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제임스가 자신을 계속 멍하니 쳐다보자..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제임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그래요 정말 닮았어요. 내가 정말로 찾고 싶어하는.. 아내와.."
그녀가 소리내어 웃더니 제임스에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반가워요 저는 '마리아' 라고 해요..이 마을에 어릴때 이사갔다가 최근들어 다시 이사를 왔죠. 그런데. 마을이 이꼴이 되어버렸더군요"
"................."
제임스는 여전히 마리아에게 말을 하지 않고 바라만 본다. 그것도 그럴것이 그렇게 그리워하는 사람과 닮은 사람이 자신옆에 있으니. 제임스의 마음은 여전히 메어리를 더욱더 그리워하게 되어버리는 역활을 하게 될것이다. 마리아는 제임스를 보더니 '오우' 소리를 내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곤 안돼겠다는듯 제임스에게 다가가며 손을 잡는다.
"뭐여요.. 사람말 무시하구...이거봐요.. 제가 정말 당신 아내랑 닮았죠? 그렇죠.."
제임스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리자 마리아는 제임스의 손을 자신의 손과 살며시 포개더니 마리아 자신의 볼에 갔다됀다. 그리곤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때요? 따듯해요?.. 전 메어리 유령이 아니랍니다. 마리아 라는 여자라구요. 메어리 라는 분 많이 그리워하는군요. 일단 절 메어리라구 생각하고 잠시 어루만져 보세요"
제임스가 자신도 모르게 마리아 볼을 만지며 말한다.
"따듯해..."
그때 제임스가 상처를 입은 종아리에서 통증이 온다. 제임스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냈다.
"윽...아아..."
"왜 그래요 제임스.. 어디 다쳤어요?"
"아까전에 다리를 좀 다쳤어요..개에게 물렸죠.."
마리아는 제임스의 상처를 바라보았다. 피가 어느새 제임스가 감고있던 거텐천을 빨갛게 물들여놓았다. 마리아 손을 입으로 가져가며 말했다.
"아아.. 많이 다쳤군요.. 개가 당신을 어지간히 싫어했나봐요.. 그러게 동물좀 사랑하지 그랬어요.."
이런 상황에 농담이라.. 제임스가 '피식' 웃으며 말한다.
"하하.. 당신도 그 개 하고 마주쳤으면 물렸을겁니다. 제가 장담하죠.."
"훗.. 그래요? 하긴 여기 마을에 생물들은 다 제정신이 아니니깐요.. 제가 아는 까페가 있는데 일단 거기로 가서 치료부터 해요"
그러자 제임스가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아닙니다. 전 시간이없어요.. 가야해요"
제임스의 말에 마리아가 잠깐 시큰둥 한 표정을 짖더니 마리아가 제임스가 다친 종아리를 한대 때렸다. 그러자 제임스가 비명을 지른다.
"아아악...뭐하는거요!!"
"말 않들어서 맴매..한거여요.. 남자들은 여자말 정말 않듣는군요.. 다 자기들 위하는건데. 따라와요.."
마리아가 제임스의 팔을 잡는다. 제임스는 어쩔수없이 마리아를 따라갔다. 둘은 공원을 나와 안개속으로 사라져갔다.
한편.... 죠지( 1화에 나왔던 제임스의 직장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 는 사일런트힐 마을에 들어가는 지하도로 안에 더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서있었다. 앞에는 바리게이트가 쳐져 있었고. 바리게이트 양쪽에는 경찰 두명이 서있었다. 바리게이트 중간에는 '위험 접근금지' 라는 푯말이 붙어 있었고 죠지는 차를 세워둔체 차에 내려 허리에손을 올리고 난감한 표정을 짖고 있었다. 죠지 옆에는 경찰서장쯤 되어보이는 인물이 서있었는데. 그는 죠지를 보며 말했다.
"제가 몃번 말해야 알아듣겠습니까. 사일런트힐 이라는 마을은 폐쇄된지 오래라구요.. 더 이상들어갈수 없습니다. 금지 구역이라구요!!"
그러자 죠지가 짜증을 내며 말했다.
"이봐요..전에 제가 파견나가서 살았던 곳이라구요... 왜 못들어간단 말입니까. 잠깐 들어갔다 나오겠다고 했잖아요.."
경찰서장이 다시 고함을 지른다.
"사람들이 이 마을에 들어가기만 하면 실종되거나 죽어서 나왔습니다. 얼마나 그랬으면 자살할려고 일부러 이 마을에 들어가는 사람까지 생겨났겠습니까? 그러한 판국에 제가 당신을 안으로 들여보내주겠습니까? 예? 제말 이제 알아들어요?"
그러자 죠지가 비꼬듯 말했다.
