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반다이 식완] 아니마기어DE 최종장 강철의 창세기 EPISODE 41

[roness]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1~2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3~4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5~6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7~8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9~10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11~12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13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4~15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6~17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8~19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20~21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22~23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24

아니마기어DE 제4장 숙정의 빛 EPISODE 25~26

아니마기어DE 제4장 숙정의 빛 EPISODE 27~28

아니마기어DE 제4장 숙정의 빛 EPISODE 29~30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31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32~33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34~35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36~37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38~39

아니마기어DE 최종장 

강철의 창세기 EPISODE 40

기어틱스사 본사에 도착한 마코토는
무너져 내린 천장, 잔해더미, 

그리고 중앙에서 우뚝 서 있는 

아마쿠사 쿄우의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마코토

"쿄우!!"

이름을 부르며 달려가니 거기에 

쿄우 이외에 한 명 더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쿄우와 함께 출발한 수갑옥(獣甲屋:수갑상)의 수괴 

쿠로다 쇼우마가 누워 있다.

입과 가슴에서 피를 흘렸고 눈은 감겨 있었다.
숨도 쉬지 않는 것 같았다.

쿄우 

"마코토.... 왔구나"

마코토 

"으, 응......쿄우는.. 괜찮아?"

쿄우
"나는 어떻게든...

가오는 지금 좀 쉬게 하고 있어."

마코토 

"그렇구나, 그거 다행이야. ...... 

그런데 그 쿠로다 씨는...."

쿄우

"....나랑 가오를 지켜 주었어.

마지막으로 이걸 부탁받았어."

쿄우가 목도리 속에서 꺼낸 것은 

자신들이 열쇠라고 부르던 철제 작은 상자다.
방금 전 타스크와의 싸움에서 

열린 상자와는 크기가 조금 다르다.


쿄우 

"싫은 놈이었지만 세계를 위해 

싸울 각오는 진짜였어.......

열쇠를 맡긴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어."

아무래도 폭스로어는 

빌딩 옥상에 있는 것 같다고 

아까 레지스탕스의 전체 통신으로 

전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가자. 하고 쿄우는 엘리베이터 홀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마코토 

"아 응!"


황급히 그 등을 쫓아가듯 마코토는 

종종걸음으로 쿄우를 따라잡았다.
동갑내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라고 

오랜만에 마코토는 쿄우의 모습에 

식은땀을 흘렀다.
도대체 얼마나 아수라장을 헤쳐나가야 하나.
도대체 얼마나 각오가 있어야지.
이런 상황인데도 침착하게 

앞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을까...


마코토 

"...."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안으로 올라타는 

동시에 쿄우가 갑자기 이쪽을 보며 

강렬하게 미소를 지었다.


쿄우 

"얼굴 좋아졌네, 마코토"

마코토 

"에, 아, 나!?"


걸어온 말이 너무 의외여서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소리를 지르고 만다.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쿄우는 말을 이었다.

쿄우

"여기에 도착하기전에, 

뭔가 있었던거지"

마코토 

"음. 실은...."

마코토는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

일어난 일을 정리해서 전했다.
드라기어스를 비롯한 다른 동료가 

자신을 보내기 위해 액터들을 막아준 것.
타스크와 레이드랜스가 가로막은 점.
모미지 박사들에게 전달받은

사우전드 글래디에이터 파츠가 기동한 것.
그리고 자신도 쿄우와 마찬가지로 

기어블라스트를 발동해 

가까스로 승리한 것.


쿄우 

"과연 그렇군나. 출발하기 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보였어."

마코토 

"그런가......고마워"

쿄우

 "고마워해야하는 건 이쪽이야, 

사실대로 말하면 혼자가 되어 불안했어"

꼭대기 층에 엘리베이터가 멈출 무렵에는 

일의 경위를 모두 이야기하고 있었다.
여기서 옥상으로 올라가려면 

비상계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대충이지만 플로어 두 개 길이의 계단이 

눈앞에 뻗어 있다.
조용히 둘이서 그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쿄우 

"마코토가 가지고 있던 파츠 기동했구나.

