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건 저번주 목요일 저녁 김포 출발 ANA편으로 가서 저녁 11시쯤 하네다 도착후
돌아온건 저번 일요일 오후였으니 딱 1주일만이네요.
이번에도 꽤 파란만장 예측불허한 일정이었지만
변수가 생겼음에 불구하고 오히려 운이 따라준 덕분에
원래계획대로라면 소화못할 일정까지 추가해서 전부 다 즐기고 왔습니다.
물론 약간의 아쉬움은 남습니다만...
비행기도 평소보다 좋은걸 타고 잘먹고 잘쉬고 잘놀다와서 이번엔 찍어둔 짤이 좀 많은편입니다.
우선 가기전에 환율이 10배 밑으로 까지 내려가서
90%우대받아도 10.01에 바꿀수 있었는데 가기 전전날에 미리 바꿔버려서
실질 10.05에 바꿨네요.
그동안 이용하던 써니뱅크나 위비를 안쓰고
현재 나름 인연이 있는 하나은행쪽으로 바꿔보았는데...
이게 사소한 차이로 지점이 달라진바람에
은행 영업시간 마감직전에 가서 겨우 사정해서 바꿔놓은 엔화를 수령했습니다.
우선 이전에 같이 갔던 일행이 엔화가 계속 내려가서 본전 못칠거 같다고 (당시 10.8에 바꿈)
저한테 10배에 그냥 넘겨주기로 하고 돈은 갔다와서 주기로한다음 만엔을 받아두긴 했지만요.
그래서 가져간돈은 대략 3.5K에 추가로 한화로 10만원정도 해외 결제되는 직불 데빗카드에 넣어갔습니다.
(한화는 호텔 결제용으로 비상금차원에서 가져갔는데 결국 잘 쓰긴했습니다.)
다만 그냥 환전해서 쓰는게 카드 수수료감안하면 더 싸게먹혔을텐데 워낙 경황이 없어서
그냥 잘 쓴거 같네요.
그밖에도 면세점 쇼핑 등을 했는데 80불짜리 향수 세트도 반값에 사고,
여름이라 데오드란트나 폼클렌징 같은거도 싸게 사서 공항에서 수령해갔습니다.
인천과 달리 김포는 수령하는데 줄도 안서고 중국인도 없고 뭣보다 찾기 쉬워서 편했네요.
여튼 7.27 목요일날부터 이틀 휴가내서 27일에는 오전에 면세점 쇼핑을 인터넷으로 하고
짐을 간단히 싼다음 느즈막히 출발했는데 나서면서 이전 직장 동료를 만나는 바람에
어디가냐고 하마터면 뭐 사오라고 부탁받을뻔했는데 다행히(?) 일때문에 바쁜지
별말없이 넘겨서 망정이지 꽤 번거로울뻔했습니다.
그뒤로 앞서 언급한 환전수령하는데 짐끌고 수술한 몸으로 뛰어다니고 그랬는데
그동안 뛸 엄두도 못내다 처음으로 몸이 움직이는걸 보니 역시 위급하면 움직이긴 하는구나 싶었네요.
그리고나서 환전한거 수령후 원래 잡아두었던 미팅을 소화하고 나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공항으로 향하는데 아는 직원이 남자 혼자서 일본간다니까 뜬금없이 "애니메이션 오타쿠세요?" 이래서
좀 찔리긴했지만 그냥 친구가 살아서 일본 간다고 둘러대고 황급히 김포로 향했습니다. (뭐...친구가 살고있기도 하니 사실 거짓은 아닙니다만...)
김포에 7시 약간 안돼서 도착후
1층 KT 로밍센터에서 미리 신청해둔 도쿄타워 관람권을 멤버쉽 포인트 1000점 차감후 받았습니다.
다만 문제가 이게 로밍을 하루라도 쓰는 조건이었는데 이게 자동형으로 걸어두고 나서 현지에 가서 데이터를 안 키면
사용한게 안되니 일단 걸어둔걸 보여주고 받는 형식인데
그게 걱정되었는지 직원이 "자동형이신데 혹시 가서 쓰실 생각은 있으시죠?" 이러고 연신 체크하더군요.
하루에 11000원인데 그럼 900엔보다 더 비싼데 제정신으로 그럴리가 없잖습니까.
작년이야 뭐 고켓몬 한답시고 하루 쓰긴했지만 올해는 고켓몬도 한풀죽고해서 할생각이 없었고
그냥 주변 사람들 다 다녀온 도쿄타워 한번 가긴해야하는데 돈내고 가기 아까운 찰나에 입장권 받는다니
멤버쉽 오래 썼으니 포인트 차감하고 받아보았습니다.
뭐 가서는 후술할 포켓 와이파이 대여신청한걸 공항에서 수령후 그걸 썼는데
그게 차라리 빠르기도 하고 가격도 1일에 2천원도 안될정도로 저렴하더군요.
원래 인천에서 빌렸음 하루 3천원은 넘었을건데 김포에서 수령하니까 더 싸게 빌려서 이득이었습니다.
여튼 도착해서 도쿄타워 입장권 교환받고 올라가서 ANA 카운터에서 짐가방 부치고 짐가방 들어가는걸 체크하고 가래서
모니터로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생각해보니 갈때는 짐이 많지 않아서 그냥 들고 탈껄...그랬지만
이미 부친거 뭐 어쩔수 없지 싶었네요.
피치는 여러번 타봤지만 ANA는 처음이라 기대도 큰 상황.
자리도 제맘대로 지정해서 원래보단 뒤로갔지만 거의 처음이지않나 싶음 창가쪽 자리로 지정했습니다.
저가항공사와 달리 좌석지정하는데 별다른 수수료도 안들고해서 뉴월드더군요. (아니 이게 원래 맞긴합니다만...)
이런식으로 되어있는데 맨 뒤에만 두자리라 창가 맞는지 직접 ANA 서울 사무소에 전화해서 확인도 했습니다만...
막상 타보니 일반좌석처럼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더군요. 그건 후술하기로 하고...
자동 체크인은 꽤 편했습니다. 어차피 짐부치고 티켓 받으러 카운터로 가야하긴합니다만...
짐 안부칠거면 여기서 나오는 티켓으로 탑승 가능하긴합니다.
저는 흡연자는 아닙니다만... 미리 주문해둔 면세점 물품을 수령하고 시간이 30분정도 남아서 뭐할까싶다가
흡연하는 지인들에게 물어봐서 마침 쿠폰도 주길래 싸게 한보루 사다줬습니다.
보통 한갑에 4500원한다는데, 일반가격도 한갑에 2700원꼴인데 만원 쿠폰써서 1700원 안되게 사다준 셈이네요.
마침 사다준 사람이 엔화 저한테 손해보고 넘겨준 사람이라 손해본만큼 담배값으로 보전해준 셈이 되어서 서로 윈윈이 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카라지 낮, 밤.
낮은 13시 입장 14시 개연인데 그전에 오다이바에서 상영회보고 바로 움직여야 개연전에 간신히 신바시를 거쳐 토라노몬에서 내린후
회장인 일본소방회관(일명 닛쇼홀)까지 5~10분은 부지런히 걸어야 닿는 곳이었습니다.
낮 게스트는 히카사 요코씨이고 아키쨩하고는 아시다시피 케이온 등으로 맺어진 10년의 인연이 있지요.
밤은 16시반 입장 17시반 개연인데 이때도 수호캐릭터, 초전자포에서 아키쨩과 같이 공연한 이토 카나에쨩이 게스트 출연했습니다.
그전의 하루쨩 BD선행 상영회가 10시반 시작 13시 종료였던걸 생각하면
10시반 상영회부터 19시 반 오카라지 밤부까지 중간에 틈틈이 시간나는거빼고는 거의 시간이 안났던거죠.
실제로 이날 당일 (토요일)에는 점심 및 저녁 식사도 걸렀을정도로 꽤 빡세긴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토마츠 하루카 베스트 라이브 BD 선행 상영회 당첨 메일.
이게 현지 발권이 아니라 우편으로 오는 식이라 M모사를 통해 받았는데
후술할 이유때문에 역시 현지에서 수취할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면 일반이 여유있게 남아돌았는데 일반 판매시 샀으면 현지 발권도 가능했으니까요.
앞으로 라이브때 아닌이상 굳이 선행으로 미리 넣어두진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단 라이브도 빡센 경쟁률이 아닌 이상 일반으로 사서가는게 무난하긴합니다만...)
금요일 동선에 마침 시부야에서 멀지않은 곳에 NHK스튜디오가 있어서 이날 마침 무료 공개날이라
가서 보기로 합니다. 아키쨩이 그린 일러스트나 나레이션등도 나온다고하니까요.
뭐 결과적으로 가서 재밌는 구경도 하고 공짜로 좋은 시간 보냈지만
날도 더운데 짐끌고 다닐라니 꽤나 빡셌습니다.
그리고 나서 원래는 요요기 체육관이 있는 메이지진구마에에서
메트로 패스를 개시해서 키타산도로 간다음 미나쨩이 잡지 기획으로 방문한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가서 미나쨩이 먹은 아이스크림을 먹는게 목표였는데...
이게 중간에 M모사를 느닷없이 방문하게되면서 급거 수정됩니다.
즉 원래대로라면 동선대로 스무스하게 시부야->NHK홀->메이지진구마에에서 패스 개시->키타산도에서 아이스크림점에 가서 로케지순례
이러고나서 신주쿠 산쵸메를 들리든 호텔 체크인을 하든 하고 아키바를 갔다 저녁을 먹고 도쿄타워를 가는게 목표였는데
결국 밀리다보니 도쿄타워는 그다음날 비오는 와중에 오카라지 이벤트 끝나고 다녀왔고
M모사 다녀오고나서 호텔 체크인후 저녁늦게 가느라 결국 아키바를 늦게가면서
저녁은 그냥 아키바에 있는 나카우에서 미즈키 나나가 선전하는 오야코동으로 때우고
(원래는 스시를 먹던지 좀 비싼걸 먹으려던 상황)
돈키호테니 뭐 쇼핑하다보니 결국 시간이 늦어져서
게머즈는 9시에 2층위부터 영업종료해서 결국 CD도 못사고 이래저래 도미노처럼 밀리긴 했습니다.
뭣보다 이미 시부야에서 사려던 아키쨩 LP판이 재고가 없는 상황으로 인해
못사게되면서 원래대로라면 타워레코드에서 2장사야했는데
혹시나모를 일말의 기대감으로 아키바가서 보려고 한장만 샀다가
결국 나머지 한장은 게머즈가서도 못사서 그냥 브로마이드 남아있다던 토라노아나에서 사긴했습니다.
이날 아니었으면 시디살 짬도 안나고 했던지라 다행이었고
일요일에도 원래대로 스케쥴이었다면 사실상 움직이지도 못할 스케쥴이어서
그냥 없는 날로 치부하긴했어야했네요.
원래대로라면 목요일 저녁 출발 일요일 아침 귀국이라
실질 금, 토 이틀만 쓰는 모양새였으니까요.
사진은 아키쨩 LP반을 들고있는 아스미스인데...
이게 엄청 커서 만약 있었다해도 가져올수있었을지 의문이긴해도
워낙 소장가치가 커서 사려다가 결국 없어서 못샀는데 일옥에서도 정가의 두배정도 시세가 형성중이니
좀더 싸지면 그때가서 소장용으로 사둘까싶네요.
이미 LP플레이어 가격은 현지에서 확인하긴 했는데 가장 싼게 만엔정도...;;
좀더 좋은거나 기능괜찮은거 사려면 2만엔정도는 써야하는데
참고로 아키쨩이 추천한모델은 소니제품으로 6만엔가까이 한다는건 함정
(...이분은 아마존에서 헤드폰팔때도 다른 멤버들 싸구려 헤드폰팔때 혼자 비싼 이어폰팔았긴합니다 ㅋㅋ)
KT멤버쉽 어플로 신청했는데
대충 8시반쯤 가서 1시간 있다오려했는데 비도 오고 피곤해서 결국 30분정도 보고 바로 내려왔네요.
원래대로 계획이었으면 금요일 저녁에 가서 봤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서도...
그래도 기간내에 가야 볼수있는 한정 일루미네이션 색으로 물든 도쿄타워도 보고
도쿄의 야경도 구경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쿄타워에서 아키쨩의 타워라이트를 들으면서 젖어드는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어서 좋았네요.
ANA 탑승 승객 한정으로 무슨 이벤트한다해서 가봤는데
뭔가 되게 그럴싸하면서 불친절합니다.
결국 아키바 돈키호테가서 이거 관련 내용 한글로 써있는거 다 일본어로 직원들한테 설명하면서
되는지 여부부터 물어보고 했는데 솔직히 어설픈 일본어나 영어로는 직원들한테 설명하기 어려운상황.
제가 그나마 일본어로 별문제없이 설명해서 좀 높은 관리자급 직원와서 이래저래 알아보더니
500엔짜리 마지카는 일단 교환받았지만 쓰려면 금액을 충전해야한대서
3천엔 충전하고 안에 있는 500엔까지해서 그중 3300엔쓰고 200엔정도 남긴 상태입니다.
남기는걸 원래 싫어해서 좀더 살껄그랬는데 뭐 올해도 한두번은 더 갈듯하니
어차피 포인트 소멸은 내년이나 되야하니까 그전엔 쓸수 있을거 같네요.
그러니 무슨 경품 추첨 어쩌고하는건 열심히 설명해줬더니만
결국 그냥 귀찮은지 이미 경품수량이 끝나서 (즉 다 당첨됐다는 이야기인데...)
뭐 끝났다는 답변을 하고 저도 그이상은 캐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이거 문제는 한국ANA쪽 사무소에 이미 끝난거면 내려야하지않느냐 따질부분이긴한데
그러면 피곤해지고 만약 아키바점에서 끝난게 아닌데 끝났다고 얼버무린거면 문제가 되니
그냥 귀찮아서 마지카 교환받은걸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뭐 돈키호테에서 충전하면 1% 추가적립되고 써먹기 좋은 회원카드가 생겨서 만족스럽긴한데
(참고로 이거 인쇄해가도 이미 제가 쓴거라 못쓰니 주의바랍니다;;)
원래 카드로 결제하려다가 엔을 써버려서 결국 숙박비는 카드로 결제하긴했었네요.
그밖에도 카드로 결제하려던 오카라지 굿즈값도 늦게 갔더니 품절나는바람에 못사서
그만큼 돈이 굳는바람에 결과적으론 여유있었다는 후문이었습니다.
원래 가기전에도 오카라지 이벤트 일반 결제시에 문제가 있어서
밤티켓은 잘 샀는데 낮티켓 사다가 에러나서 승인만 잡히고 따로 확정이 안난상황...
이게 계정당 1인 1회라 이거때문에 7월 초순 주말에 로손에 메일도 여러번 주고받고
결제되지않았다는 내용증명을 승인번호랑 카드번호까지 풀로 다 알려주고나서
메일로 받은다음에 카드사에 내용증명을 문자로 보냈더니 간신히 풀려서
그뒤로 다시 주문했더니 이번엔 다행히 잘 되었고
전화위복인지 원래 잡으려던 좌석보다 더 앞으로 잡혀서 덕분에 센터에서 잘 봤네요.
오카라지 선행도 그렇지만 일반도 미리 좌석을 알수 있어서 좌석가지고 장난들을 많이 치던거 같은데
일명 좌석 가챠라고(...) 선점하는 행위가 좀 많긴하더군요.
그래도 그런거치고 일반으로 구매했음에도 꽤 앞에서 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원래 선행으로 샀으면 라디오 시디를 사서 응모를 해서 당첨되어야하는데
거진다 산사람은 되는거 같던데 (거의 10명중 1명정도 떨어질 확률?)
라디오 시디를 하나 사면 나머지를 다 사야하는 부담이 있어서(...)
그냥 안전하게 일반으로 구매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만 구매하는데 하필 오카라지 끝나고 나서 11시부터 판매시작이라
이어서하는 히토카나도 제대로 못듣고 로티켓 부여잡고 씨름하긴했었네요.
닛쇼홀은 정원 700명 약간 넘는 작은 회장인데
여기서 따로 음향시설이 잘되어있는곳도 아니고 그냥저냥 토크쇼정도의 작은 이벤트위주의 회장이었습니다.
낮은 K열 15번이라는 적절한 위치에서 쌍안경도 거의 안쓸정도로 잘봤고
밤은 G열 1열이라 왼쪽에 치우쳤지만 대신 2번째 블록 맨 앞줄이라 다리뻗고 편하게 봐서 좋았네요.
뭣보다 카나에쨩하고 아키쨩이 왼쪽에 주로 와줘서 보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M모사에 신청해둔 스피어 라이브 쿠지 1등 상품 특제 티셔츠에
스피어 포탈 스퀘어 장기회원에게 주는 포스트 카드 (여름, 겨울 연간 2회 증정)
그리고 저번 아키쨩 싱글하고 BD 동시구매시 응모하면 전원증정하는 키커버가 마침 전부 가있는 날에
다 도착해서 덕분에 배송비 아끼고 직접 수령하러 갔습니다.
이전에 사용한 업체는 수수료조로 건당 500엔씩이라도 납부를 하고 수취하러 갔는데
그 업체가 아키바에 있다 좀 멀리 이사간지라 그쪽을 단념하고 그뒤로는 쭉 M사를 사용중이라
M사를 직접 간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뭐 날도 덥고해서 고생많이했지만 덕분에 물건도 받아보고 좋았네요.
특히 특제 티셔츠는 전 공연 통틀어 65명한테만 주는거라 나름 상징성도 크고해서 뿌듯했습니다.
덕분에 원래 살까 고민하던 오카라지 이벤트 T셔츠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는데
안그래도 낮공연 끝나고나서 바로 매진되더군요(...)
선행으로 따둔 하루쨩 상영회 경우에도 뭐 앞줄은 아니어서 무대인사오는 하루쨩을 가까이서 보진 못했지만
대신 상영회자체는 거의 뷰잉급으로 콜도 넣고하면서 블레이드도 흔들면서 본지라
재밌게 생각보다 땀도 나고 목도 살짝 쉴정도로 달리긴했습니다.
