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UMPC 종류를 좋아합니다.
중학교 친구가 사용하던 이 물건을 계기로 UMPC라는 물건을 알게 되었고, 현재도 사용할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물건들(GPD WIN MAX2, ONEMIX2S)과 수집용(후지쯔 라이프북 U1010, U2010) 포함해서 총 4대의 UMP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끌리는 UMPC(?)를 하나 발견해서 중고로 구매를 했습니다.
도시바의 리브레또50CT입니다. 1997년에 발매한 노트북으로, Intel Pentium 75MHz, 최대 32MB 램(확장시), 810MB 하드 디스크, 6.1인치 TFT 디스플레이에 윈도우95로 돌아가는 물건입니다.
크기는 onemix2s보다 가로로 살짝 긴 정도입니다.
하드디스크가 살아있어서 구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걸 받아서 바로 실사용(?)을 하려고 했더니 생각보다 귀찮은 문제들이 많습니다.
1. USB 포트가 없어서 자료 옮기기 힘듬
2. 하드가 언제 죽을지 모르니 하드 백업 및 CF카드로 교체 필요.
3. 배터리 방전됨
4. OS가 영문판이라 한국어판 OS로 재설치 필요.
5. 플라스틱이 약해서 애지중지 사용해야함
6. 단자 확장 장비가 없음
이 중에 USB 포트가 없다는게 가장 치명적입니다. 구매하며 PCMCIA용 FDD를 같이 받았습니다만, 이걸로 자료 옮기기 빡십니다. 플로피디스크도 없고.
DOS판 애자매 하고싶은데! 네이티브로 돌리고 싶은데!
저 모델은 랜 없는건가요? 와이파이건 랜포트건
싹 다 없습니다. 저거 나오던 시기에는 그런건 대중적으로 사용되지 않던 시기였거든요.
이것이 20세기의 감성이군요 ㄷㄷㄷ
와 리브레또는 진짜 엄PC계 큰형님중 하나인데 ㄷㄷㄷ
PCMCIA to USB로는 안되나?
저도 알아봤는데 인식을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윈도우95면 USB 메모리도 드라이버가 있어야할텐데 요즘 지원하는 메모리를 파려나?
아.. 안되는구나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