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와 상관없는 픽션입니다
231 산뜻한 혼돈 속에서도 고3 들은 공부를 해야만 한다
페어리가 있는 옥상과 가까운 4층에는 고3 들이 있었다
이곳에는 화려한 장식들이 별로 없었다
고3들은 축제 준비를 하지 않으며 축제기간 동안 공부를 쉬며 즐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3들이 있는 교실 옆 복도에 있는 단 하나의 존재 혼(混) 정령이 있었다
정령의 모습은 다른 정령들처럼 기이하였으나 보다 더 기이하였다
쌍뿔과 같은 머리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외뿔
전신에 단단한 바위 같으나 연약한 유리라는 듯이 금이 가 있었으며
특히나 날개는 박쥐 날개같은 모습인데 왼쪽 날개 마디 마디가 사람의 팔뚝,
오른쪽 날개마디들은 사람의 다리로 뼈대를 이루고 있었다
고3들은 오늘 축제기간동안 휴식을 취할수 있으나
정령때문에 밖으로 나가지를 못하니 그저 평일처럼 공부할 뿐이었다
교실 창문 너머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본 코어는 왜 여기만 조용하나 싶어 하였다
코어:조용하네 열공하고 있고
이덕: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지금 당장 할만한게 공부뿐이겠죠 게다가 고3이고...
우르카:뭐…가끔가다 딴짓하는 놈들도 있기도 하지 않을까?
인풍:그런데 말이다 우리 지금 혼정령 리버티가 있는 곳 까지 왔는데 이렇게 딴 짓 해도 되나?
코어:아 그랬지? 그럼 우르카 활성화 된 능력은 어때?
우르카:응 괜찮아 머리 안 아파
코어:그래 그거 참 다행이네 이번 상대는 네가 캐리 해줘야 돼 알겠어?
이덕:우르카가 지능캐라니 익숙하지를 못하겠군
우르카:뭐래 기마전때도 내가 캐리했잖아?
우르카가 가진 이능력은 흐름 파악 능력 상대가 무얼 하는지
현재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한 수 앞만 예상하고 인지하는 능력 이었으나
험시의 이능력 덕분에 온갖 것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으로 확장 되었고 한계도 없어
두 수든 세 수든 어떻게 올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과부하로 머리가 아파올 일도 사라졌다
우르카:지금 우리가 공격하지 않는 이상 공격하지는 않을 거야….
인풍:그럼 지금이라도 선제 공격 하는게 좋으려나?
우르카:나도 몰라 내가 흐름만 파악할줄 알지 지능캐는 아니니까
이덕:왜 너한테 이런 어울리지 않는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르카:시끄러 너는 이능력이 고무인간이니까 원ㅍ스라도 찾으러 가라고
이덕:어이어이 요즘 최근화 못 봤어? 설정이 바뀌어졌다니까?
우르카:그렇게 장기간으로 연재 하는건 거의 띄엄 띄엄 봐서 몰라
이전 스토리가 뭐였는지 몰라 그랬더니 어제 수업에서 뭘 배웠는지 모르겠더라
인풍:그거 그냥 수업중에 잔거아니더냐?
우르카:그제밤에는 소환사의 협곡에 볼일이 있었던 건 기억나
인풍:승급전 하려고 했냐?
우르카:ㅈ졌지
이덕:야 적어도 게임은 잘해야지 이런 게임도 못하는 놈아
우르카:너 말 다했냐?
인풍:아니 왜 들 싸우고 그래?
이 3명이 잡담으로 옥신각신 하는 도중 가만히 있던 혼 정령의 얼굴에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코어가진 이능력인 폭발 능력 때문에 혼정령은 지금 복도에 있는 4명을 인식하였다
아직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한 체 이덕과 우르카와 인풍은 폭발 소리에 지금 일어난 상황에 깜짝 놀랐다
코어:그렇게 왁작지껄 떠드니 좀 짜증나서 도발 시켰다, 이제 슬슬 싸울시간 되지 않았냐, 꼬맹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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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가 먼저 폭발 능력으로 얼굴에 폭발을 일으켜 선빵을 날렸다
전신에 금이 가있는 모습 때문에 폭발에 쉽게 깨질거라 생각했다
만 코어의 머리도 폭발하여 깨져버렸다
코어:아…
우르카:코어!
모두가 당황했으나 괜찮다 코어는 불사신이다
머리는 금방 재생되어 갔다
코어:아…뭐야 공격당하면 공격한 사람한테 곧바로 똑같은 공격을 받는 그런 타입이야? ㅈ같네….아야!
