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시북의 어머니 모니카 아노가 계속 조정을 하고 바이오 컴퓨터에 "리미터" 까지 달아두면서.
기체 밸런스가 좋아지는 F91.
참고로 모니카 아노 입장에서 계속 현장에서 지휘를 하면서 조정을 하는게... 연방장교가 빨리 완성하던지.
프로젝트 폐기 하던지 하라며 닦달을 하셔서.... 빠르게 진행할려고 노력중 입니다.
연방장교가 모니카 아노의 아들 "시북 아노"가 글라이더 챔피언 이었고.
장래희망은 "파일럿" 임을 보고.... 모빌슈츠 파일럿으로 취직을 시켜보는게 어떠냐며?? 물어봅니다.
당시 우주세기 인데도 "구인난" 비슷한지... 대부분 파일럿들이 일자리를 "모빌슈츠 파일럿"으로 지원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부분 비슷한게 원래 건담 유니콘의 "리디"도 비행기 파일럿이 꿈이었다가 모빌슈츠 파일럿이 되었죠.
모니카 아노의 아들내미 라면.... 뒷빽(...) 으로 넣어서 취직 시켜준다고 장담을 하자.
모니카 아노는 "지금 저한테 아부 하시는거에요??" 라며 아줌마 답지않은 외모를 뽐내시는 모습.
대략 모니카 아노는 씁슬한 표정을 보이며.
"아들은 안그래도 나를 싫어하는데... 내가 이렇게 진로를 선택하라고 할 수준은 안된다."
라며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한창 예민한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언급하지만.
나중에 극장판 F91에서 자신의 아들만큼은 이런거 탑승 시키는걸 싫어했음이 나오긴 합니다.
F91 프리퀄은... 극장판 이전의 이야기 이며... 토옹이 집필한 "소설판"을 기본 베이스로 그려지는 만화라.
이 뒷내용은 극장판에 나오지만.
엄마를 그렇게 잘 따르던 리즈 마져도 "저런거 만드니까 우리 오빠가 전쟁터에서 여러번 죽을뻔 했잖아!!"
"덕분에 우리 아빠도 죽었다고!!"
라며 항의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프리퀄을 보고 F91 극장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니카 아노는 F91의 최대 가동속도 모드인 "리미터"를 제대로 활용할 파일럿은 없을까?? 라며 생각해 왔고.
그게 가능하다면 대략 "뉴타입" 정도의 실력자 라고 봤는데... 자신의 아들이 자신이 그렇게 꿈에 그리던 "뉴타입"이었고.
이런 병기는 아들은 만지지 않았으면 했는데.... 병기를 만지고 있다는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을 겁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수준.
그저..... 병기를 스폰서로 삼아서 자신이 원하는 "바이오 컴퓨터" 이론과 장인정신으로 기체를 만든 것이었고.
그게 훗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의수", "의족"으로 활용하게끔 할려는 것이며.
모빌슈츠 제작은 그냥 "필요악" 이라 여겼는데... 자신의 아들이 그 필요악을 조종하며... 전쟁을 하고 있음을 충격먹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컨트롤 체크는 그냥 도와줬을 겁니다.
애초에 F91 메인 제작팀원 이었고.... 과거 이야기 내용들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F91을 최고의 성능으로 만들겠다는 장인정신으로 온몸을 바치는 모습을 보였죠.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입장을 고수합니다.
[우리 아들이 병기를 만지다니.....]
[이런 일을 위해... F91의 개발에 협력한 게 아닙니다.]
모니카 아노가 시북의 모빌슈츠 파일럿은 시북이 한다고 해도 말렸을 성격임을 드러내는 대사.
설마 자기가 만든 병기가 아들이 직접 만져가며 적을 사살도 하고..
또는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면서 "이딴걸 만든걸 나는 후회한다." 라는 모습을 보입니다.
[바이오 컴퓨터 기술을 언젠가 의수에 활용하고 싶다고 했었지??]
[바람이 불면 바람을 느끼고, 비가내리면 빗방울을 느끼는... 그런 의수를 말이야.]
-F91 프리퀄에서-
[그래, 그렇기 때문에 엄마는 바이오 컴퓨터를 좋은 일에 쓰기 위해서....]
-영상판 F91-
원래 바이오 컴퓨터 개발은 모빌슈츠 개발이라는 스폰서를 이용해서 진행했던 연구이며.
모니카 아노가 최종적으로 추구하는건.... "사람을 돕는 의수를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사이코 뮤라는 뇌파를 이용하게 되면.... 바람의 감촉, 물의 감촉, 자신의 생각 그대로 악력과 움직일 수 있는 힘
모든걸 실제 사람의 팔마냥 재현이 가능한 의수와 의족은 만드는 거였죠.
그런데 그걸 만들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해서 병기제작에 참여하였고... 그덕분에 제약도 많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모빌슈츠라는 필요악을 만들면 다른 그걸로 사람도 죽게되는 이면성을 보이는 부분이죠.
