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갈 계획에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후쿠오카로 2박 3일 짧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여행 일정 중 둘째날에 하루종일 비라서 사진을 찍은게 별로 없었네요
그 중에 몇개 잘 찍은것만 올려봅니다.
후쿠오카 공항입니다.
재작년부터였던가 한참 공사중이더라구요
첫날은 정말 날씨가 좋았습니다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창밖을 보니 벚꽃이 피어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일기예보에 둘째날도 날씨가 괜찮아서
둘째날은 오호리 공원가서 벚꽃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ㅠㅠ
호텔 근처에서 찍은 푸른 하늘
여기는 후쿠오카 오게되면 항상 찍게되는 장소인것 같습니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고쿠라로 후다닥 날아왔습니다.
고쿠라도 엄청 오랜만이네요
사실 작년 12월에도 다녀갔지 역사 앞으로 나온건 진짜 몇년 만이네요
날이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고쿠라 성을 볼겸 걷기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아주 덥지도 않고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다리입니다.
찾아보니 나가사키 가도의 시작점에 해당하는 다리라고하네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다리건너 보이는 리버워크 앞에 벚꽃 나무가 크게 하나 피었길래 찍어봤습니다.
고쿠라성이 살짝 보이길래 찍어봤는데
그 때는 이쁘게 찍힌거 같았는데 지금보니 뭔가 뭔가하군요...
바람불고 하니 벚꽃잎도 흩날리고 좋았는데
그런걸 사진으로 제대로 못 담아내서 아쉽네요
아침식사겸 근처에 있는 코메다커피를 들렀습니다.
운이 좋게도 창가쪽으로 자리를 안내 받았네요
크림 메론소다 시켜봤는데 맛있더라구요
특히 아이스크림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침에 커피/음료를 시키면 토스트를 무료로 주는데 딸기와 버터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빵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버터바른 토스트가 맛있었습니다.
간단히 배를 채우고 다시 나와서 고쿠라 성 근처로 가봤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마침 행사도 하고 있고 사람들도 많았네요.
고쿠라 성에는 들어가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고쿠라 성을 보니 새삼 여행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리버워크 쪽으로 가봤더니 거기도 사람들이 잔디에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참 시원해 보였습니다.
한참 덕질 좀 하고 그 날 저녁은 규가츠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우설이었는데 맛은 있었는데 많이 질겼네요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이 되었는데...
비가 내립니다...
그래도 이때만해도 비가 미스트처럼 흩날리는 수준이었는데
점점 빗줄기가 세지네요.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초저녁부터는 강풍까지 불면서 미친듯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덕분에 오호리 공원가서 벚꽃 사진 찍고 놀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되서 그냥 하카타와 텐진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쇼핑만 하게 됐네요.
여행을 오게되면 항상 비를 불러오는건... 기분 탓이려나요...
(작년엔 비가 안 왔었는데..!)
편의점도 들러보고 그 날 하루를 마무리...
귀국날 되니 귀신같이 날이 엄청 맑아졌습니다.
원래는 다른거 먹으려고했는데 일본 여행 오면서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먹은지가 한참된거 같아서
하카타에 있는 한 오코노미야끼 가게 들어가서 오랜만에 먹게되었네요.
나오는게 오래걸려서 가게에서 미안하다고 서비스로 음료수 하나 더 주긴 했지만
간만에 먹는거라서 그런지 음식 자체는 맛있게 먹었네요.
그렇게 하카타에서의 마지막 음식을 먹고... 호텔에서 짐을 찾고 귀국했습니다.
비 때문에 계획했던대로 제대로 못 다닌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시 오랜만에 간 후쿠오카는 재밌었습니다.
다음 여행은 다시 도쿄를 갈 예정인데 날이 쭉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야외사진들 색감이 정말 좋아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