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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슈퍼커브 3
안녕하세요? 뒤늦게 바이크 타기 시작해서 어찌저찌 하다 보니 쇼바이크까지 제작하게 된 미쿡사는 중년 아저씨 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커스텀 디자인한 65년형 슈퍼커브가 LA에서 열리는 The Handbuilt Motorcycle Show에 출품하게 됬습니다.
The Handbuilt Motorcycle Show는 텍사스에 있는 리바이벌 사이클스라는 유명한 커스텀 바이크 회사가 주최하는 수제작한 커스텀 바이크를 선정해서 전시하는 행사로 항상 텍사스에서만 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LA에서 열게됬습니다. 거기에 또 선정되어 초청되었다니...
감사하고 먹먹하기도 하네요...
암튼 아래 보시다시피 같이 멋진 장소에 전시되었습니다.
아 참! 저번편에 보여드렸던 데미지 생긴부분도 수리 했어요!
디테일도 좀 더 보충 하구요.
뒷자석에 저희 브랜딩도 박아놓고...
보이실지 모르게씾만 전체적으로 저런 징같은것도 많이 곳곳 박아놨어요.
목에는 저 뒤로 보이는 가죽 테두리도 있구요. 디자이너님 말씀으론 여자 목에 두르는 초크같은 장식품이라던데...
우음... 디자이너님 성향이 들어나버림.
앞 라이트 디테일도 더하구요.
암튼 다시 전시장으로 와서...
이 전시홀은 더군다나 특별 디자이너 코너인데 무슨 절차로 결정이 내려지는지는 몰라도 이 홀에 전시하게 됬습니다.
거기에다 바로 옆에 6대 전시되어있는 바이크는 신야 키무라님이라고 커스텀 바이크 업계에선 진짜 독보적인 디자인/엔지니어분의 작품을 모아놓은곳 바로 옆에 전시하게 되서 저희에겐 너무나 큰 영광 이었습니다.
오른쪽에 계신분이 키무라상 이에요.
(이분은 벌써 유명인이라 얼굴이 잘 알려져 있어서 보이게 놔두었습니다)
이분 바이크는 한대당 억대가는 가격이고 바이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수집하는 그런 바이크를 만드는 분 입니다.
바이크 광으로 유명한 브래드 피트형도 이분 작품을 2대나 소유하고 있죠.
아래 두 바이크는 키무라상이 직접 타시고 보나빌이란 곳에서 스피드 챌린지를 직접하시는 두 바이크 입니다.
키무라상이 갖고온 바이크들중 제일 매일 타도 괜챦을꺼 같은 그런 모델. 저 뒤에 스포츠 모델도 멋진데 좀 조종이 복잡할꺼 같아요.
저희 디자이너님은 사라졌다 하면 키무라상 바이크 옆에서 저렇게 뚫어져라 항상 바라보고 있더군요.
암튼 3일동안 전시 잘 했습니다.
키무라상 말고 매그너스 워커같은 커스텀 포르셰 디자이너님도 만나뵐수 있었어요.
이 분들 옆에선 전 완전 드워프네요
마지막날은 코미디언이고 자동차 업계에선 미국에서 1티어로 유명한 제이 레노님도 왔었다던데 하필 배탈이 나서 그분 오셨을땐 못나왔었네요.
그 밖에도 인상깊었던 바이크들을 몇장 정리해 보겠습니다.
Ryvid라고 캘리포니아에서 엘렉트릭 모터사이클로 스타트업 기업에서 크리스챤 소사라는 유명한 커스텀 바이크 제작가님에게 의뢰한 작품입니다.
너무나 멋짐 인디언 바이크 입니다. 100년이 더 된 바이크라니...
너무나도 아름답게 미니멀리스트 스타일로 커스텀한 모토구치.... 선이 예술 입니다.
아래 빨간 인디언 바이크는 무려 스티브 맥퀸이 소유했었던 바이크 입니다.
역시...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었던 커스텀 혼다입니다. 이 바이크를 만든분도 LA에 계신분인데.... 한번 꼭 만나뵈야겠어요.
사진으로는 느끼기 힘들지만 여자분이 만든 초 소형 미니바이크!
엄청 리스토어를 기가막히게 한 BSA. 너무 멋집니다.
암튼 정말 멋진 작품들이 많았지만 전시장 가면 저희 바이크 옆에 대부분 붙어있었고...
또 하필 그 기간동안 배탈이 나서 많이 못나가는 바람에 생각만큼 사진을 많이 찍지를 못했어요.
그래도 기대한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선정되어 좋은 전시를 할수있어서 마냥 감사하는 맘만 있습니다.
엘에이서 쇼 잘 끝내고 다음에 뭐할까... 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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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많에 갑가기 알게된 쇼에 또 출품하게 되서 글을 수정해 봅니다.
이 쇼는 캘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한 Laguna Seca 레이스 트랙에서 있는 (라구나 세카는 마즈다에서 2017년까지 15년간 스폰서로 있던 트랙 입니다)
클래식 모터사이클 레이스 기간중 Talbott Classic Mtorcycle Show라는 조그만 쇼가 있어서 전날밤 디자이너님과 밤새 운전하고 가서 출품했습니다.
