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연은
누워 있는 자세 그대로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온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던 마비는
이미 예전에 풀려 있었지만,
그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그....사쿠라바 잇토키가
자신이 항상 뀨라고 놀리던
그 6살의 일본인 소년이
칼 한 자루를 가지고
적들을 살육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인의 손바닥, 옆구리, 가슴을 찔렀고,
그 사이에
잇토키에게 기습해 온 북한군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단 두 번의 칼질에 절명시켰다.
칼을 빼내자마자
바로
괴인의 얼굴을 찔렀고,
발로 차 떨군 다음
몸을 돌려
또 한 명의 복부에 칼을 찔러 넣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박종연은 악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지?
지금 저기서 칼을 들고 움직이는
저 소년
아니
사람은 누구지?
사쿠라바 잇토키의 탈을 쓰고 있는
저 악마는 누구지?
박종연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피를 뒤집어쓴 채로
칼을 휘두르는 잇토키를 바라보았다.
여러 명이
동시에 잇토키를 포위했다.
그러나
잇토키는
그 포위망 속에서
머리카락 하나 차이로
적들의 칼을 피해 가면서,
빈틈에 칼을 찔러 넣었다.
잇토키의 칼이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적들의 목숨 하나가 사라져 갔다.
악마다.
저 모습은 악마 그 자체였다.
박종연은
악마 같은 잇토키의 모습을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악마라도 상관없었다.
지금 여기서
적들을 다 죽여 버릴 수 있다면,
피에 취한 악마가
자신의 목숨을 취하러 온다 할지라도.
“전부 다…… 죽여 버려.”
박종연이 작게 읊조렸다.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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