우르카는 코어의 머리를 때리며 화를냈다
우르카:깜빡이좀 켜라!
코어:그러게 누가 잡담하래? 어찌됐든 이다음에는 어떻게 움직일거라 보이냐?
우르카:글쎄다 너빼고 나 포함한 셋 다 죽는 흐름만 보이는데?
우르카는흐름 파악능력으로 코어가 공격하기 전에는 혼 정령한테서 그 어떤 흐름도 없었다
하지만 코어가 한번 공격하고 나서는 맞서 싸우려는 자신들의 수많은 죽음의 패턴들만 보여지기 시작했다
우르카:이름값 확실하네….
혼정령의 공격을 피하는 방법들은 그만큼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길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를 않았다
싸우는데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판단하였다
코어:어때?
우르카:일단 ㅈ됐다고는 말할게 코어 빼고는 우리 셋다 죽을경우들이 많아
그러니 모두다 내 지시에 잘 따라줬음 좋겠는데 말이지…..
이덕:네가 그런 말 한다면 따르는 수밖에
인풍:믿어 보겠소이다
그러자 코어는 지금 입고 있는 실험복 가운을 벗으며
우르카를 등에 업히고 흰 가운을 몸에 묶어 포대기를 쌌다
이에 어리둥절한 우르카는 약간 설래이며 당혹스러워 하였다
코어:좋아 됐어
우르카:잠깐 뭔데 이거!
코어:뭐긴 뭐야? 너 빼고 나머지는 체력적이든 이능력이든 빠른 회피나 방어와 공격을 가지고 있지만 넌 아니잖아?
그렇다면 내가 지키기 쉽도록 내 등에 업혀야지
우르카:아…그…그렇구나
이덕:좋아죽지?
인풍:꽁냥꽁냥이지?
우르카:뭘 좋아죽어? 뭘 꽁냥꽁냥이야? 안닥쳐?
그리고 혼정령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혼정령이 공격하기 5초 전 우르카는 급히 지시를 내렸다
우르카:이덕은 숙이고! 인풍은 그림자속! 코어는 날 지켜!
5초후 이덕에게는 칼날 바람 공격을 인풍에게는 동전형태의 바위를 굴려 공격하며
우르카를 업고있는 코어에게는 눈앞에 총도 없는데 수만발의 총알에 맞았다
이덕은 우르카가 숙이라는 대로 숙여 공격을 피했고
인풍도 자신의 이능력인 그림자 이동으로 그림자 속에 숨었다
코어는 죽지 않기에 총알을 그냥 맞아도 상관 없으나
자칫 등에 업힌 우르카에게 맞을지도 몰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손바닥을 피며 커다란 폭발을 일으켜 1500발의 총알이 오는 것을 막았으나
이중에 폭발에 휘말리지 못한 총알 32 발 중 26 발이 코어의 몸에 박히고 말았다
코어:아따…..아프네……
그리 말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다며 서있는 코어
그의 상처는 저절로 재생하면서 동시에 몸에 박힌 총알들이 저절로 빠져나가게 하였다
이덕:와 인간방패를 사용했어
인풍:고기방패라니 최악이도다
우르카:아니 어쩔수 없었다고!
코어:우르카 말대로다 지금 이상황에 우르카가 방어할수단이 없어 윤리나 그런거 따지지는 마
내가 지킬수만 있다면 내몸이든 혼이든 다 내줄거야 상관없어
그리고 우르카 네가 그만큼 우리들에게 지시를 내려야해
너의 이능력 "흐름 파악"이 이싸움의 중요한 카드가 될거야
우르카:어….일단 멋진고 좋은말을 해줘서 고마워 근데 나 방금전 모두 피하라는 말 했다?
코어:아 그냐? 무슨 공격인데?
우르카:충격파
코어:아 잠깐 아직 발 뒤꿈치에 힘을..…..느억!
