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르 하니까 생각이 났는데
타입문 세계관에서 영령화된 괴물은 제가 알기로는
펜리르, 고르곤 메두사, 백면금모 타마모 이 정도인데(크게 보면 켄타우로스 케이론까지)
대부분 영웅담 같은게 없기에 스펙 너프를 심하게 받고 서번트화가 됐다는 묘사가 있죠
그래서 그냥 들은 생각인데
영령으로 소환되어도 스펙이 생전이랑 비슷하거나 너프가 적은 괴수들은 어떤 녀석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신령으로서의 신앙만 있을 것 같은 녀석들은 빼봤을 때...
저는 동양의 용이나 해태, 진, 가루다 이런 친구들 밖에는 생각이 안나는군요
그 밖에도 뭔가 영웅담을 가지고 있거나 영령으로서 출현했을때 스펙다운이 없을만한 괴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어떤 설을 채용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지다하카처럼 '괴물이 된 인간'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본이 인간이니 영령으로 소환된다 해도 이상할 게 없고, 괴물로 변하는 전승을 보구로 가져올테니, 마스터를 가져야하는 서번트들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문제점을 제외하면 스펙 다운의 문제도 크게 없을 거 같습니다. 형태는 다르지만, 보구의 구성이나 본인의 스펙 등을 보면 페스페의 (위)버서커가 이런 느낌이죠.
확실히... 아지다하카는 악성 존재이지만 보구 또는 스킬로 변신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딱히 심각한 스펙 저하는 없겠군요(반영웅으로 신앙도 보정은 있어도) 비슷하게는 키요히메도 있겠네요 키요히메가 약체화 됐다는 언급도 못본 것 같으니..
아스테리오스도 있긴한데, 얘는 말그대로 테세우스 영웅담을 띄워주는 야라레역할이라... 보구도 인연이 깊은 물건이라 가져온 거였고말이죠 (탈출로야 알고 있었다지만) 당장 3성에서도 힘만 셀 뿐 기량이 없다는 게 다 나와버린 ㅠ 갠차나 아스테리오스쟝 넌 귀여우니까...
3성이래 3장....
아스테리오스는 약화된게 분명한데도 대영웅 괴물맨이랑 동귀어진이 가능했을 정도이니...(스톡만이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강한 녀석일지 싶더군요
2부에 나왔던 모습이 아닐까요... 사람을 먹고 괴물이 되는 길을 선택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남기지 않고 잡아먹은 괴물...
거로고보니 2부 1장에 나왔었죠 토끼 같은 귀여운(?) 모습으로
오로치나 요르문간드?
오로치는 신령으로 나오면 딱일 것 같기는한데 영령으로는 잘 모르겠네여
서유기 삼인방? 각자 여정을 떠나기 전의 모습 중 요괴로써의 모습과 여정 후의 모습이 있지만 무력 부분은 삼인방 애들이 딱히 영향이 없을 것 같아서요.
어지간한 서번트들도 원본보다 약화되어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잡몹계열에 속하는 괴물들 아니면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모든 괴물은 전부 약화되어서 나올겁니다. 특이하게 타입문 세계관 자체에서 그 원본이 원래는 약했다라는 설정이 없는 이상엔요.
대부분의 괴물이나 요괴 부류들은 악령 계열이라 영령으로 소환되면 일단 너프 엄청나게 먹고 시작한다고 합니다. 걔들은 영령으로 소환되는 것 자체가 단순한 다운그레이드 수준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