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십번은 봤을 영화 굳이 돈내고 극장에서 봐야할까 고민 많이 했지만 왠지 이 영화를 한번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각잡고 제대로 본 기억은 없는듯도 해서 굳이 버스타고 나가야하는 메가박스까지 향했다.
그리고 깨달은점은 요새 여러 OTT서비스가 활성화되있고 영화관이 더럽게 비싸져서 갈 메리트가 내다버린수준이라고는 해도 명작은 가서 봐줄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이었고 영화관이라는 오롯이 영화에 집중할수있는 환경에서 본 이 세기의 걸작은 이미 줄줄 외울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좀 부끄러워질 만큼 대사 하나 하나가 울림이 큰, 대단한 문학 작품을 읽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점이었다.(소설원작이긴 하지만)
한 300번은 본거 같은데 극장서 보니까 또 달랐음 ㅋ 리마스터링 되서 선명하게 보는 맛도 있었고. 일반 극장이였는데 숨소리도 장 안나오더라 예술영화 극장인줄 ㅋ
예술이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