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근처 지하철역 옆에는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려면
그 공원 옆을 거쳐가기 마련인데요
날씨가 맑은 날이면 그 공원 정자에 앉아서
무언가를 읽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세요
남들 다 들리게 큰 소리로 뭔가를 읽으시는데
잘 들어보면 역사, 교훈, 인의예지
이런걸 읽으신단 말이죠
그래서 불신지옥 외치는 민폐들이 아니라
과거 사극에서 나올만한
공부하는 선비나 선생들 같은 느낌이
더 드는 분
[잡담] 저희집 근처 공원에는 선비 한 분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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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속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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