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더스트 영웅전 1권
순전히 스페이스 오페라에 삽화랑 캐릭터디자인이 히라이 히사시라고 해서 사온 책입니다.
예전에 애니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히라이 히사시 이름을 모를 수가 없지요... 스크라이드 건담시드 리바이어스 히로익에이지 파프너
뭐 좀 덜 유명하지만 은색의 오린시스 등등
전부 다 본 저로서는 참 안 집어올 수가 없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아무튼 스토리는 일단 평타는 치는 편이예요. 삽화가가 이 사람이 붙을만한 이유는 있더군요.
일단 왕도에 충실합니다. 주인공은 SSS라는 회사? 기업? 뭐 말만 그렇지 실상은 고물 함선을 운용하는
우주판 5인이하 사업장 심부름센터나 비슷한 것 같았는데요ㅋㅋㅋ 그곳의 선장이자 사장을 하고있는데, 우연히 구조신호를 듣고
여주를 미사일에 당하기 직전에 구해낸 인연으로 결국에는 히어로가 됩니다.
왕도라면 꼭 필요한 주인공 주위의 미소녀 하렘도 4인으로 이미 완성되어있고요.
히어로가 된 뒤에 어떻게 활약하는가는 2권부터 이어질 내용같네요.
그런가하면 좀 의외인 설정도 있고...
누설이 안될만큼만 설명하자면 여주는 스스로는 공주라고 말하면서 찾아와서 완전히 라크스같은 캐릭터 포지션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한 회사로 이루어져있는 행성(주민 전체가 한 회사의 사원임)을 이끄는 거대기업의 사장이었던거죠.
이 행성도 암석덩어리가 아닌 행성급의 생명체인데, 우리가 3차원의 길을 걷듯, 시간을 걷는 생명체와 교감할 수 있는 여주는
일종의 무녀와도 같은 존재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런 여러가지 썰들을 하나하나 독자가 따라올 수 있을 때에 풀어주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풀릴 떡밥도 많은 것 같고요.
대신 아쉬운 점은 저를 이 책으로 이끈 삽화가의 삽화자체는 그다지 엄청 맘에 드는 정도는 아니었던..ㅋㅋㅋ
히라이 히사시 특유의 매력은 여전한데 정성을 덜 들인 듯한 가벼운 느낌이랄까요. 완전 선화라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수록된 인물소개에 쓰인 그림은 꼭 애니를 캡쳐한 듯 잘 되어있던데 삽화도 그럴 수 없었을까 아쉬운 점입니다.
삽화 ★★★☆☆
스토리 ★★★★☆
총평 ★★★★☆
나만이 없는 거리 코믹스
원래 제가 만화대상 순위에 오른건 읽어보는 편인데 이게 2위였음.
트위터에서 나름 화제가 되길래 읽어볼 생각은 하고있었는데 이번에 정발이 되었길래 한번 읽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입니다
일단 작가가 정말 연출을 잘하더라고요.
뭐 제 친구는 1권에는 생각보다 별거 없다고 했는데 별로 그렇지않음. 제가 좀 평가가 후하기도 하지만ㅋㅋㅋ
나만이 없는 거리는 일종의 역행? 타임트래블?을 다루고있는데 이 과정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영상으로 보여주는것처럼 그렸더라고요
주인공은 가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몇분 정도의 역행을 겪는데 그때는 꼭 주위에 사건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이라
그걸 해결하기전까지는 루프가 끝나질 않음. 불평하면서도 일일히 다 해결하는 주인공을 보면 훈훈해지기도 하고요ㅋㅋㅋ
뭐지? 아까랑 똑같다? 설마 시간이 되돌아갔~~같은 좀 촌스러운 나레이션은 전혀없고 세련되게 그려뒀습니다.
2위할만하다싶은 작품이었습니다. 꼭 일독하시길 권함.
그림 ★★★★☆
스토리 ★★★★★
총평 ★★★★★
닌자슬레이어 코믹스판
소설은 읽을 엄두가 안나서 코믹스를 사왔는데...
솔직히 말해서 무슨 내용인지는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일본어를 그냥 한국어로 써놓은 것도 있고요(도모~라던가)
별 필요도 없는데 야쿠자들이 수두룩히 죽어나간다던지 갑자기 닌자 슬레이어의 과거에 뭔가 있었다...같은 연출이 나온다던지
정말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고 읽었는데 문제는 그게 재밌다는 거임.
첨에는 아 이게 뭐야 했는데 바로 그 아 이게 뭐야 하는 점이 닌자 슬레이어의 매력같습니다.
자기 눈으로 봤을때 개연성 날아가고 스토리 전환 빠르고 하는거 안좋아하시는 분은 별로이실지도 모르겠는데,
모 2ch 스레같은데서 뻘소리하고 놀고 한 이야기 읽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환영이실듯.
뭣보다 처음엔 번역 하다말았나;싶었던 번역은 사실은 초월번역이었다는 거예요.
소설판은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귀동냥으로 트위터에서 줏어들은거에 의하면 닌살어의 훌륭한 재현이라고 하더군요
읽다보니 대충 뭐가 닌살어인지 실제로 알겠습니다. 지금 뭐하고 놀자는건지 감이 오고나서 처음부터 읽어보니... 도모- 독자데스. 요로콘데!!!!!!
아무튼 이 작품은 꽤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번 읽어보겠다 싶은 생각이 드신 분들은 코믹스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듯싶네요. 작화도 일본만화도 아니고 미국만화도 아닌 중간 어드메의 닌살체입니다. 아이에에에ㅔ~!
그림 ★★★★☆
스토리 ★★★☆☆
총평 ★★★★☆
닌자 슬레이어 코믹스는 4개 나온 미디어믹스중에 가장 입문작으로 추천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트위터 소설 때의 불친절함을 쓸데없을 정도로 훌륭히 재현했지요(...) 그 대신 가장 최근에 인터넷 연재를 시작한 '닌자 슬레이어 殺(킬즈)'는 라이트 덕후가 봐도 무리없을 정도로 입문성이 높은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원작 소설에서도 섬세한 표현이 없었던 주인공 후지키도의 심리묘사가 아주 처절하게 드러나요ㄷㄷ
그런가요? 코믹스가 만화니까 제일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ㅋㅋㅋㅋ 소설에도 흥미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