다만 카야농때처럼 하루쨩이 뒤에서 들어오지않고 앞의 출입문으로 들어와서 그렇게 가까이서 보진 못했지만
작년에 근접전도 했기도 하고해서 뭐 크게 아쉬운건 없네요 (이젠 뭐 사인회나 악수회정도나 되야...)
M열 11번이었는데 옆의 핫피대 아저씨랑 같이 콜 리드하면서 재밌게 달려서 좋긴했는데
약간 몇분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자리를 못찾아서 옆에 적당히 빈데 앉아있다가
30분후쯤에 그 자리 주인이 와서 비켜달라는바람에
콜넣고 블레이드 흔들다말고 옆으로 옮겨주긴했어야했네요(...)
라이브때는 보통 자리 시작하고나서도 비면 그자리는 빈좌석이라
거의 두자리 세자리씩 먹고 편하게 할때도 있는데
상영회나 뷰잉은 엄연히 극장에서 하는거라
늦게와도 입장가능하고 늦게와도 상관없다보니
중간에 흥이 끊기고 하는 부분도 있어서 라이브와는 사뭇 다르긴했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콜넣고 나름 라이브 분위기 내려고해도
앉아서 하려다보니 뭔가 라이브때의 반도 안되는 텐션으로 어중간하게
조절하면서 달리니 아쉬움이 남긴했습니다.
물론 그만큼 체력을 보존할순 있었습니다만...
일단 갔다온 라이브이고해서 제가 나왔는지만 확인가능한 대목에서 체크를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살짝 보이긴하더군요 ㅋㅋ
하루쨩도 자기모습 확인한 사람 손들라해서 손들었더랬습니다 ㅎㅎ
출발할때 앉은 33K 좌석.
2열이긴했지만 3열보다는 창가랑 좀 떨어져있어서 아쉽긴했어도 그만큼 떠있는 공간이 있어서 간단한 소지품을 놓긴 좋았습니다.
다만 옆자리가 비어서가면 좋았을텐데 왠 빡빡이 일본 아저씨가 앉아서는 살짝살짝 닿을때마다 눈치줘서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해야해서 좀 신경쓰이긴했네요.
그래도 뭐 잘 갔지만 아무래도 밤이다보니 괜히 창가 앉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냥 평소 하던대로 통로쪽 앉아서 앞으로 갔으면 빨리라도 내렸을텐데...라는 교훈도 얻었고 말이죠.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입니다.
터치패드도 되지만 리모콘으로도 조작가능해서 간만에 이것저것해봤네요.
비행기라면 모름지기 이정도는 당연하다고 여기던 시절이 있었는데...
한번 왕복하면 만마일쯤 팍팍 쌓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참 아쉽긴하더군요.(?)
미리 웹사이트에서 체크해둔 VOD리스트중 너의 이름이 있길래 재탕목적으로 또 봤습니다.
뭐 화질은 조악해도 마땅히 볼게 없었던지라 덕분에 가면서 졸지않고 열심히 봤습니다.
가면서 먹은 기내식.
비빔밥이었는데 맛있었네요. 츠케멘이나 과일도 맛있었고. 치즈 들어간 샐러드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비빔밥은 역시 비즈니스 석에서 맛본 대한항공 비빔밥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밖에는 안주과자라고해야하나 오츠마미로 줬던게 꽤 괜찮아서 다음에 가면 저런걸 좀 사와볼까도 싶네요.
덕분에 처음엔 화이트 와인곁들여서 식사하고 두번째엔 그냥 맥주 달라고하니 일본인 스튜어디스분께서
적당히 좋은 맥주로 가져다주시더군요.
항간에는 인종차별한다, 일본인한테만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주고 한국인에게는 그냥 산토리나 싸구려 준다는
글을 보긴했는데 제경우에는 그냥 딱히 티를 안내서 그런가 적당히 일부러 랜덤으로 맥주 가챠하는 심정으로
부탁드리니 삿포로 흑맥주를 가져다주시더군요.
이게 현지에서도 200엔 가까이하는데다 원래 자주 마시던 기린이나 아사히는 한국에서도 자주 마셨기에
삿포로 흑맥주같이 현지에서만 맛보는 맥주를 마셔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번째로는 탄산수를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원래 국적기면 예전같으면 4번까지 연속 스트레이트로 맥주깠겠지만
좀 미안했기도해서 이정도에서 멈췄네요.
다만 수술하고나서 알콜을 입에 일절 안대다가 간만에 마시니 생각보다 금방 취해서
덕분에 하네다 착륙하고 입국심사하고 숙소 들어가는데까지 아리까리해서 혼났습니다.ㅎㅎ
가면서 그 유명한 명장면도 보고...
USB코드가 있어서 충전하면서 갈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와이파이도 된다고 듣고가긴했는데 어떻게하는지 몰라서 일단 써보진 않았는데
스튜어디스들이 와이파이 라우터같은걸 들고다니는걸보니 사전에 요청하면 쓸순 있는거 같더군요.
기분좋게 삿포로 흑맥주 따면서 오츠마미를 씹으며 너의 이름을 보면서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금방 하네다 2시간도 안돼 착륙하더군요.
원래대로라면 쭉 내려가서 오사카쪽으로 가던데 이번엔 강릉으로 해서 쭉 가다가 나가노쯤에서 꺾어서 들어와서
다른 항공편보다 빨리 들어왔습니다. 평소대로라면 2시간 10분 이내로 찍을때도 있고 늦어야 2시간 20분 걸리더군요.
대개 인천 나리타가 2시간 반을 넘기는걸 생각하면 이부분은 이득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포켓와이파이가 중국어로 되어있는데 이게또 어떤 에피소드가 있냐하면...
인터넷에서 검색후 최저가를 찾았는데 여기가 아마 중국업체였나봅니다.
한국시장에도 진출했더군요. 안그래도 요즘 포화상태인데 중국업체까지 들어와서 싸게 빌려주더니...
몇년전만해도 생각하기 어려웠는데 덕분에 좋아지긴했네요.
5년전만해도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고 갔다 로밍요금 30만원 폭탄맞고,
3G 로밍하루 만원넘게 주고 가서 감질나게 써도 만족하다가
드디어 요즘들어 와이파이 빌려가서 7천원, 5천원대로 쭉쭉 내려가다 이제 하루에 2천원도 안되게 빌려봤거든요.
인천 대여반납도 해보고 하네다나 나리타 대여반납도 해봤지만
아무래도 받고가는게 편한지라 김포에서 받고 반납하는조건은 하루씩 앞뒤로 붙는다해도 이득이었습니다.
여튼 중국업체라 그런지 수령할때 담당자들이 한국어가 버벅대서 깜놀했는데
뭐 그런 사연이 있었더군요. 그래도 우려한만큼 문제도 없었고
오히려 완충시켜두면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샤오미 배터리 기술이 접목되었는지
하루종일 켜고 다녀도 배터리가 반 이하로 줄지도 않았을뿐더러
속도도 끊김없이 만족스럽게 써서 덕분에 잘 사용했습니다.
도착하고나서 이런걸 찍을 여유는 없었을텐데
먼저 술기운으로 아리까리해서 화장실갔다 나와보니
마지막 항공편시간대라 그런가 생각보다 줄이 꽤 서있더군요.
지금까지 하네다를 새벽에만 와봐서 줄선적이 없는지라
과신했는지 몰라도 생각보다 꽤 기다렸지만
덕분에 내리고나서 한 30분정도 오카라지를 챙겨듣고
히토카나까지는 듣다가 입국수속을 마쳤네요.
그리고나서 짐가방 들어온거 챙겨들고 하네다에서 케이큐타고 20분거리인 카와사키까지
중간에 카마타에서 한번 갈아탄다음 금방 갔습니다.
다만 카와사키 내리니까 비가 오기시작해서 혹시나 싶어 챙겨둔 우산을 펼쳐들고 숙소로 향하는데...
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떨어진지라 비오는데 찾아들어가기 좀 빡셌습니다.
약간 태풍도 불고해서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그날만 그래서 다행이었네요.
중간에 가면서 일본 취객들한테 더 놀다가라고 영업하던 한국인 술집 아줌마들을 (무려 한국어로 일본오빠들 마시다가...라고함 ㅋㅋ)
보고 발도 시원찮으면서 최대한 안마주치려고 피해갔습니다. (마주쳤다가 한국사람인거 알면 좀 뻘쭘하기도 해서 ㅎㅎ;;)
그리고 첫날 숙소인 카와사키 센트럴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비가 와서 겨우 들어와서 체크인부터하고 요금 지불하고
키받아들고 올라갔습니다.
제 한자이름이 일본인 같아서인지 몰라도 일본에 주소 있냐고 물어보면
아는 사람주소를 써두면 보통 여권복사까진 안하더군요.
사실 하는게 맞긴한데 복사해놨다 혹사나모를 개인정보 유출도 걱정되고해서 어지간하면 넘어가려하는데
(그나마 캡슐이나 몇몇 비지니스 호텔은 대충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번엔 그냥 주소만 묻고는 주소 아는 지인 주소 써두면 더이상 터치는 안하더군요.
물론 그 지인에게는 미안하지만 딱히 지금까지 피해간건 없기도해서..
제가 머무르는동안 이상한짓만 안하면 문제갈건 없기도하고
뭐가 없어지고 파손돼서 물어주거나할일만 없으면 되니까요.
뭐 귀찮으면 배대지 주소 써도 되지않느냐하겠지만
그럼 좀 민폐일거 같기도해서... 최대한 그나마 아는사람 있으면 지인 주소를 써두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여튼 올라가자마자 샤워부터하고 TV 켜니까 익숙한 얼굴이 TV에 나오더군요.
아이미랑 다른 뱅드림 성우 (이름이 가물가물...)가 진행하는 토야마자매 뱅드림 방송인거 같은데
마침 카네모토 히사코랑 토요타 모에정도 보이더군요.
요즘 사진집이 엄청 흥한 모에시인데 다들 가슴만 바라볼때 진짜는 엉덩이라던가...
아키바에서 장안의 화제가 된 사진집이라던가, 역대급 성우 사진집이라는 호평을 얻고있지만
막상 이 방송에서 본 모에시는 꽤나 털털하고 게임 잘하고 묵묵히 일 열심히 하더군요.
그보다 뱅드림 리듬게임이 꽤 어렵다 소문나서 다른 출연자들은 다들 삑사리 나는 와중에
혼자 풀콤보 연속 150인가 200까지 치는걸 보고 깜놀했습니다.
어찌나 잘하던지 그부분만 따로 찍어두기도했네요.ㅋㅋ
대충 이시간대 하는 애니보면서 씻으려고 면세점에서 샀던 향수 세트나 폼클렌징, 데오드란트를 꺼내봤습니다.
향수는 베르사체꺼인데 자체 30%도 들어갔고 적립금도 쓰고해서 반값에 산셈이었고
잘 쓰지도 않는 애프터셰이빙같은거 대신에 지폐 클립이 들어가있는 버전이 있어서 사봤습니다.
뭐 바디샴푸같은거 하나 들어있고 100ml짜리다보니 이번 여름동안에는 유용하게 쓸거 같네요.
원래는 예전에 써봤던 옴므 뿌르 사볼래다 이번에 산게 여름향이기도 하고 가볍고 산뜻해서 만족합니다.
향수 제돈주고 사본게 거의 몇년만인가 싶은데 (이전 회사에서 직원가로 1년쓸분량 쟁여놓은뒤로니까 한 4년만인듯)
뭐 면세점이나 가니까 이런 기회도 생기는거 같습니다.
그동안에는 멤버들 조공용도로 사다가 저번에 바디샴푸랑 아이크림에 이어 이번에도 제가 쓸용도로만 구매했는데
덕분에 만족하긴했어도 저 박스 크기가 은근 자리도 먹고 해서 가져오는데 좀 애로사항이 컸네요.
다행히 박스에 넣어서 향수병이 깨지는 불상사는 없었지만
마지막날에 짐부칠때 짐부치는 시간이 끝났다고 액체류를 다 버리고 기내로 들고 타던지
아니면 탑승하지말던지라는 두가지 선택을 ANA측으로 강요받고 황당했지만
(그렇게 공항 늦게간것도 아니었습니다... 1시간반전에는 갔는데 그러더군요)
국적기같으면 탑승이 급하면 미리 양해구하고 먼저 짐부쳐주고 직원이랑 같이 뛰던지해서라도 탔는데
(심지어 JAL도 그랬던 기억이...)
ANA는 전혀 그런 배려는 없더군요.
오히려 빨리 하려고 사전 체크인미리 해두니 일본인들 하고 같이 줄서는데로 가서 짐부치라고 안내한 덕분에
거기서만 1시간 넘게 잡아먹힌상황... 뭐 덕분에 전화위복이 되어서 좀더 높은 책임자가 오더니
그러면 오후에 있는 항공편으로 무료로 바꿔줄테니 그거 타라고해서 짐가방 미리 부치고
갑자기 생긴 여유시간으로 덕분에 미처못한 쇼핑도 하고 덕분에 스시도 먹고 일정을 맞출수 없었던
칸나기 전시회도 다녀올수 있었습니다만... 하마터면 귀국 못할뻔해서 식겁했네요.
주말이었으니 망정이지 평일이었거나 저녁시간대였으면 꼼짝없이 다음날귀국이거나 했으면 이래저래 털리거나
나름 피곤했을텐데 다행이었습니다.
가서 씻고 뭐하다보니 잠을 거진 4-5시간밖에 못자고 이틀날 금요일 (7/28) 7시쯤 일어나서 조식먹으러 내려가는데
여긴 뭔가 특이하긴했습니다. 7층이었는데 17로 시작해서 17층인가도 싶었고 말이죠(...)
주변에 마땅한 편의점도 없고 밖에 비도오고 피곤해서 (이미 기내에서 맥주 먹고 와서 아리까리한 상황)
목마르긴했지만 그냥 일찍 잠들고나서 조식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원래 7시에 일어나서 먹으려했는데 좀더 누워있다보니(...) 7시반쯤 내려가서
한시간정도 조식 든든하게 먹고 8시반에 올라와서 씻고 9시부터 짐대충 도로 싼다음
10시에 체크아웃했네요.
따로 조식권은 안주고 그냥 그시간대에는 투숙객이 자유롭게 식사하러 왔다갔다하게끔 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주된 메뉴는 빵, 샐러드, 삶은계란, 스프였는데 어차피 점심에 카페가서 먹을생각이라
그냥 든든하게 배만 채울생각으로 적당히 먹었습니다.
음료는 보다시피 오렌지 주스, 아이스커피, 물 등이 있어서 여러번 리필해다 먹었고
티백도 있어서 얼그레이같은거 한잔 마시기도 했습니다.
빵류는 크로와상, 롤, 토스트 세종류에 잼이 있었고 소시지 같은게 있었지만 수가 적어서 많이는 못먹었습니다.
적당히 구워서 잼하고 버터발라서 먹었습니다.
샐러드랑 바나나도 있고 수프도 맛있어서 괜찮았네요.
사용한 방의 전경. 침대가 꽤 넓어서 1인용이라기엔 꽤 컸습니다.
아마 폭이 150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세미더블급이라해도 믿을만했습니다.
나름 쟈란에서 점수도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기에 믿고 갔는데
어느정도 믿고간만큼의 값어치는 했던거 같습니다. 어차피 잠만 제대로 자면
몇시간을 자더라도 피곤하진 않더라구요.
호텔을 나서서 다시 어제 온방향대로 카와사키역으로 향했습니다.
나가보니 전날과 달리 꽤 습하고 덥더군요.
이지역이 바닷가 도쿄만있는 언저리기도 해서 그런가 습하고 찝찝하긴했고 해풍이 불기도 해서 후덥지근합니다.
그래서 가는 도중에 보니 주변에 카와사키 리조나몰이라고 야외 공개 공연장으로 쓰는곳도 있고 하던데
제가 여기를 이벤트때문에 또 올지는 앞으로 두고보긴해야할거 같네요.
어차피 공항에서 가깝고 저번에 가려다 못간 카페 로케지 가려고 잡은 목적이 컸기때문이죠.
거의 1회성이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사실 요코하마쪽 라이브있으면 요코하마나 그 언저리에 숙소잡는게 맞긴합니다)
저번엔 이시카와쵸랑 카와사키 타이시 두군데를 패스 하나로 돈아끼겠다고 들이댔다 결국 카와사키 타이시가 케이큐 본선이 아니라
다른 지선이라서 패스로 못나가서 못갔던고로 이번에는 카와사키 타이시목적으로 카와사키에서 출발해서 갔습니다.
그전날 미리 500엔을 넣어놨는데 이때 또 500엔을 충전했네요.
확실히 편해진게 이전엔 1000엔 단위 충전하다가 이제 500엔단위로 되니 쪼개쓸수 있어 편하고
이제 거기서 나아가 10엔단위로라면 자유롭게 충전범위를 지정할수 있어서
거의 IC카드에 돈 안남기고 올수 있더군요.
이전에는 귀국전에 어떻게하면 IC카드에 있는 돈 털까 편의점가서 막판 털기도 하고 별짓 다했는데
이부분은 편해진거 같습니다.
여튼 10시쯤 출발해서 오카라지 리피트를 들으면서 오다보니 10시 반쯤 되었네요.
저번엔 역 밖으로 못나갔던 아쉬움을 드디어 이번엔 혼자서 왔지만 풀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여기가 강만 건너면 하네다 공항인데 안타깝게도 공항에서 바로 못오더군요.
뒤쪽에 다리하나 있어서 차를 타고 올순 있어보였는데 대중교통으로는 케이큐말고는 딱히 답이 없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해서 찾아온 카페 죠아의 입구.
아키쨩이 앉았던 좌석을 어렵지 않게 발견.
아침이라 한산했습니다. 저말고 있던 손님은 금방 나가서 안에 있던 손님은 저 혼자였습니다.
영업은 아침 7시부터 하던데 실질 사모님께서 아침영업 하시고 따님하고 오너분께서는 아침 늦게 나오시더군요.
