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는것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주인공이 주요사건을 풀어나가는걸 먼저 보여주고 설정을 그 뒤에 조금씩 보여줘도 되려나 싶은데 진짜 모르겠습니다.
판타지장르로 구상하고 있는데 초반에 옴니버스로 그 세계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스토리를 진행하면
재미가 없던가 좀 그러려나요? 판타지니까 중세판타지가 됬건 스팀펑크판타지가 됬건 현실이랑은 의식주, 전통, 역사, 행정 체계같은것도 다를텐데
먼저 이것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돌아가는지 그런걸 보여주는 스토리가 먼저 우선되어야할것이고 이게 설정이 좀 많다면 이걸 위주로 한 스토리도 몇장?몇편은 나올테고
내가 보여주고싶어하는 주인공의 스토리만 주욱먼저 진행하기 어려운가...싶어서요.
혼자 생각하는데 그저 이건아닌거 같다싶은 생각만 들고 잘 모르겠습니다.
아 저도 이거 고민했던 부분인데.. 저도 님처럼 주인공 스토리 풀면서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편을 선호 하거든요. 근데 그러면 확실히 엄청 길어지는 것 같아요. 세계관으로 시작하는게 초반에 확! 시선을 끌면서 '아 재밌네 이거 봐야겠다 ' '대작냄새 풀풀' 이런 이야기 듣기는 좋은것 같은데. 잘 그리기만 한다면 작품성? 완성도?는 전자(자연스럽게)가 좋은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그런 판타지 만화가.. 양영순 작가님의 <1001>이랑, <덴마>. 그리고 <헌터x헌터>도 처음에 나레이션 조금 등장하긴하는데 자연스럽게 푸는쪽 인것 같구요.
세계관이 치밀하고 세세하다면 설명해주다 지루해지고 이야기진행중에 초반의설정이 잊혀질수도 있습니다.용두사미가 될확률이 높습니다. 풀어가며 보여주는게 나은게 중간진행중 초기설정했던 것과 틀어지거나 애매해져 버릴수있는 오류?들을 상황에 맞게 고칠수있고, 확장스토리나 세부적장치,설정등을 추가시키기에 용이합니다. 처음에 명확하고 변할일없는 기본세계관정도는 소개하면서도 세부적이고 변수가 많은것들은 진행하면서 보여주시면 좋을것같네요. 독자들의 일반적 예측에 반전을 줄기회도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방식으로든 재밌는 만화나 소설은 계속 재미있거든요.
대체적으로 기피해야될 시작이 세계관부터 부여주는겁니다... 독자가 볼지 말지 경정하는 부분이라 흥미요소를 넣는게 좋거든요. 시작은 흥미요소로 궁금증을 유발하시고 중간에 설명충 캐릭터를 하나 만드셔서 설명하는식으로 가시는게 좋지여.
은연중에 설파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회상씬같은걸로 매꾸고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딱 두가집니다. 매력적인 주인공의 행적과 흥미로운 사건의 내용이죠. 그 이외의 설정놀음은 작가만 즐거울 뿐 독자들을 지치게합니다. 설정은 조금씩 곁들이면서 그게 쌓이고 쌓여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을 때 비로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굳이 스토리라는 수단을 사용하지 않아도 그림이나 대사 등을 통해 얼마든지 조금씩 쌓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