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용 피카츄
명탕정 피카츄의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실 지난 연휴인 4일~6일 이틀간 CGV에서 어린이날 특수를 노렸는지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가져서 일찍 예매를 했다.
인정한다. 아무리 자리가 좋아도 '5월 5일 당일', '오후'시간에 '저연령'영화를 예매하는건 확실히 어리석은 짓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미있다'
등장하는 포켓몬은 딱 한놈만 빼고 심장을 폭행했고. 영화로서도 깔끔했다. 내가 아는한 게임원작 영화중 몇안되는 성공작중 하나가 될거라 확신할 정도로.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를 고민하거나 '자막'과 '더빙'중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스포없는 리뷰를 살짝 올려본다.
1. 개요
원작 게임이 갓글화도 안되고 그래서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영화의 원작은 본가 포켓몬시리즈나, 에니'포켓몬'시리즈가 아니다.
3DS로 발매된 외전 개임 '명탐정 피카츄'의 추리 게임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탐정물이다. 영화의 플롯역시 약간의 각색을 빼면 게임과 동일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피카츄역시 영화와 마찬가지로 중년의 목소리로 대화한다. (심지어 게임판은 한술 더 떠 피카 울음소리까지 아저씨보이스)
원작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피카츄가 어른의 목소리를 하는 시점+실사화에서 밑거를 시전하는 걸 보며 살짝 아쉬웠다.
영화를 본 시점에서 말하자면 실망하지 않을거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한번 츄라이 해봐라.
2.스토리
포켓몬 영화다, 저연령층 영화다, 원작개임도 전채이용가다. 무슨뜻인지 알겠는가? '스토리도 저연령층에 맞추었다는 소리다.'
추리물이라 해도 어린이 영화에서 시빌워,윈터솔저급 서스팩트를 바랄 순 없다. 어린이 영화니까.
하지만 이 영화는 기존에 갖춰진 스토리가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바로 스토리가 깔끔하다.
기존의 게임영화가 그랬듯이 스토리를 각색한다고 개판치거나 케릭터의 매력에 집중한다고 스토리를 집어 던질줄 알았는데 의외로 스무스하게 진행된다
물론 완벽을 바라기엔 무리다. 이영화는 어린이영화이자 포켓몬이란 캐릭터를 내새운영화란 정채성이 있다.
포켓몬을 보여주기위해 억지로 진행한 장면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주 약간일 뿐이다.
등장인물의 감정은 잘 전달되고, 악역과의 대치도 좋고, 반전도 충분하고, 떡밥도 확실하게 회수한다. 이 정도면 포켓몬 영화가 아니더라도 킬링타임으로선 충분할 것이다.
쉽게 말해서 '그림이 엄청 매력적인 명작동화'를 보는 느낌이다. 담백하지만 깔끔하다.
3.설정
우선 피카츄부터 보자. 피카츄의 성우는 '라이언 레이놀즈' 그렇다 데드풀의 그분이시다.
이 정보가 공개되자마자 필자를 포함 커뮤니티의 기대가 수직상승한 걸 기억한다. (주로 데드풀을 아는 사람들 위주로)
하지만 누누이 강조 했듯이 이 영화는 저연령층 영화다. 너무 많은걸 기대하진 않는게 좋다. 순화된 언어로도 '그 라이언 레이놀즈'의 똘끼넘치는 매력은 충분히 느껴지지만
소위 '피카풀'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이 친구보단 스파이디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주로 쉴세없이 주절거리는 부분에서
원작의 이해가 확실한 사람이 만든 영화는 기존팬과 일반인 모두를 잡으며 성공한다. 우린 몇년전 개봉한 '데드풀'로 이걸 확인한 바있다.
그리고 이 영화... 닌텐도가 감수해서 그런진 몰라도 포켓몬스터의 이해와 설정을 활용하는 방식에서 혀를 내둘렀다.
극중 등장하는 라임시티는 야생 포켓몬을 포함한 모두가 도시내에서 조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포켓몬이 실사로 존재한다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훌륭하게 풀어 낸다.
이에 그치지 않는다. 이 영화는 포켓몬의 설정을 매~우 디테일하게 사용한다. 몆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1.포켓몬의 진화는 이 영화의 매인 주제중 하나이다. 이 진화를 극중 사람들이 어떻게 연구하는지를 통해 세계관을 녹여낸것은 흥미롭다.