제가 사모님한테 사진 좀 찍겠다 양해를 구하니 바로
"아키쨩때문에 오셨나요?"
그렇다하니 너무 반가워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주문에서도 "아키쨩이 시킨걸로 하면 되죠?"
뭐 알아서 맡겨드리니 기대로 아키쨩이 마신 커피와 달걀샌드 세트가 나왔습니다.
원래는 메론소다 플로트까지 먹어야하는데 배불러서 그거까진 못먹고
다음에 일행과 가면 그땐 마셔볼까하네요.
그러고보니 이전의 카페 모델때도 혼자 미리 가봤다 일행끌고 갔었는데
여기 카페 죠아는 일행하고 가려다 못가서 결국 혼자왔지만
카페도 지역 사람들이 오는 곳이기도 하고 가족이 운영하는 소박한 곳이라 정겹고 편했습니다.
가게 한켠에는 아키쨩이 나온 잡지가 나와있더군요.
아마 저걸 따님께서 사온 잡지라던가.
그 따님은 실제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합니다.
그러고보니 사모님도 오너도 나오시긴하네요. 무려 오너분은 아키쨩하고 같이 도둑잡기하시고
따님하고 사모님도 구석 자리에서 카드게임하시던...ㅋㅋ
식사를 하다보니 사모님께서 어디서 왔냐해서
한국이라 답하니 놀라시더군요.
그동안 홍콩, 중국, 대만 등등에서 왔지만 한국은 처음 보신다면서.
그러고보니 모델때도 그랬긴했네요.
그러고있다보니 오너분께서 오셨습니다.
잠이 덜 깨셨는지 오시더니 갑자기 제게 말을 거시더군요.
아마 사모님께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한국에서 왔냐고 하시면서
한국말로 고맙다고도 해주시고 영어를 살짝 섞어서 이야기 하시려했는데
제가 생각보다 일본어를 잘하니까(?) 그뒤로는 편하게 일본어로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제가 먹으면서 이야기하다보니 발음이 정확치않아서 그럴때빼고는
뭐 문제없이 이야기 나누고 그랬네요.
갑자기 오너분께서 스피어 팬분이 만드신 (그러고보니 저랑 맞팔하신분..ㅋㅋ) 로케지순례 팬북을 얻으셨는지
가져오셔서는 보라고 주셨습니다.
모델 이야기도 하셔서 이미 두어번 다녀왔고,
일본에는 라이브나 이벤트 관련으로 꾸준히 1년에 4번정도는 온다고하니 놀라시더군요.
그러고보니 이번 코미케에도 저 팬북 내러 나가신다는데 코미케를 가고싶진 않아도
가끔 아는 팬들이 팬북을 낸다고하면 가서 사오고싶긴하더군요.
아키쨩이 앉은 자리 뒤로 보이는 사람은 손님이 아니라 뮤직레인 직원입니다.ㅋㅋ
오너분의 허락을 얻어 일하시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원래 다먹고나서 같이 사진 한장 찍으려다 초면에 실례인거 같아 용기를 내서 실례를 무릅쓰고
일하시는 모습만 찍었습니다.
자다 깨신지 얼마 안돼서 좀 부담되신다고 부끄러워하셨는데
나름 일하시는 모습에도 연륜이 묻어나시고, 소탈하고 재밌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러고보니 뮤직비디오에서는 뒷머리를 묶으셨는데 제가 뵈었을땐 풀고 계셨던거랑
사모님께서는 백발이셨는데 염색을 하셨더라구요.
자세히보니 탤런트 신구분 내지는 양택조어르신 닮으신 구석도 있으신거같고..ㅋㅋ
여튼 아키쨩 귀엽지 않냐고 제게 물어보시기도하고
아키쨩만 좋아하냐고해서 순간 DD라서 찔리기도 하고 ㅋㅋ (그래봤자 스피어 DD입니다만...)
아키쨩하고 카드게임해서 부럽다고 말씀드리니 여기오는 모두가 다 그소리한다는 쿨한 모습도 보여주시고...ㅋㅋ
여기서 머무른 1시간이 정말 뜻깊고 식사하는 동안에는 진짜 편한 기분으로 즐겁게 미소가 지어지는 곳이라
정말 훈훈한 마을 식당 겸 카페였습니다.
역앞에 바로 있기도 하니 찾기도 쉬웠구요.
1시간정도 지나서 계획한 다음 스케쥴로 넘어가려고 도쿄를 가봐야한다고 하니
다음에도 꼭 들리라고 하셔서 그렇게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아침 조식먹고나서 얼마 안돼서 샌드위치랑 샐러드를 먹어서 배가 부르긴했어도
카와사키 타이시에서 카와사키, 카와사키에서 시나가와, 시나가와에서 JR 야마노테타고 시부야로 왔습니다.
간만에 오는 시부야에서 멘붕할뻔하다 어찌저찌 하치공쪽 출구로 나와서 보니 다들 우산쓰고있길래 식겁했으나
여자분들이 양산으로서 쓰고 있더군요. 휴...
시부야의 유명한 109 백화점. 생각보다 여기는 사람도 많고해서 자주 안오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온게 언젠지 가물가물하기도 합니다.
분명 4년전 요요기 라이브때 이 곳을 뻔질나게 드나들고나서 잘 안오게되긴했던거 같긴하네요.
그리고 바로 시부야 타워 레코드로 직행.
작년 여름에 왔을때 개봉한다고 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BD나올때긴했습니다.
아키쨩 베스트앨범 사러온건데 발매한지 열흘도 안되어 갔지만 LP판은 소량생산해서 그런지
이미 다 팔렸다더군요. 그래서 할수없이 일단 초회반만 한장 구매하기로합니다.
구매하려고 계산대에 가니 캐셔분께서 멤버쉽카드가 오래되었으니 새걸로 바꿔주시겠다고
타워레코드 로그인 한번만 해달라하셔서 했더니 플라스틱으로 된 더 고급진걸로 바꿔주셨습니다.
오프매장에서 사면 온라인 할인혜택은 없는 대신 포인트 10배 적립이 가능해서 좋더군요.
특전을 따로 1층가서 받는부분도 신기했고... 여튼 구매는 성공했습니다.
타워 안에 있는 시디 모음인데 마침 이때가 야스노 키요노 데뷔 앨범, 아마미야 소라 싱글, 오구라 유이 세컨드 앨범이
동시에 발매될때라 나름 레이블과 사무소간의 불튀기는 홍보전을 볼수 있어서 재밌었네요.
너의 이름은 코너는 무려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써놓는 정성까지...ㄷㄷ
밀리쪽은 아예 없더군요 헐 ㅋㅋ
오구라 유이 앨범인데 나름 귀엽게 잘 뽑았더군요. 제가 DD였다면 사고 싶었겠지만서도...
매장 한켠에 마이걸 잡지가 있더군요. 이전에 하루쨩 나올때 사본적이 있어 익숙했습니다.
이번엔 난죠르노랑 스미페 특집인가보더군요.
타워레코에서 절반의 수확을 거두고나서 시부야 애니메이트로 향했습니다.
여기 찾아가면서 중간에 짐이 너무 많아서 저번달 새로 바꾼 폰을 떨궜더니 액정에 금가서 멘붕이 살짝 왔지만
생각외로 멀쩡히 터치도 되고 조작되긴하더군요.
이날 발매였던 애니송 스테이션 그랑프리 스피어 특집을 영접하고 바로 집었습니다.
고민할 겨를이 없었죠.ㅋㅋ
얼마전에 지인과 수호월천 새로 나오는거 작화 엄청 바뀌어서 놀랐는데
그 이야기한게 생각나서 뽐뿌가 왔지만 이미 칸나기 특장판 사야해서 넘겼습니다.
넘겼더니만 아직도 정정하신 마리누님과 교주님이 나오는 잡지가 있어 동했지만
이미 스피어 특집 잡지를 사야해서... 다음에 계기가되면 주문해야할거 같네요.
픽업보이스 특집이 간만에 심포기어 팀이네요. 주로 남자성우 위주 잡지라 살 기회가 적은데
간만에 사보고싶긴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달 성우 그랑프리 특집인 아키쨩 뒷표지.
포스터도 현지서 사면 주긴한데 어차피 이건 응모할요량아니면 국내 서점에 들어와있는거 사도 되니까요.
이역시 훗날을 기약.
뭐 모쵸아츠메나 이런저런 익숙한 사진집이 보이지만 살건 다 산 상황이라 패스.
오구라 유이가 나름 열심히 홍보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음 허니컴... 이걸 나중에 직관하게되면 앨범 사게될 여지는 있겠지만
DD질은 제게 불가능하기에 구경만 했습니다.
마침 텐쨩 싱글 나왔고 나름 컨셉도 고혹스러운 분위기로 레드로 일신해서 잘 잡았으나
제게 후배까지 빨라는건 인생 포기하라는 소리라(...)
후배쨩들에게 미안하더군요. 뭐 저말고도 좋아해주는 사람은 많으니까요.
마침 갔던날에 직원들이 그 다음주에 발매된 아야히 싱글관련 데코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더군요.
저 장미가 가짜가 아니라 진짜 장미입니다. 냄새가 꽤 진했네요.
하루쨩 블루레이랑 아야히 싱글을 같이살 생각이긴한데
이미 미나쨩 사진집하고 해서 타워에다 주문하고 2100엔 할인받았습니다.
특전이야 뭐 메이트나 게마쪽도 괜찮긴한데 뭐 전반적으로 이번 아야히 특전 브로마이드가 특정 점포 몰빵없이 다 괜찮더라구요.
오카라지, 코코하루, 라후라후 등지에서 많이 들어보고
현지에서 심포기어 보면서 광고도 보고 했지만
노래 꽤 좋습니다. 아야히가 심포기어 타이업덕분에 아티스트로서 더 빛을 발하는거 같아 다행이더군요.
며칠만 늦게갔으면 후라게로라도 사올수 있었겠지만 뭐 어쩔수 없었죠.
다만 이번주말에 갔었으면 다 사왔겠지만 대신 라이브도 가고 이벤트 굿즈도 만만치 않아서
돈을 엄청 썼을테니 어찌보면 다행인거 같습니다(...)
CV: 아야히의 크리스
악역인 CV: 미나쨩의 산제르만
덕분에 미나아야를 봐서 호강했습니다. 히욧치도 나오고 카야농도 나오고 성우진으로는 꿀릴게 없더군요
이미 칠순여사에 아오쨩에 난죠르노에... 어휴 ㄷㄷ
화장실로 가는 한켠에 사인이 전시되어있더군요
제가 가기 전주에 왔다간 아키쨩 사인을 발견했습니다.
11시쯤 와서 가게 안에 있던 손님들한테 인사하고 그랬다던데 어휴 ㄷㄷ
그렇게 얻어걸린적이 한번 있긴한데 오시성우는 아니라 그냥 그랬지만
오시성우였음 진짜 즉석 근접전이다보니 더할나위없이 좋았을거 같네요.
아야히같은경우에는 사인하러 왔다가 매장 손님들한테 시디 한장 사주면 악수해주고 즉석 전달회도 해주고 센스 넘칩니다 ㅋㅋ
살거 다사고 (칸나기 특장판, 애니스테 잡지) 내려가는 도중에 본 뱅드림 기타.
며칠뒤에 아이미 트위터에 이 기타에다 캐릭터 씰같은거 붙여놓은걸 보긴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역시 시부야 애니메이트에도 아키쨩 베스트 LP판은 없었고
칸나기 특장판만 물어보니 어디서 막 찾아갖고 와서는 갖다줘서 구매했네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점포별로 특전이 다 달라서 좀더 알아보고 살껄 그랬지만
뭐 수납박스도 붙어있고해서 불만은 없습니다.
어차피 안에 있는 네타바레 CD에 수록된 하루쨩이 부른 노래 음원도 필요했고
캐스팅 토크도 듣고 할 요량이어서요.
내려가니까 HMV 레코드전문샵이 있어서 혹시나해서 갔지만
아키쨩 LP반같은걸 파는곳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LP판 전문점이라 구경만 했습니다.
아키쨩이 좋아하는 스타워즈 사양 플레이어가 무려 2만 9천엔..ㄷㄷ
근데 일반적인 플레이어 가격치고는 싼편이긴하죠.
볼일 다보고 이노카시라 거리를 따라 올라가기 직전에 마침 주변에 로손이 있어서
오카라지 이벤트 티켓을 여기서 발권했습니다.
보이는 롯피 기계로 예약번호 치고 전화번호 치면 바로 영수증이 나오는데
그거 들고 카운터가서 자기이름 카타카나로 적고 사인하고 티켓 수령하면 끝나죠.
이미 카드결제하면서 발권수수료도 다 낸상황이라 그냥 수령하고 나왔습니다.
이래서 우편보다 현지 발권이 편한데 혹시나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전빵으로 우편으로 배대지로 받아서 가져오는것도 확실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이노카시라 거리에서 올라오면서 더운데 캐리어 끌고 헥헥대며 다리 끌면서 올라왔습니다.
NHK건물이 길건너로 보이더군요.
입장을 아무리해도 관계자 출입구같은데로 했다가 역시 관계자만 들어갈수 있어서
번거롭더라도 돌아들어가야하는 수고를 감수하고 돌아들어갔습니다.
마침 제가 간날이 무료입장날이라 어린이들이 엄청 와있어서 시끌벅적했네요.
어른이들은 그닥없었는데... 저포함해서 두세명있었나 싶습니다.
밖에 너무 더워서 안에 빨리 들어가서 쉬고 싶더라구요.
뺑 돌아서 결국 들어오니 입구에 드디어 도착.
이거 보러온겁니다(...)
기상캐릭터 하루쨩 (CV:토요사키 아키쨩)의 전시회.
나레이션이나 나츠쨩 (CV: 유우키 아오이쨩)과의 콩트가 수록된 기상관련 지식이 담긴 영상자료나
각종 4컷만화나 일러스트가 수록된 (물론 그림 잘그리는 아오쨩이나 아키쨩의 일러스트와 호리구치 유키코a.k.a시로미자카나 선생의 일러스트도 포함)
나름 볼거리는 충분한 곳이라 무료인데다 시간때우기 적격이고
동선에 딱 맞게 있어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각종 NHK 기상관련 캐릭터.
아키쨩하고 후유쨩이 누가될지 궁금하네요.
아키쨩과 아오쨩처럼 아마 일러스트를 잘그리는 성우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누가될래나... 사실 아키쨩에는 아키쨩도 어울리지만
아키쨩 (토요사키)은 슌푸라는 봄에 어울리는 명곡을 부르기도했어서 뭐 뭘하던 어울릴거 같네요.ㅎㅎ
NHK에서 했던 애니메이션 모음.
앨리슨과 리리아는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고... (작가가 우익이긴해도 소설이나 애니는 재밌게 봤습니다)
코바토도 나름 명작에 카나쨩도 나와서 잘 봤었고...
츠바사 크로니클도 보이네요. 한국에서 본방사수가 가능한 방송사이다보니 예전부터 녹화도 자주 떠놓고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러고보니 오카라지 이벤트에서도 카나에쨩이 나가노에서 나오는 채널이 그닥 없어서
어릴때 주로 NHK를 봤다는 안타까운 썰을 풀기도 했었죠..ㅋㅋ
(심지어 아키쨩이 나가노에서 갈만한데 없냐고 디스하니 자기집에 오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ㅋㅋ)
이런식으로 한켠에 4컷만화가 전시되어있던데
이걸 서적화해도 나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런거 하는지 몰랐다가
아키쨩이 이미 다녀왔다고 블로그에 써서 알게된부분도 있고
이미 다녀온 팬들도 많은데
저도 늦지않고 다녀와서 다행이었습니다.
9월초까진 하니까 그안에 시부야쪽 가실일 있는 분들은 무료공개날 맞출수 있으시면 다녀오실만할거 같네요.
뭐 무료공개날 아니어도 입장료가 몇백엔 수준이라 부담될것도 없긴합니다만 아무래도 무료로 보면 더 좋겠죠?
너무 떨려서(?) 떨어서 제대로 못찍었지만
케이온의 신화를 이룩한 호리구치 카미=시로미자카나 선생의 일러스트입니다.
원래 오리지널 하루쨩 일러스트는 그냥그랬는데 이분께서 손대시고 나서 더욱더 매력적으로 환골탈태하게되었죠.
아키쨩이 그린 하루쨩입니다.
역시 일러스트에 소질이 있더군요. 어렵지않게 쉽게쉽게 그리는 모습을 보니 재능인거 같더라구요.
아니 여기에 또 존잘러가...
하긴 성우는 취미로하는거고 본업은 겜덕후에 동인녀인 아오쨩이긴한데
이정도 퀄이면 뭐 마도령이나 키타에리급이긴하네요.
모시도라 꽤 재밌게 봤었더랬죠.
덕분에 피터 드러커선생의 매니지먼트도 사서 읽어봤더랬고...
야구경력자인 히카사 요코의 연기도 그럴싸했고 카나쨩이나 뭐 요즘 아예 전업했다곤하는데 잘 모르겠는 나카야 사야카인가
뭐 이런저런 생각이 나네요.
베이비 스텝하면 미나쨩이 우선적으로 생각납니다.ㅋㅋ
바쿠만 3기인가 4기까지는 참 재밌게봤고 스피어도 Pride on Everyday라는 명곡을 타이업 걸기도 했었죠.
하야밍 연기도 괜춘했고 뭣보다 아베 아츠시&히노 사토시 콤비랑 오카모토 노부히코도 나름 연기 좋았던 작품...
그러고보니 오하기도 나오고 카와스미 선생님도 나오시고 참 성우진도 화려했던 애니메이션이었죠.
루믹여사 신작이라 그나마 신작인축에 드는 애니메이션일텐데 여기 히로인이 마도령이었던가요?
아무래도 최신작이다보니 나름 신경써줬더라구요.
그리고 레전설 작품이 두둥하고 나타났습니다.
요즘 새로 나온 건 성우진 같다해도 왠지 이때만 못하다는게 꼰대마인드일려나요.ㅋㅋ
확실히 카캡사 처음 나왔을땐 컬쳐쇼크였긴했죠.