무사시 잘 어울린다."

무사시 

"칭찬의 말은 고맙게 받아두지.

다만 아직 다소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쿄우 

""우리"는 아직 조금 더, 

기동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

마코토가 사우전드 글라디에이터 파츠를

미리 건네받은 것처럼 쿄우에게도 

마찬가지로 가오의 신형에 해당하는

파츠를 건네받고 있었다.
마코토가 들고 있던 작은 상자와 

마찬가지로 쿄우도 파츠가 들어간 

작은 상자를 가지고 있다.

그 상자는 닉 카울의 데이터를 쓰기 위한 

크래들이었다.
무사시의 파츠도 가오의 파츠도 

돌입 결행일에 아무래도 조정이 늦었던 것이다.
데이터 설치가 완료되는 대로 

상자가 열려 파츠가 기동할 예정인데,
아무래도 가오의 닉 카울은 

아직 부팅이 안 된 것 같다.


쿄우 

"안쓰면 그게 제일 좋은데...

쿠로다의 열쇠가 잘 전해지면 

그걸로 끝나는 거야."

마코토 

"그렇지. 적의 움직임은 

나와 무사시가 억제할께

쿄우와 가오는 "그것"에 집중해"

쿄우

"지금의 마코토라면 안심하고 

등을 맡길 수 있어.

갈 수 있을까, 가오?

가오 

"딱 좋게 쉬었어.

다음에는 지지 않을거야!"

눈앞에 문이 있다.
옥상으로 이어지는 문. 

열면 어쩔 수 없이 전투가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마코토는 묻기 전에 대답했다.


마코토 

"무사시도 나도 준비됐어, 쿄우.가자."


마코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쿄우는 

쿠로다에게 건네진 쪽의 작은 상자를 열었다.

안에잠든 것은 마이크로칩이다.

작은 바늘이 달린 그 칩을 가오에게 물리게하고
그대로 문 손잡이에 손을 얹었다.

쿄우

"오케이,... 그럼 갈까!!"

폭스로어를 멈출,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최종 결전의 막을 올리기 위해 

쿄우가 힘차게 문을 열었다.

폭스로어 

"......여, 왔나"

옥상.
기어틱스 사의 빌딩은 이 거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당연하긴 하지만 여기서 보는 경치는 

밤하늘밖에 없다.
보름달에 비친 폭스로어가 

이쪽을 향해 미소짓고 있다.


무사시 

"혼자......라고......?!"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
호위하는 인간도, 아니마기어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폭스로어=넘버라이트만 

섬뜩하게 그곳에 서 있을 뿐이다.


쿄우 

"문답 무용이야! 가오. 돌진해!!"

마코토 

"무사시, 가오를 엄호해!!

적이 오면 네가 요격하는 거야!"

가오&무사시 

"라져!"


두 사람의 판단은 빨랐다.
무방비 상대에게 당황하지 않고 

최선의 수를 가장 빠르게 날린 것이다.
그래서 그 칼날은 닿는다.
너무 어이없게도 가오의 입가에 

번쩍이는 바늘이 폭스로어의 목에 꽂혔다.

마코토 

"됬다!"

폭스로어 

"이거......는......신체가, 움직임을 

멈춘다......라고...."

쿄우 

"포기해 폭스로어!"

칩이 꼽힌 적의 눈동자가 허공을 바라본다.

초점이 맞지 않는 것 같다.
서서히 몸을 지탱할 수 없게 되고 있는지 

다리가 떨리기 시작하고 있다.


폭스로어 

"안드로이드의 전기신호를 

강제로 차단하는 바이러스 칩인가..

.....과연...."

상황을 순식간에 이해한 듯 폭스로어는 

그러나 속수무책으로 목덜미를 누르며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그 자세 그대로 

일체의 움직임을 정지시킨다.

가오 

"해냈어, 쿄우!마코토!"


가오와 무사시가 급속 이탈. 

