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전에 쓴 리뷰가 좀 부족하고...
괜한 분란을 일으킨거 같아서
스스로 아 내가 겨우 만렙좀 넘는 쪼렙 찍어놓고, 컨텐츠 적고, 오픈월드 뭣같다. 라고 개인적 소감이라고 써놓고 비판하는게 맞을까.
댓글도 호응하는 댓글도 많았지만 격하게 반대하는 사람도 있어서.
적어도 70이나 80은 찍어보자. 다시 쓰자. 해서.
88찍고 다시 리뷰 작성합니다.
*스포 배제하는데, 극초반 게임시작이후 10분까지의 스포는 있음.
-본문-
먼저
디아블로4에 대해서 칭찬하고 싶은 점부터 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1.참시스템삭제
일단 인벤토리, 디아2에서 참들 차곡차곡 이쁘게 쌓아서 플레이하던 기억.
올드게이머라면 다 있으실겁니다.
어떤 참을, 어떻게 이쁜 모양으로 쌓아서 최대한 이득을 뽑을것인가.
요 그지같은 참 시스템의 삭제는 좋았습니다.
그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기는 했는데. 솔직히 신규유저들 입장에서는 적응 못할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너어무 불편하거든요.
여기 +1점
2.다양한 전설옵션과 자유로운 옵션 추출및 부여
전설옵 뽑아서 다른 템에 박는 시스템 자체는 아주 좋은거 같아요.
전설옵 최고옵 뽑기, 템에 기본으로 붙는 최대옵 뽑기.
최고+최고 둘다 붙이기 힘들죠.
나쁘지 않았어요. 득템 재미도 더 있구요.
*물론 아직 전설옵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추가될 거라 생각해서 그냥 일단..
3.더빙
이게 진짜 짱임.
이이잉 난 더빙 싫어~ 하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이 음성까지 풀 더빙이라는 점 자체가 너무 좋았음.
4.성인게임 다운 그래픽.
가죽다 벗기고 매달린 사람이나, 잔인하게 개조된 인간 등.
다크하고 그로테스크한 연출같은거 좋아요.
다음
단점,
보기 편하게 바로전에 장점4번에서 칭찬한...
1.성인게임 다운 그래픽에 대해서 칭찬한것
+ 스토리에 대해
아주 극초반, 마을 구하고 수레에 실려가면서 나오는 성경같은 구절,
그리고 가죽벗겨진 남자, 이거 이후로.
뭐 충격적이거나 뽕차는 서브퀘나 메인퀘가 없음.
극초반 메인퀘 마을 배신때리는 퀘도... 뭐 아 이새퀴들 배신때리겠구나.
축하한다 지럴할때부터 감오고.
단지 그때 성경구절 같은 멘트? 뜨는게 뽕이 좀 차긴함.
약한 자들이 선한자가 아니라는 느낌도 받고, 다크하고, 혼란스럽고, 선악의 구분이 모호하게 혼돈속에 빠진 느낌을 약간 받음.
그리고 놀랍게도 그걸로 끝. 다시는 이런 연출은 없음. 이 연출 자체도 별볼일 없는데 멘트?그거때문에 뽕이 찬거였는데
이 수준의 서사도 없음.
가죽벗긴 남자, 이것도 별 볼일 없고 그냥 어디가서 뭘 몇마리 죽이시오 같은 느낌의 온라인게임 서브퀘같은 느낌의 퀘인데
비쥬얼이 충격적이라 기억이 확나는데.
이거 말고 서브퀘 그냥 대충 보일때마다 뛰엄뛰엄 했는데, 걍 다 2000년대 온라인게임 퀘스트 느낌으로 가득함.
스토리를 기대를 안하긴했는데... 서브퀘들을 진짜 대충 만들었다는 생각이 듦.
뭐, 암것도 없음. 스토리 개 그지같고.
뭐 대충 뭔 느낌인지는 알겠음. 근데 스토리텔링이 뭔가 구멍이 많음, 이거 이렇고 이런 생각인건 알겠는데.
그래서 왜 이ㅈㄹ까지 했어야 함? 이런 생각이랑. 나름 선역?으로 설정한 세력도 ... 뭐 스포라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납득이나 공감이 전혀 안가는데 지들끼리 심각함. 공감이 되야 몰입이 될텐데, 그냥 둘다 어정쩡함.
