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정도 재시도한 결과 결국 클리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첼렌지퀘는 그렇게 어렵진 않더니 간만에 화끈한 플레이를 하게 되네요;;
일단 사용한 파티입니다. 극딜팟으로 잘쓰고 있는 오지만/멀린 콤비에다가 이번에 뽑은 홈즈씨의 첫 고난이도퀘 참여.
홈즈와 멀린의 보구 회전율 극대화를 위해 2030팟으로 갔습니다.
재료파밍하다가 실수로 맷돼지들에게 전멸당해서 령주부활 쓴 관계로 노령주 상태로 맨땅에 헤딩하게 됬습니다.
승리의 버스터브레이브. 지난 2번의 시도가 똑같이 스카자하 1명 체력 20%이하까지 깎아놓고 아슬아슬하게 전멸해서 꽤 스트레스 받았는데 헤클의 묵직한 타격음 들으니까 확 풀리는기분입니다.
뭐 그래서 31턴만에 클리어하게 됬는데,
무지 힘들었습니다.
체감상 난이도는 지난 네로제의 네로 엑시비션전보다 살짝 아래네요.
하면서 느낀게 있다면, 예상하던대로 홈즈는 고난이도 퀘에서 빛을 발한다는것.
나오는 애들중 모드레드, 마리가 끊임없이 무적이랑 회피 도배를 해서 딜을 박을려고 해도 계속 막히는데, 홈즈 보구의 방어무시랑 무적관통 덕분에 방어계 버프는 사실상 없다시피 깰수가 있었습니다. 그뿐더러 홈즈&멀린의 크리위력 업 덕분에 커맨드만 잘 뽑히면 서번트 하나를 무시무시한 데미지로 순삭할수있는건 덤.
별수급만 원활하면 홈즈는 강력한 서포터가 될수있는걸 제대로 실감하게되네요.
하면서 배운거 팁좀 몇개 드리자면,
1. 모돌이>대군보구 서번트>대인보구 서번트 순으로 쓰러트립시다. 대인 보구들은 마슈의 어그로 탱킹을 잘 쓰기만 하면 버텨내고, 맞아도 한명만 당하니 피해최소화가 됩니다만, 대군보구는 전부 다 맞아서 막아내기 힘듭니다. 모돌이의 경우 대군이여서 막아내기 귀찮은건 물론이고 부가효과로 아군 np게이지도 깍아내서 귀찮습니다. +위에 언급한 회피 도배랑 거츠까지 써대서 쓰기전에 최우선적으로 없애는게 상책.
2. 타마모는 매료걸어대서 귀찮은데, 나름 쓸만한게 동시에 당한 아군의 np충전도 살짝 해줍니다. 홈즈, 아르주나, 다빈치처럼 약체무효 스킬 갖고있는 서번트가 맞으면 매료는 튕겨나고 그냥 무료 np충전이 되는셈. 깨알같지만 의외로 이거 덕분에 타이밍 맞춰서 홈즈보구 쓸수있게 되서 써봅니다.
3. 캐스터 마리는 가장 마지막까지 남겨둡시다. 대군보구긴해도 데미지가 낮아서 마슈의 방어버프만 있어도 대부분 상쇄할수있어서 룰르타처럼 평타가 센 애들 턴 줄이기용으로 남겨두면 편합니다.
4. 룰르타는 평타가 아프고 상성땜에 체력 깍아내기 힘드니 어벤져나 버서커는 필수. 이전 시도때 너무 안죽어서 타라스크를 몇번 맞았는지 원;;
5. 보구봉인,스턴이 있으면 적극사용하기. 고난이도퀘에선 당연한거지만 턴 끌기가 필수다보니 쓰면 좋습니다. 마술예장 스턴, 오지만과 홈즈의 보구봉인이 없었으면 진작에 전멸했을겁니다.
6(?). 이건 버그에 가까워서 팁이라 하긴 뭐하지만, 아군 1명남은 상황 아니여도 거츠로 상대방의 턴 스킵할수 있습니다. 최종관문 헤클처럼 아군이 한명만 남은상태에는 거츠부활하면 턴스킵되는건 알고 있었는데, 왠지는 몰라도 아직 아군 3명이나 살아있는 상황에서 베오울프가 거츠부활했더니 마리의 보구턴이 렉이 걸리면서 스킵되더라구요. 이건 원래 이런건지 버그인지는 불명.
뭐 사소한 팁들이지만, 깨실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좋겠네요.
PS. 홈즈씁시다. 두번 씁시다. 레알 MVP.
홈즈 안 키웠었는데 이제 키워봐야 할지도...
키웁시다. 이런 고난이도퀘 한정으론 서포터로서 능력을 무시못할정도니.
엘레멘타리 마이 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