30분여 감상하고 나와서 NHK건물 바로 앞에있는 NHK홀을 멀찌감치에서 물끄러미 쳐다보며
언젠간 라이브로 한번 와야할텐데 (미나쨩이나 스피어는 자주 거기서 했었기에)이런 생각도 했지만
결국 동선에 저번 3월에도 왔었던 요요기 체육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확실히 메이지진구마에역에서만 와봐서 이런식으로 시부야에서 접근해본건 처음이네요.
중간에 토나오게 긴 계단을 보고 이걸 어떻게 가나 싶긴했는데
그래서 그냥 멀찌감치서보고 익숙한 육교 루트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어차피 요요기체육관 건물쪽엔 볼일이 크게 없으니까요.
마침 저번 라이브 리스트밴드 차고있는김에 뽕이 도져서(...)
또 저번 팜플렛때 하루쨩이 찍은 자리에서 찍어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소아온 극장판에서 여기가 꽤 인상깊은 곳이 되어서 뭔가 또 본의아닌 성지순례가 될려나요.ㅋㅋㅋ
작년에도 분명 아무 목적없이 왔다가 여기 들려서 허세사진 하나 박고
그담에 하라주쿠 타케시타 거리 가서 아키쨩 팜플렛 로케찍은 옷가게 앞에서 간접 터치회했던거 같은데(...)
뭐 그건 각설하고 이때 마침 3시쯤이라 시간이 지체될거같아
원래 계획대로라면 여기서 바로 키타산도가서 미나쨩이 아이스크림 먹은 가게를 가야했지만
그냥 바로 멀지만 어차피 메트로 패스 600엔주고 샀으니 그걸 이용해 스이텐구마에로 가서
거기서 도보 10분정도 걸어서 M모사를 직접 수령하러 가기로합니다.
원래는 1200엔짜리 2일짜리 메트로&도영 패스 끊으려다
시간이 촉박한데 그냥 정기권중에서 가장 무난한 메트로 패스나 사서 쓰자싶어 1일짜리 메트로로 끊었는데
오후 3시쯤 끊은지라 그다음날 점심때까진 무난하게 사용했습니다. (다만 유리카모메 탈때는 그냥 과금했긴했습니다)
그래서 스이텐구마에로 가서 거기서 좀 걷다보니 스미다강 구석에 보이는 건물단지에 건물이 뒤쪽에 숨어있길래
맵켜서 GPS키고 돌아다니다 겨우 찾았네요.
2층 다쓰는거 같아도 엘베 내려서 오른쪽의 바로 왼쪽 사무실로 가야됩니다.
그동안 자주 배대지로 쓰던곳을 직접 와봐서 감회가 새롭더군요.
막상 가니까 이미 글을 남겨둔지라 직원이 사서함 번호를 물어보고는
그자리에서 물품 도착한거 수령한거 확인하고 박스는 버리고 알맹이만 챙겼습니다.
그리고 심플하게 잡혀있던 물품을 다시 취소로 돌려놓더군요.
신청건은 뭐 어차피 수정해서 다른물품 가져올때 써도 되니까요.
뭣보다 따로 수수료는 들지 않아서 좋았지만
대신 정해진 시간 (오전 11시~12시, 오후 1시~4시 사이)에 가야해서 좀 번거롭긴했습니다.
수령다 끝나고 나니 4시여서 그대로 호텔 체크인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호텔이 근방이라 가능했던거고 날도 더운데 더이상 캐리어끌고 짐들고 다닐 자신이 없었기도 했습니다.
원래 일본가면 자판기를 잘 안뽑아먹는데 그 이유는 초창기땐 엔이 아무래도 원보다 액수가 적어서
보이는 족족 뽑아먹었지만 이게 나중에 좀 짬이 쌓이다보니 엄청 돈낭비하는걸 깨닫고는
그뒤로 자판기에서 뽑아먹는건 아주 시골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팔지않는한 잘 안먹거든요.
(아니면 아주 시골이라 주변에 편의점도 없을때)
이날 너무 바빠서 조식먹고 카페 갔던 오전 이후로는 수분 공급을 못한지라
목이 엄청 탔습니다. 비록 NHK스튜디오에서 식수대에서 목을 축였다지만 모자른상황...
땀도 엄청 흘린바람에 결국 이온음료를 적당한가격에 하나 뽑아먹었습니다.
100엔이라 딱 계산하기도 편했고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스이텐구바시에서 카야바쵸로 향한다음
도착한 케이오 프렛소 인.
옆에 소테츠 프렛소 인도 있어서 헷갈릴뻔했는데 케이오랑 소테츠는 철도회사로 이름이 다르니까
차이를 깨닫고 바로 옆으로 돌아들어가니 바로 있더군요.
카야바쵸 7번출구에서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체크인하러가니 카운터 여직원이 친절했고
뭐 이래저래 주소도 쓰고 체크인하는 과정이야 똑같았지만
뭔가 안내하는부분이나 전문성이 그전날 묵은 곳과는 엄청 다른 상황.
원래 주말에 묵거나 정가로 1박에 만이천엔호가하는곳인데
쟈란 포인트쓰고 일찍 잡아서 5천엔안되게 1박 했네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엘베 올라가는입구 앞에 차게 식힌 물수건도 준비해놓고
필요한만큼 어메니티도 고를수 있어서 낭비할 일도 없고 말이죠.
제경우엔 쓸일이 그닥없는 면도기 그런걸 제외하고 (쓰던 전동면도기를 보통 갖고다니는 편입니다)
샤워캡이나 칫솔같은거 몇개를 받아들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씻고나서 산거랑 물건 받은걸 찍어봤습니다.
하루쨩 스티커는 NHK 스튜디어에서 필요한만큼 가져갈수있었는데
덕분에 그다음날 이벤트 회장에서 뵈었던 지인분도 한세트 드리고
귀국하고나서도 주변 지인들에게 깔맞춰서 주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는 스피어포탈 스퀘어 1등상품인 티셔츠와 칸나기 완결편 12권 특장판, 애니송 스테이션 잡지,
스피어 포탈 스퀘어 회원 한정 포스트카드에
아키쨩 싱글&BD 동시구매특전 응모한만큼 받아와서 지인몫하나 남기고 제것도 받고했습니다.
이런맛에 응모하고 지르나봅니다.ㅎㅎ
이런식으로 전원응모하면 주는건데
저번 세컨드때는 무슨 포스트잇에 문구류 세트였다면 이번엔 서드 투어 회장 한정 굿즈였던 열쇠에 끼우는 커버라서
의미도 있고 연동성도 있어서 나름 깔맞춤이 가능한지라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습니다.
다만 그 열쇠는 말그대로 뽀대용 아이템이라 앞으로 라이브갈때나 차고 다니지않나 싶네요.
(뭐 원래 굿즈가 이벤트때만 주로 쓰긴합니다만...)
나름 유용하게 쓰고있는 아키쨩 세컨드 투어 굿즈 요다레무시 동전지갑과
이번에 향수사는데 들어있던 베르사체 지폐클립.
동전이야 요다레무시 지갑을 애용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잘 산 굿즈 탑으로 꼽는 편인데
(일본가면 동전처리가 번거로운데 저걸로 다 모아서 처리가 가능합니다)
지폐가 좀 애매했던 찰나 저걸로 끼워다니면 지갑에서 빠져나올 염려도 없고 편하더군요.
그러고보니 프라다때도 그랬지만 뭐 perfume박혀있음 싸보이지만
그런거 뭐 알게뭡니까. 잘 써먹으면 장땡인것을.ㅋㅋ
베르사체라해서 뭐 엄청 고급인건 아니지만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고보니 미국에서 베르사체 향수살때 벌사취라고 안하면 못알아먹는 추억도 떠오르고...ㅋㅋ)
호텔에서 바로 씻고 나와서 원래 가려던 키타산도로 향했습니다.
일단 마루노우치를 탄다음 신주쿠 산쵸메를 갔다가 후쿠토신타고 키타산도로 갈아타는 형식인데
어쩌다보니 시간을 잘못맞춰서 산쵸메에서 키타산도를 가야하는데 이상하게 꼬이는 바람에
아까 갔던 시부야를 다시 간셈... 결국 어떻게 하다보니 꼬여서 메이지 진구마에를 다시 갔다가(?)
어찌저찌해서 키타산도로 갔습니다.
여기서 지체된게 한 30분정도이지 않나 싶네요.
원래 4시반쯤 체크인해서 씻고 5시에 나와서
6시쯤 키타산도 갔어야했는데
6시에 시부야역에서 헤매고 어쩌다보니
키타산도에 6시반쯤 도착..
참고로 아이스크림 가게는 7시까지 영업...
빠듯하긴했는데 서둘러서 향했습니다.
사진은 마루노우치 타고가다보니 보인 요츠야에서 문득 생각난 너의 이름은의 한장면이 떠올라서...
그러고보니 저기 찍힌 아재가 혹시 타키군 아니냐고 지인들에게 드립치니
타키 어르신 아니냐고들..ㅎㅎ;
키타산도에서 내려서 골목길로 이래저래 돌다보니 큰길로 딱 나와서 보니까
바로 오른쪽을 돌아보니 있더군요.
아이스크림 가게 레티에.
나름 오샤레한 가게로 입소문이 났나봅니다.
하긴 그러니 미나쨩이 잡지 기획으로 갔겠죠...ㅋㅋ
잘 찾아온거 같습니다.
가게 안에는 미나쨩 사인지도 걸려있더군요.
정확히 무슨메뉴인지 몰라서 그냥 미나쨩이 먹은 메뉴로 부탁한다고
미나쨩이 들고있는 사진을 보여드리니(...) 알아서 만들어주셨습니다.
무슨 아이스에 금박가루도 들어가고 나름 오샤레하더군요.
초코 쳥키 조각이 씹히는 맛과 더불어 가운데의 그 팝콘처럼 터지는 알갱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뭣보다 콘에다 먹으라는 어드바이스를 듣고와서 콘에다 주문하길 잘한거 같습니다.
900엔이라더니 추가금이 붙었는지 현금으로 낼때는 1058엔이 들긴했네요.
아이스크림 가격치고 비싸지만 미나쨩이 먹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한번 먹어볼만했던거 같습니다.
원래 목표는 날 밝을때가서 미나쨩처럼 가게앞에서 포즈 잡고 찍어야하는데
같이 찍어줄 일행도 없었기도 했고
날도 저물고 영업시간도 끝날무렵이고해서
조용히 앉아서 먹고 금방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앉아서 먹을 자리가 없어 난감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자리가 나서 가게 분위기를 즐겼는데
왼쪽엔 커플 오른쪽엔 여자회라는 좀 무지막지한 리얼충스러운 파티구성이라
저같이 봇치 오타쿠는 조용히 쳐묵하고 나올수밖에 없었죠.
그래도 나오기전에 미나쨩이 만졌던 가게 앞의 아이스크림 콘 모형을 살짝 만지고
미나쨩과 간접터치회를 했다고 자뻑을 하는데 아마 뒤에서 점원분이
뭐냐 저 키모이한 오타쿠 아재는... 이랬을거 같기도 합니다.
뭐 그래도 덕분에 가게 매출도 오를테고 제가 나름 여러군데 입소문도 냈으니
앞으로 장사가 잘되지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키타산도에서 바로 스에히로쵸로 향하기로 합니다.
어차피 아키바는 들려야했거든요. 돈키호테를 가든 메이트나 토라, 게머즈를 가든...
가기전에 저녁때울겸 저번에도 갔던 나카우 아키바점을 갔습니다.
마침 미즈키 나나 콜라보 오야코동을 증량도 했고 오오모리로 하면 싸게 먹히더군요.
덕분에 아이스크림먹어서 그리 배고프지 않았지만 오오모리로 먹어버린 바람에
배불렀습니다.
대신 규동이 아니라 뭐 크게 부담되진 않았던거 같네요. 많이 짜지도 않고 담백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저 쿠폰 뒤에 미즈키 나나 콜라보라서 77엔 할인되고 그러는 부분에서 뿜었네요 ㅋㅋ)
분명 작년에도 여름쯤에 미즈키 나나 콜라보한다고 우동팔고
재작년에도 나고야에서 갔던 기억이 나는데 매년 연례행사가 된거 같습니다 ㅋㅋ
타케타츠 아야나 콜라보 요시노야 규동 먹은이래로
성우 콜라보는 나카우X미즈키 나나만 오는거 같은데
이제 이분은 나카우 지점 하나 프랜차이즈로 개업해도 되지않을까 싶더군요.
아니면 나카우 주식 지분을 좀 받는다던지...ㅋㅋ
저번에 왔을땐 소아온 콜라보라서 먹으라는 밥 안먹고
아까 M사가서 챙겨운 굿즈 보고 뽕차서 천천히 먹었더니
결국 여기서 30분넘게 허비하는 바람에
게머즈도 2층이상으로 못올라가고 끝물에 가서 아쉬웠지만
뭐 그래도 아키쨩 앨범도 초회반 한장 더 샀고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밥먹고 나와서 미츠비시 은행있는 교차로에서
2년전엔 하루쨩 트레일러 봤는데 이번엔 극장판 나노하 트레일러봐서
찍으려고 당황하다가 결국 제대로 못찍고 가는것만 보긴했네요.
극장판 나노하에 하루쨩이 나오기도하고
제가 가기전주에는 무대인사도 나가긴했는데
정작 나노하 극장판은 볼시간도 없었고 내용도 잘 몰라서 못보고오긴했습니다;;
온라인샵을 자주 애용하는 스루가야 아키바점.
이쪽매장보다 아키바역쪽에 가까운곳이 그나마 낫던데
아무래도 본사가 시즈오카쪽이다보니 차라리 그쪽에 물량이 더 많을거 같긴하더군요.
뭐 1300엔 이상사면 배송비도 무료고 해서 중고굿즈 사거나 가끔 이빨빠진거 채울때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다보니 익숙한 처자가 보여서보니 아마미야 소라쨩.
레드텐쨩 이쁘네요.
칸나기 특장판은 아키바와서 보면서 샀어도 되긴했을텐데
뭐 미리 사서 만족했습니다.
보니까 애니메이션 방영하는 날조 트랩 원작이나 현시연도 보이네요.
그보다 칸나기 팬북을 살까말까 고민하다 말았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주문해야겠습니다.
요즘 장안의 화제인 토요타 모에 사진집...
하긴 몸매나 노출수위는 역대급이긴하죠.
하루쨩도 꽤 대담했지만 몸매가 저정도까진 아닌지라..ㅋㅋ
아키바에서도 거의 수량 없었고 증판찍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하루쨩 아이마이미 발매하고 3일만에 아키바갔어도 아키바 메이트에 3권밖에 안남아서 싹싹 긁어서
거진 10권샀나 싶은데 이거는 뭐 어지간한 그라비아 아이돌보다 더 잘팔린 사진집이라...
확실히 모에시가 자기 상품성을 잘 이해하고 세일즈 포인트를 깨우친 모양이더군요.
저번 이토 미쿠 사진집도 잘팔린축에 속하는데 이건 뭐... 넘사벽이긴하네요 ㄷㄷ
이거 뭐 넨도도 나온다던데 한국에서는 꽤나 팔릴 아이템이긴하겠네요.
내려오다보이는 사에카노 래핑. 한국에서도 콜라보 카페 한다는 소식은 접했지만
그러고보니 아키바에서도 뭔가 한다고했는데 워낙 머무른 시간이 짧아서
그런거까진 엄두도 못냈긴하네요.
오구라 유이쨩 앨범.
아키바에서도 이미 화력이 엄청나더군요 하지만...
텐쨩의 붉은 화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마치 뮤레가 이때만을 기다린것처럼 뿜어대더군요 ㅋㅋ
그리고 이번에 왈큐레와 에이벡스, 갓토 메구미의 우주의 기운을 받아
간만에 데뷔한 성우 아티스트가 된 야스키요
성우로서 캐리어도 괜춘하게 흘러갔던데
정녕 이분이 몇년전 NO.6에서 카지 유키한테 S로 시작하는 뭔가를 말하던 캐릭터의 안의 사람입니까..ㅋㅋ
확실한건 카야농한테 이런 모습을 원했지만 카야농은 히카사 요코의 길을 택했고 그게 나름 맞아떨어졌고
그 둘다 심포기어같이 작품 라이브에는 나온다는 부분과
야스키요는 과감히 어느정도 인기와 커리어가 뒷받침될때 적당한 시점에 아티스트 활동을 시작해서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다만 오구라 유이와 아마미야 소라라는 젊고 유망한 성우들이 화력을 뿜어댈때 사이에서 치유계로 살짝 어필해보기엔
타이밍이 좀 애매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뭐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컨셉이라 앞으로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애니메이트였나에서 앞선 야스키요 엘베와 텐쨩 엘베중 골라서 탈수 있었는데
텐쨩 엘베를 탔습니다.
타자마자 사방이 텐쨩 래핑이더니 텐쨩이 시디 사달라고 세뇌공격을 시작하더군요 아...ㅋㅋㅋ
순간 세상에서 가장 좁은 텐쨩 감옥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시성우가 아니었음에도 좀 무서웠네요.ㅋㅋ
그리고 메이트에서 도망쳐서 토라로 향했습니다.
토라에 오니 아직 아키쨩이 남아있네요.
갑자기 오시성우가 나타나니 치유를 받는 어느 30대 아재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안에 들어가니 프리 페이퍼인 아니칸도 딱 아키쨩거가 2개 남아서 하나 갖고 하나 아키쨩 오시 지인 주려고 챙겼고,
여기서 원래 LP판 없대서 넘기고 게머즈 갔더니 9시가 넘어버려서 2층이상 갈수가 없었기에
할수없이 원래 계획은 도로 신주쿠나 시부야 타워가서 사려다 (참고로 타워레코드는 11시까진 영업 합니다)
이래저래 귀찮고 아키바 돈키호테에서도 쇼핑도 하고 마지카 500엔 들어있는거 교환도 받아야하고해서
그냥 토라에 브로마이드 붙은거 확인하고 그냥 여기서 한장 또 샀습니다.
