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풍의 남부 자유도시 국가에서 노예반란이 일어남

"야 용병, 돈 줄게"
"ㅇㅋ 전부 조져서 본보기를 보여줄게"
'채무노예'라고 부르지만 사실 법적으로 노예는 아니다. 채무를 갚지 못해 채권자에 의해 강제노역을 당하는 입장일 뿐.
물론 그 채무가 자기가 정직하게 진 빚이든, 전쟁포로에 매겨진 빚이든, 인간사냥으로 노예시장에서 팔려서 생긴 빚이든 상관은 없다.
또한 채무 청산은 채권자(주인)에게 달려있어 이들이 채무를 갚을 일은 '영원히' 없이 노역을 해야하기 때문에 채무노예라 부르는 것.
게임상에서도 이들을 고용하는건 실제로는 '구매'하는것이며 봉급도 퇴직금도 없다. 제 몸으로 빚을 영원히 갚는 것이기 때문.
뭐 암튼 이 사람들 사정은 사정이고 용병은 용병의 일을 해야한다.
어째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했더니 구심점이 되는 몰락귀족이 있었던 모양.
(전)귀족에겐 일 없수다.
인원이 이쪽의 3배이지만 무장을 제대로 갖춘 이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천쪼가리에 공구를 들고 있는 빈약한 무장.
반대로 이쪽은 무장을 철저히 갖추고 사람 잡는데 베테랑급의 전투실력을 가진 전문 용병단.
격돌하는 즉시 일방적인 학살이 벌어지고, 사기가 떨어져 멘탈이 붕괴된 봉기군들 다수가 도주 상태에 들어감
근데 우리 의뢰주께서는 전부 죽이라고 했거든요. 무장을 제대로 갖춘 일부 외엔 순식간에 전원 사망.
다 죽으셔야된다니까.
전멸.
머릿수가 아무리 많아도 제대로 된 무장과 기술을 갖추지 못하면 교전에 들어가자마자 멘탈이 박살나 허수아비가 됨.
이 게임에서는 사기 시스템이 굉장히 중요해서 이런 요소를 잘 살린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