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블엔진 팝(POP) 2014년 1월에 출범된 레이블입니다.
* 이 리뷰는 2014년 12월까지 나온 노블엔진 팝(POP) 작품들을 평가한것입니다.
* 아쉽게도 한국작품은 읽어본적이 없어서... 일본작품들만 평가하겠습니다.
* 2014년 12월까지 나온 노블엔진 팝(일본작품) 작품들은 다 사 읽어봤습니다.
*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 혼자의 주관적인 리뷰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미지의 출처는 노블엔진 사이트 혹은 일본 아마존입니다.
일단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노블엔진 팝(POP)이란?
흠....
한 번 노블엔진 사이트의 설명을 보도록 하죠.
2014년 1월에 출범한 레이블 노블엔진 팝.
음... 이걸 노블엔진에서 갈라서 나왔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뭐라고 단어를 써야하나... 암튼 노블엔진 팝 사이트가 따로
있지는 않고 노블엔진 사이트 들어가시면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노블엔진이 보통 각 달의 초에 작품이 나오면, 노블엔진 팝은 중순쯤에 나옵니다.
일단 위를 보듯이 노블엔진 팝은 일종의 장르소설,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소설이라 보면 되는데....
(일본 작품, 한국 작품 둘다 나옵니다.)
어... 음... 어.........
노블엔진 팝은 과연 라노벨 레이블이냐....?
솔직히 여기에 답 없어요.
노블엔진 팝에서 나오는 작품들이 라노벨이냐 아니냐, 노블엔진의 방향성은 라노벨이 아닌 장르소설이다 마네
어쩌구 저쩌구, 라노벨 중에서도 퀄리티가 높은 라노벨이다 어쩌구 저쩌구 @%#ㅃ&$%&&
일단 답부터 말하자면 답이 없다매? 노블엔진 팝에서 출간되는 일본 작품들은 확실히 라노벨인 것도
라노벨로 치기에는 애매한 것도 있어요.
가령 '보랏빛 퀄리아' 같은 경우는 그 유명한 소아온,어마금,토라도라등의 작품들을 뽑아낸 전격문고 출신
작품입니다. 이건 뭐 이견없이 라노벨이군요.
근데... 여기서 정발하는 일본작품들 중에서 미디어웍스 문고 출신 작품들이 많아요.
그럼 그 미디어웍스 문고라는데가 라노벨 출판사인지 아닌지 확인해보면 되지 않음?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죠. 뿌리를 거슬러 올라갔는데 시작점부터 난해!
이 미디어웍스라는데가 전격문고랑 관련깊다 보면 되요. 노블엔진과 노블엔진 팝처럼. 노블엔진 팝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갔는데 거기에 또 다른 노블엔진 팝이! 어머나!
일단은 라노벨 관련 회사에서 뽑아낸 작품이니까 확실한 일러스트까지 갖춘 라노벨도 있고 일반 책들이랑
차이점이 적어 뭐라 정의할 수 없는 경우도 있죠. 이건 아마 일본 현지에서도 거론되는 떡밥 중 하나일 겁니다.
일본에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미디어웍스 문고)이 라노벨이냐 아니냐로 사람들의 의견이 갈라진 적도 있죠.
이런 점 때문에 노블엔진 팝에서 나오는 우리나라 작품들의 분류도 어떻게 하기 애매한거죠.
보르자같이 현직? 라노벨 작가가 쓴 작품들도 있고요.
.......... 근데 뭔가 우리 하나 중요한 것을 놓친것 같지 않아?
맞아요! 바로 라이트노벨이란 단어 자체도 뭐라 정확한 정의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벼운 소설? 가볍다(light)의 기준이 정확히 뭘까요? 일반적으로 라이트노벨은 생물학에서 일반화하듯이
일러스트가 있다, 내용이 가볍다 등등으로 일반화가 가능하기는 합니다.
근데 개중에는 예외가 존재합니다. '부엉이와 밤의 왕'같이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이나 일반소설과 비교해도
차이점이 딱히 없어보이는 작품도 존재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핳
이래서 뭐라 정확히 정의하기가 힘든법이죠.
그렇다면 이문제를 언제까지 끌 수는 없는 법이니 굳이 결론을 매기자면...
2d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있다/ 중,고등학생이 좋아할만하다/ 만화 같다 등등 라노벨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기준으로 일반화를 시켜 일반적인 라노벨이라는 집단을 만들고
(일반적인 라노벨) ㅣㅣㅣㅣㅣㅣㅣㅣ (노블엔진 팝) 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일반적인 소설)
↑여기쯤에 위치
위가 대략적인 노블엔진 팝이라 보면 됩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middle novel?
더 자세히 예를 들어 보자면....
[소아온,어마금,그죄용춤,토라도라,비블리아,내청춘,사쿠라장,페이트제로]
라는 집단이 있으면
[노블엔진:소아온,어마금,토라도라,내청춘,사쿠라장] [노블엔진 팝:그죄용춤,비블리아,페이트제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블엔진 팝은 extreme노벨과 관련이 깊은 'premium extreme노벨', 혹은 '파우스트 박스' 라는 레이블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확실한건 일반인들한테 접근성이 더 좋다고 보면 됩니다.
