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마루 리츠카의 이름은 그냥 제 닉네임.
*줄친 부분이 선택지
*제가 게임 진행 & 읽으면서 동시 번역하고 있는 고로 오역과 의역 주의
*전투 단위로 자르는 중... 근데 쓸 때는 엄청 긴 것 같은데 올리니까 엄청 짧아보이는 마술.
*오역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번역 의욕은 댓글에 비례합니다.
*5절 1편에서 이어집니다.
*기본 AP단위로 끊습니다.
*반응이 없는 거 보니까 벌써 달갤에서 누가 다 번역해두셨나...
5절 밀림의 부르는 소리.(2)
(5절 2,3번째 장.)
아나
무슈마헤까지 나타났습니다... 북쪽에서 오는 마수가 늘어가기만 합니다...
멀린
그렇네.
[11의 아이들]이 여기까지 나오면, 북쪽에 둥지틀고 있는 [마수의 여신] 티아메트 신과
동일시되는 것들도 나오고 있다는 거야.
[11의 아이들...?]
[티아메트...?]
아나
메소포타미아 창세신화에 있는, 신들의 어머니 티아메트의 최후의 아이들입니다.
로만
티아메트 신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있는 원초의 신이야. 아니, 제 1세대 신이라고 해야하나.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는 우주를 안키라고 부르지만,
안은 [하늘과 남신], 키는 [땅과 여신]을 의미해.
여신은 생명을 낳는 것, 남신은 그걸 지배하는 것, 그런 관계지.
위는 아직 하늘이라는 이름이 없고, 아래에는 아직 땅이라는 이름이 없던 시절.
남신 아푸스는 여신 티아메트와 관계하여 많은 신을 만들어내고, 아이들로 삼았어.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자, 권력을 원하고, 세계를 더 넓히기 위해 티아메트에게 반역해.
티아메트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버림받은 것에 분노하고, 슬퍼하고, 새로운 아이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건 안이 빠진 키만의 창조였어.
결국 태어난 아이들은 신이 아니라, 무서운 합성수가 되어버렸지.
이게 [티아메트의 11 아이들]이야.
멀린
7개의 머리를 가진 뱀들 무슈마헤.
흉악한 짐승들, 물의 뱀 우슘가르.
독의 뱀, 독룡 바슘.
두려운 뱀, 바빌론의 용 무슈후슈.
수수께끼가 많은 아이, 두 얼굴의 짐승 라합.
이 녀석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전승에 없어서 아무것도.
많은 눈, 거대한 사자 우갈.
사자견 우리딘무
전갈의 사람, 지혜자 길다브릴.
3개월 전까지 이 녀석이 마수전선의 지휘탑이었어.
토모에 고젠이 동귀어진으로 날린 일격에 쓰러졌지만. 덕분에 전선은 지금도 건재해.
가열찬 폭풍, 악령들 움 타블츄
날개를 가진 어인 쿠루루
태양의 수수(随獣) 인우 쿠사리크
...응, 이걸로 전부인가?
(신화를 잘 모르는 고로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찾아보기는 했는데 모르겠어...)
메소포타미아의 창세신화에서, 이들 아이들과 함께 티아메트는 신들과 싸웠어.
11의 아이들을 지휘한 건 티아메트 신이 찾아낸 킹구 신.
하지만 신들의 군세, 특히 새로운 신 마르두크의 힘은 굉장했기에 킹구 신은 패배.
티아메트 신도 마르두크 신을 물어뜯었지만 마르두크 신의 기사회생의 화살 하나에 패배했어.
신들은 쓰러져 움직일 수 없게 된 티아메트 신의 몸을 찢어 그걸 바다에 뜬 대지로 만들었어.
그게 이 메소포타미아 대지. 신의 유골 위에 만들어진 세계, 라는 거야.
로만
뭐, 평범한 창세신화네.
대지모신을 세계의 토양으로 하는 건 다른 신화체계에서도 많이 보이는 패턴이고.
여신은 생명을 낳는 존재지만 혼돈에 빠진 여신은 인간과 대적하는 마수들의 어머니가 된다.
포토니아 테론(백수모태)라는 권능이야.
이 권능을 가지는 건 생명의 씨... 자원만 있으면 엄청나게 마수들을 생산할 수 있어.
마수들의 수를 보면 북의 [마수의 여신]은 이 권능을 지닌 거겠지.
멀린
그래. 그 결과, 우르크의 사람들은 마수의 여신을 티아메트 신이라 생각하고 두려워하고있어.
아니, 무리도 아니지만. 정말 티아메트의 아이들이 모여있으니까.
로만
...음. 마수의 여신의 진명이 뭐든, 그 세력과 권능을 볼 때 최대의 위협으로 봐도 되겠지.
길가메쉬 왕은 뭔가 대책을 세우고 있는 걸까...
상대가 티아메트 여신이 재림한 거라면 방어만 해서는 언젠가 무너진다고?
멀린
그건 뭐, 이봐이봐. 지금은 북쪽보다 남쪽에 집중해야해, 로만 군.
유프라테스 강을 넘으면 바로 우르 시야. 유토 군, 준비됐어?
대책은 신중하게. 실수하면 무답무용으로 [2주의 여신]과 싸우게 될지도.
(세번째 AP로 넘어가서, 숲속)
마슈&멀린&아나
........................