2.개같은 오픈월드
이건 전에 썻던 글이랑 똑같이
그냥 쓰레기임.
오픈월드가 뭔지도 모르고 만들었다고 생각이 될 수준.
뭔 그냥 사막지형, 눈오는 지형, 그냥 숲같은 지형, 그로테스크한 지형.
대충 느낌만 흉내 내놓고, 유비식+ 유비식보다 못한 구성으로 ... 유비식이라고 표현하기에도 유비한테 미안할 정도의
그런 오픈월드를 구현해 놨음. 유비식 오픈월드 어쩌구 욕하지만, 이건 진짜 그 이하임.
그냥 황량한 벌판에 배경만 눈이나 사막이나 이런식으로 해놓고, 던전 한두개 찍찍 박아놓고, 어디가서 뭘 몇마리 잡으시오 이딴 서브퀘주는 npc몇마리 박아놓은게 전부임.
진짜로 이게 전부. 거짓말이 아니라 이게 블리자드의 오픈월드임...
던전마다 얻을 수 있는 위상이라는걸 박아두긴 했는데. 해 본 사람을 알겠지만... 이거 아무 의미가 없음...
던전도 재미 없고, 특색도 없고, 머가리텅텅빈 그냥 그지같은 던전에 극초반에 사용하라고 억지로 박아놓은 보상인데...
이게 재미있냐? ↗노잼.
이 오픈월드에서는 뭘 달성하거나 쟁취하는 재미는 터럭만큼도 없음.
오픈월드의 재미.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아무생각 없이 돌아다니다 걍력한 몬스터(용이나 악마같은)적을 만나고 개털리고
거기에 이쉑 이거 죽여서 내가 광명본다, 하고 렙업에 대한 동기부여(레벨스케일링 시스템으로 아무 의미 없어짐)
그리고 거기에 따른 환상적인보상 (응 그딴거 없어. 그냥 잡몹많이 잡어)이나,
혹은 어떤 지역의 어떤 던전과 얽혀 있는 충격적인 진실과 이야기,세계관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 숨겨진 보물, 특별한 보상
뭐 아무것도 없음.
그냥 던전깨서 위상 얻거나, 파밍하고 그게 끝.
그냥 위에서
???:이야~ 요즘은 오픈월든가? 그게 대세라던데. 그렇게 한번 만들어봐~
???:녜~~이~~(내시목소리)
이러고 껍데기만 오픈월드 내실은 텅텅빈 게임 만들어 놓은거 같음.
3.엔드게임
엔드게임도 그지같음. 만렙찍고 하는게 뛰엄뛰엄 속삭임 좀 해주고, 악몽물결 수수깨끼하고, 아니면 악몽던전?그거 도는건데
일단 속삭임나무. 이거 개 재미없음. 그냥 재미 개같이 없음. 그냥 겸사겸사하는 정도. 보상도 그지같고.
악몽물결 이건 계획적으로 돌면 보상이 젤 좋음. 근데 재미가 그지같음.
왜냐면 그냥 필드 잡몹잡아서 주는 키아이템 모아서 상자 열어서 득템하는거임.
필드 좀 돌아다녀 보면 알겠지만 몹들 준내 뛰엄뛰엄 있고, 뭐 화끈한 맛없이. 그냥 잡몹한무리씩 있는거 잡는거임.
보스레이드 이런것도 있는데 아무 의미 없음. 그냥 다 똑같음.
악몽던전도 마찬가지임, 그냥 던전 도는거임.
던전마다 뭔 달성조건같은거 있는데. 그냥 아무 의미 없음. 다 똑같이 재미없고 특색없고 그냥 다 똑같게 느껴짐.
보상도 별 볼일 없고.
이거 말고는 할거 없음.
번외.
그래서 게임이 재밌냐 재미 없냐.
게임은 재밌음.
디아하던 사람은 다 재미 느낄만 하고, 정복자보드로 더 특출난 성장을 이룰 수 있어서
재미는 있음.
근데, 밸런스 때문인지, 아니면 겜 초반이라 그런지,아이템(+빌드)에 따라서 확 캐릭터 매커니즘이 달라지고 이런거는 좀 많이 적고.
