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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곳저곳에 짤방으로 돌아다니고 유게에도 올라왔던
타입문넷 게시글입니다. 대충 말하자면 인간 장인이 엘프 드워프 장인과
경쟁하려면 뼈를 깍는 노력을 해야된다는 말인데
이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인간들은 판타지 세계에서 주류 종족이라는 설정이 많은데
과연 이종족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에서 인간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끈기와 노력을 다해도
훨씬 수명이 길고 재능이 있는 엘프가 그 끈기와 노력을
조금만 발휘해도 인간이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과학기술로 조지려고 해도
드워프 쪽이 이미 몇 배는 기술력이 뛰어날 것이 자명하고
번식력? 오크나 고블린 같이 훨씬 뛰어난 종족이 수두룩합니다.
그 밖의 지혜, 신체능력으로 치자면 훨씬 우수한 종족이 많은데 말이죠
쓰다 보니 살짝 코즈믹 호러가 됐는데(...)
이런 종족들 사이에서 인간이 어떻게 하면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그래듀 드워프나 엘프가 방송기술을 생각하고, 국민교육을 생각하고, 고속열차를 생각해내고, (대의)민주주의를 생각했을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ㅇㅇ
요 말을 거꾸로 뒤집자면, 판타지 세계 속에서 국민교육과 대의민주주의 등으로 개개인의 수준을 최대한 높일 여지를 마련할 수 있는 인류는 자본주의 용어로 '틈새시장'이라고 칭하는 수준의 무언가를 통해 살아남을 여지가 있다고 보입키다.
매드마우스
그렇죠.
매드마우스
선출이나 추첨의 개념으로 지도자나 국민대표를 세운 것은 인간 고유의 전통이죠. 국민교육 역시 그 인간 고유의 전통을 부활하면서도 국민국가 개념의 완성을 위해 도입된것인 만큼... 다른 종족이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나 의문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