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S 관련글들 올라올 때마다 만정게 쪽에선 나가노에게 호의적인 쪽으로 입장이 바뀐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 반면.
프정게 쪽은 아무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FSS 리부트 사태 당시에도 나가노에게 가장 반발한 쪽이 메카닉 디자인을 좋아했던 사람들 그 중에서도 특히 모델러들이긴 했죠.
그런 의미에서 프정게에 계속 FSS 뉴스들 올리시는 분들이 어떤 의미로는 참 존경스럽기도 하네요. 덧글들 반응이 안 좋을 게 뻔한데...
제목 글자수 제한도 있고 또 모형 얘기이기도 하니 (프라 외) 말머리는 일단 안 달겠습니다.
디자인 바꾼 거야 그런다 치는데 그 뒤의 여러 상품화 전개에서 좀 영 아니올시다 싶어요 저는
제품 자체가 구리다는게 아니라 나가노의 상품화에 대한 태도라 해야될까요 장인정신이라 누군가는 여길 수 있겠는데 저는 영 맘에 안들더라고요
차라리 신작을 내놨으면 모를까, 그동안 잘 팔아먹던 거에 갑자기 끼얹어버리면… 그거 바라보던 팬들은 어쩌란거지 도통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작가분이 원하는대로 버려드렸습니다.
아 그게 제가 반다이 얘기를 꺼낸 게... 나가노가 아무래도 반다이에게 ZZ~역샤에 참여하던 시절에 갑질 당한 경력이 있다 보니(ZZ부터 불안하다가 역샤에서 파토가 났죠) 이제는 자기가 을이 되는 상황은 피하려는 행보가 아주 역력한 사람이라서 꺼낸 얘기였어요. 굳이 기술력 엉망인 회사들만 골라서 계약하는 게 딱 자기가 갑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 그런다는 게 너무 의도가 보여서...
디자인 바꾼 거야 그런다 치는데 그 뒤의 여러 상품화 전개에서 좀 영 아니올시다 싶어요 저는
역설적이게도 정작 고딕메이드 디자인을 보면 FSS 모형화에 종사하고 있는 기술력 덜떨어진 회사들(보크스라던가 웨이브라던가)이 모형화하기 좋으라고 그리 디자인을 한 티가 역력하지만요. 아무래도 모터헤드 디자인은 마도대전 즈음 나온 후기 디자인들이라면 몰라도 초창기 디자인들은 애초부터 모형화를 전제로 한 게 아니었다 보니... 예전에 모터헤드 레진킷 만들던 업체 중 가장 평이 좋았고 그나마 기술력이 있던 카이요도는 KOG 은색 메탈릭 코팅 피규어를 팔려다가 나가노의 분노를 사서 계약이 짤렸고요.
죄수번호-00000000
제품 자체가 구리다는게 아니라 나가노의 상품화에 대한 태도라 해야될까요 장인정신이라 누군가는 여길 수 있겠는데 저는 영 맘에 안들더라고요
아무래도 장인정신이라기 보다는, 반다이에게 데인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겁니다 그건...
아 반다이를 딱히 고집하는 건 아닙니다 보크스거 저번에 만들어보니 나름 괜찮았거든요
아 그게 제가 반다이 얘기를 꺼낸 게... 나가노가 아무래도 반다이에게 ZZ~역샤에 참여하던 시절에 갑질 당한 경력이 있다 보니(ZZ부터 불안하다가 역샤에서 파토가 났죠) 이제는 자기가 을이 되는 상황은 피하려는 행보가 아주 역력한 사람이라서 꺼낸 얘기였어요. 굳이 기술력 엉망인 회사들만 골라서 계약하는 게 딱 자기가 갑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 그런다는 게 너무 의도가 보여서...
아 그 얘기셨군요 맞습니다
누군가에겐 장인정신 누군가에겐 늙다리 변덕과 아집으로 첨예하게 반응이 다를수밖에 없으니...
나가노는 차라리 큰선생이나 각선생처럼 자기 고집이 좀 더 강한 사람이었으면 더 나았을 사람이지만요. 오히려 그랬다면 나가노가 자기 디자인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현타 느낀 게 계기 중 하나였던 FSS 리부트 사태가 없었을 거니.
전 되려 그걸 자기에고가 약했다기 보단 오히려 에고가 강하다보니 내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라는 느낌에서 일어난걸로 받아들였거든요
아 생각해보면 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아무리 욕먹어도 본인들 스타일을 안 바꾸는 큰선생이나 각선생과는 좀 방향이 다른 쪽으로 에고가 강했던 거려나요...