그냥 강화? 같은 느낌이 주를 이룸.
어떤 빌드에 어떤 아이템을 먹으면 이런식으로 메커니즘이 달라진다. 이런건 없는건 아닌데, 응 뭐 이런건 당연한거 아님?
이런느낌? 말로 표현이 안되는데, 암튼 아직은 겜 초기라 그럴거라 생각함.
어찌됐건 이놈들은 지들 잘하는 .
어디서 주어들은 말 마따나 카지노슬롯=디아블로 파밍
이런 느낌으로 득템의 뽕맛은
아주 재대로 구현해놨음.
근데...
그이상은...
진짜로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포켓몬 = 골드버전에서 포켓몬이라는 게임의 재미의 완성버전, 이후 버전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게이머의 유즈에 맞게 약간 변형이나 추가
디아블로 = 디아2에 이미 디아블로라는 게임의 재미는 완성. 이후는 그냥 시대의 흐름에.... 맞게 추가,변형
이라 생각하고,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음.
딱 맞게도 푸키먼도 스칼렛 바이올렛 오픈월드니 지랄이니 속빈강정이었고. 디아4도 오픈월드니 지랄이니 똑같은 꼬라지임.
이미 완벽한 성공공식과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으니 새로운 도전이니 노력이니
그냥 익숙한맛 성공했던 맛, 그대로 답습하고 그냥 대충~ 오픈월드니 하는 시대적인 변화를 약간 첨가했다고 봄.
여기서 변수는 푸키먼은 dlc로 사후지원이고, 디아는 3개월단위로 시즌제도입했다는 건데.
이미 블리자드가 예전이랑 다르다는건 다 아는 사실이고, 퇴물인지 아닌지는 거기서 판가름 날듯.
*밸런스니, 너프니, 이런 운영적인 문제는 일부러 배제함. 왜냐면 지금 겜 초반이기도 하고 하도 그지같기도 하고, 이런건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베타 세번 다 했었고 지금은 베타고 레벨도 저레벨까지만보여주는거니 오픈하고 고레벨되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를것이다. 베타는 빙산의 일각만 보여준것이다.라고해서 완전 기대를 했지만.. 저도 이제 71렙밖에 안되서 지금까지의 디아를 보면 진짜 베타에서 보여준게 다인듯. 다르다면 50렙넘어서 찍을수있는 정복자 보드뿐. 글쓴이님처럼 오픈월드라고 던전 쫙 깔아놓고 위상 넣어놓고 보조퀘도 쫙 깔아놓고 진짜 의미없네요. 말도 왜 굳이 쿨탐을 만들어놨는지 돌진쿨탐도 마찬가지. 걍 자유롭게 해놓지.. 아님 말 덧입기는 게임머니로 살수있게하고 말 능력을 장비처럼 다르게 드랍되게하든지... 고행을 하는중인데 던전가면 몹이 그냥 쎈게아님. 장판이 독깔리고 불 깔리고 얼음 장벽깔리고 그것도 부족해서 스턴걸리게하고 그것도 모자리 주위에 탑이 생겨서 전기같은걸 쏘고 진짜 난이도가 헬임.
다른것보다 그냥 전투손맛때문에 하는.. 다르겜을 못하겠음..
이겜 엔드 게임은 우버릴리트랑 악몽던전100단 깨는건데 보상이 구데기인건 맞지만 그걸 깨기위해 파밍하고 자신의 전투력을 확인하는 맛은 괜찮다고 봅니다 아직 까지 대다수의 유저가 못깨고 있는 실정이죠 특히 우버 릴리트는 세팅이 되도 패턴을 못피하면 걍 죽어서 나름 소울류 하는 느낌도 납니다
스토리에 대해서 말들이 좀 많은것 같지만.. 지극히 저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이번 디아4 스토리는 정말 맘에 듭니다. 초반 나오는것은 라트마 예언을 보여준거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대충은 상상하게 만드는거고요. 말 많은 엔딩 조차 저는 맘에 들었습니다. 지극히 디아 설정에 입각한 엔딩이라 봅니다. 원래 대표악마들은 죽지 않을뿐 언젠가는 서서히 잠식해서 튀어나올거고 이번도 혹시? 하면서 그렇게 되는거 같더군요. 서브퀘와 아울러 전반적으로 세세한 이야기들까지 디아1~3까지의 내용과 맞물려서 이전작들 스토리나 세계관을 알고 있다면 그 뒷 이야기나 후손들, 아니면 전작 주인공들이나 관련 엔피씨, 배경등등이 게임하는 내내 감탄하게 만들더군요. 어쩌면 디아팬들을 위한 헌사적인 느낌까지 났습니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지금까지의 디아 시리즈중 가장 빨리 물리는 느낌도 듭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부분들이 크게 작용하겠지요. 디아를 너무 좋아하기에 하기는 하지만, 얼리억세스부터 빡세게 몰아서 달려와서 그런지 모르지만 살짝 물리는 느낌을 부정하진 못하겠네요. 근래에는 디아4도 역시나 졸음이 쏟아지더군요;;; 시즌 넘어가서 하드코어 하려 했지만 결국 하드코어에 손이 가게 만드는...