쓸데없는 잡담이 길어지는데, 그럼 슬슬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번에는 그럼 쓸데있는 잡담을 조금만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블엔진 팝 작품들에 특징들은 (그래도 저는 직접읽은건 일본작품만 있어 한국작품들은 잘 모르겠네요.)
1. 일단 덜 오덕스러워 보입니다. ^오^ 뭔가 리뷰가 좀 이상한데?
그러니까 덕후적인 요소들이 일반적인 라노벨에 비해서는 적어요.
구쳬적인 예로, 서비스씬이 적고 덕후용어들이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일반 라노벨보다는 덜 오덕스러워 보여 혹시나 야외에서 읽을 때도 불편함이 덜할거라 생각됩니다.
꼭 숨덕이 아니라고 해도 표지에 수위높은 일러라도 있으면 곤란한 법이죠. (다만 예외는 언제나 존재)
제본방식도 개중에는 일반책들과 비슷한 경우도 수두룩하게 보입니다.
2. 일러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표지일러는 다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라노벨들이 갖추고 있는 표지 일러, 컬러 일러, 흑백 내부 일러의
형태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작품들은 오히려 드뭅니다.
표지 일러만 있는 경우도 있고, 컬러 일러라 있다고 해도 일반적인 라노벨에서 보던 느낌과는 다를겁니다. 아마
3. '청년'이 주인공인 작품도 꽤 있다.
일반적인 라노벨들이 중,고등학생을 겨냥하다보니 지구 이외의 판타지,SF세계관이 아닌 이상 대부분
중,고교생들, 즉 '소년'들이 주인공입니다. 그야말로 스쿨 라이프! 학원물!
근데 노블엔진 팝에서는 대학생,대학교 졸업한 청년,회사원이 주인공,등장인물인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중학교,고등학교가 무대인 작품이 적습니다. 2~3작품 정도)
그래도 애 딸린 수준의 유부남이 나올 정도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미혼의 사랑을 꿈꾸고 싶은 녀석들이 많습니다.
4. 제본 상태가 일반 라노벨이랑 다른것도 꽤 있습니다.
일반적인 라노벨이 일러스트가 그리진 겉표지가 있고, 그걸 벗기면 일반적으로 보이는 속표지가 있는 구조인데
노블엔진 팝 작품들 중에서는 구조상 겉표지를 벗기는게 불가능한 책들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표지 일러스트를 따로 감출수 없다. 그말입니다
습관적으로 겉표지를 따로 뺀 뒤 읽는 분들한테는 익숙치 않을수도 있으며, 숨덕과 일코를 하시는 분들한테는
역시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노블엔진 팝 작품들이 타 라노벨들에 비해서는 덜 오덕스러기는 하나, 예외는 존재합니다.)
5. 일반적으로 작품의 퀄리티는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라노벨 출판사에서 나오는 작품들. 예를 들자면 EX노벨,J노벨,L노벨 등등 그런곳에서
항시 지뢰작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으허헝
노블엔진 팝들의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책 고를 때 그나마 걱정은 줄어드는 편이죠.
허나 역시 사람에 따라 지뢰작, 혹은 호불호가 갈리는 라노벨은 역시 존재하니까 조심은 하셔야합니다.
6. 대신 일반적인 라노벨들에 비해 가격이 높습니다.
일반적인 라노벨들이 정가 6500원, 6800원, 7000원 정도 하는데 노블엔진 팝 작품들은 9000원, 9500원.10000원씩
합니다.
이거야 원... 안그래도 도서정가제 때문에 힘든데...
이렇기 때문에, 본인이 샀는데 재미가 없으면 일반적인 라노벨보다 손실이 큰 편이죠.
작품의 퀄리티 위험도는 일반적인 라노벨보다 적지만 가격의 위험도는 높은 경우... 뭐지 이 밸런스패치는?
본격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작가 - 마츠오카 케이스케 / 일러스트- 키요하라 히로 / 역자 - 김완(1~5권), 주원일(6권)
* 우리나라에는 12월달까지 6권까지 정발된 작품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역자가 바뀝니다. (딱히 불편은 없습니다.)
* 본 작품은 표지 일러스트만 있습니다.
* 일반적인 라노벨과는 다르게 제본상태가 겉표지를 벗기는게 불가능합니다. 숨덕하시는 분들 유의하세요.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7.5/10 ★★★★★★★☆
-노블엔진 팝이 출범될 때 처음으로 출간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미스터리,추리가 장르인 작품인 주제에 사람이 죽지않는다는 점입니다. 허허허허
그렇기에 전체적으로 가벼운 편에 속하며 살인 외에 위조,사기,절도 등의 사건이 다루어지는 작품입니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커피점 탈레랑 사건수첩 등등의 작품들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죠.
-캐릭터가 사람들이 하악하악 좋아할 만한 캐릭터로 뽑혔습니다.