원래 저도 타워에서 사려했지만 어차피 크게 특전에 이제 구애받지 않는 편이라
지인에게 타워 특전 브로마이드 넘기고 저는 토라쪽을 택했는데
토라쪽은 비닐 래핑을 한번 더해줘서 특전이랑 같이 넣어줘서 나름 보관하기 용이했던거 같네요.
소프맙에서 빅카메라로 바뀐 곳도 가보려했는데 이미 영업끝났기도 했고 공사중이라 가기 애매해서 어차피 가도
원하는 물건 (아키쨩 LP레코드)이 없을듯 하여 패스했습니다.
아키바 게머즈가니 그전날 재밌게봤던 신작 애니메이션 게이머즈가 하고 있더군요.
항상 애니보면서 제목보고 분명 게머즈랑 콜라보 하겠네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제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밖에 보이던 야스키요 특설 코너
앞서 말했듯 오구라와 아마미야 사이에서 분투하고 있는 모습이 참 용했습니다.
앞에 있던 게이머즈 히로인... 카렌이던가요. 안의 사람이 히쨩이던데 뭐 과거는 과거라 치고
성우로선 이카무스메가 너무 선입견이 커서 그뒤론 그냥 그랬는데
나름 능력은 있는 성우긴 한거 같습니다. 뭐 마인드같은걸 차치하면말이죠.
이미 영업 끝났대서 밖에서 물끄러미 쳐다본 오구라 유이와 미즈키 나나.
미즈키 나나는 여전히 두장씩 내더군요. 예전에도 이런식으로 내서 사본적이 있는데
그땐 진짜 어떻게 샀는지 기억도 잘 안나긴하네요(...좀 오래전 일이기도 하거니와)
그냥 밖에 진열된걸 보다보니 사에카노가 또 보이네요.
역시 갓갓합니다.
요즘 재밌다는 하지갸루...
음, 예전에 와키 아즈미나온 갸루물이 생각나서 그런거 아닌가 했는데
더 색기있고 뭔가 웃기긴한거 같더군요.
다만 개그는 아호걸한테 좀 밀리는듯... (여긴 아오쨩이 약빨고 신들린 연기를 선보이는 바람에..)
그래도 이어폰즈 멤버하면 하드캐리하는 리에리 신흥 얼빠몰이 탑성우 마링카에 이어 나가쿠 유키의 주연작으로
나름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 취향은 와키쨩이 좀더 가깝긴합니다만...
이어폰즈도 트라이세일급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활동 오래 지속했으면 좋겠네요.
(나름 마스밍 여사의 노후연금수단이기도 한지라...ㅋㅋ)
아키바에서 장보기를 마치고 500엔짜리 마지카 받고 거기다 3000엔 충전+30엔 보너스 충전해서 거기서 3300엔어치 사서 카드에 200엔정도 남겼습니다.
삿포로 드래프트 원인데 맛은 그냥저냥 무난. 99엔짜리라서 2개사서 하나 마시고 하나 지인 갖다주니 잘 마셨다고 하네요.
요즘 장안의 화제인 곤약젤리.
나름 다이어트용 식품아닌가 싶은데 이거도 센카 휩처럼 일시적으로 붐이 일었나봅니다.
여튼 선물용으로 몇개 사봤는데 막상 제가 먹은건 파인애플맛이긴해도 그냥저냥 그렇더군요.
저번에도 아는 분이 사다달라고 부탁하셔서 그땐 어디서 사는지 몰라 편의점털고 그랬는데
이젠 대놓고 잘보이는데다 둬서 사긴 편했습니다.
다만 솔직히 무슨맛으로 먹는진 모르겠고 나름 먹고나서 입이 찝찝해서 이빨닦고 싶게되긴하더군요.
부탁받아서 산 라면류인데 뭐 잘 먹었다고 하니 나름 만족합니다.
라왕같은건 봉지면으로 처음 사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다고하더군요.
원래 소바 낫또맛 SNS에서 보고 궁금해서 사먹어보려다가 있길래 하나 사봤는데
지뢰밟긴 그래서 일단 주변에 한번 먹여보고 나중에 가서 평가 들어보고 더 사올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원래 더 지뢰인 소바 초콜렛맛이 있는데 이건 지뢰라도 스피어멤버들이 먹었더래서
싫어도 먹을 생각은 있었는데 다행히도(?) 안팔더군요 ㅋㅋ
그리고 매년 여름에 갈때마다 사오는 무기차 우려먹는 티백을 사왔는데
이게 꽤 오래가는데다 1리터 용이라 여름에 물마실때 나름 애용하는 편입니다.
한국제품과 달리 차가운물에도 잘 우러나는 편이고
물을 끊이지 않아도 되니 번거로움이 덜하고 개인적으로 보리의 탄맛이 고소한지라 좋아하는 제품이네요.
(사실 미나쨩->츠무기쨩->무기쨩->무기차라고 왜 말을 못...)
TV 틀고 보다보니 사쿠라다리셋 하더군요.
카나쨩도 들리고 하는 와중에 익숙한 목소리 발견.
윳치네요. 음 벌써 사인받은지도 8년이 지났네요...소름...;;
그러고보니 윳치도 사인받을때 23살인가 그랬을텐데 아키쨩하고 동갑이니
벌써 서른이네요.후덜덜... 다만 요즘 제2의 전성기인듯 아티스트활동과 성우활동 다 잘 풀리는거 같아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이번 싱글 노래 좋던데 이전에도 윳치 시디 몇장 샀었으니 나중에 삘오면 사고싶네요.
(하지만 이제 DD를 할수 없는 몸이니... 과연 가능할지는 아무도 모름)
갔다와서 이래저래 계산하고 씻고 하다보니 새벽 2-3시쯤 잠들어서
새벽 5시에 깼습니다.
거의 두시간밖에 못잔셈인데
대신 침대가 워낙 크고 넓고 좋아서 피곤하진 않았습니다만..
사실 안피곤하다면 거짓말이죠 그전날 얼마나 빡세게 돌아다녔는지 생각하면;;
이게 다 발단은 어머니께서 부탁하신 낫토가 원인이었습니다.
아키바 돈키호테에선 낫토를 안팔기에 식료품점이나 슈퍼를 가야하는데
대부분 아침 늦게 열어서 아침부터 상영회와 이벤트때문에 움직여야하는 저로서는
24시간 하는 슈퍼를 아침일찍가서 사오는 방법이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원래 그전날 신주쿠를 늦게라도 가서 사와야했지만 시간도 없었고 피곤해서
그냥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지뭐 했던게 화근이었네요.
결국 5시반에 나와서 첫차타고 카야바쵸에서 신주쿠 산쵸메로 긴자환승해서 갔더니
6시쯤 되었습니다.
막상 가니까 전날 불금이라고 거기서 놀던 게이들과 양아치(...)들이 아주 무법지대더군요.
클랙숀 울리고 시끄럽게 떠들고..
행여나 ㅁㅇ이나 한건 아닌가 의심될정도긴했습니다;;
솔직히 산쵸메야 게이성지근처기도해서 잘 안가고싶긴한데
그전부터 다니던 할인마켓도 있고 거기가 작년에 인수돼서 리모델링했다지만
24시간하는곳이라 갔더니만
막상 간날이 장날이라고 그전날 휴일이어서 아침일찍 직원이 와서 문열고 있더군요.
솔직히 좀 기다렸다 가서 사정하면 될수도 있겠지만
워낙 피곤하고 (이미 지하철에서 오면서 졸고 온상황)
어차피 짐도 많아서 가방에 안들어가겠다 싶어 포기하고
다시 빠른 포기를 한다음 그다음 일정을 위해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못사올거 같다고 간단히 메세지를 남기니
왜 안되냐고 라인 통화까지 걸어대던 어머니의 성화가 못내 부담되어
아예 라인을 한동안 꺼놓기도 했었을 정도네요.
이게 알고보니 작년에 친하게 지내던 직원한테만 낫토 엄청 사다주고
어머니한테 안사다드려서 뿔나있던 상황에
제가 이번에 가서 못사오겠다하니 더 불난데 부채질한 상황...
그런데 저는 워낙 다음 일정이 바빠서
어머니야 제가 일본에 항상 가지만 얼마나 바쁘게 돌아다니는지는 모르실테니(...)
뭐 그러려니하고 가서 해명하든 못사면 뭐 가서 죄송하다하고 다음번에 사다드린다고해야겠다 넘길 생각을 했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7시쯤 호텔 복귀해서 그대로 조식먹으러 갔네요.
여기도 전날 카와사키 센트럴 호텔처럼 빵 세종류정도 나오고
샐러드, 삶은달걀 등등 나왔습니다.
수프도 나오고 뭐 메뉴는 엇비슷했던거 같네요. 다만 양이 좀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아침일찍 다녀오느라 고생했기에 이날 나름 잘먹어두지않으면 안돼서
(이벤트 사이사이 이동시간때문에 점심 굶는건 확정이었고, 저녁도 까딱하면 못먹을 상황. 결국 너무 피곤해서 먹으러 갔다가 주문시켜놓고 못먹고 왔을정도;;)
나름 든든하게 먹어두었습니다.
나름 부담되지않게 감자샐러드에 빵, 그리고 저 유부초밥이 나름 괜찮았네요.
그전날 소세지보다 차라리 유부초밥이 밥힘으로 버티는데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수프도 부담없는 야채국이라 좋았고 음료도 당근주스나 오렌지주스, 커피, 우유등 다양해서 괜찮았습니다.
밥먹고나서 체크아웃하려고 짐싸는 동안 살짝 찍은 방모습.
좀 정신없지만 나름 넓직하고 냉방도 잘되어 좋았습니다. 공간도 나름 효율적으로 집약된 모습이고
일본 호텔 특유의 집약되어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꼼꼼해서 좋더군요.
뭣보다 전날 호텔은 비데가 없어 좀 의외였는데 여긴 비데도 잘 작동해서 그거하나로 이미 만족했습니다ㅋㅋ
저런식으로 충전할 플러그도 많아서 덕분에 가져간 전자제품은 다 충전해둘수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자기 이름 적힌 카드키를 받아서 갖고다니는데 나름 신박했습니다.
그 전날 묵은곳은 키를 꽂아두는 형식이었고 여기는 카드를, 그다음날 묵은곳은 그런거 없이 아날로그식으로 잠그는 곳이라
덕분에 다양한 잠금장치를 경험해봤습니다.ㅋㅋ
나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인상적이었고
저번에 왔을때도 오려고 고려했던 후보군에 있었던만큼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땐 일행이 있어서 더 싸고 크고 일행이 원하는 지역으로 갔습니다만)
다만 이때도 오버해서 물 2리터랑 이온음료 2리터를 사버린 바람에
그전날 수분보충을 원활히 못해서 그바람에 분풀이로 큰거샀다가
하마터면 다 못먹고 버릴뻔했습니다.
다행히 이온음료는 어찌저찌 먹고 물만 상영회까지 싸갔다가 거기서 다 마시고 버리고 왔지만
대신에 화장실을 자주 가야했고 상영회 내내 화장실을 갈까말까했지만
다행히 상영회까지 가는 도중에 엄청나게 움직여대고 뛰어다닌 덕분에(...)
물 마셔둔게 다 땀으로 나와서 마신만큼 화장실을 가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체크인하고 찍어봤습니다.
문제는 이때가 9시반 좀 넘었을건데
상영회 개연이 10시반. 아무리 하루쨩이 상영회끝나고 잠깐 30분정도 무대인사 온다지만
이왕 처음가는 상영회 늦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급하게 움직였습니다.
이때도 평소 하던대로 간단히 하루쨩한테 편지쓰던 습관때문에
그거땜에 지체하고 또 엽서도 사고 그러느라 늦어진셈인데
덕분에 카야바쵸 출발해서 신바시까지 간다음 신바시에서 유리카모메 타기 직전에
캐리어랑 가방 코인락커에 500엔 넣고 박아두고 타기까지
약 10시부터 10시 10분동안 뛰어다니고 서둘러서 그걸 마쳤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늦을뻔했습니다.
10시 20분쯤 도착해서 나름 여유생겼다고 사진도 찍고 그랬네요.
이날 덥긴했지만 날씨는 진짜 좋긴했습니다.
그동안 날씨 흐린날이나 밤에만 와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렇게 맑은 날 오다이바와서 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나름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중 수준급 사진 한장 건지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바로 안내직원에게 유나이티드 시네마 어찌가는지 물어봐서
그대로 쭉 직진해서 왼쪽으로 내려가라해서 회장 도착한게
10시 25분.
그전에 땀날거 같아 화장실가서 미리 볼일보고
옷갈아입고가니 이미 10시반이라 시작했더군요.
할수없이 감으로 어두운 회장에서 이미 관객들은 콜도 시작했고 그래서
찾아들어갔는데 옆에 그나마 비어있어서
첫곡만 살짝 늦고 가자마자 블레이드 장전한다음
바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작년에 직접 갔다온 라이브라
가볍게 콜넣고 블레이드 흔들면서
그동안 감각이 죽지않았나 확인차 달려봤는데
다행히 몸은 모든 안무와 동작을 기억하고있더군요(...)
그래서 하다보니 중간에 제가 나올 대목(...)에서 유심히 봤더니
제가 앉아있을만한 우측사이드에서 제가 흔드는 특유의 동작으로
흔드는 하얀빛이 보여서 아 결국 나왔구나 싶었습니다.
저번 아키쨩때도 결국 나왔더랬는데 이번에는 그정도로 과하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할까요? ㅎㅎ;;
여튼 2시간동안 달리는데
Q&A 리사이탈때나 더블앵콜로 또 나올때나
파도타기나 작년에 했던 그대로 다 했습니다.
콜을 생각보다 잘 안해서 옆의 핫피입은 아재랑 같이 경쟁하다시피 콜넣고 리딩했는데
그덕분에 다같이 기분 업돼서 비록 뷰잉같은 상영회였지만
막판에 더블앵콜쯤 상영회임에도 불구하고 콜넣고 달아오른 분위기에
밖에서 듣고있던 하루쨩이 나름 감명을 받았는지
그런 부분도 무대인사때 코멘트해줬습니다.
10시반 시작해서 12시반쯤 끝나고 그뒤로 바로 하루쨩 들어와서 30분정도 무대인사한다음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토크하고 그리고 하루쨩 나간다음 끝났는데
그때가 13시였습니다.
상영회는 14시에 또 하긴하는데 오카라지 이벤트 낮부 보러가야해서 바로 움직여야했습니다.
짐이야 어차피 신바시 락커에 넣어놨다지만
또 제가 신바시에 유리카모메 타고가서 거기서 또 토라노몬을 가야하니까 말이죠.
참고로 저는 하루쨩이 입고있는 아가리 티를 입고갔는데
마침 하루쨩이 무대인사에서 아가리 티 입고계신분?
더블앵콜이 좋았던 분?
이러고 손들라고 유도해줘서 그때마다 하~이! (무슨 추사랑인가..ㅋㅋ)이러고 손들었습니다.ㅋㅋ
뭐 그맛에 가는거죠. 이걸로 저는 상영회 짧지만 굵게 뽕 뽑았습니다.ㅎㅎ
상영회끝나고나니 생각보다 땀이 좀 나서 다시 옷갈아입고 나와서 바로 움직이기 전에
올해 연말 개봉한다는 하가렌 실사 극장판 판넬을 찍어봤습니다.
프리즈마 이리야랑 노게노라 극장판도 하더군요.
노게노라 극장판의 경우에는 오다이바로 히욧치랑 요시츠구가 직접 온 짤이 나중에 나왔더랬고
이때 카야농이 나고야에서 무대인사 돌고 있던걸 나중에 봤습니다.
이리야도 나름 전투장면같은게 본격적이라 국내 들어오면 나름 볼사람은 충분히 되지않을까 싶더군요.
유나이티드 시네마 오다이바에서 4DX를 어필하던데 솔직히 국내에서 4DX볼일도 드물고 해서 이런 설비를 갖춘 극장에서
나름 큰 스크린으로 BD를 본거 자체로 만족스럽긴했습니다.
덤으로 하루쨩 무대인사도 봤구요. 다만 라이브와는 좀 다른 분위기에
자제를 해서 텐션과 동작을 50~70%사이를 유지해야한다는게 좀 풀리미트 해제를 못하니 번거로웠고
중간에 늦게와서 자리비켜달라는 사람도 있고 화장실가는 사람도 있고해서 몰입하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해서
솔직히 한번 체험삼아 가봤지만 따로 입장특전이 이전에는 있었지만 이번엔 따로 없었던 상황에서
오다이바까지 와서 볼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다만 블루레이 내용을 가장 빨리 최속으로 확인했기에 그부분은 안심하고 구매해서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프리즈마 이리야 장면 컷인신 모습입니다. 사실 제대로 보지도 못해서 찍어둔거라;;
노게노라 극장판 설정화나 원화인거 같네요. 요시츠구 카야농 궁합이 잘맞아서 더 재밌는거 같습니다.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사라져야해서 아쉬웠지만
이미 볼일은 다 눈깜짝할사이에 끝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유나이티드 시네마 오다이바를 떠났습니다.
하루쨩 사무소에서 대놓고 홍보해달라고해서 왔다고 해서
너무 털털하더군요 ㅋㅋㅋㅋ
그러다가 BD아직 발매도 안된거 땅바닥에 놓칠뻔했는데
요즘 손에 힘이 없어서 핸드폰도 땅바닥에 떨구고 그런다고 나름 변명도 했습니다
그러는 부분도 귀엽더군요 ㅋㅋ
끝나고 나서 나가면서 보니까 생각보다 팝콘씹으면서 보신분이 많던데
저는 정작 콜넣고 달리느라
팝콘까지 엄두도 못냈던거 같습니다.
아노하나 극장판때는 아노하나 팝콘세트 사서 잘 먹었는데
끝나고 올라온 짤보니 살짝 아쉽긴 하더군요(?)
그리고 유리카모메를 타고 신바시를 왔더니 1시 30분.