스폰받은 한국의 Retrover의 헬멧도 같이 전시 했어요.
디자이너님의 개인 바이크인 80년형 야마하 XS650도 같이 전시 했습니다.
잘 보이는지도 모르지만 이 바이크도 여러 부분이 커스텀 디자인 되 있어요.
이름은 Wasp III 입니다.
이런 쇼에 오면 장소가 하도 커서 자전거나 미니 바이크로 돌아다녀요.
저는 한국의 DDZK에서 판매하는 Bike's 의 트라이폴드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이 모델도 인기 만점이었어요. 미국에서는 예상외로 브롬톤을 모릅니다.
이뻐요!
엄청 레어 하고 이쁜 바이크들이 즐비했어요!
이건 돌아가신 동생을 기리기 위해서 동생이 타던 레이싱 바이크를 쇼에 돌아다니며 전시하는 분의 바이크.
7년동안 리스토어 한 30년대 BMW!!!
이건 최고로 레어한 바이크중 하나인 1936년형 허스크바나 40SV. 100대 정도만 생산된 초 레어 모델입니다.
암튼 힘들게 왔어도 전시 잘 했습니다.
전 꼬마들이 와서 구경할때가 제일 좋아요.
어!
근데 라이트 바이크/스쿠터 카테고리에서 우승했어요!!!
엄청난 작품들이 많아서 기대도 안했는데...
디자이너님이랑 기념샷!
쇼 위너는 Kott Motorcycle의 정말 정말 몬스터 혼다! CB750에 70년대 자동차 테마로 한다고... 70년대 자동차 터보를 달았어요!
아직 휠베이스가 짧아서 타면 무시뮈할꺼 같아요. 말 그대로 과부제조기 입니다.
쇼 위너랑 그룹샷도 찍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사는곳 옆동네에서 샵을 운영중이신 분이네요. 조만간 놀러가야겠어요.
힘들게 부랴부랴 왔지만 재밌었습니다!
담편에는 홍보용 사진 찍은것들도 공유할께요.
전시 후 혼다 본사의 헤리티지 전시관에 초대되어 그곳에 전시되어 있는 C102 모델과 찍을수 있었어요.
두대 나란히 놓고 보니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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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바이크가 또 생겨 버렸어요.
얘는 74년형 헌터커브 (CT90 모델).
일부러 구한건 아니고 바이크 갖고 막 뭐 하는걸 보더니 친구가 자기 차고에 몇십년씩 방치해 둔 바이크 있다고 갖고 가라고 해서...
캘리포니아 북구에 하루종일 운전하고 가서 모셔왔습니다.
얘는 50년된 바이크지만 일단 타고다닐수 있게 리스토어를 하고 좀 즐겨볼 생각입니다.
커스터마이즈를 하면 좀 밀리터리 풍으로 할까도 생각중 입니다.
앞으로 또 뭘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바이크 자꾸 올려서 지겨워 지실만도 하겠네요.
저는 계속 봐도 질리지가 않군요.
^_^
덕분에 희귀한 바이크들 사진도 많이 구경했는걸요.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려봅니다. 하앜하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트가 뒤쪽으로 간거 같은데 주행중 포지션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지네요. 앞쪽 디자인도 너무 매력적입니다.
좀 수그려야 하긴 하지만 바이크가 작아서 보는거와는 다르게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오 감사합니다. 무언가 미래적인 느낌이 나네요!! 멋있습니다 ㅎㅎ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희귀한 바이크들 사진도 많이 구경했는걸요.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려봅니다. 하앜하앜...
네, 다음엔 더 멋진 바이크 만들어서 올릴께요
와...커브가 이뻐 빨간 헌터커브 진짜 이쁘네요``
명작 입니다 진짜.
이야 멋지네요. ㅎㅎㅎ 커브살까말까 고민중인데 하나 들여야하나~ ㅎㅎㅎ
한국 법규 생각하면 딱 커브나 헌터커브가 딱 맞는 모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C125나 CT125 강력 추천 합니다.
멋진 자료들 잘 봤습니다. 바이크 좋아하는 입장에서 정말 제대로 눈호강했습니다. 이 자료들 보면서.. 안하고 싶은 한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대한민국에선 절대 불가. 쇼카로 밖에 몼씀... 25년에 시행될 법규들을 보면.. 더더욱 이젠 순정 그대로만 타야하는거나 다름없게 될거라서.. 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튜닝은 단속해야지요. 다만 그렇지 않고 충분한 검증을 한 튜닝을 조금은 수월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오길 바래봅니다.
저도 한국에선 고속도로에서 바이크를 못몬다는걸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참... 뭐라고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그런데도 한국에서 슈퍼바이크등 타시는분들 있던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속도를 즐기시는걸까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튜닝"이란건 도대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자유를 맘대로 주무르는 권력을 국가가 갖고 있으니... 허 참...
그냥 소리만으로 즐기는거죠 뭐 ㅠㅠ
어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