저도 베타 세번 다 했었고 지금은 베타고 레벨도 저레벨까지만보여주는거니 오픈하고 고레벨되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를것이다. 베타는 빙산의 일각만 보여준것이다.라고해서 완전 기대를 했지만.. 저도 이제 71렙밖에 안되서 지금까지의 디아를 보면 진짜 베타에서 보여준게 다인듯. 다르다면 50렙넘어서 찍을수있는 정복자 보드뿐. 글쓴이님처럼 오픈월드라고 던전 쫙 깔아놓고 위상 넣어놓고 보조퀘도 쫙 깔아놓고 진짜 의미없네요. 말도 왜 굳이 쿨탐을 만들어놨는지 돌진쿨탐도 마찬가지. 걍 자유롭게 해놓지.. 아님 말 덧입기는 게임머니로 살수있게하고 말 능력을 장비처럼 다르게 드랍되게하든지... 고행을 하는중인데 던전가면 몹이 그냥 쎈게아님. 장판이 독깔리고 불 깔리고 얼음 장벽깔리고 그것도 부족해서 스턴걸리게하고 그것도 모자리 주위에 탑이 생겨서 전기같은걸 쏘고 진짜 난이도가 헬임.
다른것보다 그냥 전투손맛때문에 하는.. 다르겜을 못하겠음..
아직 시즌 시작도안했어..... 엔드컨덴츠 나오지도않았어.....
어제는 시간내서 필드 확대해서 돌아 다녀 봤는데 배경이나 사물들 기가 막히게 구현 했던데... 시체에 똥파리들 날라다니는 것도 구현 ㅋ
오픈월드X 오픈필드O
퇴근후 하루에 두어시간만 하느라 이제 60렙 조금넘어서 2,3 추억뽕으로 하고있습니다. 디아4에 딱히 불만없는게 아직 앤드콘텐츠는 이제 깔쩍이고 있고 명망작 및 던전 명함뚫고있는 수준이라... 그리고 앤섬과 사펑 이후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고 플레이못할만큼 심각한 버그가 없으며 추가적인 업데이트나 핫픽스등 사후지원만 제대로 한다면 어느정도 관대해졌습니다. 나도 유비빠다 보니 유비겜은 거의다 했는데 똥개훈련 뺑뺑이 사이드 퀘스트의 피로도는 어크나 파크라이가 더했고 적어도 Z축은 없지않냐는 심정이고, 퍼즐은 퍼즐이라 할 수 없을정도로 너무 단순해서 그렇지 와치독스처럼 개같은것보단 낫다는 심정, 각종 런의 너프, 특정빌드의 너프. 이미 디비전에서 다 겪어봤고, 렙 50~60인데 갑자기 75짜리 필드보스 만나면 유의미한 데미지가 안들어가서 벙쪄서 시스템이 레벨스케일링인데 이걸 어찌잡으라는겨?싶긴 한데 도망은 갈 수 있으니까~그래도 불릿스폰지는 아니니까 최악은 아니다는 마음임니다. 그리고 이게 제일 큰데 벼르고 별렀던 기대작이 적어도 없데이트, 사후지원 포기같은 앤섬꼴은 안날거라는 희망때문... 저도 한때는 하드게이머였어서 다른이들의 불만사항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지않나? 이게 제일 큰 디아4에 대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