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이 30먹고도 아직도 의문인게 결혼을 의무감으로 함?

[Fanatic_]

여친이랑 오래만났으니 결혼 해야할것같다는 이해하는데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됬으니

선보고 다닌다는건 이해가 안됨

의무감으로 선보러 다니는 사람들 보면 나는 아직 모르겠다

좋아서 결혼하는게 아니라

그 반대가 되는 거잖아

아직 내가 어린건지 이해가 안된다

[유우ヲㅣ 口ㅣ캉]

난 이해 안되는데

그렇게 말하는 자칭 어른이 굉장히 많더라

젊은 애들이 거기에 공감하기도 많이하고

[킹랩터연합]

사회적인 압박도 있다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음.
또 선본다는게 마냥 나쁜게 아니라 선보고 좋으면 더 만나보고 연애 해볼 수 있는거고
안맞으면 다른사람 찾으면 되고.

[유메노 아카리]

애갖고 가정을 꾸리고 싶은사람들은 나이들수록 힘들어지니까

[킬링머신고나우]

의무감으로 할 수도 있지. 의무감이 없을 수도 있듯이

[스트란덴]

혼자 살때의 장점이
단점보다 적어지는 시점이오면 그때부터 연애/결혼 생각남

[레몬향마티니]

일정 나이 넘어가면 아예 불가능해지는 시기가 와서 그런듯.

[주정꾼]

내 친구 중에 어느날 아 결혼해야지하고 회사동료랑 연애하더니 결혼해서 애낳고 알콩달콩사는 애 있음
혼자 노는 내 감성에서는 이해는 안되긴 하지만
행복하니 좋은거 아닐까

[눈치게임]

병동에서 일해보니까 젊으면 모르겠지만 늙고 병들수록 가족이 절실해지더라

[시에릴]

그 의무감은 스스로 내는 게 아니라 주변사람들이 만드는 거야

그래서 예전엔... 한 20년 정도 전만 해도 생각보다 의무감 비중이 꽤 컸음

결혼 안 한다는 선택지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다, 하더라도 결혼 못하는 놈의 변명이라는 인식에 가까웠고
부모님도, 주변 어른들도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만 하는 게 결혼이라는 인식이 있는 판국에
그 어르신들이 하는 말이 다들 쏘아대는 것들 뿐이라 자연스레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