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4시간 뒤
샤아마나트 국제공항(Shah Amanat International Airport)
치타공, 치타공 주, 방글라데시
CIA 동아시아 부지국장
로건의 전용기인 걸프스트림 G650을 조종하는 기장은
마치
이 치타공 샤아나마트 공항에 여러번 착륙이라도 한 것처럼
부드럽게 착륙했다.
기내에 앉아있던 트레이시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비바람에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비행기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착륙했다.
활주로에 완전하게 안착한 비행기는
천천히 활주로를 따라 움직였다.
창문 밖으로
비행기를 따라오는 검은색 밴이 보였다.
이 비행기는
터미널로 가지 않을 것이다.
공항 한쪽에 마련된 전용기 전용 주기장에 주기하고,
그곳에서
트레이시 일행은
이 검은 밴을 타고 바로 공항을 빠져나갈 것이다.
잇토키가 출발하기 전
로건을 만났던 트레이시는
로건의 말과 달리
바로 치타공으로 향하지 못했다.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기본 장비를 지급받고 나서
그녀에게 내려진 명령은
이륙이 아니라 대기였다.
도쿄에서 온 아이작 페리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전을
랭글리에서 직접 주관한다는 것이었다.
오키나와 상황실에서
아이작 페리 지국장이 직접 주재하고,
트레이시가
현장 최고 권한 책임자로 치타공으로 가게 됐다.
그리고
로건은 워싱턴으로 향하게 됐다는 것이다.
아이작 페리는
에즈라 밀러 CIA 국장과 직접 핫라인을 구축하고
그의 지시만을 받는다.
국장(Director)급 권한으로.
“7함대가 뱅골만으로 가고,
5함대가 비상대기하게 된다는군.”
아이작 페리 지국장의 말에
트레이시는 쇼크를 받았다.
전화 한 통.
고작 전화 한 통 뿐이었는데,
동북아시아 지부장이 국장급으로 권한이 상승하고,
국장이 직접 작전을 주재하고,
세계 최강 해군이라는
미군 함대가 움직인다는 것이다.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7함대가
뱅골만으로,
중동을 담당하는 5함대가
서인도양으로,
그리고
대서양 관할 6함대가
지중해로 이동해 비상대기를 한다는 말이다.
고작 전화 한통,
고작 한 사람 때문에!
트레이시 테일러.
불과 얼마 전까지
CIA에서 목이 잘려나갈 예정이었던 요원이
단 한다리를 거쳐
CIA 네일 밀러 국장과 같은 작전을 하게 됐다.
그녀가 건넸던 전화번호 하나가
이렇게 큰 나비효과를 만들어 낼 줄이야!
이번 작전에서 큰일을 하고 싶었던 로건은
그날 바로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향했다.
바로 치타공으로 갈 줄 알았던 그녀는
12시간을
오키나와에서 대기한 다음
로건의 전용기,
아니
당분간은
그녀의 전용기가 될 걸프스프림을 타고
괌의 앤드류스 공군기지로 가서
필요 인원을 태우고,
필리핀에 중간기착 한 다음,
이 곳에 온 것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갑작스러운 국빈 방문에 깜짝 놀랐다.
그래서
급하게 의전을 준비하네 어쩌네 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미국 정부가 보내온 특사,
그녀가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픽업한 해군준장이
방글라데시 정부를 상대하면서
연막을 칠 것이다.
10억달러 규모의 치타공 항만재개발사업이라는 연막이 터지면
방글라데시 정부의 모든 눈이
그 곳으로 향할 것이다.
얼마를 빼먹을 수 있을지,
자신들의 주머니에 들어갈 돈이 얼마인지를 계산하면서.
그 동안
트레이시는
사쿠라바 잇토키와
그가 데리고 있는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할 계획이다.
치타공에 도착한 뒤
앞으로 남은 시간
2일.
페닌슐라 치타공(The Peninsula Chittagong)
최상위 두 개 층을 통째로 빌렸다.
3시간 안에
CIA 정보팀, 특작팀이 이곳에 도착할 것이다.
5시간 안에
CIA 응급의료팀이 페닌슐라에 수술실을 만들 것이다.
그곳에서
그를,
그와 함께 올
누군가를 맞이할 준비를 할 것이다.
그녀가
최고 책임자가 되어서.
손에 휴대 전화를 꼭 쥔 채로.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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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이 안 나오네요....... 사쿠라바 잇토키 한 명 때문에 미국 태평양, 인도양 함대가 전부 다 이동하다니...... 니미츠 클래스 핵 항모전단이 5개나 한꺼번에 이동하게 되는 경우는 전면전 급 정도가 아니면 불가능할텐데....... 그러고 보니 작가님 소설 유니콘 프로젝트 데드 레코닝 오브 시빌 워 에서도 후루야 레이가 모리 란을 걸고 협박을 했다는 이유로 쿠도 신이치가 미국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함대에 러시아, 프랑스, 영국 항모전단을 이동시켜서 일본 자체를 완전히 봉쇄하기도 했는데...... 거의 그 정도 수준이군요!!!!!!!
그거 이상급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방글라데시라...전 역시 킬링 필드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작가 님은 그 암울하다는 킬링 필드도 더 고급스럽게 표현 하실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이 시계가 뒤로 가는 기분입니다. 작가 님의 소설은 아이들 장난 수준으로 말입니다.
진짜 역사가 반복된다고 하는 것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내 배를 불릴 수 있다면 남을 죽여도 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판치던 1930년대 시절로 말입니다. 미국도 경제대공황 직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아니오 전 아인슈타인 박사의 명언인 "난 3차 세계 대전이 무엇으로 일어 날지는 모르겠습니다." 단 4차 는 나무 막대기와 돌로 싸운다는 건 알 것 같다" 이 말이 떠오릅니다.
반론의 여지가 없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이해 감사합니다. 그래서 전 요즘 시간 여행에 관심이 다시 붙고 있습니다. 만약 시간 여행이 가능 하면 6.25 시절로 가서 맥아더 에게 이야기를 해서 중국과 러시아의 폭주를 막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