뭐, 저같은 경우에는 꽤나 재밌게 즐기고 있는 작품이기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도 싶기는 하지만 이 작품에는
다른 이들이 꺼려할만한 점도 몇몇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이 작품은 추리계의 소아온같이 주인공 먼치킨 짱짱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치킨물 극혐'의 성향을 가지신 분들한테는 웬만해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군요.
그렇기에 엄청나게 치밀하고 굉장한 트릭이라던지 숨막히는 두뇌전과 심리전을 기대하기 보다는
어디까지나 가볍게 보는 추리물이라 할 수 있고 이때문에 '사람들이 잘 빨아될만한 캐릭터를 세워놓고 어쩌구'
등의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볍게 즐기는 추리정도라 생각하고 보면 적당히 즐기기에는 괜찮다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결론은 호불호 갈린다는 뜻입니다. 사기 전에 주의를 요하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안 그래도 노블엔진 팝
작품들은 일반 라노벨보다 비싸니까 더 특히
*중간에 역자가 바뀌는 작품입니다.
김완 → 주원일 (김완 님 번밀레로 갈려나가시더니 결국... 하지만 아르슬란 전기로 다시 고통받는 역자)
그래도 딱히 불편함등은 없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보기에는
화조풍월 시리즈 (마이바라 일족 시리즈)
작가 - 아야사키 슌 / 일러스트- 와카마츠 카오리 / 역자 - 엄태진(창공시우) , 한신남(초련혜성,영원홍로)
우선 화조풍월 시리즈란?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 노블엔진 POP의 광고를 보는게 더 빠를것 같군요.
'시리즈'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여기에 소개되는 책들의 세계관은 모두 같은 세계입니다. 한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른 공간의,
다른 시간의 이야기죠.
그리고 '마이바라 일족'이라는 소재. 이 작품들에서는 마아바라의 성을 가진 인물이 꼭 나오며 스토리의 중심축을 이룬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마이바라 일족 시리즈라고도 불리기는 하는데... 작가분께서는 화조풍월 시리즈로 불리기를 더 원하는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에는 12월까지 창공시우, 초련혜성, 영원홍로 순서대로 세 작품이 정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나올건가 봅니다.
* 이 작품은 시리즈물이며 각 책의 세계관이 같습니다. 각 책마다 연관성을 찾아가며 읽는 것도 재밌는 방법 중 하나일 겁니다.
* 일반적인 라노벨과는 다르게 제본상태가 겉표지를 벗기는게 불가능합니다.
작품의 장르는 사랑을 주제로한 로맨스쪽이라고 할수 있죠.
창공시우 (蒼空時雨)
작가 - 아야사키 슌 / 일러스트- 와카마츠 카오리 / 역자 - 엄태진
* 본 작품은 표지일러스트, 컬러 일러스트 한장은 있지만 내부 일러스트라 할만한 그림은... 딱히 없습니다.
창공시우 - 8/10 ★★★★★★★★
-이 작품의 테마는 '비'입니다. 책 제목에 '비 우(雨)'가 들어갑니다
비라는 요소를 통해 두 남녀가 만나게 되고 그 만남으로 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와
과거의 이야기와 주위 사람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와 이야기가 버무려져 완성되는
작품이 이 창공시우입니다.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거부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애틋한 사랑과 갈등등의 감정이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초련혜성 (初戀彗星)
작가 - 아야사키 슌 / 일러스트- 와카마츠 카오리 / 역자 - 한신남
* 본 작품은 표지 일러슽, 컬러 일러스트(1장)와 내부 일러스트 몇장도 있는 작품입니다.
초련혜성 - 8.5/10 ★★★★★★★★☆
-이번 작품의 주제는 바로 '별'입니다. 제목의 '별 성(星)' 이 들어가죠.
이 작품에도 역시 마이바라의 성을 가진 인물이 나오죠. 허나 취급이 영 좋지는 않죠.
마이바라 일족이 짱짱 쎈 일족이라지만 이런 가문에서는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 평범한 가정에서
살고말지. (영원히 고통받는 마이바라 일족)
표지에서 본대로 어릴 때부터 친구관계였던 네명의 남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슬프고도... 슬픈 이야기라 할수 있죠.
영원홍로 (永遠虹路)
작가 - 아야사키 슌 / 일러스트- 와카마츠 카오리 / 역자 - 한신남
* 본 작품은 표지 일러슽, 컬러 일러스트(1장)와 내부 일러스트 몇장도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영원홍로는
인물 일러스트가 많이 보이는군요.
영원홍로 - 8/10 ★★★★★★★★
-그리고 이번의 소재는 바로 '무지개'입니다. 제목에 '무지개 홍(虹)'이 들어가 있죠. (그나저나 무지개도 한자가 있었군)
이 작품은 표지에 나오는 마이바라 나나 라는 여자를 중심으로 짚어가는 이야기라 보면 됩니다.
그녀는 과연 누구를 사랑한 것일까? 그것을 알기위해 그녀의 인생을 짚어가는 연애 미스터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작품 뒤의 적힌 설명을 인용해봤어요ㅋ)
그렇다고 미스터리라고해서 막 살인(!?), 경찰(!?), 코난(!?) 이런 피튀기는 소재는 아니죠. 어디까지나 사랑이 주제입니다.