인풍은 그림자에 숨고 이덕은 몸에 탄성을 주며 충격파를 받고 벽에 부딪혀도괜찮아지도록 숨을 크게 들이쉬며
몸속에 공기를 집어넣어 둥글게 부풀어졌다
그러나 발꿈치조차 힘을 주지 못한 코어는 등에 업힌 우르카와 함께 옆에 있는 이덕과 동시에 날라갔다
먼저 이덕이 벽에 부딪쳤지만 충격이 사라지도록 몸의 공기를 빼며 원래의 체형으로 되돌아왔다
코어는 곧바로 우르카를 앞쪽으로 안아서 붙들어 매며 복도 끝 계단이 있는 벽에 부딪혔다
폭발 능력으로 충격파가 오는 곳에서 반대편으로 폭발 분사하면 휘말리지 않아도 괜찮은 거 아닌가 싶어 이덕은 그리 물어봤으나
코어는 충격파의 힘에 의해 몸이 짓눌려지고 싶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이 날아간 거라고 짜증을 내며 대답해 주었다
게다가 이덕에게 그럼 탄성력을 공기에 부여해서 어느정도 막을수 있지 않았냐고 묻더니
이덕은 새삼스레 새로운걸 배웠다는듯이 깨닳았다
이덕:그런 방법이 있었군!
코어:가능했는데 한번도 사용 안했구나?
이덕은 이능력이 생겼을 때 탄성을 주변에 부여할 수 있는데도 위험하니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자신이 어디의 고무인간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만 것이었다
우르카:적어도 먼저 벽에 부딪혔으니까 에어백 역할좀 해주지
이덕:그럴려고는 했는데 너희들이 오는 속도가 빨라서…거 미안…..
인풍:어이! 거기 셋 괜찮은가?
인풍은 그림자 속에서 아래에 리프트를 밝고 있는 것처럼 멋쩍이게 스르륵하며 나오고서
충격파에 의해 날라간 3명을 보며 괜찮은지 물었다
그러나 혼정령이 곧바로 얼굴 없는 얼굴 면에서 철퇴, 카타나, 식칼, 표창, 쿠나이, 창, 도끼 등
매서운 무기들이 토를 하는듯이 튀어나와 그림자속에서 나온 인풍을 공격하였다
우르카:조심해!
그러자 코어는 손가락을 튕기며 인풍에게 다가가는 매서운 무기들의 윗부분을 폭파시켜
무기들이 나아가는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만들었다
인풍은 곳바로 뒤로 물러나고 복도 끝에 있던 세 사람도 다시 앞으로 나아갔다
코어:우르카 다음지시
우르카:10초후 공격이 올거야 하지만 바닥에서 공격이 오고나서 3초후 부터 움직여줘
우르카는 정말로 이대로 싸워야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우르카가 보는 시점에서는 혼정령이 있는 이곳이 온통 죽음이 가득한 곳
자치 잘못 움직이면 죽는 함정이 가득한 공간으로만 보인다
언제 올지 어떻게 죽게 될지 흐름 만을 파악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능력으로 본 걸 토대로 자신이 판단하고 내린 지시를 의심 안 할 수도 없었다
흐름 파악 능력은 정확하다
두루뭉술하고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 보다는 낮다
하지만 자신이 그리고 코어를 제외한 옆에 있는 두 친구들이
어떻게 죽을지에 대해 미리 알아버리기에 싸우는 것이 두렵기만 하였다
코어와 인풍, 이덕은 우르카의 지시대로 피하기는 했다
이곳은 4층 혼정령은 바닥에 균열을 일으켜 있을리도 없는 염산을 솟아오르게 하였다
무엇보다 혼정령에게 맞서 싸우는 4명의 주변에서 둘러싸 염산이 좁은 틈에서 분수처럼 솟아 오르다 3초후
뒤쪽 에서부터 수압이 낮아지니 뒤로 물러날 수 있었다 그러나 타이밍을 틀렸다
아마 능력으로 보기 만해도 들어오는 정보들 때문에 착각을 한 것이었다
다시 염산이 분화가 터지듯이 더욱 세게 솟구쳐 이덕의 오른다리와 인풍의 왼팔이 잘려나갔다
이덕:으아아아악!
인풍:그아아악!
코어:이덕 탄성 공기 방어막!
이덕과 인풍은 뒤로 물러나다 넘어지며 비명을 질렀다
코어는 이덕에게 공기 탄성 방어막을 생성 하라고 하였다
이덕은 비명을 참으며 코어의 말대로 탄성 공기 방어막을 생성 하여 튀어오는 염산 방울을 막았다
코어는 잘려나간 이덕의 다리와 인풍의 팔을 찾으려 했다
덩그러니 놓여지 팔다리를 보니 아무리봐도 다시 붙일수 없을 정도로 염산에 녹은걸 보고서
긴급히 자신의 오른 다리 일정 부근에 미세한 폭발을 일으켜 절단하였다
이덕의 잘려진 다리에 자신의 왼 다리를 붙이며 코어의 세포 재생력으로 깔끔하게 붙였다
그러더니 몸에 맞지 않던 다리가 저절로 융합 되어 깔끔하게 치료 되었다
인풍의 왼팔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왼 팔을 잘라 붙여주었다
코어:DNA와 혈액에도 문제없고 괜찮을거야
이덕:이거 참 요상한 기분이네
인풍:역시 불사신….!