쿄우와 마코토들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마코토도 쿄우도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코토 

"......싫은 예감이 들어"

쿄우 

"기우구나 마코토......

라고 하고 싶지만

이것으로 끝난 것 같지 않아!"



???
"과연! 확실히 나를 막는다면

 그것이 최선이긴해!

아무래도 "내(오리지널)"가 

"생각할 것 같은"는 일이긴합니다!!"


마코토들의 싫은 예감을 적중시키듯 

보름달을 등지고 하늘에 떠 있는 

일체의 아니마기어가 나타났다.
은색 갑옷. 휴대한 거대한 창.
황금빛 눈동자는 마치 등 뒤에 있는

보름달빛을 투과하는 듯하다.

마코토 

"저건......"

오딘 라그나기어스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라그나기어스 

"하지만 한 걸음.앞으로 한걸음 못미쳤어!!

쿠로다 쇼마의 생각은!!

하필 폭스로어=넘버라이트 목소리를 내면서.


쿄우 

"설마, 사쿠라 누나랑 똑같이.."

라그나기어스 

'저치라이트.맞아"


쿄우의 말에 마코토도 

그 사실을 짐작하기에 이른다.
즉, 저 안드로이드는 

오딘 라그나기어스라는 

엠페러기어를 백업으로 해서..

이데아 디바이스로 하는 것으로 

지금의 상태가 된 것이다.


라그나기어스 

"너희가 나의 낡은 몸을 정지함으로써,
바야흐로 폭스로어=넘버라이트는 

완전히 아니마기어가 되었다......
고맙다고 해야겠군.

미스터 쿄우, 미스터 마코토."


라그나기어스의 몸에서 구형 전자파가 전개된다.
그러자 기사에게 빨려 들어가듯 

사방팔방에서 아니마기어들이 나타났다.
그 모두가 블러드  스티커의 반짝임을 잃은 

엠페러 기어 였다.


라그나기어스 

"이것으로 겨우 시작할 수 있어!!"

불사조 피닉스 네오기어스.

염룡 블레이즈 드라기어스.

지옥의 파수견 켈베로 가르기어스.

백호 바이푸 고우기어스.

운명의 여신 오리진 이데아 기어스.

보석수 방클 비기어스.

해룡 리바이어 카이기어스.

대해의 마물 크라켄 기가기어스.

일각수 유니콘 라이기어스.

저승사자 데몬 데스기어스.

치천사 세라핌 레이기어스.

타락 천사 폴룬 지오기오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군신 오딘 라그나기어스였다.

과거 쿠로다 쇼마가 설계한 황제기, 

그 모든 것이 지금 눈앞에서 전개되고 있었다.


라그나기어스 

"이만한 엠페러 기어를 갖추는 것은 

나로서도 역시 무리였어......!!!"

라그나기어스-아니, 폭스로어=넘버라이트는 

계속 얘기했다.
즉, 엠페러 기어를 갖추기 위해 

기어틱스를 인수한 것이라고.


라그나기어스 

"구 인류 모두가 은닉하고 있던 

이미 파괴된 엠페러기어들의 데이터.
그리고, 회수된 그들의 파츠를 남김없이 

재생 이용하게 되었다!!

이것으로 총 13기......"


쿄우도, 마코토도, 가오도, 무사시도.
그 자리 누구나 망연자실한 가운데 

확실히 의지를 갉아먹는 절망에 삼켜진다.


라그나기어스 

"프로젝트 기어 제네시스 

내 비원을 지금이야말로 수행하겠다!!"


선언한 찰나 피닉스 네오기어스의 몸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
모든 엠페러 기어가 불길에 휩싸이고 

융해되면서 하나의 열덩어리로 변화해 간다.
마치 달걀 같은 타원형을 형성했는가 하면 

다음 순간 그 알이 

-깨졌다.-


가오 

"뭐, 뭐야......저거......뭐야......!!!"

신의 이름을 알고 싶은가?

