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그래노라와 오공, 베지터의 전투를 담은 17권
드래곤볼에 의해 우주 최강의 전사가 된 전투력을 잘 보여주는 전개이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파워 인플레가 상당히 뒤죽박죽으로 꼬여가는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일단 작화 자체는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이젠 상당히 좋아져서 드래곤볼의 느낌이 많이 나기 시작합니다
다만 전투신의 연출력은 역시 따라한다고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닌듯 싶네요
이 부분은 계속 연재하면서 나아지길 기다릴 수 밖에
시리알인의 사이어인에 얽힌 원한을 다루면서 복수에 눈이 먼 그래노라는
개인적으로 재밌는 캐릭터이긴 한데 드래곤볼로 최강이 된 설정이야 둘째치고
조금 무리수가 없지 않나 싶은 장면이 몇몇 보여서 솔직히 조금 불편합니다
이번 17권에선 베지터의 새로운 폼인 자의식의 극의가 등장하는데
디자인은 야생적이면서도 울프컷 느낌이 나는 모습은 파괴신의 힘을 잘 이미지해서 좋네요
마지막은 버독이 언급되면서 본격적으로 버독을 정사에 편입시키는 것 같은데
브로리 신 극장판에서 이미 버독이 나온 만큼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지네요
https://crocodailfarm.tistory.com/6663
느낀 점이 저랑 거의 같으시네요ㅋㅋㅋ
대부분 독자가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ㅎ
전투 티키타카는 천진반전보다도 느낌이 안 살아서...
그레노라 에피는 사실 베지터가 오공이랑 성장 분기가 완전히 갈리고 이제야 진짜 대등한 라이벌 구도로 간 기념비적인 에피가 될 수 있었는데 그놈의 드래곤볼로 최강자 됐다는 전개가 씁....;;;;;;저번에 이미 나온 슈퍼 드래곤볼 정도를 썼으면 납득을 하겠는데 왜 굳이 저런 무리수 설정을 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하필이면 2개짜리 드래곤볼이라 더 깨는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에피소드의 적인 히터 일족이 이후에 어떻게 될지도 기대 중입니다. 1회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름부터 프리저 일족과 대립되는 동업자겸 라이벌 포지션이고, 남매들 간의 사이도 꽤 돈독해 보여서 프리저처럼 계속 활용해도 좋은 캐릭터들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