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에서 서력 시대의 용사들이 나왔는데요.
(하늘의 신이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별가루를 뿌리는 시점.)
왼쪽부터 코오리 치카게, 타카시마 유우나, 노기 와카바,
도이 타마코, 이요시마 안즈입니다.
처음에는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로 칭송받았지만......
도이 타마코와 이요시마 안즈가 스콜피온 버텍스의 공격에 전사하고
타카시마 유우나가 정령 '슈텐도지'를 강림시켜
(현재의 정령 시스템의 시초이지만, 강림시킨다는 점은 초대 한정.)
스콜피온 버텍스를 격퇴하지만 그 대가로 중상을 입고
코오리 치카게는 도이 타마코와 이요시마 안즈의 전사에 충격을 받았고
타카시마 유우나가 중상으로 전선에서 물러나는데도 표정 변화가 없는
노기 와카바에게 인간다움이 없다고 느끼고 있던 차에, 붕괴 조짐을 보입니다.
SNS로 용사가 제대로 싸우지 않아서 사람이 죽었다던가 등등
온갖 악담을 본 것에, 자신들의 노고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여긴 것이죠.
코오리 치카게가 어떻게 됐는지 5화에선 밝혀지진 않았지만,
시청자들에게 힌트를 주었습니다.
노기 가문에 전해져 온 용사어기.
하지만 대사측의 검열 도장이 찍혀있는 것에서
이미 어떤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존재 자체'가 말소당한 용사. 가 있습니다.
용사의 장 오프닝을 다시 봅시다.
유우키 유우나 시점에서, 용사들과 무녀들의 혼을 기리는 묘지에
용사들의 활약을 기리는 그림이 있는데요.
이 그림이 오프닝에서 잠깐 나타납니다.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의 용사들은 모두 나오지만....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의 그림은 1기 기준이므로, 노기 소노코가 없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이요시마 안즈, 타카시마 유우나,
도이 타마코, 노기 와카바.
심지어 서력 시대 용사들은 신세기 용사들과 달리,
한번 더 강조하듯이, 확대해서 보여줍니다.
그렇다는 건, 존재 자체가 말소당한 서력 시대의 용사는...
치카게가 참 불쌍한 아이죠. ㅈ간때문에 타락했으니.
오프닝 노와유조 일러스트의 복원도 .. 바닥의 C가 치카게의 게임 아이디인 C 섀도우의 이니셜이란 말도 있었죠.
노답인 가족관계와 졸렬잎마을 인간들의 환장의 콜라보로 피해를 엄청 본 치카게..
저때당시의 기술력이면 애들보고 나가죽으라는건데 존재를 말소하다니 너무한거 아닌가
저지른일도 커서...
치카게 대우는 정말 너무한게 무책임한 부모와 이지메 같은 과거도 그렇지만 누구보다 용사라는 위치에 집착했음에도 결국 그녀의 기록은 완전히 말소되고 말았죠.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나서 치카게 결말이 가장 암울하지 않았나 싶네요 집안에서는 부인이 쓰러졌는데 약이나 먹이고 재우기나 하라면서 술마시다 새벽에 오는 책임감 없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고, 아내는 바람피다가 걸려서 결국 따로 떨어져서 살지만 양육문제 떠넘겨 받기 싫어서 이혼서류는 안하고 있어서 자기때문에 부모님이 새인생을 못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불륜문제도 좁은 동네라 전부 소문나서 상관없는 딸은 학교에서 칼로 머리 잘라버리려다가 귀를 베인다던가 계단에서 밀린다던가 옷이 소각장에 던져져있다던가 하면서 왕따당하고 결국 매 순간 이어폰으로 귀를 닫고 화면만 쳐다보면서 게임만 하면서 관계단절을 하면서 지내면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죠 휴가를 받아서 친가에 갔더니 나뭇잎 마을처럼 자기 괴롭히던 마을주민이 용사 이름값으로 벌어먹으려고 우리는 친구잖아 마을의 자랑이다 소리를 들으면서 아 아무런 쓸모가 없었지만 용사인 자신은 모두가 인정해 준다면서 조금씩이나마 자존감을 찾아가나 싶었지만 버텍스로 인해서 5명의 용사중에 2명이 사망하고 그 뒤로도 지역 밖으로 나가서 전부 멸망한 모습에 자신도 저렇게 죽는게 아닐까 하면서 공포에 떨다가 적이 점점 세져서 수해화로 지역이 보호받더라도 빠르게 처리가 되지 않아 민간인들한테도 자연재해로서 피해를 받게 되자 지금까지 치켜주던 사람들이 태도가 돌변해서 뒤에서 무시하고 욕하고 다니고 아버지는 왜 용사일을 똑바로 안해서 부모인 내가 욕먹는 대상이 되냐면서 쓸모없는것이라고 욕지거리 해서 멘탈이 완전히 나가게 되버리게 되는데 초기 용사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서 정령을 몸에 두르면 악령씌인것처럼 정신이 피폐해지는것까지 겹쳐서 고생하다가 유일하게 마음을 열어주고 있던 유우나는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기댈곳도 없는 상황까지 가는걸 보면 암울하게 짝이 없죠 그 후에 마지막까지 유일한 마음의 기댈곳인 유우나를 끝까지 못만난 상태로 사망한 데다가 자신한테 유일하게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했던 용사의 자격까지 박탈당하고 기록까지 영구적으로 지워버렸다는 점에서 정말 매운맛이 아닐 수 없습니다 흑흑 모바일 게임 버전에서는 행복해야해
한순간의 꿈같은 세상일지라도, 행복하다네요... ㅜㅜ
군짱의 과거가 가장 암울했다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