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덱칼럼입니다.
딱히 변명할 말도 없기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건 펑크덱입니다.
다른 덱빌드 테마와 비교하자면 뱀파이어, 베어루크티 포지션의 비티어 테마지만 하급이 전부 튜너라는 구조 덕분에 용병테마라는 이미지도 있기에 가격이 그렇게 착하지 않은 덱이긴 합니다. 하지만 디멘포에서 발매될 디아노트&퍼니셔로 순수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생겼기에 가격대비 성능도 충분히 하게 되었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번에도 초장문 글이니 주의해주세요. 그럼 시작!
[카드 소개]
UK-P.U.N.K 샤라쿠사이
이 덱의 전개와 상대턴 싱크로를 담당하는 카드로, 메인 몹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아드를 버는 효과는 없지만, 폭발력으로 따지면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급 중 유일하게 타점이 1000을 넘어가기에 결계상 처리도 가능한등, 다재다능한 카드입니다.
그나마의 약점을 말하자면 2번의 효과로 펑크 싱크로 몹만 소환 가능하기에 상대턴 갑분 퍼니셔 같은건 불가능하다는 점이네요.
초동도 되기에 당연히 3장 풀투입.
NO-P.U.N.K 세아민
펑크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친구로, 활용도도 팬아트수도(?) 가장 높은 몬스터입니다.
먼저 펑크 중 유일하게 레벨 제한 없이 덱에서 펑크를 끄집어오는 카드로, 이 점 덕분에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미도라시 상대일 경우엔 렙 8을 가져와서 패특소 1번으로 쓰러트릴 수도 있고, 긴텔레로 나왔을 경우에는 샤라쿠사이를 서치-일소해서 초동으로 이을 수도 있죠.
2번 효과도 굉장히 좋은데, 패/덱/필드 어디서 보내지든 타점을 600 올려주며, 고정 수치인데다 아래에 설명할 융합몹과 함께 놀라운 용에 올딜하면 쉽게 턴킬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체인 꼬기도 좋고요.
용병 투입될때도 2~3장 투입되는 카드인만큼 순수 펑크 덱에서도 3장 풀투입입니다.
Ga-P.U.N.K 와곤
펑크 몬스터 중 가장 애매한 친구입니다.
다른 덱이라면 3장 풀투입했을 마법 서치 효과지만 그 마법들이 전부 애매한게 가장 큰 문제로, 2번 효과 또한 의존도가 너무 높기에 노리기 힘듭니다.
보통은 1장도 넣지 않지만, 넣는다면 후술할 마법들과 1:1:1 비율로 넣는것을 추천드립니다.
Jo-P.U.N.K 마담 스파이더
펑크 빌드가 명왕결계파, 일적 등에 한번에 당하지 않게 도와주는 친구로, 천위용사에서 전개 도중에 원룡성으로 구지 서치하는 것과 같은 역할로 보시면 편합니다.
그외에도 다재다능한데, 팬나의 사일런트 부츠처럼 일단 소환만 되면 반드시 1견제를 가져와줘서 증지를 맞았을때 우회 수단으로 딱입니다.
좀 취향을 타지만 전 3장 풀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딱히 뽑을 때 없을때 뽑기 딱 좋거든요.
No-P.U.N.K 폭시 튠
펑크의 덱특소 카드 1.
8랩 공통 자체 특소 효과와 패/필드의 자신을 묘지로 보내고 추가로 패를 1장 버려 덱에서 렙 8(자신과 오우거넘버)이외의 펑크를 덱특소 하는 효과, 전투로 파괴한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라이프를 회복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덱특소 카드이기에 평범하게 초동으로 사용도 가능하고, 세아민으로 서치 후 샤라쿠사이를 소환해서 전개로 이어갈수도 있는 만능 카드입니다.
하지만 레벨 8이기에 자신 및 아래에 소개할 융합 몹으로 덱특소 할 수 없으며, 오우거 넘버로 서치할 수도 없는 등, 여러모로 다루기 힘든 카드기도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중요한 파츠 중 하나이기에 3장 투입.
No-P.U.N.K 오우거 넘버
펑크 버전 패코 없는 풍령매사입니다. 그이외의 효과는 폭시튠과 거의 동일.
이 카드 또한 초동을 늘려주는 카드로, 폭시튠과 달리 덱특소는 아니기에 일소권은 써야하지만 반대로 패코가 없기에 쓰기엔 이쪽이 더 편합니다.