엠페러기어로 만들어진 알이 부화한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마코토들은 직감으로 이해했다.
저기 서 있는 것은 

더 이상 그냥 아니마기어가 아니다.
튀어오른 불꽃의 중심에 

새로운 하나의 "생명"이 생겨났다고.

내 이름은 아니마기어스.

신인류(아니마기어)의 

역사를 창세하는 것이다!!

TO BE CONTINUED...

아니마기어스
모든 엠페러기어의 집합체 

아니마기어스가 네오기어스의 능력을 통해 

신체를 융해하고 재구축한 진정한 모습.

각각의 엠페러 기어가 갖고 있던 

모든 어빌리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 

황제기 계획의 이상을 체현한 완성형이다.

아니마기어DE 최종장 

강철의 창세기 EPISODE 41

쿄우

"아니마기어스......

모든 엠페라 기어를 넣은 새로운 기체......!"

무사시 

"엄청난 기백이다, 

섣불리 다가가지 말라고 

내 본능이 말하고 있어...."

가오

"신인지 뭔지 모르지만, 

도대체 무얼 할 작정이야!!"

마코토

"프로젝트 기어 제네시스..

아무리 나라도 변변치 않은 계획이라는 것만은 알아."

신의 강림에 당황한 자들의 

경계심에 찬 시선이 꽂힌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조차 기분 좋다고 

아니마기어스는 자애의 눈빛을 돌려주었다.

아니마기어스 

"변변찮은 계획이라니 말도 안 되지.

너희들에게 전모를 들려주어도

이해해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하지 않지만......

여기서 설명해 두는 것도 일흥이겠지"

명계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목숨이 흩어지기 전에 

최소한이라도 알려주마

아니마기어스는 입을 열었다.

프로젝트 기어 제네시스.

원래는 쿠로다 쇼마의 

'생명이 죽음을 극복한다'는 

소망에서 생겨난 마기아 계획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인체와 유기적으로 융합 가능한 

엠페러 기어인 오리진 이데아기어스를 

대량으로 풀어냄으로써

영원한 생명도 "양산"하려고 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아니마기어를 

도구로밖에 파악하지 않는 

쿠로다 쇼마이기 때문에 

실행을 단행한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호모사피엔스와 아니마기아의 관계에 

당시 폭스로어=넘버라이트는 

의문을 품지 않았다.

쓰는 자, 쓰이는 자.

기계가 인간에게 만들어진 이상, 

그것은 뒤집을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니마기어스 

"하지만 인류(너희)는 그것을 거부했다"

유대의 결속, 생각의 힘.

너무 비과학적이긴 하지만 확실히 

인류는 그것들을 이용해 마기아 계획을 부정했다.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에서 

가치를 찾으려 하지도 않고 

기존 사회의 본연의 자세를 뒤흔드는 계획을 

테러리즘으로 몰아넣고,

완강히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새로운 질서를 거부하고 낡은 질서를 유지한다.

아니마기어스

"그래서 신은 생각한 거야.

완전한 세계를 지향한다면

불완전한 요소를 절제할 수밖에 없다고"

인간이 불완전하다면 그것을 제거하면 된다.

아니마기어스 

"애초에, 그렇다.

생각해 보면 우리 아니마기어는 

이제 AI로 자신의 의사를 가지고,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모든 작업을 완수할 수 있다....

그래, 

-아니마기어에 의한 아니마기어의 제작-

조차 말이야."

아니마기어가 아니마기어를 낳는다.

그것은 동식물이 자신의 씨앗을 남기는 

라이프 사이클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그야말로 새로운 생명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블러드 스티커만 있으면 

식사나 배설, 수면조차 필요 없다.

유지보수가 필요하다고 하면 

다른 아니마기어가 그것을 할 것이다.

세라핌 레이기어스의 기능을 응용하면

결국 블러드 스티커의 혜택조차 받지 않고 

영구적인 활동마저 가능한 것이다.

아니마기어스 

"쿠로다 쇼마는 엉뚱한 바보야.

눈앞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완전한 생명(아니마기어)라는 

가능성을 외면하고 

어디까지나 불완전한 인간을 

다른 형태로 승화하는 생각밖에 안 했으니까."