혼정령은 거칠게 흐르는 염산을 유리로 변화시키고서는 또 한번 충격파를 사용하여
유리로 굳어버린 염산이 깨뜨리자 그 순간 복도에 있는 모든 것들이 뒤바뀌었다
공간의 위치나 넓이 크기가 바뀌어진 게 아니다
그저 평범한 복도가 기괴하게 변했을 뿐이다
왼쪽 벽은 창문이 세로로 좁아지고 타일 벽으로 채워지고
오른쪽 벽도 교실 창문이 좁아지며 콘크리트 벽으로 채워졌다
대리석인 복도 바닥은 낡은 나무바닥으로이루어진 복도로 듬성듬성 얼룩이 진것처럼 크게 변하다 말았으며
모든 벽에서 사람의 안면(顔面)들이 나왔다
얼굴 형태는 정상적이고 평범하고 수수한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이목구비 하나 빠지거나 위치가 이상한 얼굴들이 가득하여 모든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또 밖에서 들어오는 빛이 은은해지고 한낮처럼 밝게 산뜻하였는데 방안의 그림자가 짙어졌다
인풍은 자신의 머리 위에 뭔가 물이 떨어졌음을 느꼈다
위를 바라보니 축축하게 젖은 뇌(腦)들이 있었다
인풍:대체 뭐 어쩌자고 이딴 경계를 만들었는가?
이덕:뭐긴 뭐야 우릴 쳐 죽이려고 만든거겠지
우르카:코어 뇌를 폭발 시킬수 있겠어?
코어:전부?
우르카:아니 정령이 있는 곳이 12시라면 2시와 뒤쪽에 있는 8시 그 부분을 일렬 곡선으로 이어주듯이 크게 터뜨려줘
코어:길게?
우르카:길게
코어는 우르카의 말대로 천장에 붙어있는 뇌 들중 자신들을 중심으로 오른쪽 2시와 왼쪽 뒤 8시 방향너머
커브로 선(경로)를 이어지게 하는 부분에 붙어 있는 뇌들만 폭발 시켰다
우르카:인풍 너 수리검 이라든가 그런거 가지고 있어?
인풍:있어, 어디에 던지면 되나?
우르카:아니 만약 실이 있다면
인풍:추가달린 사슬 이라면 있소이다
우르카:ㅅ발 그걸 왜 가지고 다니는…. 아니 이유는 알 것 같고 뭐 그거라도 상관없어
천장에서 무언가가 튀어 나올 때 정령의 뒤쪽 천정으로 던질 수 있지?
인풍: 뭔진 몰라도 해보겠소이다
우르카의 말대로 뇌들이 가득한 천장에서 뇌 사이 사이에 여러 쌍의 팔들이 비집고 튀어 나왔다
벽에 붙어있는 얼굴들은 눈을 굴려 각자 아무 곳이나 바라보았는데 지금에서야 4명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우르카는 시간이 없다며 다급하다는 듯이 이덕에게 몸을 늘리라고 지시하였다
이덕:지금 위험한건가?
우르카:어 그러니까 얼른 몸을 늘려서 빠른 속도로 정령의 뒤쪽으로 가야만 해, 할 수 있어?
이덕:가능해
우르카:모두 이덕에게 붙어!
이덕은 인풍에게 쿠나이 두개를 받고서 바닥에 꽂아 두 팔에 탄성을 주어 뒤로 멀찍이 물러나 자신의 팔을 길게 늘렸다
코어와 우르카 인풍은 이덕의 곁에 붙으며 우르카는 타이밍을 쟀다
우르카:앞으로 4….3….2….1 가!