또한 타점 2500도 눈여겨볼만한데, 메인 펑크 1위 타점에 모든 펑크 중에서도 2위의 타점입니다. 만약 세아민으로 서치해서 특소 루트를 탔다면 패 1장으로 백룡도 때려잡는 타점 3100이 나오죠. 실제로 후반부에 가면 얘로 킬내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별로 쓸데 없는 팁이긴하지만 렙 8/악마라 다크 오컬티즘으로 서치가 가능합니다. 초동이 많은 덱이기에 그냥 알아만 두시는게 맘편합니다.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많고, 이 카드가 3장 투입되있는것만으로 메인 렙 5이하 펑크는 각각 6장 투입되있는거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므로 반드시 3장 풀투입 카드입니다.
No-P.U.N.K 디어 노트
이번 신규 카드인 디어 노트입니다.
먼저 스탯으로 보자면, 지금까지 펑크에 없었던 레벨 5이기에 펑크가 8싱도 커버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이 점만으로도 충분히 혁명적인 카드죠.
1번은 폭시튠의 패특소 버전이라 볼 수 있는데, 폭시튠과 달리 자신도 소환시킬 수 있습니다.
2가 메인인데, 필드에서 묘지로 보내지기만 하면 묘지에서 자신 이외의 펑크를 어떤 레벨이든 소생시킵니다. 레벨로 인한 제약이 심했던 펑크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효과죠.
이 카드 덕분에 펑크는 무려 1핸드로 3견제를 뽑을 수 있게 되었는데,
패: 긴급 텔레포트 1장
1: 긴텔 발동. 덱에서 세아민 리쿠르트.
2: 세아민 효과 발동. 샤라쿠사이 서치.
3: 샤라쿠사이 효과 발동. 자신+세아민으로 카프라이징 융합 소환.
4: 카프라이징 효과 발동. 덱에서 이 카드와 스파이더 마담을 리쿠르트.
5: 마담 효과 발동. 맘에 드는 함정 서치.
6: 이 카드에 마담을 튜닝해서 용귀신이나 드라가이트를 싱크로 소환.
7: 필드에서 묘지로 보내진 걸로 2번 효과 발동. 묘지의 샤라쿠사이 소생.
이렇게 하면 5번에 서치한 함정으로 1견제, 용귀신OR드라가이트로 1견제, 샤라쿠사이 상대 턴 싱크로 3바운스로 총 3견제가 갖춰집니다.
중요한 카드이며, 양쪽 다 유능하지만 2~3장 투입을 추천드립니다. 아주 조금 말리는 감이 있더라고요.
UK-P.U.N.K 카프라이징
펑크의 덱특소 카드 2이자, 유일한 융합 몬스터입니다.
당연하지만 샤라쿠사이 전용 카드로, 이 카드=카프라이징으로 보면 됩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펑크의 폭발력 및 전개의 핵이지만, 리쿠르트 효과가 프리체인이 아니라 뷜포에 취약하며 추가로 지명자, 우라라에도 맞는 등 안 맞는 카드가 드물 정도로 약점도 확실한 카드입니다. 만약 이 카드를 쓰지 않고도 전개 가능한 패라면 이 카드를 뽑을 노력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정말로.
2장 투입이 가장 좋습니다.
UK-P.U.N.K 어메이징 드래곤
펑크의 에이스 몬스터이자, 유일한 싱크로 몬스터입니다.
등장 덱빌드에서 거의 물밀듯이 나옴+웃긴 이름으로 인식이 굉장히 안 좋은데, 성능은 굉장히 훌륭합니다.
견제는 견제대로, 돌파는 돌파대로, 전개는 전개대로, 운영은 운영대로 하는 초고성능 몹으로 최근에 나온 몬스터 중에선 마린세스의 아쿠아 아르고노트와 비견될 정도로 빵빵한 스탯의 몬스터입니다.
전에는 에이스 몬스터가 얘 정도밖에 없었기에 3장 투입하고 다녔지만 새로운 에이스가 생겼기에 2장에서 정말 싫으시다면 1장까지 줄여도 된다고 봅니다.
Ga-P.U.N.K 와일드 피킹&크러시 비트
펑크에서 유일하게 내성을 부여하는 카드이면서, 가장 운용하기 까다로운 카드들입니다.
이 두 카드가 저평가 받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1: 자체적으로 아드를 벌지 않는점.
2: 상대 의존성이 너무 강한 점.
3: 서쳐인 와곤의 애매한 점.