사랑이. 다만 사랑도 씁쓸하고 쓰라린건 마찬가지지만 ㅠㅜ
이 작품은 흘러가는 스토리보다는 짚어가는 스토리가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역순행적 구조가 할 수 있습니다.
창공시우 역시 이런 요소가 보이기는 하지만 역순행적 구조라 하면 역시 영원홍로가 가장 들어맞네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듭니다.
시간을 짚어가며 사랑을 찾는 스토리. 역시 화조풍월 시리즈입니다.
- 정리해서 화조풍월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우수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노블엔진 팝의 이미지와도
상당히 일치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라노벨들과는 다르게 좀더 연령층이 높은 대상이 즐길만한 스토리
전격문고와 관련이 있는 미디어웍스 문고에서 활동하는 것 같더라요? 작가설명보니 일단 그렇게 생각중
다만....
이것을 읽기 전에 혹시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기가 가볍게 흘러가는 러브코메디, 밝고 활기찬 분위기, 모에모에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을 보기전에
고민을 좀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이 작품들은 일반적으로 봤던 라노벨의 연애보다는 현실적인 느낌이 난다고 할수 있습니다.
표지 일러스트만 본다 해도 색감부터가 어.... 밝고 가벼워 보이지는 않네요...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애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혈압오르기도 하고...
가볍게 볼만한 연애물은 아닙니다.
-일러스트가 독특해 보이기도 하죠. 근데 개인적으로 여자 캐릭터 눈썹은 무섭더라요. 히잌
보랏빛 퀄리아
작가 - 우에오 히사미츠 / 일러스트-츠나시마 시로 / 역자 - 구자용
*본 작품은 단권완결작입니다.
*본 작품은 표지,컬러,내부 일러스트 모두 있습니다.
* 일반적인 라노벨과는 다르게 제본상태가 겉표지를 벗기는게 불가능합니다.
보랏빛 퀄리아 - 9/10 ★★★★★★★★★
본격적인 평가로 들어가기 전에 재밌는 것을 보도록 하죠.
『 이 작품이 일본에서 전격문고 레이블로 출간되었을 때, 정작 그쪽 독자층은
그렇게 크게 반응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SF 마니아층에서 열렬한 지지를 보내게
되는 특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그 뒤로 SF 잡지 쪽에서 다루어지며,
SF 순위에 랭크인되는 등 사실 태생이 전격문고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행보를 걷게 되죠.
-역자후기 中 ,구자용 』
전격문고는 여러분들이 잘 아실 소아온,어마금,작안의 샤나,토라도라,사쿠라장 등을 뽑아낸 거물 레이블이죠.
근데 이런 곳에서 전격문고의 주 겨냥 독자층의 연령보다 더 높은 듯한 이 작품이 나와서 위처럼 되버립니다. 하하
이 뒤에 결국 미디어웍스 문고가 나옵니다.
본론으로 와서... 이 작품의 장르는 SF입니다! (두둥!) (그것도 일상계 SF ← 이건 대체 뭐지?)
그것도 SF향 많이 나죠. 허허허허허허
일단... 저같은 경우는 맛깔나게 즐긴 책입니다. 그래서 9점이나 줬죠.
일단 단권 완결 작이고, 과학 덕후분들이라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것 같은 작품입니다.
- 백합에 관해서는.... 백합에 대해 잘 모르지만 소프트 백합?이라 부를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진지한 SF물이기도 해서 딱히 '으으.. 백합 혐오'를 외치시는 분들이 눈살 찌뿌릴 만할 정도는 아니고
애초에 백합성이 있다는 사전정보도 없었다면 딱히 백합성이 신경쓰이지도 않을 작품입니다. 우정으로 볼 수 도 있고요.
저 같은 경우에도 백합보다는 우정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어차피 백합성으로 승부보는 작품도 아니고, 이 작품은 스토리로 파는 작품입니다.
노자키 마도 연작 시리즈
작가 - 노자키 마도 / 역자 - 구자용
* 현지에서 나온 순서랑 국내에서 나온 순서가 다른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3작품이 정발됬는데 1권,5권,2권 순으로 나왔죠(...)
* 이 작품은 시리즈물이며, 하지만 각 권의 독립성이 강해 현재 정발된 작품들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크게는 상관없습니다.
(작게는 상관있을수도?)
* 본 작품은 '시리즈'라는 이름이 붙는만큼 세계관은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각 책들의 연관성을 찾아보며 읽는 것도
재밌는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노자키 마도의 데뷔작. [映] 암리타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노자키 마도 연작 시리즈. 일단 이 작품의 장르는.....
미스터리입니다.(!?) 네 미스터리입니다. 이색적인 미스터리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일반적인 라노벨보다는 대상 연령층이 높아 보이지만 그대로 일반적인 서브컬쳐계에서 볼 수 있을법한 몇몇 요소도 보입니다.
[映] 암리타
작가 - 노자키 마도 / 일러스트- 모리 시즈키 / 역자 - 구자용
*이 작품은 표지 일러스트만 있습니다.
* 일반적인 라노벨과는 다르게 제본상태가 겉표지를 벗기는게 불가능합니다.