천장에서 뇌를 비집고 나온 무수히 많은 손들이,
모여 있는 4명을 향해 빠르게 손을 길게 늘려 뻗어갔다
뻗은 그 모습은 이덕처럼 팔 길이가 늘어 난 게 아닌 관절이 여러개로 늘어난 형체였다
날아가기 직전 맨 앞에 가까이 있던 손들이 먼저 뻗어 파도 타는 듯이 그 뒤에 있는 손들이 뻗어나가 4명을 붙잡으려고 했으나
우르카는 언제 올지 이미 알았기에 아슬아슬하게 다가오는 손들을 피한 것에 성공 했으나 손이 뻗어 나오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졌다
코어는 임기응변으로 자신의 왼손 손목을 작은 폭발로 절단하고서
잘려진 왼손을 수류탄을 던지듯이 던지고 왼손을 크게 폭파시켜 빠르게 다가오는 팔들을 무마하였다
공기 중에 또는 다가오는 손에 폭파 시킬 수 있으나 물체가 너무 멀리 있거나 움직임이 빠를수록 최대한 집중하지 않으면 폭발하지 않으니
자신의 손을 미리 폭탄으로 만드는게 더 효과적이었다
그렇게 우르카는 모두와 함께 날아가며 인풍에게 손가락으로 목표 천장을 가리키며
지금 추가 달린 사슬을 사용하라 지시하였고
인풍은 지시에 따라 우르카가 가리킨 방향으로 추를 날리고
아직 뻗어오지 않은 한 손에 묶어 끌어 당겨 혼정령을 피해 정령의 등 뒤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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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카의 시선으로는 어딜 가든 개복치처럼 간단하게 죽어버리는 공간이었다
혼정령이 공간 변화를 한순간부터 지금 있는 위치에 있으면 모두가 전멸할 위기에 놓여 있다는걸 파악하고서
정령의 등 뒤에 있는 공간으로 가면 그나마 살수 있을거라 생각하였다
모두를 데리고 혼정령의 등 뒤로 피했다
날아가는 동안 이덕의 팔은 원래대로 줄어들었고 인풍은 사슬을 놓았다
놓아버린사슬은 천장에 있는 뇌사이 속에 있는 손이 순식간에 가져가 버렸다
인풍:아…저거..내 돈 주고 산 건데
우르카:ㄴ…나중에 갚을게!
코어:우르카 다음은 어디로 움직여야 하지?
우르카:잠깐 기다려봐….지금 알아보고…..
그 순간이었다 벽에 붙은 안면이 다시 4명을 바라보는 순간,
그리고 혼정령이 뒤를 돌아보는 그 순간 길은 보이지 않았다
피할 곳도 없었다
정말로 죽는 결과 밖에 안보였다
더 이상 어떤 흐름도 파악할 수 없었다
도망치고서 지금 서있는 곳의 천장에서도 무수히 많은 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코어가 폭발능력으로 어떻게든 막았지만 손은 계속 아래를 향해 내려오고
수리검을 던져도 탄성을 이용한 막으로 충격파를 주어도 막아내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벽에서 튀어나온 얼굴들이 동시에 입을 열고 말했기 시작했다
무슨말을 하는지는 모른다
그저 사람들이 웅성 거리는 소리 이어서 자동차 소리와 동물 소리 여러가지 소리가 들려와
기분나쁠 정도로 불쾌해졌다
그러자 계속 천장에서 나온 손들은 폭파 시키려 했던 코어와 수리검을 날리던 인풍
탄성을 이용한 충격파를 날리던 이덕 모두가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어지럼증, 울렁증, 스트레스, 등등 벽에서 나온 안면들이 말하는 소리에 의해 정신적인 공격에 당한 것이었다
또 환각과 착란이 일어나 더이상 앞을 바라보아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지 모르게 되었다
손은 내려오지는 않았다 대신 혼정령이 직접 걸어오기 시작했다
우르카:(덕….,인풍….,코어……..제길…..잘못 판단 했어….., 움직이지 말았어야 했어…..
난 익스쿠처럼 다재다능 하거나 험시처럼 냉정하면서 똑똑 하지 않아…..
괜히 나댔어…역시 내 이능력으로도 무리잖아….저딴걸 어떻게 이기냐고……)
우르카는 정신이 어지러워 몸을 굽혔어도 쓰러지지 않은체 고개를 들고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혼정령을 바라보았다
1미터 남짓 혼정령은 우르카에게 다가 오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 오고 말았고 혼정령은 우르카의 얼굴에 손을 대려 했다
우르카:(ㅎ.......ㅈ됐네…..)
그러자 코어는 어느센가 일어나 있었고 우르카의 옷자락를 끌어 당기며 혼 정령에게 폭발을 일으켰다
그랬더니 코어의 명치 부분이 깨지듯이 폭발하였다
우르카:코어!
코어:뭘 멋대로 죽으려 하는 거냐? 정신 안 차리냐?
우르카:하지만 더이상의 방도가!
코어:그럼 날 여기에 버려두고 가던가…..괜찮아 난 죽지 않아
도망치고 나면 다른 방법을 찾게 될거야 안그냐? ㄱ….
