기 전에 마왕을 쓰러뜨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이세계 전이 TS 코미디물
다소 약 빤 설정을 보면 알겠지만 나오는 등장인물마다 머리속 나사가 어딘가 하나씩은 꼭 빠져있는 상태로 등장하며
그 등장인물들이 괴랄한 기행을 벌이며 난장판이 벌어지는 코미디물이다
주인공인 두 아저씨들 중 TS된 쪽(히나타)은 여신이 직접 TS해준 만큼
평범한 사람들은 히나타의 얼굴을 보는것 만으로도 즉시 매료에 빠져버릴 정도의 외모를 갖게 되었으며
이 외모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매료에 걸려버려서 각종 난장판이 벌어지는게 주 패턴인데
이 패턴에 개그와 연출, 매력적인 조연들로 변주를 줘서 애니 보는 내내 매번 새로웠다
개인적으로 개그코드가 취향하고 맞아서 엄청 웃으면서 봤음
너무 더러운 소재의 개그까지 가지 않고 초전개와 각종 바보짓으로 극이 진행되는게 내 취향이라 그런듯
성우진들 연기에 더해 연출까지 완성도를 올려주고 작화도 굉장히 안정적이라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작품
매출이 얼마나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2기 나오면 바로 볼 듯
슬랜더 애호가
나는 버미육이 버추얼 미소녀 육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버추얼 미소녀 수육이었더라 놀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