그럼에도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카드들이기에, 앞서말했듯 전 와곤과 1:1:1 비율로 넣어서 쓰고 있습니다.
Jo-P.U.N.K 데인저러스 가부&나시와리 서프라이즈
펑크의 견제기들로, 각자 무한포영, 패코 없는 썬더브레이커로 평범하게 강한 효과들입니다.
이 카드들의 가장 큰 장점은 '펑크 견제가 카드 1장으로 뚫리지 않게' 해주는 카드들이란 점으로, 마담 스파이더의 소환이 상당히 쉽다는 점이 겹쳐 굉장히 유능합니다.
또한 둘다 덱 상성을 그다지 타지 않는 효과라는 것도 좋은데, 현 티어 중에서 이 두 장의 효과를 완전히 안 받는 테마는 없습니다.
전 데인저러스 가부 2장, 나시와리 서프라이즈 1장 비율로 쓰고 있지만 취향에 따라서 가부 1:나시와리 2로 조정하거나, 한쪽만 3장 넣는 등 자유롭게 조정가능하여 사용합시다.
[필수 용병 카드들]
긴급 텔레포트
펑크의 덱특소 카드 3.
펑크의 최중요 카드로, 덱에 투입되는 카드중 유일하게 1장 초동이 가능한 카드입니다.
위에 언급한 초동 카드를 몇장 빼는 일이 있더라도 얜 반드시 풀투입해야 합니다.
사이코 엔드 퍼니셔
기존 펑크의 단점 중 하나였던 '과도한 라이프 소비'를 장점으로 바꿔주는 훌륭한 성능의 카드로,
직접적인 견제 효과는 없어도 1번의 내성과 3번의 공뻥 효과 덕분에 얘만 소환하고 운영해도 이길 정도로 높은 필드 유지력과 성능을 보여줍니다.
현 환경에서 완전내성을 제거하는 건 전투나 사이딩으로 인한 괴수 뿐인데, 얘를 소환하는데 라이프를 최소 1200은 지불하기에 상대가 배틀로 제거하려면 꼼수 없이 정말로 4700이상의 타점의 몬스터를 내야 합니다. 이쪽은 1, 2핸드로 뽑는데, 현 티어 중에서 이런 타점을 비슷한 소비인 1, 2핸드로 내는건 마린세스 정도입니다.
그래도 다른 돌파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이 카드에 몬스터 1장을 자폭시킨 후 자신의 라이프를 적게 만든 후 제거 효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럴 경우엔 상대는 제대로 전개를 하지 못했을 것이기에 이쪽에서 추가 전개로 쉽게 킬을 낼 수 있습니다.
1장은 필수고, 2장도 좋습니다.
범용 싱크로 몬스터
주로 드라가이트, 용귀신, 오메가를 사용합니다.
드라가이트의 경우에는 전개에 거의 반드시 쓰이는 카프라이징이 물속이기에 마/함 퍼미로 사용할 수 있고,
용귀신은 평범하게 강한 8싱이기에 몹 퍼미겸 사용합니다.
오메가는 패털기 효과를 쓸때 필드를 벗어나기에 샤라쿠사이와의 콤보로 쓰기엔 힘들지만, 묘지 재활용&견제 효과가 굉장히 쓸만하기에 사용합니다.
어떤 카드를 채용하기는 자유지만 엑덱이 꽤 빡빡하기에 합계 2~3장이 안정적입니다.
이하 순수 펑크의 덱 칼럼이었습니다!
공개 당시에서부터 에도프로로 썼고, 이번에 그크가 정발되면서 짜려고도 하는 덱인만큼 재밌게 적었네요.
이외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 부탁드립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 그건 아다마시아에 펑크를 용병으로 쓰던거지, 펑크 덱은 아니었죠.
전개보조용 용병을 더 넣는다면 3렙이나 8렙중 뭐가 좋을까요 전자는 윌더같은거라던가
딱히 용병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테마 내에서의 전개력만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서.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8랩이겠네요.
현재의 펑크는 운영이라 봐야 할까요?
전개도 같이 하니 둘다 하는 미드레인지에 가깝죠.
전에는 아다마시아 섞던 구축도 연구되었었는데 지원 이후로는 할 필요가 없어졌나요?
어... 그건 아다마시아에 펑크를 용병으로 쓰던거지, 펑크 덱은 아니었죠.
혹시 지금 레시피 구축을 어케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본문에서 말햇듯 가펑크는 빼시고 다른 범용을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