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에 교회를 다녔었는데
그 교회 목사님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
교회에 공부방 만들고, 학원강사들 초빙해서
교회 다니는 애들이나 주변에 형편이 안 좋은 애들 무료로 공부시켜줬는데
한번은 9시 쯤에 애들 남아서 공부하다가
몸 좀 풀려고 지하실에서 탁구 할려고 내려갔거든
근데 왠 첨 보는 아저씨랑 여자애가 있는 거임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니라, 교회 신도라면 얼굴은 다 아는데, 진짜 첨보는 아저씨랑 꼬마애였음
당황해야 하는건 교회에 다니는 우리들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대뜸 남의 교회 본당도 아니고 지하실로 들어온 그 아저씨가 놀래면서
"여기 무슨 건물이에요?"
라면서 떡하니 박힌 oo교회라는 문구는 보지도 못했다는 듯이 묻는 거임
우리가 여기 교회고, 목사님께 볼일 있으시면 3층 사무실로 가시면 된다고 했더니
"그냥 쉬다 갈거에요"
이러는거
인상도 평범해 보였고, 꼬마애도 별 이상해보이진 않아서 그냥 탁구 몇판 치고 공부방으로 돌아왔거든
그 다음날 목사님이 사색이 돼있는거
들어보니까
그 아저씨가 꼬마애를 교회 지하에서 성추행한거...
도중에 목사님이 지하실에 내려와보지 않았으면
추행으로 안끝났을거 같다고...
그 개샛기는 바로 도망쳤다가 며칠 만에 붙잡혔다는데....
그 일 이후로 지하실은 일요일에만 개방을 하더니
나중에는 그냥 평일에는 아예 교회 문을 닫아두자는 방향으로 진행돼서
공부방도 폐쇄됨...;;
사회의 암
ㅁㅊ놈 하나때메 곱창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