"아 그러세요.. 혹시 여기 있는 지키고 있는 경찰들 중에.. 장님이거나 시력 장애인 있습니까?"
그러자 경찰서장이 궁금한듯 물었다.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장님이라뇨.."
그러자 죠지가 말했다.
"제 친구가 지금 이 마을에 들어갔습니다. 장님이 아니고서야 이 바리게이트 하구 이곳을 지키는 저친구들이 있는데 제 친구가 어떻게 들어갔습니까? 설명해보라구요.."
그러자 경찰서장이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경찰 한명을 부른다.
"어이.. 데니스.. 여기 누가 지나간 사람있나?"
그러자 그 경찰이 말한다.
"아닙니다. 절대없습니다. 그건 제가 보장합니다.
경찰서장이 죠니를 밀치며 말했다.
"돌아가세요. 친구분도 다시 연락해보시고.. 앞에서부터 말씀드렸다 시피.. 이 마을안으로 들어갈수 없습니다. 돌아가세요.."
"으휴.. 알겠습니다. 그러죠..."
죠지가 뒤로 돌아서 차로 가는척 하면서 눈을 힐끔 돌렸다. 경찰서장이 피곤한듯 건물안으로 들어가려하자 죠지가 제빨리 몸을 돌려 지하도로 안으로 뛰었다. 갑작스런 행동에 놀란 경찰서장이 소리쳤다.
"저사람 잡아!!!"
죠지가 두 경찰에 의해 더이상 안으로 들어갈수 없자. 죠지가 도로를 향해 소리쳤다.
"이봐아!!! 제임스.. 어디에 있나!! 내말 들리나.. 대답해보라구..."
그 소리는 메아리가 되어서 다시 죠지에게 들려온다. 그날 죠지는 경찰에게 조사를 받고 다시 차를 몰구 집으로 향해야했다.
사일런트힐... 어느 작은 까페..거기서 마리아와 제임스는 의자에 앉아있었다. 마리아가 앉아있는 의자 옆엔.. 의료도구함이 있었고. 제임스는 다리를 쇼파의자를 두개붙힌 곳에 올려놓고 있었다. 치료가 어느정도 끝났는지 마리아는 붕대로 제임스의 종아리를 감으며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아직도 많이 아파요?"
마리아가 붕대를 감으며 제임스에게 말했다.
"아니요.. 한결 나아졌어요.. 고맙군요.. 마리아..치료를 꽤 잘하는군요"
마리아가 웃는다. 그리고 말했다.
"그럼요.. 간호사였거든요.. 비록 몃년전에 그만뒀지만.."
제임스가 놀란눈으로 말했다.
"간호사라구요.. 오 세상에.. 당신 정말 많이 닮았어요.. 제 아내도 간호사죠.."
마리아가 붕대를 매듭지으며 말했다.
"어머 그래요..그럼 이참에.. 날 좋아해봐요 제임스.. 당신 아내보다 젊고 이쁘잖아요?"
마리아가 제임스의 허리를 잡고.. 다가갔다. 갑작스런 행동에 제임스가 '움찔' 거렸다. 마리아는 갑자기 한손을 살며시 내리더니 제임스의 성기부분에 손을 된다. 제임스가 놀라서 마리아를.. 밀며 소리쳤다.
"뭐하는겁니까?...놀랬잖아요.."
마리아가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한참을 소리내어 웃는다. 마리아는.. 기침 두번을 하더니 말했다.
"어머나..... 손이 잠시 미끄러졌네...숙맥 아저씨...잠시 놀렸다고 삐진건 아니죠?"
그러자 제임스가 짜증을 내며..말했다.
"당신.. 메어리와 닮은건 있지만.. 메어리가 아닌건 확실한거 같군요.."
"어쨋든 치료해줘서 고마워요 마리아.."
제임스가 자리에 일어나려 하자.. 마리아가 말했다.
"이제 어디가려고하는거죠..?"
"학교요... 어떤 한 꼬마아이가 위험하게 이 마을에 있어요.. 그 아이가 제 아내가 준 편지를 가지고 있었죠.. 아내에 대해 뭔가를 알수 있을거 같아요.. 그 아이가 갈만한 곳이 학교 인거 같더라구요.."
그러자 마리아가 말했다.
"저도 같이가요 제임스.."
"같이 가자구요? 당신하구??"
"그래요..제임스.. 설마 이 괴물이 득실거리는 곳에 나약한 여자 혼자 두고 갈 생각은 없으신거죠...여기 마을 사람들은 다 사라져 버렸다구요.."
제임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러죠.. 알겠어요.. 마리아.."
그리고 제임스는 마리아 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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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시는분께 감사감사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