2.포켓몬답게 극중 포켓몬 배틀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포켓몬간 타입상성은 물론 배틀중 포켓몬이 사용가능한 기술의 수까지 정확하게 언급된다.
3. 원작 본가게임, 에니매이션에서 나온 설정과 원작의 오마주 역시 매우 다양하다. 극중 신오지방과 관동지방, 그리고 그 지방출신 포켓몬 등이 언급되거나,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장면이 비슷하게 연출되곤 한다.
예고편에서 알 수 있듯 극중 피카츄는 기억을 잃은 상태이다. 애니메이션 피카츄의 '그 흑역사'가 생각나지 않는가? (이것말고도 원작을 아는 사람은 '아 이장면!' 할 부분이 더 있다.)
극중 등장하는 '신오리그'와 전설의 포켓몬 '뮤츠' 심지어 이 뮤츠...아예 관동출신이다...
여러모로 원작의 이해가 보인다. 당장 애니메이션이나 원작게임 어디에서 라임시티가 튀어나와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정도다. 과장좀 섞어서 포켓몬 신극장판이 절해야 할 정도로.
4.포켓몬
피카츄가 귀엽다. 고라파덕이 귀엽다. 이상해씨가 조오온나 귀엽다!
작중 등장하는 포켓몬 대부분이 실사화가 기가막히게 잘됬다. 사진으로만 봐선 ? 할지 몰라도 움직이는 스크린을 보는순간 위화감이 사라젔다.
물론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리고 실제로 예민한 어린이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극장전채가 귀엽다는 말이 쏟아지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단언컨데 피카츄와 함께 이 영화의 투탑. 애니에서 이상해씨를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지우의 마음이 순식간에 이해됬다.
물론 귀여운 포켓몬만 나오는 건 아니다. 예고편에서 살벌한 이빨을 자랑하던 리자몽을 비롯한 강력한 포켓몬들도 등장한다.
극중 등장하는 포켓몬의 종류역시 세대를 안가리고 다양한 편인데 제미있게도 소위 '스타팅 포켓몬'이라 부르는 포켓몬들의 최종 진화체들이 중간중간
미친 존제감을 뿜어준다. 이들을 포함한 여러 포켓몬들이 등장하는데도 하나같이 존제감이 있고 인상적이다.
극중 비중있게 등장하는 최종진화 스타팅 포켓몬들. 하나같이 박력넘치지만 어린이들은 무섭다고 하기도 하더라...
근데 극중 등장하는 포켓몬중 '단 한마리' 극장관객 만장일치로 '극혐'판정을 받은 놈도 하나 있다. (참고로 마임맨은 아니다.) 누굴까?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파란 친구급의 충격을 경험했다.
5.자막? 더빙?
아마 이글을 읽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일 것이다. 시사회가 끝하기 무섭게 영화의 비판글이 올라왔다. 정확히 말하면 '자막'의 비판글이...
그렇다. 관객들은 하나같이 '그 번역가'가 자막을 맏았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의 관심은 빠르게 더빙판의 정보로 쏠렸고 더빙성우의 정보는 빠르게 공개되었다.
연예인 번역이 아니다. 그럼 피카츄의 성우는? 홍범기다. 훌륭한 연기를 자랑하는 전문성우중 한명이다.
필자는 인피니티워 1 을 개봉하자 마자 봤기에 그 번역가의 악몽을 직접 경험한 이 중 하나다. 그렇기에 이번엔 더빙판을 먼저 도전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훌륭한 퀄리티'이다.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당신이 라이언 레이놀즈의 팬이 아니라면'
아마 당신이 라이언 레이놀즈의 팬이거나 그를 잘 알고 있는데 더빙을 선택했다면 영화 내내 그의 목소리가 그리워질 것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더욱!
당신이 팬이라면 라이언 레이놀즈의 목소리는 '그 번역가'를 감안해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필자는 본격적인 개봉일인 9일에 자막판을 다시 보러 갈 생각이다. 두서없는 리뷰지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되면 좋겠다.
....제기럴 또 자막이 문제인가....