저는 음... 이를테면 감히 나를 그렇게 평가해? 라는 느낌 내지는 어라 이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된다고?? 라는 자기분노같은느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큰선생님이나 각선생은 아시다시피 큰선생님은 본인 스타일 그림은 아래서 위를 바라본 차렷자세라 어정쩡하지만 그게 움직였을때 느낌이 확 오는 디자인을 하시고 각선생은 본인이 복잡한 가변기믹을 고안할정도로 여러모로 자기 스타일들이 상품화라는것에 적합한 분들이지만 나가노 선생은 상품화를 떠나서 자기 스타일 자체에 에고가 강한, 그런 느낌이거든요
차라리 신작을 내놨으면 모를까, 그동안 잘 팔아먹던 거에 갑자기 끼얹어버리면… 그거 바라보던 팬들은 어쩌란거지 도통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작가분이 원하는대로 버려드렸습니다.
유게에서도 종종 얘기가 나왔지만 아무래도 한국도 그렇고 일본 현지도 그렇고 보통 로봇물 팬덤이 좀 '로봇물은 이래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이 강하고 특히 일본 현지는 크리에이터들도 그 모양이다보니(그 분위기 때문에 슈로대 신작 만들 때마다 고생하는 반남이 있는 한편 또 그 분위기 덕에 장사 잘하는 굿스마일도 있고 그렇긴 하죠), 나가노는 거기서 좀 벗어나고 싶었나 봅니다. 기존 디자인이 시대에 뒤떨어져서 버리겠다는 시도가 마도대전 나오고 초창기 디자인들과는 괴리감이 무척 심한 후기 모터헤드 디자인들이 나올 때부터 이미 신호가 보여서... 그 때부터 GTM이 나올 조짐이 있었던 거죠.
바뀐 디자인중에서도 멋지다고 느껴지는게 있긴한데 저는 그냥 뭐 예술가가 예술품 올리는듯한 느낌? 뭔가 동떨어진 느낌이라 뭐 그냥 저런게 있구나라는 느낌이네요 일반적으로 pc게임위주로 하는 사람이 서버용pc 기업전용컴퓨터 같은거 보는 느낌이랄까 뭐 양자컴퓨터 나온다! 라는 뉴스 나와도 딱히 와닿거나 개인마다 스맛폰마냥 보급될것도 아니니까요
리부트 사태 처음 터졌을 때는 나가노가 힙스터 기질이 심해져서 돈 벌 생각이 없어졌나 싶어졌긴 했었는데 연재 진행되고 디자인 스타일이 다시 마도대전 막 시작할 때의 후기 모터헤드 디자인과 비슷해져 가니까 반대로 아 나가노가 돈 벌 욕심으로 바꿨을 지도 모르겠구나 싶어지더라고요. 회상해보면 이미 그 때부터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모터헤드 디자인을 좀 더 샤프하게 리파인하는 행보가 있었던 만큼...
말은 많지만 개인적으로 뒤엎은 디자인도 괜찮은 것 같아요. 취향에만 맞다면 남들이야 어떻든 정보글 보고 구입하실 분들은 구입하실 것 같네요 ㅎ 😙
아무래도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에 맞춘 바가 있고 또 연재가 진행될수록 마도대전 막 시작할 때 나온 후기 모터헤드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쪽으로 스타일이 회귀하기도 했으니 갈수록 이거도 괜찮은 디자인인 듯 싶다 싶어지긴 하죠. 반대로 말하자면 관절만 빼면 지금의 고딕메이드와 별로 차이점이 많지 않았던 그 후기 모터헤드 디자인이 나올 때부터 이미 디자인이 갈아엎어질 거란 조짐이 있었단 얘기기도 하지만...
다른건몰라도 관절구조나 그 팔 형상은 도저히 익숙해지기 힘든건 사실...
다리 관절은 연재가 진행되면서 리부트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의 그 역관절 느낌이 없어지고 보다 보편적인 형태로 되돌아갔는데 팔 관절은 어째서인지 여전하더라고요...
스윙관절: 가동안됨 이건 솔직히 웃었습니다.... 이건 솔직히 구현해도 고정성이 심히의심될수밖에 없는 구조라 이건 상품 디자이너라기 보단 말그대로 예술가적인 접근을 해서 그런거라 생각은한다만...
일단 관절 블록들 하나하나의 크기를 댑따 크게 키운 걸 보면 상품화를 전제로 한 디자인인 게 딱 보이긴 하는데(라인은 망가져도 내구성 생각하면 관절 블록을 키우는 게 나으니까요) 유감스럽게도 FSS 모형화를 담당하는 업체들 기술력이 거기에 아직 못 따라가나 봅니다. ㅋㅋㅋㅋ
상품화를 전재로 한건 맞으나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건지는 생각을 조금 들하신 ㅋㅋㅋㅋ 저는 그 움직이는 구조가 실현되도 당장 마그나 팔레스만 봐도 상박이 하박 크기를 버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않더라구요
뭔가 다리 움직임은 열심히 고려를 한 반면 팔 움직임에는 크게 신경을 못 쓴 듯한 느낌이 많죠 아무래도...
다리는 이렇게 하면 되겠네 라는게 보이는데 (강도는 둘째치더라도) 팔움직임은 어라 이거 공간적으로도 이게 가능한가?부터 떠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