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대군사 사마의에서 제작진이 멋지게 표현한 재해석 중 하나
사마의가 제갈량에게 속은 것 중 유명한 일화인 공성계
사마의가 군사를 이끌고 제갈량에게 왔고,
제갈량측은 제대로된 군사가 없어 이제 죽게 생겼는데
성문을 열고 악기를 연주하니 사마의가 쫄아서 튀었다는 일화임
근데 이거 생각해보면 좀 이상한 부분이 있음
그게 왜 그러냐면 애초에 나관중의 창작이라 그런건데
님들
이번에는 제갈량이 성문을 열고 악기를 타면서 심리전거니까 의심많은 사마의가 쫄아서 튀었다는 내용 만들어와봤음 ㅋㅋ
오오 개꿀잼ㅋㅋ
근데 이거 현실적으로 따지면 성안에 정찰병보내서 확인하는게 맞는거 아님?
사마의가 의심 많아서 튄거임
아니 그니까 문도 열려있겠다 정찰병 조금 보내서 제갈량 사로잡히는게 현실ㅈ
아무튼 사마의가 의심 많아서 통했음
에이 ㅅㅂ 현실충
이런 식이지.
생각해보면 그 대군 이끌고 와서 함정이 의심스럽다고 그냥 튄다는건 말이 안 됨
성 안에 복병이 의심되면 소수의 병력을 먼저 보내 확인하면 될 일이거든.
눈 앞에 적군 사령관과 날로 먹을 수 있는 성이 있는데, 그정도 가치는 충분하지.
근데 적게나마 복병을 확인해서 튄 것도 아니고 그냥 정찰도 없이 바로 튀었다?
그래서 실제 역사 기록 상에도 저런 내용 비슷한게 있는 기록도 있기는 한데, 그 진실이 의심받는 상황임.
역사서에도 잘못된 정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니까.
하다못해 기록이 많이 있는거면 이상하기는 해도
"아 진짜 사마의가 개쫄보였구나"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니.
그래서 비록 창작이지만 이와 관련된 해석이 나중에 생기고
대군사 사마의라는 드라마에서 이걸 영상물로 멋지게 연출해냈음
다른 영상매체에서는 연의 내용 그대로 따라다가
"사마의가 의심이 많아 쫄아서 튀었네"정도로 묘사되지만
여기서는 제갈량이 사마의의 정치적 입지를 가지고 도박수를 던져 그거에 사마의가 응한걸로 묘사함.
물론 직접적 묘사는 단순 사마의의 마음속 상상이지만
이전부터 작중 제갈량은 위나라의 크고 작은 일들을 아주 잘 꿰고 있으며 사마의도 그 대상이었고
반대로 사마의도 제갈량에 대해 아주 잘 아는 것으로 꾸준히 묘사했음.
게다가 제갈량과의 대화라는 연출을 썼기 때문에,
제갈량도 이걸 노리고 했다라는 제작진의 의중이 있다고 볼만 하지.
님들
이번에는 제갈량이 성문을 열고 악기를 타면서 심리전거니까 의심많은 사마의가 쫄아서 튀었다는 내용 만들어와봤음 ㅋㅋ
오오 개꿀잼ㅋㅋ
근데 이거 현실적으로 따지면 성안에 정찰병보내서 확인하는게 맞는거 아님?
아 이게 단순히 표면적인 심리전이 아님.
사실 사마의는 위나라 내부 입지가 불안정했고 제갈량은 이걸 알고 있었음
그래서 나 죽이면 너도 토사구팽 당할텐데 죽일 자신 있음?
하면서 대놓고 자기 죽여보라고 배짱부려본거지
아무튼 이렇게 원래 창작된 이야기이다보니
굳이 현실적으로 다 따지면 사마의의 행동이 말도 안 되고 망가지는 부분인데
사마의가 주인공인 드라마이다보니 좀 더 현실적으로 각색하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바보 같은 사마의의 행동에 설득력 있는 합리성을 부여해준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