[映] 암리타 - 7.5/10 ★★★★★★★☆
암리타... 저 단어가 뭐지?하고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뭐... 적당히 조사해보셔도 되고
어차피 책을 꼼꼼히 읽다 보면 저 단어의 뜻은 나옵니다.
일단... 여가에 나오는 소재물은 '영화'입니다. 독립영화 제작으로 흘러가는 스토리죠.
하지만 막 엄청난 수준의 전문지식등이 나온다던지 해서 읽는 독자를 괴롭히지는 않습니다.
노자키 마도 시리즈의 첫 시작인 작품. 몰입도는 만족할 만한 듯 싶습니다.
퍼펙트 프렌드 (Perfect friend)
작가 - 노자키 마도 / 일러스트- Kashmir / 역자 - 구자용
*이 작풍은 표지 일러스트만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일반 라노벨처럼 겉포지+속표지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퍼펙트 프렌트 - 8/10 ★★★★★★★★
노자키 마도 시리즈 그 5번째! 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신기하게도 암리타 다음으로 2번째로
정발된 작품입니다. 허허허.. 허? 그래도 꼭 순서로 지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독립성이 강하다 보니까요.
저기... 저 표지의 4명의 여자애들 보이십니까? 이 책은 저 여자아이들의 우정이야기라고 할수 있죠.
이 작품의 중요 포인트는 '우정'입니다. 퍼펙트 프렌트(friend). 천재소녀의 친구만들기 이야기
일단 이 작중에서 문제의 요소가 될수 있다고 하는 소녀는 엄청난 초 천재소녀인데 그녀는 친구가 없.습.니.다
(그보다 이런 설정 어째 이미 많이 써먹은 소재 같은데...)
친구없는 천재소녀라는 요소는 이미 나올대로 나온 설정같지만 이 소녀는 한층 더 골 때리죠. 보통 천재소녀들이
맹하거나 4차원적인 이미지라서 남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클라나드의 코토리?) 이 소녀는 냉정합니다.
친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거 원 내청춘의 하치만의 최종진화버전입니다. 사회성 zero
암튼... 별 기대하지 않고 간단히 보려고 한 책인데 생각보다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호옹
-캐릭터들도 충분히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가면(假面)을 쓴 소녀(少女)
작가 - 노자키 마도 / 일러스트-도마소 / 역자 - 구자용
*이 작품은 표지 일러스트랑 일단 컬러 일러라 부르긴 뭐하지만 컬러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일반 라노벨처럼 겉포지+속표지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가면을 쓴 소녀 - 7/10 ★★★★★★★
노자키 마도 연작시리즈의 2번째 권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3번째로 정발된 책입니다.
상자를 풀고 돌을 풀고 가면을 풀어라.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노자키 마도 연작시리즈에서 뭔가 제대로 된? 미스터리적인 작품이 나온것 같습니다. 아마도
뭔가 다른 추리소설같은 데서도 흔히 볼수 있을 것 같은 전개인 유언장 조사입니다. 그것을 주인공과
그 주인공의 사촌 여동생, 그리고 탐정이서 조사하는 작품입니다.
위의 말만 들어보면 전형적인 추리물같네요. 근데 이 작품의 광고에서 '이색적 미스터리'가 나온만큼
사람이 으악! 경찰이 삐뽀삐뽀! 진실에 다가갈수록 드러나는 참혹한 진실! 같은 초 어두운 전개는 아닙니다.
(그래도 작품 분위기상 어두운 시골이 연상되어 어두운 색깔이 이미지로 떠오르기는 하지만요)
책 읽고 한 가지 느낀점이라면 역시 이과는 최고야! 과학 오오 과학
-하지만 그렇게까지 굉장한 흥분감이나 카타르시스는 느낄 수 있지는 않았기에 7점을 줍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즐길 만은 했고, 캐릭터가 일종의 지루함을 줄여줬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일본판과 국내판의 표지가 다릅니다.
이게 일본판
근데 일본판 표지 일러스트가 국내판 책을 펼치면 처음 나오는 컬러 일러스트?입니다. (컬러 일러스트가 이거 하나)
위의 3작품을 정리해서 더 설명하자면 노자키 마도 연작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꽤나 재밌거나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뽑아내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가 쉽게 이미지 되는 기분입니다.
[映] 암리타, 퍼펙트 프렌트, 가면을 쓴 소녀 이 3작품 모두 캐릭터의 재미남이 지루함을 달래주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진지해 보이는 작품이지만 종종 개그성이 보이는 것도 같고요.
그리고 이 작품들은 다 공통점이 있는데....
스포일러 주의 (드래그) → 사람 뒷통수를 후려치는 듯한 반전이 있죠
여러모로 노블엔진 팝의 이미지와도 일치하는 것 같아보이는 노자키 마도 연작 시리즈였습니다.
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
작가 - 타시로 히로히코 / 일러스트-간타 / 역자 - 한신남
* 이 작품은 표지,컬러,내부 모두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 이 작품은 上下권 완결 작품입니다.
* 일반적인 라노벨과는 다르게 제본상태가 겉표지를 벗기는게 불가능합니다.