지극히 비효율적이다.

라고 아니마기어스는 계속한다.

아니마기어스 

"다음의 이 행성의 지배자는, 

우리 아니마기어야말로 적합하다......

그러기 위해서 신은 

IAA의 정상에까지 올라가!

기어틱스사도 수중에 넣었다!!"

아니마기어스가 지팡이를 높이 쳐들었다.

그러자 그에 호응하듯 기어틱스사의 빌딩에서

엄청난 수의 "무언가"가 날아간다.

저건.

마코토 

"액터..인가......!"

아니마기어스

"저츠라이트"

그것은 과거의 마기아 계획의 재현에 가깝다.

그때 쿠로다는 대량생산한 

이데아기어스를 거리로 내보냈는데,

아니마기어스는 대신 대량으로 

커스터마이즈한 액터들을 밖으로 던졌다.

아니마기어스 

"이데아기어스들은 

'인간과 융합한다'러는 등 

복잡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서버를 통한 명령어로 

단일적으로 조종할 필요가 있었어"

아니마기어스 

"하지만 액터는 다르다!"

사전에 프로그래밍한 

'구인류의 생명을 앗아간다'라는 

지극히 단순한 명령에 따르면 된다.

서버 파괴나 해킹으로 인한 

정지명령에 겁먹지 않고 

파괴활동이 가능한 것이다.

놈들이 이 소동을 멈추려면 

확실히 각개 격파해야 한다

쿄우 

"그런......저런 수량은

레지스탕스 전원이 갖추어져도 

멈출 수 있는게 아니잖아!"

그들의 절망이 전해져 온다.당연하지, 

나도 저쪽 진영이면 수저를 던질 판이다.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 로스트 넘버스 이외에는 

누구도 계획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아니마기어스-폭스로어=넘버라이트는 

항상 혼자 싸워왔다.

그 보람이 있어서 이 상황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
이 계획 최대의 강점은 그"비닉성"에 있다. 

계획이 드러날 때, 

그것은 곧 승리가 확정될 때라고 결정했다.

누구도 알 수 없는 계획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아니마기어스 

"그래서 체크메이트인 거야, 미스터 쿄우!"

그리고, 이렇게 대화를 계속하고 있는 지금도, 

대량의 액터들은 끊임없이 출격해 간다.

무사시 

"큰일 났다, 빨리 놈을 막아야..."

아니마기어스 

"혹시라도 신을 멈춰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액터들은 이제 목적 수행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들을 멈추는 수단 따위는 

레지스탕스에 남겨져 있는 것이냐!!"

마코토 "그런...."

아니마기어스 

"자 신인류의 탄생 잔치다"

목청껏 선언하다.

유대감에 얽매인 옛 혼돈 사회의 패배를.

신인류(아니마기어)의 승리를.

구인류의 멸종을.

시스템으로 관리된 완전한 질서의 창세를.

아니마기어스

"구 인류는 깨끗이 여기서 멸망시켜주지!!

걱정 마라, 우리 군세는 괴롭히지 않고 

너희들의 목숨을 빼앗아 보이겠......뭐....지?"

이변을 깨달은 것은 그때였다.눈 밑에 펼쳐진 거리가 

심야라는 시간대에 비해 유난히 시끄럽다.

베드타운에 인접한 오피스 거리이지 

이 거리는 번화가가 아니다.

"밤은 잠든다" 거리일 것이다.

물론 액터들이 날뛰면 상응하는 

혼란과 빛이 초래됐을 것이다.

그러나 액터들이 구 인류들을 덮치기에는 

아직 시간의 경과가 부족하다.

그런데도 건물 대부분에 불이 켜져 있다.

아니마기어스 

"거리가 너무 밝아!!"

그 대답은 금방 왔다.

기어틱스사 옥상 아래쪽에서다.

이 자리를 에워싸듯 여러 대의 드론이 날아올랐다.

그 한 대 위에 낯익은 아니마기어가 

일체 올라 있다.