그러자 우르카의 시선에 새로운 흐름이 생겼다
혼정령을 피할수 있는 수단
코어를 여기에 두고 친구들을 데리고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우르카는 이런 기회에 허용할 수 없는 순간적인 안도감을 느껴버리고 말아
그런 감정을 느낀 자신에게 혐오를 느꼈다
때문에 우르카는 화가났다
본래라면 당연한거다 위험한 상황에 탈출구가 보이니 안도감을 느끼는건
생존본능으로서 당연한건데
우르카는 그런 감정을 부정하였다
우르카:닥쳐 ㅅ발!
코어:워우…..
우르카:널두고 도망치라고? 지랄 네가 무슨 성인 군자도 아니면서
죽지 않는다는 체질만 가진 평범한 사람이잖아!
이덕:그거 좀…말이 안되는데? 불사신이 어디에서 평범한건데…?
인풍:어라…뭔가 괜찮아졌네……?
우르카:내가 보는 흐름 들이 이딴 저질 클리셰 같은 최악의 흐름으로만 움직인다면 바꿔주겠어!
지금부터 이 판의 주도권은 나다! 알겠어?
우르카가 화를 내더니 혼정령은 무언가가 바뀐것같아 뒤로 물러나
천장에 달린 손들을 우르카를 향해 뻗어 나가게 만들었다
우르카도 한손을 뻗어 천장에서 내려온 손의 주변을 즉 허공을 쥐어잡아 내리치더니
천장에 붙은 손들 과 뇌들이 뜯겨져 나가 바닥에 떨어졌다
코어는 이를 보며 깜짝 놀랐다
코어:허…..한계치를 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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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카의 이능력 흐름팍악,
본래라면 이순간 지금 흘러가는 상황을 파악하여 한수 앞을 내다보는 능력
험시는 우르카의 이능력의 한계를 풀어주었다
그러면서 여러 수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우르카와 험시는 그렇게 착각하였다
험시는 우르카에게 흐름 팍악의 능력을 말그대로
흐름(운명)을 쥐어잡는(파악/把握) 능력으로 이능력의 한계를 없애 버린 것이었다
이는 스페그스의 공간 이동 능력을 입자에 적용하였을 때 서풀의 물질 조작이 되어버리는 것과 같은 현상이었다
이능력이라는 색이 다른색으로 번져버린 것이다
그러니 우르카는 흐름 파악이라는 운명조작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우르카:너 방금 뒤로 물러났지….? 그래서 나를 공격했고 혹시 건드리지 말아야 할걸 건드렸다고 생각하는 거야?
우르카는 곧바로 혼정령에게 달려나갔다
혼정령은 어떻게든 방어 하려했다
우르카:그럼 이미 늦었어, 나 진짜 열 받았으니까
우르카의 주먹은 혼정령의 얼굴에 직격으로 때려버렸으며 혼정령은 뒤로 넘어가 고꾸라졌다
혼정령 얼굴에 금이 가버렸는지 우르카의 얼굴에도 살짝 금이가듯 상처가 생겨 피를 흘렸다
덕분에 혼정령이 만든 공간이 원래 대로 되돌아왔다
우르카:후…..될줄 몰랐네
코어:너 괜찮냐?
우르카:아주 괜찮수다 거기 둘도 괜찮냐?
이덕과 인풍도 서서히 일어나 괜찮다고 대답해주었다
이덕:응 괜찮아 아주 상쾌해
인풍:그대…… 역시 기마전 때도 그렇고 참으로 멋지군….!
우르카:칭찬은 됐고 능력으로 어떻게든 때려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덕:하지만 공격하면 우리도 그만큼 상처를 입게 되지 않을까?
우르카:아 그건 그렇네 그럼….한번더 때려야 겠네? 모두 날 엄호해줘 알았어?
“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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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뒤집혔다
우르카를 포함한 4명은 혼정령을 두려워 하거나 피하지 않으며 혼정령에게 다가가려 했다
혼정령이 만든 어둡고 기괴한 공간은 밝은 햇빛이 드리우는 화사한 복도로 되돌아왔다
혼정령은 뒤로 물러나 자신의 몸에 깨진 틈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커다란 괴물의 손들이 튀어 나와 주먹질을 하였다
코어가 먼저 앞서 나가 폭발을 일으켜 4개의 괴물의 손들 중 2개를 폭파시켰고
이덕이 뒤따라나가 자신의 팔을 늘려 혼정령 속에서 나온 또다른 괴물의 손을 묶어 한번에 아작내었다
이에 인풍은 곧바로 혼정령의 커다란 괴물의 손 아래있는 그림자 속에서 튀어나와
혼정령의 등뒤에있는 틈에서 나온 괴물의 손을 닌자 칼로 잘라내었다
우르카:야 너 그거 어디서 꺼내고 온거야?