로만
응? 숲에 들어가더니 갑자기 말이 없어지고, 다들 왜 그래?
그야 끝없는 나무 때문에 헤맬 것 같긴 하지만...
[엄청 더워요-!]
아나
...동감입니다. 엄청난 열기에요... 숲이라는 건 좀 더... 시원하고... 조용하고....
마슈
아나 씨의 기분도 알겠습니다... 저도 얕잡아보고 있었어요...
지면에서 올라오는 증기, 농밀한 땅냄새, 의식을 빼앗길 정도의 동물 소리...
이게... 정글이라는 자연환경...
6천5백만년 전 소혹성이 떨어지기 전의 지구란 이런 것이었겠지요...
로만
하하하, 그래서 전멸했다는 거야? 유카탄 반섬에 떨어진 소혹성으로 공룡이 멸종했다는 그거.
영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호들갑이 심한 거 아니야~?
멀린
호들갑이 아니야, 이건 지독해! 찜통 더위, 벌레는 많고, 걷기 어려워!
게다가 엄청난 에테르라고 이건! 브리튼 섬 따위 귀여울 정도다!
로마니, 마력농도는 계측하고 있어? 이건 이미 고유결계 수준의 이세계라고!
로만
아... 그건 그, 부끄럽지만 기계가 안정되지 않아서...
다빈치
이집트 령 때와 같네. 그 영역은 이미 완전히 세계가, 아니 신화체계가 달라.
우르크에 각도를 맞춘 시바로는 관측에 한도가 있어.
열의 원인은커녕, 주변의 세심한 판별은 불가능해.
거기서는 너희들의 오감을 의지할 수밖에 없어.
눈과 코를 총동원해서 위기를 감지할 수 밖에.
[....레터를 쓸 수 없는 상황인가....]
[....눈은 그렇다치고... 코....?]
다빈치
그래. 밀림에서 후각은 중요한 정보원이야. 어설픈 반향파(?) 측정보다 과거를 찾을 수 있어.
동물들의 체취는 자리에 남으니까.
냄새를 수치로 시각화하면 뭐가, 언제, 어디에 들렀는지 간단히 알아낼 수 있어.
후각에 기대서 사냥하는 건 통물의 특권이 아니야.
인간도 뇌를 쓰기에 따라 조금 공부하면 비슷한 게 가능한 거지.
마슈
지도 상으로는 남쪽으로 2킬로 가면 우르 시에 도착합니다.
이 더위도 앞으로 20분만 참으면 됩니다, 마스터.
멀린
아아, 그걸로 끝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어!
그리고 다음부터는 가이드나 낙타를 고용하자고!
???
후- 그건 기특한 마음가짐이다! 네놈들 평야의 애송이들 따위 가이드 없이는 내일도 없군!
넌더리가 났다면 밀림에 들어오기 전에는 현지인에게 머니를 주고, 머리를 땅에 박고 이렇게
말하라고!
“브에노스 노체스! 세뇨리타! 세뇨르 세뇨르, 페요테 먹을래?”하고!
마슈
마스터!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뭔가 있습니다! 나무 위를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요!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뭐가, 가 아니야! 나는- 나는.... 응, 뭐였지? 잠깐 기다려,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곤란해 냐....
미녀인 건 틀림없는데 말이죠...
핫?! 실수했다! 생각하다가 해피트랩(재미있는 덫) 친 장소를 잊어버렸어!
크, 이 놈...! 남모르게 상대에게 두뇌전을 걸어오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이 이계(異系)!
멀린
잘 알았다! 바보다!
???(재규어맨 타이가)
보바가 아니야!! 왜 다들 날 보바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어-!
[위에서 떨어졌다?!]
[보바?!]
로만
뭐야, 저 괴생물체는?! UMA?! UMA인거야?!
???
노-! 나는 누구도 아니다! 굳히 말하자면 밀림의 화신, 위대한 전사의 구현!
그 이름은 재규어맨! 서번트 재규어맨 여기에 등장!
자, 주목, 여기서 캐치프레이즈 낼거야~ 1년간 묵혀둔 네타 쓸 거야!(?)
[최강의 호랑이, 여기 건재! 이제 누구도, 날 타이가라고 부르게 하지 않는다!]
후-!
(어때, 하는 득의양양한 얼굴)
아나
유토, 빨리 지시를 내려주세요. 우르 시의 시원한 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 현지 동물을 퇴치하면서 돌진!]
[혹시... 저게 남쪽 여시...]
아나
알겠습니다. 타이거- 죽인다!
(전투 후)
재규어맨
좋아, 대충 알았다! 너희들 맛있어보여!
마슈
엄청 빨라...! 순식간에 나무 위까지 도약, 사라졌습니다!
아나
....쫗아가는 건 어렵습니다. 능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멀린
동감이야. 웃기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저건 저거대로 엄청난 서번트였어.
또 습격당하면 좀 승산이 없어. 그 전에 우르 시로 이동해서 대책을 세우자.
포우
포우, 포우.
킹구는 어떤 신이죠? ....페이트 하면 그 캐릭 떴다!!!
티아마트의 자식 중에서도 신들과의 전쟁에서 지휘관을 맡은 쪽이요. 결국 패배히고 참수.
타이가 등장이군요.정말 갑작스럽게 등장해서 빠른 퇴장.
번역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함니다!
번역 감사합니다!! 타이가는 정말 깜짝 등장
타이가;; 정말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