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어......]
“뷜”의 눈앞에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검게 탄 땅이 펼쳐져 있었다.
왕도“바루아‘에서 벗어난 평원 이었다. 그의 손에는 붉은색의 단검이 쥐어져 있었고-곧바로 ”캉“ 이라는 소리를 내면서 부서졌다.
검신의 파편이 발밑으로 떨어졌고, 동행해온 일족의 사람들과 “뷜“이 멍하니 서있었다.
벨프가 만든 단검-[마검]의 시험이었다.
[우----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어지럽게 날라 다니는 무수의 불꽃, 모든 것이 재로변한 타버린 들판.
과거의 영광의 상징-되살아난 [크로조의 마검]에 미친 듯이 날뛰는 환호성이 터졌다. 그곳에 있었던 벨프도 멍하니 있으면서 부서진 검의 잔해를 울 것 같은 눈동자로 지켜보고 있었다.
[벨프, 마검을 만들어라!!]
저택으로 돌아온 후, 일족의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졌다. 얼굴도 모르는 친척들이, 모친도, 심지어 “뷜” 조차도, 핏발이선 눈으로 [마검을 만들어라!] 라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어린 벨프는 꼼짝 못하고 서 있었다.
[크로조의 비원을, 일족의 재 부흥 시키는 거다!! 다름 아닌 너의 [마검]으로!!]
정면에 선 ‘뷜“은 벨프의 양어깨를 붙잡고 눈을 크게 뜨며 흥분해 있었다. 아픔으로 얼굴을 찡그리는 아이에게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체, [마검]의 생산을 강요했다.
[잠깐, 잠깐만. [크로조의 마검]을 대신할 무기를, 우리들이 만들려고 한게 아니었어!?]
[그런 건 더 이상 필요 없어!! 너만 있으면, [마검]만 있으면 크로조는 부활할거다!!]
[아버지, 싫어, 나는 사용자를 남겨두고, 먼저 가버리는 검 같은 건..... 반드시 부서지는[마검] 같은건 보고 싶지 않아!?]
[무슨 어리석은 헛소리를 하는 거냐, 이 못난 자식 같으니라고!!]
뺨을 얻어맞아 바닥으로 넘어진 벨프는 망연자실 했다.
[마검]을 대신할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려왔던 남자는 그곳에는 더 이상 없었다. 있는 것은 일족의 집착과 광기에 사로잡힌, 저주받은 마검 대장장이의 후손뿐 이었다.
[[크로조]의 영광을 되찾는 거다. 벨프! 왕가에게 바칠 도구를 만들거라!!]
벨프의 주먹이, 있는 힘껏 쥐어진 힘에 의해 흔들리고 있었다.
환희와 광란의 외침을 울부짖고 있는 일족 중에서 오직 혼자서 계속 잠자코 있었던 “가론”을 벨프는 매달리듯 올려 다 보았다.
손자의 흔들리는 눈빛에, 침묵을 지키고 있던 조부는...... 오싹한 무표정으로 말했다.
[[마검]을 만들어라, 벨프.]
그 순간 벨프의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가- 다음순간 새빨간 분노의 불꽃이 타올랐다.
실망, 배신, 그리고 강렬한 슬픔과 분노.
ㅡ그날, 벨프는 아버지와 조부, 크로조 일족과 결별을 했다.
에바에 타라 신지, 가 왠지 떠오른다
아무튼 그놈의 마검제작때문에 완벽하게 인생 종쳤으니(뭐 오라리오로 건너간 끝에 우리 만랩토끼를 만나서 지금은 메다타시 메다타시 지만) 진짜 눈앞에 정령 나타나면 죽여버릴기세로 달려들 기분
에바에 타라 신지, 가 왠지 떠오른다
아룬드리안
아무튼 그놈의 마검제작때문에 완벽하게 인생 종쳤으니(뭐 오라리오로 건너간 끝에 우리 만랩토끼를 만나서 지금은 메다타시 메다타시 지만) 진짜 눈앞에 정령 나타나면 죽여버릴기세로 달려들 기분
그래서 마법도 정령 카운터치기 좋은걸 배웠습니다(...)
어...그러게요...
마검을 만들어라, 벨프 그나저나 크로조 일족이 꽤 많았군요
이거 진짜 벨프판 정령의 저주 아닌가요...?
사실 말로 잘 구슬리면 벨프를 설득시킬 수도 있었지 말입니다. 아버지가 너무 흥분했음. 논리라는 건 밖에 나가면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데. 크, 아무튼 던만추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캐 벨프. 롱베르크 생각나서 왠지 더 간지남.
이미 눈 앞에 몰락한 가문을 되살릴 재능이 있었으니 거기서 이미 눈이 뒤집힌 나머지 저런 반응이 나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보니 개쌍놈 딕스 다이달로스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조상의 망집을 억지로 떠맡겨지는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