앞으로 30분안에 오카라지 낮부 공연이 시작하니 부리나케 가야합니다.
1일동안 뽕을 뽑았던 메트로 패스.
600엔짜리사서 10번을 탔으니 거의 두배넘게 탄 셈이죠.ㅎㅎ
신바시에서 토라노몬가는걸 마지막으로 어차피 유효시간도 끝났지만
나름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부리나케 회장으로 갔더니 이미 개연 5분전이라 바로 들어갔습니다.
부탁받은 스트랩을 사려고보니 이미 매진났더군요.
낮부 끝나고 나와보니 이미 티셔츠도 완매된 사이즈가 있었습니다.
밤부 끝나고는 티셔츠도 다 팔렸더랬죠.
이게 다 열정적으로 영업해준 히카사 요코의 덕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무려 이토 카나에한테도 입고온 옷 벗기고(...) 굿즈 티셔츠를 입혔을정도로 왈가닥이신 분이셨습니다.ㅎㅎ
자세한 썰은 추후 정리해서 올리려고하니 일단 이번엔 여행기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굿즈를 사려보니 살게없어서 좋았다고해야하나...
오히려 저는 굿즈는 사자면 코코하루나 라후라후쪽이 압도적으로 많은지라...
어찌보면 오카라지쪽을 먼저온게 그나마 다행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분명 이번주말 토요일 코코라후 라디오 합동이벤트갔다 일요일 스피어 미야기 투어갔으면 굿즈값만 못해도 4-5만엔은 써야할텐데
다행히 투어야 멧세 파이널가서 몰빵가고 가챠도 돌리면 되고
합동이벤트는 매년 하는거니까 내년에 가서 우주의 기운을 터트려도 되구요.ㅋㅋ
낮부 끝나고 퇴장할때 화장실을 못쓰게해서
그동안 참았던 볼일이 좀 급했는데
다행히 밑의 식당가에 있던 화장실덕분에 한숨 돌렸습니다.
그리고 아는 지인분 만나서 바로 앞 스벅가서 음료하나 시키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약 30-40분정도 시간 때우다
그분은 그다음날 트라이세일 라이브도 고베까지 신칸센타고 가셔야하고
몸상태도 별로 안좋다하셔서 저는 일찌감치 개연전에 입장해있자싶어 미리 들어가 있었네요.
닛쇼홀이라고 작게 써있어서 지금까지 다닌 라이브회장과 달리 엄청 간소한 곳이었던거 같습니다.
원래 일본 스벅에서만 파는 수박맛 프라푸치노나 라임맛 프라푸치노는 시켜보려다
재료가 떨어졌대서 그냥 녹차맛 프라푸치노로 시켜먹었습니다.
그러고보니 550엔이라 한국보다 좀더 싼거 같네요.
아키쨩 이미지컬러가 마침 녹색이다보니 맞춰서 잘 마신거 같습니다.
옆으로 돌아가보니 닛쇼홀이 원래 정식 명칭은 일본소방회관이었다는걸 알게되었네요.
이쯤에서 있다보니 비가 오기시작해서 다시 회장안으로 대피했습니다.
부제가 긴편인데 실제로 무대 세팅도 방을 연상하게 할정도로 프리했습니다.
이전 A&G 올스타때는 집에 오노 유우키랑 에구치 타쿠야가 미나코랑 아키쨩이랑 함께 놀러온 컨셉이라면
이번엔 솔로다보니 게스트를 마침 오랜기간 함께했고 자주 공연한 절친급 성우를 초대해서 진행해서 재밌었습니다.
성우계 친구가 적은 아키쨩이지만 몇안되는 오랜기간 함께한 또래 성우들이 와주어서 그 케미 보는맛이 찰졌던거 같습니다.
정원이 적은편인데 막상 들어가면 회장이 적어서 그런가
밀도도 꽤 빽빽하고 앞열이면 나름 잘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밤부때 입장하고 찍어봤는데 바로 휠체어석 뒤편이라 뭐 편하게 보긴했었네요.
조공함이 있긴했는데
거의 무의미한 수준이고 골판지 상자라 좀 무성의하긴하더군요 ㅋㅋ
히욧치한테 쓴 편지하나 덜렁있던데
뭐 없는거보단 낫지만 골판지는 좀 너무하지않았나 싶었습니다.
(앙케이트 항목이 있었다면 아마 썼을지도...)
밤부까지 해서 끝난게 7시 반 좀 넘어서였는데
생각대로 끝나줘서 덕분에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도쿄타워를 가기로 했습니다.
이날의 아키쨩 복장인데
굿즈 티는 사실 좋아하는 색상에 그다지 티도 안나는 티셔츠라
마음에 들었지만 이미 집에 티도 많은편이고
뭣보다 포탈스퀘어에서 당첨되어서 받은 티셔츠도 있어서
그거 입고 갔습니다.
나중에 계기가 되면 사지않을까 싶어도
뭐 가능하면 티셔츠보다 부채나 가방이나 우산같이 쓸모가 있는거면 더 좋을거 같긴하네요.
회장 음향설비때문에 직접 마이크도 차고 이런저런 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했는데
VR끼고 직접 그림그릴땐 무슨 로보트인줄 알았습니다.
아키쨩 말하길 "미사카 여동생입니다" 엌ㅋㅋ
역시 센스가 넘치더군요.
낮부때는 즉석에서 난챠라 티타임이었으니 간만에 듀엣 불러볼까요? 이래서
아재들의 영혼을 터치하고 감성을 자극했습니다..ㅋㅋㅋ
뭣보다 히욧치의 저격센스나 톡톡 쏘는 한마디 한마디가 일품이었는데
나오자마자 "트라이세일의 히카사 요코입니다. 이미지 컬러는 자주색입니다
아키쨩의 태클 "안받아줘"
히욧치 "(뮤레 대표님한테) 좀 말 한번만 해줘 진짜 부탁이야"
아키쨩 " 그래도 안돼"
엌ㅋㅋㅋㅋ
이런 진한 사골같은 네타들이 핑퐁치듯 왔다갔다하는데 재밌었습니다.
히욧치는 드립수준이 좀 센편이라 아키쨩이 좀 맞춰준편이라면
카나에쨩은 뭘 시키면 "나~나~나"이러고 가볍게 징징대서
그바람에 아키쨩이 동갑임에 불구하고 태클도 걸고 생각보다 많이 들이대서
카나에쨩을 리드해줬던거 같습니다.
이 자세한 썰은 추후 다시 정리해서 쓰기로하고 우선 이벤트 끝나고
비가 억수로 내리붓길래 (마침 지금 글쓰는데도 비가 엄청 내리긴하네요)
준비해간 스피어 굿즈 우산 쓰고 정처없이 걸어가다보니 가까운 역이
타메이케산노역이라 거기서 출발해서
도쿄타워가 있는 아카바네바시까지 갔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가긴했지만 비도 오고해서 깜깜한지라
찾아가기 힘들까했는데
뒤로 돌아들어가니 금방 가더군요.
뭣보다 멀리서 밝게 빛나서 못찾아갈래도 그럴수도 없더라구요(...)
이때가 마침 일루미네이션 한정컬러 기간이라 평소와는 다른 색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와서 보니 역시 멋지더군요. 뽕도 차고...
작년에 일행들이 갔을때 하루쨩 연극보느라 못갔는데
그 아쉬움을 이제서야 풀게 되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근 6년을 도쿄다니면서 이벤트위주로만 수십여회를 다녔기에
도쿄타워나 스카이트리같은곳 관광을 못했는데
이제 오다이바도 어지간히 다녔고해서 도쿄타워도 마침 입장권도 생겼기에 다녀올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밖에는 비가 좀 내리고 있었지만 여전히 야경은 보기 좋더군요.
안에는 이런식으로 반짝이는 유리조명이 있어서 운치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이나 커플, 유카타입고온 젊은여자들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도쿄타워에 가봤으니 투명 발판위에도 서봐야죠.
좁은 발판은 그렇게 안무서운데 좀 큰데로 가면 슬슬 떨리긴합니다.
그래도 제 지인들처럼 겁많은 사람들이면 이런거나 오다이바 투명 관람차도 무섭다고하지만
뭐 죽기야하겠어 이런 마인드라서 그렇게 무섭진 않았고 스릴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나오면서 밑에서 한번 다시 찍어봤습니다.
한동안 폰배경으로 잘 쓸거 같네요.ㅎㅎ
아카바네바시->시오도메->도보로 신바시까지 가서 코인락커에서 짐을 꺼내고
신바시->시나가와->케이큐 카마타->케이큐 조우시키까지 꽤나 험난한 여정을 거쳐
마지막날을 보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더 카나안 호텔이라고하는데 뭐 가나안인거 보니 뭔가 익숙하긴하네요.
주택 민가에 구석에 한바퀴 도니까 나와서 처음엔 여기가 호텔인가 싶었습니다.
막상 들어가니 노부부께서 맞아주시더군요.
이름하고 대충 정보 쓰니까 제 이름을 또 일본명으로 읽어버리셨지만
그냥저냥 피곤하고 그래서 납득하고 나서 카드 결제를 했는데
전날에 이어 문제없이 카드로 긁혔습니다.
환전해서 내는거보다 다합쳐 3천원 손해보긴했는데
워낙 경황이 없을때여서 결과적으론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여튼 키를 받아들고 3층에 있는 객실로 문열고 들어갔는데
뭔가 일반 가정집같은 안락함이 있더군요.
문앞에 걸어두는 걸개줄도 있고
자동키도 아니라 아날로그식으로 열고닫는 문이라 나름 운치도 있었고.
뭣보다 주인부부의 말투나 서비스정신이 극에 달해서
너무나 편하게 묵을수 있었습니다.
묵고나서도 잘 묵고 갔냐고 이메일로 확인메일로 보내주셔서
깜짝놀랐네요.
욕조도 제 몸이 온전히 누울크기로 큰 욕조였고
안의 설비는 거의 최신식이나 다를바 없어서
3일동안 묵은 호텔중 가장 비싼 가격을 지불했지만 (6300엔)
그만한 가치는 충분했던거 같습니다.
돈 아끼겠다고 캡슐급 사우나갔다가 분명 그다음날 허리아프고 어디 아플텐데
덕분에 잠도 잘자고 편하게 쉬고 뜨끈한 물에 잘 씻었네요.
그전날 케이오 프렛사가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이
물살이 약하고 뜨거운물이 안나와서 씻을때 시간이 다소 걸렸는데
여기는 물도 수압도 장난아니게 세고 뜨거운물이 폭포수처럼 나와서
덕분에 피로를 온전히 풀수 있었습니다.
씻고나서 주변 슈퍼가서 부탁받은 간장과 혼다시를 사고
주변의 레스토랑을 갔다가 주문하고도 30분지나도 메뉴가 안나와서
결국 너무 피곤한나머지 점원한테 사정이 있다고 말하고 나와버렸네요.
어지간하면 버틸텐데 이어폰도 안갖고 왔고 밤늦게 스테이크썰긴 그랬고해서...
아예 신바시에서 이키나리 스테이크를 썰었어야했는데
비도 오고 바로 체크인하러 움직여야해서 타이밍을 못잡은게 아쉬웠습니다.
대신 사놨던 루트비어 음료 하나 까서 마시고 간장사러갈때 사둔 자몽맛탄산음료로 배채우고
숙소에서 편하게 하루쨩하고 미나쨩 라디오 들으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거보고 마침딱 오시 이벤트를 연달아 다녀온지라
흔히말하는 씹덕사까진 아니더라도 뽕이 제대로 취하긴했네요.ㅎㅎ
확실히 이번 애니송 스테이션 그랑프리 잡지 잘 산거 같습니다.
아야히가 라디오에서 말했던 분신술 쓰는 장면(?)
아야히가 여러명이면 다들 노래도 잘하니 노래를 골라가면서 들을수 있는 장점이 있겠네요.ㅎㅎ;;
마침 심포기어 하던 중간에 나온 광고라 아야히의 퓨쳐리즘 신곡 싱글 광고가 나왔습니다.
타워레코드에다 하루쨩 블루레이랑 같이 예약 걸어놨으니 이번주에 받게 될거 같습니다.
그다음날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짐을 쌌습니다.
그전날 짐대충 푸르고 막 정신없게 해놨더랬는데
아침내내 한시간정도 짐싸서 그나마 겨우 자리를 만들었네요.
6시쯤 일어나서 마친게 7시였고
비행기 탑승이 8시 15분이라
부리나케 나왔습니다.
다행히 공항 근처라 가는데는 20분밖에 안걸렸지만
짐도 부쳐하고 할일이 많았으니까요.
단언컨대 제가 가본 호텔중 욕실 설비는 역대급이지않나 싶습니다.
그나마 비견할수 있다면 작년에 묵었던 미나미아사가야의 도미인호텔정도?
그거도 세미더블급을 혼자 묵느냐 싱글 묵느냐에 급이 달라지던데
이번에 묵은 숙소들은 적어도 싱글이상의 침대인데다 나름 큼직큼직하고 공간활용도 하기 쉬워서 좁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거 같습니다.
나오면서 보니까 진짜 겉으로 보면 일반 가정집인줄 알정도로
티가 전혀 안납니다. 하물며 밤에 보면 진짜 헤맬만하더군요 ㅋㅋ
여기가 딱 카나가와랑 경계인 타마강 있는 곳인데
그냥 학교있고 일반적인 도쿄 변두리 동네라 이런 호텔이 있다는게 신기하긴 했습니다.
확실히 위치때문만 아니면 시설이나 가격측면에서도 쓸만한 곳인거 같더라구요.
직접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예약도 가능하고
금연실에 16제곱미터짜리 침대라 간만에 푹 편히 잤습니다.
조우시키역에서 15~20분이면 하네다 국제터미널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간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가기전에 애니송스테이션 잡지 응모한답시고 응모 엽서쓰고 약간 여유를 부렸더니
여유가 있을걸 살짝 타이트해지긴했지만
그래도 탑승까진 지장이 없을줄 알았습니다. 허나....
덕분에(?)
짐부치는 시간이 마감되어서 액체류를 100ml넘는걸 다 버리고 캐리어를 들고 타던지 (참고로 제거는 기내도 들고탈수있고 부쳐도되긴합니다)
아니면 타지말던지 고르라해서 그건 사전에 고지가 없어서 좀 그렇다했습니다.
공항에 7시반에가서 줄서다보니 20분정도 걸려서 짐부치고 바로 들어가면
나리타정도로 게이트가 많은것도 아니라 바로 탑승 가능한데
짐부치는게 끝났다고 안된다고하니 어이가 없더군요.
그럴라면 사전에 짐부치는건 탑승 언제전에 마감하니 그전엔 부쳐야한다고 공지를 해주던가...
마침 아침이라 짐부치는것도 줄 엄청섰는데 그럼 따로 먼저 타는 손님 먼저 줄세워서
짐을 먼저 빼주는 배려가 없이 그냥 무조건 줄만 세우고 보는것도 어이없긴했습니다.
그래도 위기상황에서 카운터 직원이 상급자를 데려와서는
결국 상급자가 무료로 오후 비행기로 바꿔줄테니 짐은 부치고 그때까지 저는 시간을 공짜로 벌게되었습니다.
원래 목요일 저녁 출국이고 일요일 오전 귀국이라 실질 목, 일은 못쓰고 금,토만 딱 맞춰 쓰는 일정이었는데
덕분에 그전날 바빠서 못간 오모테산도에서 하는 칸나기 완결기념 전시회도 갈수 있게 되었고
여유가 생기게 된 셈이었죠.
제가 탔어야할 ANA 787이 이륙하는 장면입니다(...)
제가 타야할 비행기가 가는걸보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그리고나서 비행기 구경은 실컷했습니다.
작년에 피치타고와서 다음엔 ANA타고와야지라는 희망사항을 실현시킨것도 사실 뿌듯했기도 했지만요.
비가오는 와중에도 비행기 구경은 좀 하다 내려갔습니다.
물론 작년처럼 새벽에 기분좋은 바람맞으면서 봤으면 좋았겠지만
원래 정상적으로는 이 풍경을 볼 리가 없었기에
그나마 상황이 제게 유리한쪽으로 흘러가줘서
이런 광경이라도 남길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멀리서보니 JAL의 도라에몽 래핑 기체가 보이더라구요.ㅎㅎ
새로운 티켓을 받아들고 빠르게 두뇌풀가동을 해보니
가능한 일정 스캐닝을 해보니까
이때 시간: 이미 타려던 비행기가고 짐가방은 부쳤고 메는 가방하고 토드백 두개있는 상태.당시 시간 9시 약간 안된 정도
가능한 선택지:
메는 가방하고 토드백하나 300엔짜리 하네다 공항 락커에 넣어두고
700엔짜리 도쿄 모노레일 1일 자유권 끊으면 하네다까지 왕복 해결됨.
모노레일 타고 하마마츠쵸까지간다음
부탁받았던 낫토를 사러 신주쿠 산초메로 다시 가서
그전날 새벽에 갔던 할인마트가서 장을 보고 난 다음
일단 그전날 저녁을 못먹었으니 다시 하마마츠쵸로 와서 (역으로는 다이몬역)
아점을 때우고 그날 분카호소 빌딩 앞에서 마침 생방으로 하는 아스미 카나의 키미마치
아키쨩 게스트방송을 듣고나서 그리고 바로 오모테산도에 있는 GoFa주최의
칸나기 완결 기념전시회를 보고 다시 다이몬역으로 돌아온다음
미리끊어둔 모노레일 1일 승차권을 이용해 공항으로 3시까지는 돌아오는 계획.
공항에서 끊은 모노레일패스.
이걸로 하네다공항에서 하마마츠쵸갔다 다시 하네다 공항만 하루안에 왕복하면
이득봅니다 (그래봤자 150엔정도긴하지만)
일단 10시쯤에 하마마츠쵸역에 도착해서 근방을 탐색하니 그냥 바로 앞에 분카호소 건물이 있더군요.ㅋㅋ
노리고 간건 아닌데 이 건물에서 이날 매주 일요일 오전에 아스미 카나가 진행하는
키미마치라는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합니다.