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 -6/10 ★★★★★★ (원래는 5점주려다가 고려해서 5.5점 주려다가 불쌍해서 6점)
-일단... 판타지 + 추리 미스터리 라는 재밌는 조합입니다!
마왕을 죽인 용사라고 소재는 과거로부터 많이 봐왔던 소재입니다. 마왕을 죽이기 위해 용사,마법사,기사,궁수 등 다양한
직종들이 마족들을 해쳐가면서 마지막에 마왕과 싸워 이겨 세계의 평화가 찾아왔다 카더라
이 작품은... 이 이후의 사후처리문제가 하나 다뤄지는 작품입니다. 마왕을 죽인 진짜 용사는 누구인가?
기사,성녀,마법사,용병 중 진짜 마왕을 죽인 용사는 하나! 그것을 찾아가는 추리 판타지라는 듣기만 해도 참신한 일종의
클리셰 파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소재 자체는 무척 참신하거나 독특해보입니다.
허나.......... 그 흥미를 끄는 소재에 걸맞을 정도의 퀄리티가 있는 소설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상당히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上下권 완결의 작품인데,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추리소설을 보는게 아니라
명탐정코난 에피소드 중 하나를 시청하는 기분입니다. (나는 극장판을 기대하고 왔지만 tv판 에피소드 중 하나를 방영해줬다.)
-일단... 까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렇다고 아주 또 단점이 없는것만은 아닙니다.
(애초에 5점이상되면 끝까지 읽을수는 있죠. 2~3점되면 읽다가 집어던졌을듯?)
일러스트는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일러로 쉴드치기 .
노블엔진 팝 작품들 중에서 TOP급에 속하는 일러라 생각됩니다. (근데 애초에 대부분 표지일러스트밖에 없다는게 함정)
여주나 캐릭터들도 여러모로 맘에는 들고요.
그리고 이 작품은 추리가 그렇게 재밌지는 않지만 아니 근데 이거 추리소설이잖아!? 추리를 통해 밝혀지는
정치·외교·사회·종교적 현실이나 진실등은 오히려 꽤 그럴싸하고 재밌었습니다. 세계관이나 사회상도 꽤나 설정등이 그럴싸하고.
다시 말하지만 정치,사회,종교 등으로 인물들이 겪는 문제나 갈등은 볼만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추리는 훼이크고 사람사는 사회상을 보기 위한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안 그래도 비싼 노블엔진 팝 작품인데 상하권 완결이라 이 책은 정가로 치면 18000원을 써야합니다.
고민하세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완결이 아니라 어떤 작품의 프롤로그 격이라면 좋겠네요.
뒷편이 나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래야 이야기가 더 부드러워지고 납득이 갈거라 생각됩니다.
* 이 작품에서는 노블엔진 팝에서는 그 보기 드물다고 하는 서비스씬이 일러가 있습니다.
3일간의 행복
작가 - 미아키 스가루 / 일러스트- E9L / 역자 - 현정수
*이 작품은 표지 일러스트 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은 단권완결작품 입니다.
*이 작품은 일반 라노벨처럼 겉포지+속표지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3일간의 행복 - 10/10 ★★★★★★★★★★ (에에잇! 10점 밖에 줄수 없다니!! 이건 불합리하다!)
딴말 필요없습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겠습니다.
대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박
이 책이 어떤 작품인지는 책 뒷면에 읽는 설명만으로 충분할 겁니다.
적어드리겠습니다.
『 없어질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봤자 소용없지만요.
아무래도 내 인생에는 앞으로 좋은 일이 하나도 없는 듯하다.
수명의 '감정가'가 1년에 1만 엔 남짓이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미래를 비관하고 수명의 대부분을 팔아버린 나는,
얼마 남지 않은 여생 동안 행복을 얻으려고 기를 쓰지만
전부 역효과만 날 뿐이었다.
계속 헛수고만 하는 나를 싸늘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감시원' 미야기.
그녀를 위해서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깨달았을 무렵,
내 수명은 두 달도 채 남아있지 않았다. 』
위는 책 뒤에 있는 설명입니다.
원래 이 작품의 일본의 유명 사이트 2ch에서, 즉 웹에서 쓰인 에피소드입니다. 이게 인기를
얻고 문고화된거죠. 원재는 '수명을 팔았다. 1년 당 1만 엔에'
이 작품에 대해서는 많은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위에서 적었듯이 긴말이 필요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남주에 대해 평가하자면.. 아, 이것도 사람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려나...?
(그런 이유로 드래그)(스포주의) → 불쌍한 주인공으로 치면 top10 안에 들것같아요. 레알 시궁창인생
- 표지 일러가 정말 맘에 드는데 아쉽게도 표지 일러스트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ㅠㅜ
베이비 굿모닝
작가 - 코노 유타카 / 일러스트-시이나 유우 / 역자 - 한신남
* 이 작품은 단권완결작품 입니다.
* 이 작품은 표지,컬러,내부 일러스트 모두 있습니다.
* 일반적인 라노벨과는 다르게 제본상태가 겉표지를 벗기는게 불가능합니다.