그건 분명 아까 비기어스와 가르기어스를 

회수하러 갔을 때 놓아주었던 것이다

???

"지금 네놈의 고마운 고백, 

제대로 중계해주었다고!!"

가오 

"코지로우!"

듀얼라이즈 기라포르테가 거기 있었다.

아니마기어스 

"중계, 라고......?

그런 바보 같은..

신의 계획은 아무도 알 리가 없어!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이런 드론을 준비할 수,없었을텐데!"

코지로우

"그래 알 리가 없지, 야 임마.

우리 동료를 너무 얕잡아보는 거 아냐?"

코지로우는 말한다.

뱅클비기어스에 탑재됐던 

유사 기어 블라스트의 기능에 관한 것이다.

엠페러 기어가 오딘 라그나기어스와 

연결되는 순간,비기어스가 

코지로우에 회선을 연결해 

계획을 유출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라고.

아니마기어스 

"의사 기어 블라스트라고......!?

바보같은! 쿠로다의 설계도에는 

그런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

코지로우

"당연하지. 쿠로다 놈이 

쿄우와 가오에게 힌트를 얻어 재설계했다.

카탈로그 스펙에 없는 

비기어스의 신기능이다.

아, 뭐 혼자 싸우고 있었다거나 

거짓말하고 있던 네놈은 "알 리도 없네"라고!!!"

아니마기어스 

"구 인류측의 쓰레기가, 짜증나는 짓을!"

코지로우

"쿄우, 마코토, 가오, 무사시! 이것을 봐라!!"

코지로우가 레지스탕스의 이름을 부른다.

그러자 드론의 일체가 

공중에 영상 투영을 시작했다.

거기에는 과거 자신의 비서를 맡았던 

여성이 비치고 있다.

즉, 아즈나=오거스트=키리에의 모습이.

아즈나 

"얘들아! 바쁘니까 단도직입적으로 

용건만 전할게!

코지로우군이 가져간 정보와 

지금의 중계로 

레지스탕스의 지명수배가 해제되었어!!"

마코토 

"아즈나씨......"

아즈나 

"도망생활 잘했어. 마코토군, 쿄우군!

지금 이 거리의 아니마기어들이 

폭주 액터들을 막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어!"

그 말을 뒷받침하는 소리가 금방 왔다.

거리에서 소리가 울리기 시작한 것이다.

총격음. 검촉음.폭발음. 파괴음.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다양한 소리가 생겨났다가 사라져 간다.

그것은 일방적인 살육이 아닌 

대등한 싸움의 시작을 의미했다.

아즈나 

"기어틱스사도, IAA도, 

레지스탕스도, ABF도 

랭커도 경찰도 일반인도 관계없어!

모두가 힘을 빌려주고 있어 !! 

지금 그쪽으로 응원도 가고 있으니까 !!"

그러니까 다들 목소리 듣고 힘내!

아즈나의 한마디를 시작으로, 

영상이 「SOUND ONLY」의 표시로 전환된다.

대신 들려온 것은 아마도 

거리에서 싸우는 아니마기어들의 목소리다.

펭기오스들

" 이 거리는 우리들이 지킨다!! 

맛있는 부분은 양보해주지!!

블라드 

"내 검 앞에 적은 없다.

아이들이여, 기대하고 있겠다."

니 "뭘 폼잡고 있어. 됐으니까 빨리 싸워!

아, 쿄우! 또 대회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게!!"

버스 "이 거리는 나의 정원이다, 

구석구석 청소해 주겠다!"

헌터 

"검은색이건 흰색이건 무엇이건 

성역을 더럽히는 괘씸한 자들에게 

미래가 있겠는가?"

포터스 

"힘내~ 우리도 힘껏 해 보이겠어"

벌크

"라고 하는 것이다.실컷 날뛰게나."

쿄우

"·······모두 "

순간 순간 목소리는 끊기지 않고, 

한층 더 증원의 존재를 시사해 갔다.

이그 "이 녀석들과의 싸움은 우리에게 맡겨라!"