와카테성우와 게닌들이 리포터를 하기도 하고
이날 마침 마쿠하리 멧세에서 FGO관련 이벤트를 해서
왠 게닌아재가 멧세가서 팔굽혀펴기를 하질않나
항상 뜬금없는 리포팅이 생생해서 실감나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중간에 뉴스도 하고 그래서 무슨 교통방송 라디오 듣는 느낌이 크네요 ㅋㅋ
여기가 그 성우들이 자주 온다는 유명한 로손입니다.
여기서 일하면 어지간한 성우는 다 볼듯...ㅋㅋ
키미마치 데마치 안하냐고 일부러 간거 아니냐고 SNS에 말하니까 주변에서 물어봤는데
진짜 어쩌다보니 간거라 저도 놀랐습니다.
진짜 필연이었나본지도 모르겠네요.
혹시나해서 건물 한바퀴는 돌아봤는데 그냥 분카호소 주차장만 슬쩍 봤지만
이미 아키쨩이나 성우들은 다 미리 건물안에 들어가있었을거 같네요.
진짜 데마치라면 주변에 매복해서 줌땡기거나 할텐데
그럼 아키쨩에게도 실례고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던지라
가볍게 한바퀴 돌고 말았습니다.
여기가 입구인데 무턱대고 갔다가 안에 경비 있어서
마침 이날은 주말이고 방송있어서 안내데스크 여직원도 출근 안한지라
괜히 이상한 차림(?)으로 어물쩡대다가 문제생길까봐 오래 짱박혀있진 않았습니다.
그냥 원래 목적인 신주쿠 산쵸메 다시 가서
낫토나 뭐 이거저거 사갖고 오기로하고
도영패스 1일 500엔짜리 사서 다이몬역에서 신주쿠산쵸메로 이동했습니다.
신주쿠 산쵸메는 메트로든 도영이든 둘다 갈수 있어서 동선짤때 편하더라구요.
사진은 갈때마다 찍게되는 애생 치과의원 간판...ㅋㅋ
그리고 가다가 문득 자주 가던 로손이 보이고
가고싶었지만 일정이 안돼서 포기하려던 칸나기 완결기념전 당일입장권을 혹시 살수있수있나
로티켓을 보고 상황을 확인하니
14시꺼는 볼수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16시 15분 이륙이고 탑승은 15시 45분부터이니
30분이내로 보고 나가서 움직이면 빠듯하게 공항에 30분만에 간다치면
짐가방은 부쳤으니 받은 티켓으로 바로 입장하면 스무스하게 풀릴 각이긴했죠.
지체하지않고 600엔으로 점포내결제를 하고 (다른 수수료는 들지 않았습니다)
입장권을 발권했습니다.
그렇게 로손에서 발권을 하고나서
도착한 자주 들리는 슈퍼 앞입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전날처럼 아침에 행패부리는 인간들은 없어서 좋더군요.
하긴 토요일 새벽에 밖에 나가볼 생각을 여기 묵을때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 광경은 여기 나름 많이 오래 다녔다생각하지만
또 처음봤기에 놀랐는데
뭐 걱정과 달리 원래 알던 거리 모습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아침에 가야 타임세일을 해서 이득이고
아무래도 매일 낫토가 새로 들어오기때문에
보다 신선한걸로 살수 있죠.
그래서 꽤 쓸어담았습니다.
참고로 가방은 부쳤지만
낫토가 과연 액체인가? 라는 의문에는
그냥 가공식품이라 기내들고타도 상관없으나
냄새때문에 대부분 부치는 집에 넣는걸 선호하더군요.
이거때문에 좀 찾아봤었는데
일단 규정에는 기내 들고타도 됩니다.
다만 냄새난다고할까봐 이중으로 싸서 묶고는
메는 가방에 넣었더니
다행히 압수를 각오했지만
별문제 없었습니다.
오히려 출국시에 무슨 캡슐로 된 검색대를 지나칠려니까
여자 검사원께서 몸수색을 하자해서
몸을 지나치게 더듬으셔서 그 때 좀 당황했긴 했었네요(...)
여튼 별문제없이 들고타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누가됐든 낫토는 가급적 사다주는걸 거절하지않을까 싶은데
막상 잠도 못자고 별의별 고생해서 사다드리니
어머니께서 좋아하시긴해서 그나마 욕먹을 각오하고있었는데
덕분에 욕먹을거 칭찬받은걸로(?) 만회해서
전화위복이 된거 같습니다.
요즘 현지에서 껍데기에 별의 별 그림그려서 유명한 초콜렛인데 한번 사봤습니다.
다는 안사고 오렌지색만 사봤는데 마침 오렌지색이 제일 쓴 다크초콜렛 함량이 70%로 가장 높은거라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슈퍼에서 살거 다 사고 다시 다이몬역으로 와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마침 점심시간이고 신주쿠에는 먹을만한 스시집도 없고 해서
그전날 저녁도 못먹은걸 이때 만회하기로 했습니다.
뭐 유명한 전문점은 아니어도 나름 스시 체인점중에서는 괜찮다고
현지인들에게 소개받은 곳입니다.
하마마츠쵸 역사 안에 있어서 찾기도 쉬웠습니다.
메뉴는 대충 이런데 천엔부터 5천엔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런치로 먹으면 그나마 좀더 저렴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가장 무난해보이는 맨위의 하마마츠로 시켰습니다.
도마 위에 생선이 나왔는데 보통 그릇위에 나오지만
이런식으로 한 판에 먹으니 더 맛있는거 같았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말아주기 시작해서
뜨거운 녹차도 주시지만 차가운 물도 갖다주시고 말안해도 리필도 해주시는등
나름 스시 체인점치고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런치라 다행이지 원래 저정도 먹으려면 보통 2-3천엔 하니까
이득보긴했네요.
실제로 이걸로 아점때우고 오후까지 버티다 기내식먹고 나니
배불러서 그날에는 그걸로 다 먹고 끝냈을 정도...
하마마츠역이 108년된 역이더군요.
스피어결성일로부터 무려 100년전에 생긴 역이었습니다 ㄷㄷ
11시부터 하는 키미마치를 듣고있었는데
아키쨩은 12시쯤부터 와서 30분정도 참여하고
곡 리퀘스트나 신곡도 틀고
베스트 앨범 관련 썰도 풀고
아스미스와 함께 수호캐릭터 썰도 푸는등
전형적인 추억팔이로 나름 추억에 젖게해줬습니다.
이전에도 한번 온적이 있었는데 (아스미스가 페르소나 연극때문에 불참할때 대타로 진행함)
이번엔 게스트로 와줬습니다.
아무래도 아스미스도 토크를 편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둘이서 상성이 맞더라구요.
내년 오카라지 게스트로 아스미스랑 카토 에미리정도 와주면 금상첨화일거 같습니다.ㅎㅎ
(업계에 아는 성우가 스피어말고는 드문 아키쨩인지라...)
아키쨩 리퀘스트로 이날 고베에서 라이브가 있었던
후배 트라이세일의 노래, 코발트가 나왔습니다.
파란색에 관련된 곡을 리퀘스트 받는데 나름 적절한 선곡이었습니다만....
사실 이전에 코발트 틀어달라고 트위터로 보냈더니 이날 마침 키미마치 공식계정이
팔로해주더니 그뒤로 바로 좋아요 눌러주더군요.
왠지 올게 오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키쨩 리퀘스트라고 바로 틀어주긴하더라구요.ㅎㅎ
혹시 아나요.... 아키쨩이 제가 보낸 멘션보고 삘이 와서 골라준걸지 ㅎㅎ (이렇게 자기만족&망상을 해봅니다 ㅋㅋ)
분카호소 앞 육교 밑에서 더위도 피할겸 1시까지 키미마치를 바로 앞의 로손 편의점에서 산 탄산수와
그전에 신주쿠 산쵸메 갔다올때 슈퍼에서 사온 녹차를 마시면서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그렇게 덥진 않아서 밖에 있어도 버틸만했었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약 30분가량 니코동 공식계정에서 연장전 느낌으로
추가로 하긴했는데 한 10분보니까 매달 결제한 유료채널 회원만 더 볼수 있대서
아쉬움을 달래고(?) 그뒤의 마지막 일정을 향해 움직이기로 합니다.
그전날에 카나에쨩하고 아키쨩의 빅앤 스몰 케미를 봤는데
이날은 라디오지만 보이는 라디오라 아스미스와 아키쨩의 토크를 현지에서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분카호소 앞에서 들으니 전파 수신강도도 센지 끊김없이 깔끔하고 선명하게 들리고 보여서
좋았습니다. 현지 아는 사람말에 의하면 도쿄 타워에서 전파 송수신을 하는데
아무래도 방송을 송신하는 곳에서 가까이 있으면 수신도 깨끗하게 들리지않나 싶다고 하더군요.
아키쨩과 토크를 하는 아줌마 아스미스...
그러고보니 전날에도 아줌마 히욧치랑 아줌마토크를 하긴했었죠.
슈가미도 시집간 마당에 아키쨩도 슬슬 갈때가 되긴 했는데....
언제쯤 아키쨩도 좋은 소식 있을지 항상 팬으로서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뭐 그전에 제 앞가림부터 먼저해야겠지만요 하하...;;)
화질이 뮤레 퀄리티라 죄송할따름이지만
이날 마침 미나코는 고향 고베를 간겸해서 그냥 팬심으로(?) 트라이세일 라이브에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관계자석에서 봤다고 하는데 공연전후로 대기실에 갔더니
후배들이 놀래서 모쵸는 폰을 떨구고 텐쨩은 메이크하다가말고 놀라서
진짜로 코토부키상이냐고 되물어볼정도로 놀랐다고합니다 ㅋㅋ
트라이세일에 미나쨩까지 피처링해서 즉석 스피어 노래 커버(?)
같은걸 해봐도 재밌을거 같네요.
미나코가 아무래도 스피어 멤버중에선 젊은편이라
토모요쨩이나 아오쨩이나 트라세같은 젊은 친구들과 소통이 잘 되는 편이라
뮤레의 가교로서 잘 활동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뭐 비단 미나쨩뿐만 아니라 아키쨩이나 아야히도 후배들 이뻐하고있고
하루쨩도 트라이세일 후배들하고 고기도 자주 먹으러가는등
나름 요즘 같이 친목회랄까 정기 사내 회식(?)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ㅋㅋ
그다음에 바로 지체할 여력없이 다이몬역에서 아오야마잇쵸메역까지 도영 원데이 패스로 간다음
아오야마 잇쵸메역에서 오모테산도로 메트로타고 갔습니다.
사실 메트로 왕복이 300엔은 넘어서 차라리 도영+메트로 1일권 800엔짜리 샀으면 30엔을 절약할수 있었겠지만
출발한 역이 도영 다이몬역이기도 했고 이럴줄 꿈에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 1일권을 미리 사놓을수도 없는 상황이었던지라
시간도 빠듯하고해서 일단 도영원데이패스 사고 나머지는 기존에 충전되어있던 스이카 잔액을 털기로 합니다.
마침 잔액이 46엔 있어서 10엔 단위로 120엔을 충전하니 딱 165엔 편도요금이 과금되어서
1엔 남겨서 좋아했는데... 돌아갈때는 그냥 종이티켓 뽑으려다 할인전 정가는 170엔이라
그럴바에 그냥 카드 안에 돈 남아있는게 나아서 갈때는 170엔 스이카에 충전해서
165엔 과금하니 결국 잔액은 6엔 남겨서 결과적으로 보면 40엔을 더 털수 있었습니다.
원래 46엔 되기전에는 346엔 있었는데 스이카 엔 뽑아쓰려고 하네다 공항에다 보관해둔 코인라커 300엔 결제할때
결제해서 편했습니다.
여튼 오모테산도까지 도착하니 딱 14시 5분전이었네요.
계단입구를 몰라 엘베를 타려했지만 3층이상부터만 올라가는 바람에
내려가는거보다 차라리 올라가는게 발목이 편해서 한 층정도는 걸어서 올라가기로 합니다.
2층의 GoFa전시회장에 입장하니
스탭이 주의사항 촬영금지사항을 알려주더군요.
일단 입구앞의 이거는 찍어도 되고 나머지는 안되고
감상시간은 1시간이고 뭐는 되고 안되고 설명을 길게했습니다.
여기가 이전에 아사가야 아니메스트리트에서 스피어 카페 콜라보 진행한 회사인데
유독 사진촬영에 까다롭게 굴더군요.
어차피 저만 보면 장땡이라 찍을 생각은 없었지만
편집증에 가까울정도로 규제를 해대서 사실 좀 지겹다고할까 불만도 있긴한데
주최측이 이정도로 규제하는거야 뭐 일본에서 흔치않은 일도 아니고해서
그러려니하고 넘겼습니다.
입장하기전에 앞에 있던 이정도는 찍어도 되지않나했는데
이정도가지고도 뭐라고하더군요. 이거는 뭐 밖에 있던거라 넘어가준거 같은데
무지하게 깐깐해서 결국 다른건 포기하고 안의 전시회 감상과 코멘트 작성에 짧은 30분동안 집중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사실 그전날부터 오픈한데기도 하고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줄 알았는데
홍보가 덜되었는지 저말고 한두명정도 있었습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 (월요일 휴무) 11시부터 6시까지 하는걸로 아는데
그것도 시간에 맞는 입장권을 사서 들어와야하고
평일하고 주말 입장권이 달라서 따로 사야되더군요. 금액은 뭐 같은거 같습니다만...
작년 스피어 카페때도 입장료는 따로 냈지만 대신 음료를 하나 줬는데
이번엔 음료도 따로 돈받고 팔길래 그냥 무난하게 살만한 나기사마 아크릴 키홀더정도 하나 샀습니다.
타케나시 선생의 사인이 들어간 아트그래프의 경우에는 가격도 비싸거니와
그정도로 애정은 없어서 (혹시 모르죠... 하루쨩 사인이 있었다면...ㅋㅋ)
패스하고 그냥 키홀더 하나 샀습니다.
토드백정도 끌리긴했지만 이미 굿즈 토드백이 많은상황이라 넘기긴했네요.
워낙 바빠서 정신없이 쓰느라 글씨가 괴발새발이긴한데
그냥 간단하게 타케나시선생님에게 청탁(?)하나 하고 왔습니다.
즉 신작이 나중에 드라마CD든 애니화가 되면 나기사마랑 닮은 캐릭터를 카메오라도 좋으니 한번 출연시켜달라는것과
그때 성우도 역시 하루쨩으로 좀 부탁드린다는 이야기..ㅋㅋ
선생한테 질문을 해야하는 자리가 순간 청탁의 자리로 변질되어버렸네요.ㅎㅎ...
그리고 14시에 갔다 나와보니 14시 40분 약간 안된지라
빠듯해져서 바로 지체없이 출발했습니다.
출발하기전 오모테산도에 오구라 유이 트레일러가 출몰해서 찍어봤는데
오모테산도에 KFC가 있어서 그거때문에 유이쨩 트레일러가 나타난건가 싶더군요.ㅋㅋ
이번엔 성우 관련 트레일러를 거의 못봤는데 생각지도못한 오모테산도에서 보게될줄은 몰랐습니다
(나름 리얼충의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기도 하고 부르주아들이 판치는 곳이라 ㅋㅋ)
여기 앞에서 뭔가 공연이 있는지 줄을 엄청서던데 오타쿠 이벤트같진 않고 그냥 공연 굿즈 대기같아보이긴했습니다.
이 더운날씨에 대기탈려면 진짜 힘들텐데 고생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저는 그나마 이번엔 라이브나 이벤트 대기를 설일이 없어서 그나마 편했는데
날도 더운데 작년 아키쨩 나카노 파이널때처럼 땡볕에 가림막도 없이 대기 수시간 타고 있으려면
진짜 힘들긴합니다. 뭐 그럴 동정할 여지도 없이 워낙 제 일정이 바빠서 빠르게 움직이긴했지만요.
하루쨩도 KFC 좋아하고 유이쨩도 뭐 콜라보도 했었으니만큼 싫어하진 않을거 같은데
저도 KFC좋아해서 자주 가긴하지만 일본에서는 가격대도 있는편이고 굳이 한국에 있는걸 먹긴 그래서
콜라보할때빼곤 거의 안가긴했지만 마침 유이쨩 트레일러보니 생각나더라구요ㅎㅎ
시간만 있었으면 먹고왔을텐데 어차피 기내식도 먹을예정이고 해서 넘겼습니다.
모노레일타고 가면서 찍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는 도영패스, 메트로패스, 유리카모메, 케이큐, 도쿄모노레일 등등 참 다양한 노선을 타봤던거 같네요.
모노레일 타고가다가 뭔가 우르르 몰려서 들어가는걸 보니 뭔가했는데 경마하는 곳이더군요 ㅋㅋ
여기나 한국이나 뭐 매한가지인데 아무래도 일본이 경마하는 사람이 많긴하더라구요
(경마 빠찡꼬 오타쿠 사회 3대악이랄까...ㅋㅋㅋ)
순간 SSA나 멧세나 빅사이트 첫차조들 들어가는게 오버랩되기도 했습니다.
ANA 건물이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오다이바가 인공섬이다보니 물류쪽 창고로 많이들 활용하더군요.
국내에서 자주 보기힘든 에어 캐나다.
저번엔 나리타에서 핀에어도 본 기억이 있는데 나리타나 하네다 오면 신기한 항공사는 다 보는거 같습니다.
다만 하네다는 이제 JAL이나 ANA 위주의 동네 공항이나 다를바 없는데
외항사 기체가 보여서 신기했네요.
갈때는 3-4-3 787로 타고갔는데 올때꺼보단 확실히 공간도 넓직하고 좋았습니다.
오모테산도에서 왔던 역순으로 다시 다이몬 역으로 와서
다이몬역에서 하마마츠역 모노레일을 타러 뛰어다녔더니 또 땀범벅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옷에서 향수 뿌리고 데오드란트 칠하고 다녀도 소용이 없긴하더군요.
