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디오리진 자쿠2 붉은혜성 버전을 어제 저녁에 만들었습니다.
뭔가 런너가 많다 싶었는데 보니까 폴리캡용 런너도 있더군요.
그런데 이게 신기한게.. 무슨 이상한 기름(?) 같은게 만져지더라구요
미끌미끌거리는것도 그렇지만 프라모델 잡을 때마다 지문자국이....
다 만들고 나서는 관절부가 좀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말랑한 느낌이라
우측 어깨장갑이 자꾸 처지는 느낌입니다..ㅠ
디오리진 시리즈가 외장이나 컬러는 진짜 맘에 드는데
이 폴리캡이 취향이 아니라서.... 디 오리진 건담 구하는것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앞으로 건프라 고를 때 폴리캡 여부도 체크하고 구매해야 할듯 합니다..ㅠ
하도 무선이어폰이 널리 보급되어가지고 요즘 애기들이 유선 이어폰을 무슨 로스트 테크놀로지 취급하는 게 재미있었는데 딱 그런 느낌이네요. ㅎㅎㅎ 건프라가 초창기에는 KPS나 ABS도 안쓰인 쌩플라스틱이라 관절이 금방 갈려나갔는데 그걸 해결하기 위해 폴리캡이 나왔었죠. 그게 80년대의 일입니다. 요즘의 폴리캡리스 제품들에 비하면 폴리캡이 많이 쓰인 제품들은 관절의 빡빡함, 짱짱함이 부족한 감이 있지만 대신 느슨해지는 하한선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든지 10년이 넘은 것을 만져보면 역시 흐느적거리는 건 어쩔 수 없긴 해도 자세 유지력이 아예 없다시피 한 정도는 아니거든요. 즉 일정 수준의 관절강도는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전신 KPS인 EG 건담은 C형관절이 아닌 겨드랑이 볼관절마저 다 갈려나가서는...... ㅠㅠ
그나마 오리진은 최근작이라 좋은편이죠 예전 hg들 가동성 고정성은 요즘작들에 비함 엉망진창이죠 ㅋㅋ
그래도 그나마 반다이제가 낫습니다..
하도 무선이어폰이 널리 보급되어가지고 요즘 애기들이 유선 이어폰을 무슨 로스트 테크놀로지 취급하는 게 재미있었는데 딱 그런 느낌이네요. ㅎㅎㅎ 건프라가 초창기에는 KPS나 ABS도 안쓰인 쌩플라스틱이라 관절이 금방 갈려나갔는데 그걸 해결하기 위해 폴리캡이 나왔었죠. 그게 80년대의 일입니다. 요즘의 폴리캡리스 제품들에 비하면 폴리캡이 많이 쓰인 제품들은 관절의 빡빡함, 짱짱함이 부족한 감이 있지만 대신 느슨해지는 하한선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든지 10년이 넘은 것을 만져보면 역시 흐느적거리는 건 어쩔 수 없긴 해도 자세 유지력이 아예 없다시피 한 정도는 아니거든요. 즉 일정 수준의 관절강도는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전신 KPS인 EG 건담은 C형관절이 아닌 겨드랑이 볼관절마저 다 갈려나가서는...... ㅠㅠ
아, 뒤늦게 생각난 게 있어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ㅠ_ㅠ 처음 언급한 어린애들 이야기는 무선이어폰이 아니라 핸드폰 배터리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덧글 달 당시에 잘 생각이 안나서 어떻게든 기억을 더듬어보려다가 착각하고 이렇게 써버린 겁니다.;;; 원래 하려던 얘기는..... 예전에 삼성을 비롯한 핸드폰들 보면 배터리를 2개 넣어주고 하나 쓰는 동안 나머지 하나는 충전해갖고 교체해가며 쓰게끔 제품이 나왔는데, 아이폰이 잘 나가기 시작하면서 애플 외 다른 회사들도 요즘은 배터리 일체형 핸드폰 위주로 발매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꼬마가 학교에서 '미래엔 어떤 발명품들이 나올까?'를 상상해보는 과제를 받고는 [미래에는 편리하게 배터리만 따로 빼서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나올 것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대신 폴리캡 관절은 고착되서 움직이다 부러질 일은 없죠
참고로 과거 고토제 폴리캡은 위에서 다른분들이 언급한 장점을 무시하고 시간이 지난면 그냥 터져버립니다. 지금은 희소한 SRW관련킷들이 이에 해당하니 주의하세요
폴리캡은 갈라지거나 터지지 않는 이상 꽤 쓸만합니다. 모든 프라모델은 한시적 제품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끄러짐의 대명사는 hg ex s건담 양 어깨 입니다. 폴리캡과 관절고정 축이 서로 미끌거리는 재질이라..뭐를 껴놔도 다 미끌어집니다. 그런건 보통 재질을 아예 잘 못 쓴 케이스라.. 구판 에스건담이 더 짱짱해요.
옛날프라부터 만져보신분이야 와 이렇게 발전했어지만 최신킷부터 해본분에겐 반대 일 수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