인풍:음 내 품속에 있었던걸 꺼냈다만?
우르카:아니 품속에 그런걸…….너 은근 야하네
인풍:뭔가 그 성희롱은!
우르카는 인풍의 몸매가 매우 우수했다는걸 생각하니 음흉한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
어찌됐든 그녀는 앞으로 달려나가 다시 한번더 주먹을 내지르려 했으나
또다시 혼정령의 얼굴에서 매서운 무기들이 튀어나와버렸다
계속 직진만 하고 있던 우르카는 곧바로 뒤로 물러나려 했으나 무기들이 튀어나오는 속도가 더 빨랐다
그러나 뒤에서 누군가가 염력으로 우르카를 끌어 당겼다
고3 학생들 중 한 명이었다
무었 보다 교실에 있었던 몇몇 고3 선배들이 교실에서 나온 것이었으며
또다른 한명이 식물 능력으로 혼정령 앞에 씨앗을 던지고 거목을 자라나게 하여
우르카에게 공격해오는 무기들을 막았다
“괜찮니? 아까전에 같이 싸우지 못했던 건 미안해 다가가기가 좀 무서웠거든”
"게다가 창밖이 잘 보이지도 않았고 말야"
“어디 다친 데는 없어?”
우르카:뭐여? 공부는요?
“아니 지금 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공부만 하면 그게 사람이겠냐?”
“싸울 수 있는 몇몇 친구들만 데리고 나왔어 이 좁은 복도에서 사람이 너무 많으면 복잡하잖니”
“자 다시 일어서렴 다같이 맞서 싸워야지?”
"얼른 성가신 일 끝내자 다시 공부 해야 하니까"
코어와 이덕 인풍은 곧바로 우르카와 3학년 학생들이 있는곳으로 물러났다
혼정령은 화가 많이 났는지 아예 온 몸 전체에 모든것을 내뿜었다
말 그대로 혼돈 그 자체였다
온갖 것이 섞여 터져 나와 엉망진창인 공격들이 흘러나왔다
독이든 불이든 무서운 괴물이든 매서운 무기들이든
학생들은 각자의 이능력으로 어떻게든 방어하고서
우르카는 더 이상 형태를 알아 볼 수 없게 된 혼정령을 향해 다시 한번 더 달려갔다
혼정령의 형태는 남아 있기는 한 건지 블랙홀의 구멍처럼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모든 공격들이 나오는 중심에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형태가 어떻게 됬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왔! 바닥에 이건 뭐야?”
갑자기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 학생이 넘어지면서 그 물에 입을 대어 맛을 보았다
“으악 퓃퓃! 짜다!”
“바닷물이야! 바닷물이 차오르는 거라고!”
“어째서 바닷 물이?”
인풍:이봐 조심해! 파도다!
“우째서!”
복도라는 공간 안에서 커다란 파도가 학생들을 덮쳐왔다
그저 거센 물 벼락이지만 넘어지고 다치는 친구들이 많았다
코어:우르카 아직이냐?
우르카:ㅅ발 재촉하지 마 이쪽도 나름대로 힘들다고!
우르카는 모든 공격의 중심인 혼정령의 코앞으로 도착했다
갑작스래 털달린 장어같은 괴물이 튀어나오니 곧바로 맨손으로 잡아 뒤로 던졌다
우르카는 혼정령의 전신에 흘러나오는 공격들을 맨손으로 뽑아 내기 시작했다
땅에 박힌 질긴 잡초를 뽑아 내는듯이 힘을 들여 뽑아냈다
불이든 물이든 액체든 기체든 모든 공격들을 뽑아 내어
혼정령의 특징인 금이가있는 신체일부가 드러나자마자 곧바로 주먹을 내질렀다
그러자 주먹이 부딪혔다기보다는 깊은 호수에 손을 집어넣듯이 쑥 들어갔다
우르카는 다시 손을 빼려 했다
혼정령에게 공격한 이상 자신에게 똑같은 커다란 상처가 생길거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상처는 생기지 않았다 대신 쏟아 부어버린 모든 공격들과 함께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자신의 팔을 끌어당기는 힘 때문에 손을 빼기가 힘들고 또한 아팠다
튀어나온 공격들도 바닥에 가득한 바닷물도 모든게 다시 흡수되고 있었다
혼정령과 접촉하고 있던 우르카마저 끌어당기고 있었다
우르카는 어쩔 수 없이 그 속으로 들어가서 해결해보기로 하였다
“다들 조심해!”