베이비 굿모닝 - 8.5/10 ★★★★★★★★☆
사쿠라다 리셋 작가로 알려져 있는 코노 유타카 작가입니다. (저는 안봐서 모르지만요 하하. 나중에 읽어보죠;;)
이 작품도 위의 3일간의 행복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3일간의 행복이 '삶'이란 요소에 강하게
집중되어 있다면 이 작품은 '죽음'에 더 가까운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이 작품의 테마는 '삶'과 '죽음'
문학작품부터 어느정도 무게감 있는 라이트노벨에서도 많이 다뤄지는 소재라 할 수 있죠. 인류의 예로 부터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죽음이니까요.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사람 울적하게 만드는 소재입니다. 뭔가 있어보이는 소재이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괜히
그럴싸하게 표현하려 하다가 된통 골머리를 앓고 작품의 질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작품은 단연컨데 good.
다양한 인물상, 인간이 사는 세상, 그들이 안는 문제, 흘러가는 시간, 삶과 죽음의 경계
읽고 나서 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기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는 이어지고 이어져서 하나의 큰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왠지 이 책에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 작품의 장정 줌 하나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한 주인공에 초점을 맞추어
끝까지 흘러가는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뚜렷한 주인공이 없거나, 아니면 주인공이 여럿이거나 - 대충 어떤 작품인지 짐작이 가시죠?
하루치카 시리즈
작가 - 하츠노 세이
* 이 작품은 시리즈물입니다.
이 작품이 왜 하루치카 시리즈냐? 하면
이 작품의 여주라고 할수 있는 '호무라 치카' 그리고 이 작품의 남주라고 할 수 있는 '카미조 하루타'
이 둘이 합쳐져서 하루+치카 인 것입니다. (참고로 둘은 취주악부. 하루는 호른, 치카는 플루트)
-노블엔진 팝에서는 오히려 드문 고등학교 라이프가 무대인 소설입니다.
퇴장게임
작가 - 하츠노 세이 / 일러스트-탄지 요코 / 역자 - 송덕영
*표지 일러스트만 있는 작품입니다.
*일본판과 국내판의 표지가 다릅니다. 아주 많이...
*이 작품은 일반 라노벨처럼 겉포지+속표지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퇴장게임 - 9/10 ★★★★★★★★★
"난 이런 삼각 관계, 절대로 인정 못해." (실로 엄청난 삼각관계...)
하루치카 시리즈의 첫 시리즈인 퇴장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 책에서 내내 퇴장게임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결정 도둑,크로스규브,퇴장게임,
엘리펀츠 브레스 4개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퇴장게임을 제목으로 쓴 거죠.
(참고로 원작인 일본판에서는 퇴출게임 이더라요.)
본격적인 작품 평가에 들어가겠습니다.
'개그와 진지가 재밌는 일상 청춘 미스터리 작품'
일단... 개그같이 독자를 웃기게 하거나 싱글벙글 만드는게 대단합니다. 재밌어요 ㅋㅋㅋㅋ
이 작품은 개그가 주인 작품은 아니라서 처음부터 개그가 목적인 작품들이 병맛스러운 개그를 선사하는 것과는 달리
중간중간에 태클을 걸거나 상황이 재밌는 종류의 개그라고 보면 됩니다.
고로 중간중간에 간혹 들어가 있는 건데 그게 또 엄청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몰입감과 가독성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술술 읽혀요.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술술 읽히는 중간중간에
재밌는 상황이 있어서 즐거움을 더합니다.
게다가 진지할 때는 또 진지합니다. 그리고 에피소드가 해결되면 잔잔한 감동이나 여운을 느끼게도 해주죠.
이런 형식은 애니 클라나드 1기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클라나드같은 경우도 여러 에피소드가 있고
초반이나 일상파트에서는 중간중간에 재밌는 개그를 선사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진지해지고 끝난뒤에는
일종의 감동을 주는 형식의 애니죠.
캐릭터의 경우도 합격점을 줄만하고요. 재밌는 캐릭터가 많습니다. 활용도 적절히 잘합니다.
-참고로 이 작품 역시 미스터리이기는 하지만 살인같은 피비린내나는 것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어디까지나 학교내에서
일어나는 일상 미스터리.
참고로 이 작품은 일본판과 국내판 표지가 아주아주 다른데 어디한번 봅시다...
이게 원작입니다.(...)
흠............................................
왜 바꾼걸까요? 혹시 일반인 독자들한테 접근성을 높히려고 그런걸까요? 잘 모르겠네요.
저야 양쪽다 마음에 들기야 하다만...
책 정보에는 일러스트는 '탄지 요코'라는 사람이 했다고 적혀있는데 과연 일본판 일러는 누군지 모르겠네요.
둘이 같은지, 혹은 국내판은 따로 일러를 썻는지... 애초에 탄지 요코라는 삽화가가 국내판을 그렸는지 일본판을
그렸는지도 모르겠어요.
바뀐 정보: 사실 일본판이랑 한국판이 다른게 아니라 일본판이 2~3가지 버전이 있었던 거였습니다.