심지어 더운날에 낫토 사들고 다니니 슬슬 낫토에서 냄새도 나는거 같고해서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모노레일타고 코인락커에서 짐찾고 금방 출국심사받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15시 40분쯤이라 간단히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식수대에서 물마시고 간단히 세팅하고
비행기 탑승 시작되었길래 지체않고 탑승했습니다.
일본 항공회사의 좋은점은 무조건 정시에 이륙합니다.
한국처럼 뭐 늦는사람 기다려주고 어쩌고하다 연착하는거보단 나은거 같더군요.
솔직히 저도 놓쳐보기도 했지만 동정하지 않고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긴 이번에도 운이 좋아서 바꿔준거지 원래대로 규정 들먹였음 완전 나가리될뻔한 상황이라
이번일로 교훈을 또 새기고 다음에는 좀더 빠르게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마침 탔던데가 비행기 날개쪽이라 구름사진이나 비행기 창가사진은 괜찮은걸 좀 건진 편이었습니다.
확실히 이맛에 창가앉고 좋은 비행기 타나봅니다.ㅎㅎ
구름 퀄리티가 그냥... 너의 이름을 저리가라하네요.ㅎㅎ
물론 귀국편에서도 너의 이름을 보다만부분을 마저 봤지만요.
갈때 기내식은 덮밥에 초코파이, 샐러드, 츠케멘, 안주 등이었고
이번엔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행히 한국인 스튜어디스셔서 잘 갖다주시고 리필도 갖다주시고 편했습니다.
기내식도 뜨끈하니 맛있었고 물수건으로 땀범벅인 얼굴도 훔치고 그러니 좀 살맛나더군요.
가면서 맥주 두캔에 녹차 한잔 마셨는데 역시 안주가 맛있다보니 맥주 간만에 마시는데도 잘 넘어갔습니다.
뭐튼... 그렇게 일요일 저녁 귀국해서
집에 와서 짐풀고 저녁부터 지인들 만나서 썰풀고 물건 주고 그랬네요.
벌써 일주일이 흘렀습니다만...
한국에 태풍온대서 갔더니만 결국 일본에서 비 맞고 다니고
한국은 전혀 비도 안왔다하질않나
다시 오니까 4일밖에 안있었는데도 적응이 안되더군요 ㅋㅋ
짧게 있으면 몰라도 4-5일 있다오면 하루이틀은 조정기간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ㅎㅎ;
사진은 오다이바의 여신상과 실제 뉴욕의 여신상 두군데 갔을때 찍어본걸 비교한건데
뉴욕꺼 찍을땐 멀리서 페리타고 똑딱이로 당겨서 찍은거라 화질이 별로인데
오다이바 여신상은 날도 좋았고 폰카로 대충 찍어도 괜찮게 나오더군요.
그래도 둘다 직접본 소감은 아무래도 원판이 더 인상깊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본을 지금까지 6년정도 다니면서
거진 20여회는 다녔고 머무른 일자만 계산해보니 80일이 넘더군요.ㅋㅋ
거의 석달 가까이 체류한 셈인데 뭐 원래 무비자로도 3달은 체류가능하지만
저는 이게 6년동안 쌓인 누적이라...ㅎㅎ;;
비행기삯만 따지면 꽤나 될텐데 뭐 돈을 얼마를 썼던 재밌게 잘 다니고 먹고 살고 있어서 후회는 안하는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목표했던 아키쨩 오카라지 이벤트를 마린엔터테인멘트에서 세컨드샷으로 바뀐이래로 두번째로 하는걸 다녀왔고
거의 방치하다시피한 마린엔터에서 중소기업이지만 고이즈미 대표부터 열일하는 세컨드샷이 레이블이 되다보니
사소한 부분부터 신경써줘서 좋았습니다.
물론 중소기업이다보니 인력부족에 뭔가 아쉬운 부분도 없진 않지만
아키쨩 라디오 공개 이벤트에 게스트도 온걸 보고 온지라 그거 하나만으로 만족스럽고
덤으로 하루쨩 BD발매가 8/9인데 발매전에 미리 내용도 보고왔고 하루쨩도 보고와서 더할나위없이 좋았습니다.
사실 수술하고난지 얼마 안돼서 고민이 컸는데 몸풀기삼아 다녀왔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빠른편이라 이번에 많이 걷고 뛰어보고 하다보니
한국에서는 전혀 안되던 뛰는동작도 어느정도 어설프지만 가능하게 되었고
이제는 절면서 걷지 않아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수술해주신 주치의 의사선생님께서 재활이란건 별거 없고 무조건 많이 걷고
잘 관리하는대신 혹사하지말고 일상생활 잘하고 하셨지만
그동안 몸을 좀 사리다보니 근육도 굳고 해서 생각만큼 재활차도가 나지 않던 찰나에서
이번에 다녀오고 나니 확실히 많이 걸어다니니까 효과가 크긴 했습니다.
사진은 슈퍼에 산건데 하루쨩이 좋아하는 맥주와 과자, 그리고 하루쨩 색인 초콜렛을 사봤습니다.
아끼면서 틈나는대로 먹고있긴하네요.ㅎㅎ
이번에 받아온 특전 포스트카드 포함해서 벌써 2년치를 받았습니다.
포탈 스퀘어회원된지라 벌써 3년이 넘었더라구요.
뭐 이번주엔 토요일 하루미나 라디오 이벤트, 일요일은 스피어 센다이가 있고
다음주는 토-스피어 오사카, 일-스피어 도쿄 나카노여서
매주 이벤트가 있는 식인데 (이달말엔 아니서머에도 나가고 말이죠)
그냥 적당한 휴가철에 2년연속 잘 다녀온걸로 만족합니다.
생각보다 엔이 많이 남아서 아쉬울뻔하다가(?)
무려 7천엔이나 남고 숙박비를 카드 결제로 넘겼더니
다음에 와서 써야하나 싶었는데
그 걱정은 마지막날 추가일정이 생기다보니
부탁받은거사고 전시회가고 스시사먹고 하다보니
거진다 써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번엔 이벤트도 잘 봤고 관광이나 먹기도 잘 먹고 다녔고
뭣보다 좋은 경험을 많이해서 한동안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잘 지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카라지나 상영회 자세한 썰은 정리해서 추후 올릴테니
이제 저는 다음에 간다면 11월의 스피어 투어 파이널 멧세 양일을 노려보지 않을까 싶네요.
이거랑 12월의 MR05정도 생각중인데 일단 멧세부터 우선하지않을까 싶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다녀오느라 고생 좀 했지만
역시 이 글을 읽어봐주시는 분들도 더운 날씨에 두서없이 쓴 제 여행기를 읽어봐주셔서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다음에도 재밌는 라이브나 이벤트 다녀와서 후기 남기고 갈수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잘 봤습니다. 0.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숨 쉴틈 없이 빡빡하게 다녀오셨군요. 가뜩이나 덥고 습한 도쿄의 7월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1. 저 같은 경우 도쿄 여행의 목적이 무대인사나 이벤트 참여라서 아침 시간을 벌기 위해 전날 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군요. 거기에 "겨우 두 시간 타는데 좀 불편하면 어때"라는 생각이 더해지면 파차헝공을 이용하게 됩니다. 다만 문제점은 늦은 예약 + 수화물(오는 편) 신청 + 심야버스 비용까지 따지면 시간은 늦고 가격은 크게 차이 안 나게 된다는 점이네요. 갈 건지 한 달 전에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지만 뻘리 결정했으면 더 편하게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2. 토요타 모에는 와시자키 타케시(싱어송라이터 및 진행자)가 진행하는 방송에 나와 자기 사진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보면서 얘는 모델이기도 하지만 제작자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어떻게 찍으면 사람들이 더 좋아할지 알고 자기도 그런 걸 잘 표현해낼려고 하는 모습에 내심 놀랐습니다. 아이돌이 된 아이돌 매니아 같은 느낌이랄까, 이번에 판매량 관련해서 오리콘 추정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고 블로그에 글을 올린 걸로 봤을 때 애착이 강한 것 같더군요. 쿄애니 작품 외로는 작품운이 살짝 없는 편인데 뭘 해도 살아남을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3. 야스노 키요노는 못하는게 없는 팔방미인 성우이긴 한데 이 바닥이 못하는 게 없는 것보다 잘하는 거 하나가 우선하는 곳(개인적인 생각입니다.)이라 과연 개인 팬덤을 어느 정도까지 구축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성우 아티스트 시장이 경쟁이 치열한 것도 있고 거기에 "에이벡스가 과연 잘 끌어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살짝 들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4. 노겜노라 극장판은 재밌었습니다. 나중에 국내 개봉하면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마 이번주가(8/5) 무대인사가 마츠오카 - 히카사 페어의 신주쿠, 오다이바였을 겁니다. 5. 오카라지 이벤트는 정말 가보고 싶었지만 트리니티 세븐 이벤트가 더 우선 순위여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네요. 이벤트 퀄리티야 낮부 토요사키 아키 - 히카사 요코, 밤부 토요사키 아키 - 이토 카나에 가 출연했다는 점에서 본전 이상이 확실하기 때문에 더욱 아쉽습니다. 나중에 관련 CD가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트위터를 통한 리포트는 찾아보긴 했는데 어느 리포트에서도 히카사스러움 느껴져서 재밌었네요. 아베노하루카스님의 후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여담으로 히카사 요코는 이 이벤트 이후 바로 나고야로 넘어가서 다음날 있는 학생회임원들 무대인사 맴버들하고 모여서 저녁을 먹었다고 합니다.) 5. 도쿄 타워는 낮에 살짝 올라갔다가 맨 위까지 못가고 내려와서 원피스 타워만 즐겼던 기억이 있네요. 생각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6. 돌아오는 날이 일이 좀 많으셨네요. 그래도 전화위복이 되서 다행입니다. 하마마츠초에 있는 분카방송은 전에 도쿄타워로 갔을 때 슬쩍 지나친 적이 있는데 다음에는 뭔가 이벤트 있을 때 가고 싶네요. 7.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다니시길 기원합니다.
1. 저도 가급적 아침에 일찍 타는편인데 그전날 저녁에 가봤자 사실 1박도 해야하고 별로 이득은 아니었거든요. 이번엔 ANA를 싸게 물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갔습니다. 어차피 금, 토만 건져도 성공인데 거기다 운이 따라줘서 일요일 반나절도 건졌구요. 저도 불편하면 어때 이런마인드로 피치를 종종 타봤는데 그래도 확실히 서비스나 짐부치는거나 각종 메리트가 있어서 김포하네다를 20중후반이나 30초에 사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가격은 말씀하신대로 큰 차이가 없다면 가능하면 미리 사둘수 있다면 똑같은 돈 들여서 힘들게 갈걸 좀더 편하게 갈수 있는것 같습니다. 2. 픽시스는 그런부분은 아이돌스럽게 잘 뽑아냈더군요. 유이카오리매니지먼트를 거쳐서 사무소가 욕은 많이 먹긴해도 아이돌 매니지먼트는 나름 노하우가 생긴게 그나마 몇안되는 그 사무소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확실히 성우로선 애매한데 오구라 유이처럼 상품성이 뛰어나면 타이업하는데는 문제 없어보이는거 같습니다. 이토 미쿠도 특촬 매니아던데 토요타 모에도 리듬게임하는 폼을 보아하니 어설픈 게이머는 아닌거 같습니다.ㅋㅋ 3. 뭔가 특색이 없다는게 무색무취라서 치유계가 될수도 있고 각종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는건 성우로서 광역계가 될수도 있으니 좋아보이는데다 에이벡스 소속이고 왈큐레같은 유닛으로도 성우로서도 어느정도 아티스트활동이 가능하다는걸 어필하긴 했었던거 같습니다. 다만 아주 소소하게 팬덤이 꾸려질거 같은데 일반 성우 팬덤으로 얼마나 가능할지 궁금하긴하네요. 워낙 사무소끼리 경쟁도 심하고 타이업 경쟁도 심화된지라 에이벡스쪽에는 사실 치하라 미노리매니지먼트 하는걸 보면서 실망도 한적이 많고 후쿠하라 카오리 등등 보면서 지금까지 하는걸 보고 들어온지라 영 못미덥긴해도 그동안 미노링 매니지먼트한 경험을 잘 살려봐줬으면 좋겠습니다. 4. 이번엔 상영회로도 벅차서 극장판 볼시간이 없었는데 특전이 동일하다면 무대인사급 메리트가 없는이상 이제는 한국개봉하게되면 그때 봐도 되긴하니까요. 저번주말 오다이바 무대인사 간 짤은 봤습니다. 아무래도 그 전주에 갔던데라 그런지 눈에 익게되더군요. 아이러니한건 그때 저는 상영회 보고 오다이바에서 닛쇼홀로 히카사 요코 보러 갔었는데 제가 갔다오니 히카사 요코씨가 유나이티드 시네마 아쿠아시티를 가서 이런 인연도 있나 싶었습니다. 5.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오카라지 이벤트는 이번 게스트회라서 뜻깊었습니다. 카나에쨩하고 아키쨩 둘이서 나온 이벤트가 처음이었다고 하고 히욧치랑도 케이온때 이후로 잘 엮이기 어려웠으니까요. (그당시엔 스피어가 타이업걸었던 대마왕인가에도 나오고 퀘이서에도 나오고 그랬던걸로... 아 이벤트에서 케이온 말고도 퀘이서 이야기도 하긴했었습니다 라디오때 추억썰도 풀더군요 ㅋㅋ) 회장 설비가 너무 열악해서 미디어매체로 발매가 될소지는 없어보이지만 오카라지 라디오 시디에 특전 영상으로 붙어 들어갈 소지는 있어보입니다. 저번주 오카라지에 싱글 발매한 아야히가 게스트로 오는바람에 미뤄졌는데 이번주 오카라지엔 그당시 회장 모습이 담긴 영상 다이제스트가 들어갈 예정이니 한번 체크해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저도 남들이 써둔 리포트는 보긴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보고 듣고 겪은 부분이 더 주관적으로 드러날수있는 후기를 써볼까하네요. 이번 주말쯤에 시간내서 그동안 모은 자료나 다른분들이 쓴 후기같은걸 참고하면서 써보려고합니다. 히카사 요코가 왜 낮부에 나왔을까했던 의문은 그다음날 나고야를 가야해서 그랬던걸로 나중에 풀렸습니다.
5. (이어서) 저번에 히욧치가 밥먹다 하루쨩 옷에 구멍나있었다고 말씀해주신부분이 생각나서 말씀드리는데 히욧치가 하루쨩 언급을 하니까 아키쨩이 하루쨩 옷 태그가 항상 삐져나와있어서 넣어줘야하고 일일이 챙겨줘야한다고 푸념섞어서 말하긴했습니다.ㅎㅎ 6. 개인적으로 스카이트리는 낮에 도쿄타워는 밤에 가면 좋을거 같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작년에 발매된 아키쨩 서드 앨범에 수록된 타워라이트라는 곡때문에 아키쨩이 도쿄로 상경하고나서 항상 오카라지때문에 일하거나 그럴때마다 도쿄타워빛을 보면서 기운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밤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에 일행들이 갈땐 저는 하루쨩 연극보고있어서 못갔는데 올해 혼자라도 성취해내서 다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사카의 아베노 하루카스를 여러번 다녀온지라 높이는 큰 인상은 못받았는데 그냥 도쿄 야경이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레인보우 브릿지는 하네다 공항 5층 전망대에서도 보이는데 도쿄 타워에서도 보이더군요.ㅎㅎ 7. 생각보다 일정에 차질이 생길뻔했는데 덕분에 잘 풀려서 미처 못하고와서 아쉬움으로 남길뻔한 일이나 스케쥴이 밀리는 바람에 해결 못할뻔한 일들을 해결하고와서 다행이었습니다. 덕분에 돈이 많이 남을뻔했는데 처리하고 와서 아쉽진 않네요. 다만 오후비행기일줄 알았다면 굳이 하네다공항 근처에 숙소 안잡고 도쿄안에서 잡았을거라는 생각과 더불어 다음부터는 아침비행기는 좀 가능하면 잡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네요. 한국에서 한번 놓친적은 있지만 다행히 다른 비행기 잡아서 간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아직까진 별의 별짓을 했지만 놓친적은 없었으니까요. 이번에 현지에서 만나뵌 지인분이 트라이세일 라이브갔다가 귀국편을 놓치셔서 다른 비행기를 잡고 오셨다는데 그런부분을 보아하니 항상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를 해야한다는 교훈을 얻게되었습니다. 다음주에 키미마치 공개 방송을 분카호소 앞에서 하고 굿즈도 판다는데 그럴때 가야 아스미스도 직접보고 했을텐데 아쉽네요 ㅎㅎ 8. 수술하고나서 처음다녀온건데 가볍게 다녀오려다 뭔가 또 이것저것 하다보니 평소처럼 바쁘게 다녀온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마쿠하리 멧세를 4년 반만에 다녀올거 같은데 스피어 라이브 파이널이다보니 여러모로 뜻깊은 자리이기도 해서 준비를 많이 해가야할거 같습니다. 그럭저럭굽신님께서도 앞으로 보다 다양한 이벤트 많이 다니실수 있길 기원합니다. 그러고보니 전격문고 가을대제전일정이 나왔던데 10/1 일요일이더군요. 항상 그때쯤 하는거 같은데 작년에도 라이브때문에 겹쳐서 못갔거나 비행기스케쥴때문에 못갔을텐데 올해는 그때 나갈 일정이 없어서 이번에도 소아온이나 이런저런 재밌어보이는 작품의 무대인사가 많던데 이번에도 눈팅만해야할거 같습니다. 혹시 이번에도 그때 나가실생각이 있으신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작년에는 운 좋게 별생각없이 짰던 시간에 전격문고 가을대제전이 있어서 멀리서 스테이지 구경하고 미사와 사치카와 와시자키 타케시가 하는 라디오 공개녹을도 봤었는데 이번 년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전격문고하고 후지미판타지아 문고행사 같은 경우 적어도 메인 스테이지는 니코동 생방송을 해주니 반드시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히카사 요코가 갑자기 무대에 서지 않는 이상은 다음년도 AnimeJapan까지는 좀 기다려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