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읽은 소설이 전생했더니 슬라임, 오버로드, 던만추 정도인데 던만추 만 끝까지 다 읽고 오버로드, 전생했더니 슬라임 은 중간에 읽고 말았습니다.
개인취향도 있고 소설의 분위기, 작가의 필력, 설정 같은 경우도 있지만 오버로드, 전생했더니 슬라임 같은 경우는 뭐라고 해야 할까? 던만추와 같은 긴장감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오버로드나 슬라임의 주인공은 애초에 시작부터가 던만추의 주인공과는 다름니다.
오버로드의 아인즈 경우 레벨100의 최강의 언데드에 장비하고 있는 장비들도 최고인데다가 부하들도 하나같이 레벨100의 최강자 들이고 그에 비해 적들은 전부 약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투장면이 나와도 긴장감이 없고 특히 3권에서 샤르티아 하고 싸울 때 초위마법이라는 이상한 먼치킨 마법을 쓰고 이상한 설정, 능력이 나오는 전투를 장면보고 더 이상 읽지 못하겠더군요.
전생했더니 슬라임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오버로드와 다르게 주인공이 시작부터 최강은 아니지만 “대현자” 같은 사기기술은 물론 주위 부하들에게 이름을 지어준 것만으로도 부하들이 강해지는 설정이라든지 긴장감이 없더군요.
그에 비해서 던만추의 주인공 벨은 성장가속 이라는 사기스킬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외는 다른 특별한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 벨이 동경의 대상을 따라잡기 위해 강해지기 위해, 고생하면서 싸우는 장명이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더군요.
특히 3권에서 아이즈에게 또다시 구해지는 자신이 되지 않기위해, 오직 영웅과 같은 강한 남자가 되기 위해 미노타우루스와 싸우는 장명은 진짜 전율을 느끼는 장면 이었습니다.
아무튼 단순히 취향차이 일지도 모르지만 올해 읽은 소설 중에 던만추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렇담 무직전생도 입맞에 맞으실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