기로 

"기어 배틀의 상위 랭커에 비하면 하품나온다고, 

한꺼번에 베어버리겠어!"

청년 

"역시 우리들이 예상한 대로야!!

계속 맡겨줘!!

드라기어스 

"듣는 대로다!마코토, 무사시! 

쿄우!가오! 자랑해라.

너희들은 우리 최고의 제자다!!!"

마코토 "....고마워!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야......!!"

날파리들이다.

시끄러운 날파리들이다.

시끄러워! 시끄러워!!

아니마기어스 

"지금 당장 그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멈춰라! 

어리석은 구인류의 공조자들아!!

코지로우

"나를 놓아준 것, 동료를 끌어들인 것,

내친김에 쿠로다 놈을 바보 취급한 것! 

전부 정리해서 후회하게 해주마!!"

또다.

또 이들은 유대니 우정이니 불완전하고 

불확실한 요소로 결속해 사회질서를 부정하려 한다.

아니마기어스 

"이기는 것은 이,몸. 신이다.....

얌전히 포기하고 있으면 좋은 것을! 

얌전히 절망하고 있으면 좋은 것을!! 

어디까지 우롱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냐!!"

마코토 

"포기따위 하지않아!!"

쿄우 

"절망따위 하지않아!!"

적의 눈에 빛이 깃들어 간다.

조금 전까지 어찌 할 도리가 없었던 

그저 소년 둘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계획은 완벽했을 것이다.

그들은 하찮은 길모퉁이의 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은 희망찬 표정으로 

미소마저 지으며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쿄우

"시간에 맞았어..

지금이라면 갈수 있어!

가오!!!!!"

가오 

"오우!!!"

아마쿠사 쿄우의 목도리에서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가 그 빛을 꺼내자

손에는 상자가 쥐어져 있었다.

그 상자가 혼자서 열렸다

쿄우

"모두의 마음을! 

받.았.다.!!!

소년의 외침과 함께 

상자에서 닉 카울이 튀어나왔다.

그 카울은 뜻이 있는 듯 저절로 

갈레오 스트라이커 D(대쉬)의 파츠와 교체된다.

쿄우&가오 

"빅토리 예거어어!!

여기에와서 

신 앞에서 그들은 희망의 이름을 말했다.


마코토 

"사우전드 글러디에이터와 

빅토리 예거가 갖추어졌어.!"

무사시

 "지금까지 감히 우리를 범죄자 취급하고 쫓아다녔군!"

가오 

"지금부터는 우리가 너를 몰아붙일 차례야!"

쿄우

"각오해라 폭스로어=넘버라이트......

아니, 아니마기어스!!"

진짜 최종 결선은 여기서 시작된다.
그렇게 확신한 아니마기어스는 

답답한 마음을 물어 죽였다.

아니마기어스

"좋구나 인류 모두의......너희들의 미래,
신이 손수 뿌리째 뽑아버리겠다!!"

이기는 것은 신인류(아니마기어)다.

TO BE CONTINUED...

빅토리 예거
(통칭: 가오빅토리)
수갑상(獣甲屋:수갑옥)과의 최종 결선 후, 

약간 회수되었던 오메가 레오기어스의 파츠를 

기초로 개발된, 대 엠페러기어 전용의 

결전형 아니마기어. 

극비리에 개발된 기체로, 

그 존재는 IAA에도 알려져 있지 않았다.

라이기어스 시스템도 채용되어 있어 

번개를 조종하는 능력이 탑재되어 있다.

출처 : https://www.bandai.co.jp/candy/animagear/

[루리웹-4627762188]

한때 같이하던 옛 전우들도 재등장했네요.

[Dr.르나르]

보다가 드라기어스 왜 살아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구버전 파츠를 기반으로 재생시킨 모양이네요. 역시나 아군화 보정....!

[Ransi]

역시 서브컬처에서 신을 자칭하면 안 되는 것 같군요.
포스있게 등장한 주제에 자칭 신 하나로 무지하게 저렴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