일단 12월까지 나온 노블엔진 팝 중 작품들(일본작품들만)의 리뷰가 끝났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비싸요.... (으아 도서정가제 으아아아)
그리고 일반적인 라노벨같은 형식 표지,컬러,내부 일러스트를 모두 갖추고 있는 작품은
보랏빛 퀄리아
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
베이비 굿모닝
화조풍월 시리즈(창공시우 제외)
정도 입니다.
참고로
화조풍월 시리즈(창공시우,영원홍로)
베이비 굿모닝
하루치카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한권내에 3개 이상의 에피소드들이 있죠. 이런 걸 옴니버스라 하던가...? 잘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이런 것도 신경많이 쓰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으시니...
극우,혐한 요소에 관해서도 말해보겠습니다.
작가의 성향까지는 알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다만, 작품 내적에서는 극우,혐한적인 내용은 일단 없습니다.
아.. 물론 야스쿠니 신사의 언급이 나온다던가
"역사상 가장 범죄자는?"
"흠.. 히틀러? 일본이라면 무로막치 막부 초대 쇼군정도"
같이 일본인의 역사의식정도가 보이기는 하지만....
일단 직접적으로 '야스쿠니 만세!' '한국,중국인 혐오' 등의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리고 리뷰 쓰다보니 알게됬는데 여기 미스터리 작품들은 살인같이 피비린내 나는 정도의 어두운 소재는 적네요. 호오
그나저나 여기는 역자도 꽤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했네요. 김완,한신남,현정수 등등
개인적으로 추천하자면 단권도 괜찮다면
3일간의 행복, 보랏빛 퀄리아, 베이비 굿모닝 추천합니다.
이상 렙타니아였습니다.
3일간의 행복은 저도 보았습니다!! 주인공의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을 보고 참.. 어떻게 저렇게까지 사람이 처참해질수있나 보았지만 그옆에서 주인공을 힐링(?) 해주는 여주가 귀여웠습니다! 하앜
감시자라는걸 보고 스더블의 유키나가 생각나서 더 귀여웠습니다! 핰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극장판이든 실사 영화든 누가 좀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비싸도 돈값한다고 해야하나...전체적으로 괜찮은작품들이죠. 부담스럽지않게추천할만한작품들이기도하고.
덕후 아닌 제 친구들도 노블엔진 팝에 대한 거부성도 적고 부담스럽지 않아하죠 ㅎㅎ
잘 보고갑니다 노블엔진 팝쪽이 평균적으로 퀄리티가 높긴한듯
감사합니다ㅎ. 노블엔진 팝의 방향성상 미디어웍스 문고에서 마구 가져올것 같으니 퀄리티는 평균적으로 계속 보장될 것 같습니다. 대강 아마존 재펜 조사해보니 기존 작가들이 미디어웍스 문고에서 쓴 다른 작품들만 가져와도 1년을 더 팔아먹을수 있겠더라요.
흐리호우는 안 읽으셨나 보네요. 1권 음습한 느낌 죽이던데. 갠적으로 창공시우 저도 재밌게 봤어요. 씁쓸한 이야기가 참 좋았죠. 레오 샤아 슈리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쿠지츠키 카논의 이야기도 좋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아, 근데 진짜 아쉬운 게..재미는 죽여주는데 가격이 진짜 너무 비쌈. 흐리호우 같은 경우엔 2권이 12000원이라 1권을 재밌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2권을 안 읽었네요. 솔직히 12000원이면 할인 버프까지 받아서 평범한 라이트 노블 2권은 사니까요. 후... 가격이 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게 흠이라면 흠.
한국 작품들은 손대기 주저되는 이유중 하나가 완결이라는 요소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쓴다고 여겨지는 작가들이 집필속도(아니면 집필의욕...)때문에 욕먹는것 꽤 봐서요...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같은 예산이 있으면 왠지 일본쪽으로 마음이 끌리게 되더라요. 그러고도 가끔씩 예산이 빵빵해 남는 경우에는 한국쪽도 도전해보기는 하지만요.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는 1권인데도 불구하고 2권이 끌리지 않을 정도로 완결성이 훌륭한 작품입니다. 오트슨이나 그외 몇 작가들이 Ship Saki인거지. 모든 한국 작가들이 그러진 않아여 ㅋㅋㅋ. 정말 노답이 아닌 이상 오히려 완결까지 내주는 경우가 많죠. 나중에 여건이 되신다면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좀 분위기가 음울하지만, 그런 분위기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꼭 들으실 겁니다.
퇴장게임이랑 3일간의 행복은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가마짜왕의 용죽음사과. 제목 참 멋지네요.
3일간의 행복 2ch 연재 번역한게 웹에서 떠돌아다니던게 몇년 전 같네요... 출판도 되었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하는데... 막상 쓰고보니 아깝다는 이 무슨 계륵같은 현상... 뭐 어차피 다 읽지 않고 스크롤 촤라락 내릴테니 상관없겠 ...죠?
3일간 행복 최고였죠 결말은 잔혹한 아름다움이라서 여운이 잔잔하게 남앗네요
반시연 작가님 소설은 전부 추천합니다 습도 8페이지하고 유령의 노래 흐리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