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박이 중 한명인 나얼의 솔로 1집 앨범인 Principle of my Soul 앨범의 바이닐입니다.
본래는 2012년 발매되었으나 발매 10주년 기념으로 지난해에 바이닐이 발매되었죠.
하지만 지난해 K-바이닐들 중에 백예린과 투톱으로 서버폭파급의 대란을 일으켰던 앨범이었고,
이마저도 구매하지 못한 이들의 항의에 못이겨 결국 블랙반을 추가로 예약을 받았는데,
그게 무려 10개월 전이었습니다. 놀랍게도 K-바이닐들이 요즘에는 한두차례의 발매연기를 거친다고 생각하면
이 앨범은 놀랍게도 발매 예정일에 제때 발매되어서 예약구매자들에게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물론 발매 예상일을 넉넉하게 잡아놨던 덕분도 있었겠죠.
워낙에 뮤지션 본인이 바이닐에 진심인 분이라(가격빼고),
음질이나 외관 마감 등등을 봤을때 상당히 깔끔하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1집 발매당시 홍보자료 등을 보면 이미 10년전 발매 때부터 아날로그 빈티지 느낌을 최대한 내보려고,
릴테이프작업까지 한차례 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ㅋ
무려 같은 해에 예약구매를 받고 서버폭파를 터뜨린 백예린 앨범들의 최근 발매된 결과물을 비교해보면,
이 부분이 굉장히 눈에띄는 부분입니다. 당연한 부분이 특징처럼 보일 정도면 K-바이닐 시장이
그만큼 개판이란 반증이지 않을까요 ㅠㅠ
저 자켓 가운데 노란색 7인치 어댑터 부분은 그 느낌을 주려고 했는지, 저기만 커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가 비쳐요 ㅎㅎ)
이 앨범을 혹자는 너무 찌인하고 쏘울풀한 흐긴으막과
Yes쟁이 가스펠 테이스트를 못견뎌해서 별로란 사람들도 있고,
바람기억 한곡갑 앨범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듯 보입니다만,
나얼 한사람이 온전히 원하는대로 끌고가는 앨범으로서는 이만한 앨범도 없지않나 싶네요.
바람기억 한곡으로도 가치가 넘치는 앨범이죠 ㅎㅎ
사실 이게 한곡갑 앨범의 양날의 검이죠 ㅋㅋ
저는 저거 CD로 갖고 있습니다
저는 나얼 솔로중에 이앨범만 CD로 없네요 ㅋ
아.. 그러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