역시 더빙이네요. 피카츄 성우가 라이언 레이놀즈라는 이유로 자막을 봐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라이에 레이놀즈를 재밌어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자막에선 포켓몬 울음소리가 단순한 짐승소리인데 더빙에서는 본인들의 이름으로 짐승소리를 낸다고 했으니 어렸을 때부터 더빙으로만 포켓몬을 본 입장에서는 더빙이 더 편안하고 재밌게 볼 수가 있겠네요.
스포일러:피카 피카츄 피 피카 피카츄
토대부기가 제일 압권!!!
전 더빙으로 봤는데 , 왠지 라이언 레이놀즈가 한국어를 하면 이런 느낌 아닐까 싶은 정도의 좋은 더빙이라서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제기럴 또 자막이 문제인가....
역시 더빙이네요. 피카츄 성우가 라이언 레이놀즈라는 이유로 자막을 봐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라이에 레이놀즈를 재밌어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자막에선 포켓몬 울음소리가 단순한 짐승소리인데 더빙에서는 본인들의 이름으로 짐승소리를 낸다고 했으니 어렸을 때부터 더빙으로만 포켓몬을 본 입장에서는 더빙이 더 편안하고 재밌게 볼 수가 있겠네요.
전 더빙으로 봤는데 , 왠지 라이언 레이놀즈가 한국어를 하면 이런 느낌 아닐까 싶은 정도의 좋은 더빙이라서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가망이 없어...ㅠ 데드풀 안 보았기에 더빙 보고 나중에 Vod 자막 수정되었다면 Vod 봐야겠네요.
데드폴 자막은 박씨가 아닌 황씨가 번역했는데...박씨꺼보다 훨 나음..
저분 말은 데드풀을 안보았기에 라이언 레이놀즈의 목소리를 몰라서 명탐정 피카츄는 더빙으로 봐도 상관없다는 소리 같은데요
님이 말하신대로 명탐정 피카츄 더빙 보고 나중에 vod가 자막 수정되면 보겠다는 소리였는데...ㅠ
전 진짜 웬만하면 무조건 원어(자막)파인데 이번 영화 다 좋은데 솔직히 주인공 남녀(레이놀즈 말고) 연기가 너무 별로라고 느껴졌습니다 어차피 포켓몬 보러 가는거라해도. 게다가 이건 연기력을 떠난 문제인데 서양인들 그 굴리는 영어발음으로 "포켓몬" "피카츄" 이런 말들을 하는게 뭔가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그거때문에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물론 더빙이 더 위화감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극혐 포켓몬이 뭐지?
메타몽일듯
마임맨일듯
혀 내미는 캐릭터 개굴닌자도 눈이나 혀는 극혐이지만.
잉어킹이 불쾌한 골짜기급이란 말이 있더굼요
(참고로 마임맨은 아니다.)
물고기를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면 거진 '조의 영역'보는 느낌 날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마임맨은 귀엽습니다. 설정도 충실하고 개그파트가 재밌어요. 메타몽의 변신모습은 너무 설정에 충실해서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이 주제가 이렇게 까지 열정적일줄은 몰랐군요
네루미죠. 예고편부터 별로였습니닺
뮤츠 아니면 팬텀 아니면 갸랴도스냐
스포일러:피카 피카츄 피 피카 피카츄
더빙판 주말밖에 안열리던데...애기들 보라고 열어놓은게 딱 보여서 시끌시끌한거 안좋아하는 사람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임
토대부기가 제일 압권!!!
예고편만 보면 극혐 포켓몬은 에이팜이 생각나네요 으으
자막 퀄리티가 심각하다곤 합니다. 뭣보다 자막으로 보면 포켓몬 울음소리가 영문판 기준이라 어색할사람도 꽤
제발 반으로 갈라져서 죽었으면 주어는 없습니다 ^^ㅗ
?
자막으로 볼생각으로 예매했었는데 시작하니 더빙이라 실수했었죠. 뭐 내용은 무난했고 성우들 연기는 좋았지만 역시 라이언씨 목소리가 그립더군요.
정말이지. 더빙판을 보게만드는 박지훈의 마성은 정말이지 최고네요. 내가 더빙판을 선호한다지만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았다고해서 자막판도 생각하고있지만서도...
ㅐ에 대체 무슨 원한이 있어서...
선행개봉으로 봤는데 재밌습니다 실사화인데 포켓몬이 귀엽다고 생각할정도로 잘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앗... 자막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