이덕:우르카는?
“없어! 어디로 갔지? 아까까지는 있었는데?”
코어는 우르카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급히 혼정령이 있는 곳으로 갔다
코어는 분명 우르카는 혼정령에게 다가갔다가 흡수 당하고 말았다는 것을 추측하고서
혼정령의 몸의 형체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걸 지켜본 이덕과 인풍은 코어를 걱정하였다
인풍:불사신!
이덕:코어 선생!
그렇게 모든 공격이 사라지고 코어와 우르카는 혼 정령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더니 하얀색으로 변해 형태가 일그러지더니 곧장 코어가 우르카를 안고 튀어 나왔다
코어는 우르카가 다치지 않도록 몸을 꽉 잡고서 바닥에 엉덩방아 찧었다
코어:아이고야!
그리고 모두가 보는 가운데 혼정령의 전신에 금이가 부서질것 같던 모습이 회복되어
유령처럼 서서히 투명해지며 목소리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실례했습니다….”
-
혼(混)정령이 사라졌다
코어는 우르카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우르카는 아무말도 없이 멍 때리니 코어는 안겨 있는 그녀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게 하여 다시 괜찮냐고 재차 물었다
코어:우르카 괜찮나?
우르카:헛! 아…. 괜찮아…
이덕은 코어에게 언제까지 우르카를 붙잡고 있을 거냐고 놀려 댔다
이덕:언제까지 그렇게 꼭 붙어 꽁냥 거릴 겁니까?
인풍:선도부로서 사이좋아 보일 수 있으나 신성한 학교에서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코어:확실히….
우르카:아니 뭔 소리래? 그런 사이 아니거든!
우르카는 그들의 비아냥에 잠시 얼굴이 수줍듯이 빨개지다가 코어의 품에서 급히 벗어나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덕과 인풍은 놀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이덕:그런 사이라니 우리가 너에게 뭐라고 했니?
인풍:우리는 우리들보다 많은 연세를 드신 불사신에게
함부로 여고생을 건드리면 안된다고 주의 줬을 뿐일세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지
우르카:그게 그말 이잖아!
이덕:예? 무슨 말이라고요?
우르카:아오, 저걸 그냥!
코어는 피식 웃으면서 우르카를 놀리는 이덕과 인풍에게 그만 놀리라고 하였다
코어:이제 그만 놀려라 이제 자기 할일 하러 가야지, 고3 학생들도 같이 싸워줘서 고맙다
안내방송이 내려 올때까지는 교실에 있어도 좋지만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 싶으면 알아서 학교운동장으로 나가거라
이덕과 인풍, 우르카도 마찬가지다
우르카:그럼 너는? 이다음부터 뭐 할 건데?
코어:뭘 하긴……익스쿠 구하러 가야지
이덕:같이 올라갈 수는…..없겠군
코어:잘 아네, 페어리하고 싸울려면 나같이 괴물같은 놈이 필요하니까 말이지….선도부장 이 층은 너에게 맡길게
인풍:알겠네 맡겨만 다오
때마침 1층에서 낙츠 2층에서 칼큘레이터 3층에서 유무 가 4층으로 중앙 계단을 밟고 올라왔다
코어는 바닥에 떨어진 넝마가 된 흰 가운을 어깨에 걸치고 3명과 함께 학교 옥상 계단으로 올라 가려했다
코어:그럼 다녀온다
우르카는 그가 뒤돌아 계단을 향하기 직전 조심스래 소매를 잡았다
우르카:꼭 돌아와……
코어:약속 하겠수다….
그렇게 4명이 옥상으로 올라갔다
낙츠:이열….썸이야?
코어:나도 몰라….
유무:분명 그걸 “파파카츠”라 하지 않던가?
칼큘레이터: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키잡”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코어:아 진짜 너희들 그 단어들 익스쿠한테 배운 거지? 윤리는 지키라고 있는거다
코어는 저 둘이 저 단어들을 알게 만든 건 필히 익스쿠의 영향 일거라 생각하니
구하고 싶은 마음이 살짝 사그라 들었다고 한다
카큘레이터:그래서 키잡입니까?
코어:입 닥쳐
살짝 티격태격 하였으나 이들은 익스쿠가 있는,
방금 전 쓰러뜨린 4마리의 정령들을 푼 페어리가 있는 중앙 계단의 옥상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