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늦은 새벽에 자장구 타다가 집 코앞까지 와놓고 좁은 차도에서 나오는 소형 트럭에 박았는데
나보고 안 다쳤냐고 물어보고
난 다친데 하나도 없다고 함 (자전거도 완전 멀쩡)
다행이 빠르게 달리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 천천히 움직이는 상태에서 박아서 하나도 안 다친 거 같은데 그래도 번호 받았어야했나?
사실 나도 자전거 라이트 끄고 달리기는 해서 (원래 키고 달리다가 집 앞까지 30미터 남았다고 여기서 방심하고 라이트 끔.....)
충돌량이 어느정도냐면 그냥 사람들끼리 스마트폰 보면서 걷다가 충돌한정도?
이 이야기 하니까 누나는 전화번호 왜 안 받았냐고 하고
근데 모르겠다 정말 생채기 하나 없이 안 다쳤고 자전거도 멀쩡하면 뭐....
멍청한 놈이라고 누나가 때린 등짝이 더 아프네
담날 아플 수도 있어서 받아는 놓징...
본문만 보변 괜찮을 것 같지만
번호 따서 데이트했어야지 그린랜턴이었는데
아무 일 없었어도 서로 번호받는게 좋긴할듯? 나중에 한쪽이 뺑소니라 그러면 어뜨케
이미 늦어버렸다......
글만 봐서는 물리적 충격이 어느정도였는지 100% 확신은 안서지만, 일단은 별일없어서 천만다행이고, 다만, 누나말대로 그건 등짝 맞을만한짓임. 피해가 크든지,적든지간에 교통사고라는건 절대 그런식으로 넘어가면 안됨. (사람몸이라는게 진짜 간사한게, 정말 별거 아닌거에도 데미지 받고, 게다가 몇일간 별일 없다가도 갑자기 다음날에 아프거나 하는 경우도 수두룩함.) (자전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정확히 어떻게 들박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초보자의 경우엔 자전거의 정확히 어느부위에 어떤 충격이 갔는지 잠깐 눈으로만 살펴봐서는 도무지 알길이 없음. 정확한 피해견적은 자전거 전문샵에서 전문 미캐닉이 직접 점검을 해봐야 알수 있는 사항임.) 어쨌거나 다음부턴 그 정도의 가벼운 사고도 즉시 현장 사진찍어두고 차량모습과 차량 번호 동영상 or 녹음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도 미리 운전자한테 녹취록 받아내고, 전화번호도 꼭 받아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