하지만 F91의 명대사 "기계는 사람이 사용하기에 나름" 이라는 부분에서 F91은 최종적으로 세실리라는 사람을 살리는데 성공하였고.
의외적으로... 스페이스 노이드의 탄압이 아닌 스페이스 노이드와 어스노이드도 구원한 모빌슈츠가 됩니다.
뭐 그래도 어머니로써 아들이 병기를 만지는걸 썩 좋아할 사람은 없지만요.
그래서 난토가 "아니 그럼 다른 아이들은 병기를 만져도 되고?? 아들만 상관없으며.. 다른 사람은 죽어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거냐?"
핵심을 찌릅니다. F91 이라는 모빌슈츠 즉... 사람을 죽이는 필요악을 만들고.
그걸 운전하는건 결국 다른 남성들 파일럿인데... 아들만 안된다는 거냐며 따지고 있지요.
나름 모니카 아노 과거를 보고 이대사를 보면 많은 생각이 들게됩니다.
그 핵심 대사를 듣고 모니카 아노는 큰 충격을 받는 많은 표정들을 보입니다.
그의 말은 틀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의 아들과 엮이지 않았으면 했던 어머니의 감정까지 섞여있는 많은 변화.
그나마 대인배 아들이 어머니를 이해하고 화해하면서.
과거 아들과 사이가 안좋다며... 자신을 질책하고 탓하기도 하였던 모니카 아노는 구원받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를 보고 F91 극장판 본편을 보게되면.... 장면들이 참 새롭게 느껴지곤 하지요.
자신이 만든거 때문에 맘고생하는 과학자 클리셰!! 좋은 뜻으로 시작했고 병기는 돈지원받기 위한 무언가였는데 여기에 지인이 꼬여서 고뇌하는건 나름 오래됬지만 재미있는 장면이죠;
템 레이도 자기 아들과 비슷한 나이대의 소년들도 전쟁에 동원되는 현실을 싫어했고, 건담을 만들 때도 이게 양산된다면 전쟁은 빨리 끝날 것이라는 마음을 담고 있었죠. 그리고 모니카 아노와 템 레이가 결정적으로 다른건 템 레이는 1년전쟁 중이었다는 거죠. 굳이 모니카 아노와 비교해야된다면 템 레이보다는 카미유의 부모님인 프랭클린과 힐다 비단을 비교해야할 듯.
자신이 만든거 때문에 맘고생하는 과학자 클리셰!! 좋은 뜻으로 시작했고 병기는 돈지원받기 위한 무언가였는데 여기에 지인이 꼬여서 고뇌하는건 나름 오래됬지만 재미있는 장면이죠;
그에비해 템 레이는...
O-techs
템 레이도 자기 아들과 비슷한 나이대의 소년들도 전쟁에 동원되는 현실을 싫어했고, 건담을 만들 때도 이게 양산된다면 전쟁은 빨리 끝날 것이라는 마음을 담고 있었죠. 그리고 모니카 아노와 템 레이가 결정적으로 다른건 템 레이는 1년전쟁 중이었다는 거죠. 굳이 모니카 아노와 비교해야된다면 템 레이보다는 카미유의 부모님인 프랭클린과 힐다 비단을 비교해야할 듯.
템레이는 맥심 기관총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템 리이는 오히려 모니카 아노하고 비슷한 인물입니다 나중에 재회했을 때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던거구요
F91과 크로스본 관련제품을 계속 내는걸 보면 선라이즈도 아예 관심 끊은것 같지는 않은데 후쿠세기가 폭주하면서 거기에 직접적으로 피해입는게 F91이니 참;;
사실 후쿠이랑... 그외의 건담 관련 담당한 대부분 각본가, 감독분들이 후기 우주세기를 다루기 꺼려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후기 우주세기는 1년전쟁~역습의샤아 시점 까지는 인기 IP라 만들어도 큰 손해는 없지만. 후기 우주세기 IP는 성공할 자신이 없어서 다들 피하는 거죠. 덕분에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이러한 현실에 한번 비판하신적이 있곤 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비슷한 목적으로 전쟁터에서 신체를 잃은 이들을 위해서 사이코 디바이스를 만든 평행세계인 선더볼트의 그 여자 과학자랑 안티테제 같은 느낌이네요...(어느 쪽은 전쟁과 종교 탓에 제대로 미쳐버릴 정도로 망가졌고 여기는 그 반대로 미쳐버리지 않고 오히려 구원 받았으니까요...)
난토가 지적한게 굉장히 날카롭고 인상적이었죠
만화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f-91부터 후기 우주세기를 더 좋아하는데 책에 관심이 가네요.
"기동전사 건담 F91 프리퀄" 이고... 저는 책을 구매는 하고 있지만 번역이 안되어 있는 작품인데... 구글에 검색만 치면 디시에 번역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크로스본 건담 좋아해서 원서 샀었네요 ㅎㅎ
역시 대인배... 시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