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라 만들어 사진찍는게 취미인 마루토스입니다.
2024년 4월의 완성작은 대륙제 프라인 무한신성 인피니티 디멘션 썬더볼트입니다.
이 업체는 합금프레임이 기본사양으로 주어지는 룰링, 오로라 등으로 이미 국내 프라 팬들에게 알려진 바 있는데,
이 썬더볼트는 합금없는 순수프라로서 프레임까지도 만들어가는, 반다이로 치면 정통파 MG같은 녀석입니다.
다른게 있다면 단돈 4만원에 프라, 백팩, 베이스, 데칼까지 전부 포함이라는 정도...;?
가성비로 치면 정말 엄청난 녀석이죠 ㅎ
다만 개인적으로 참 맘에 안드는게...
이 업체는 지난번 룰링때도 그랬지만 보라색을 이상하게 좋아해요.
아무리 보라색이 좋아도 그렇지 모든 프레임까지 싹 다 보라색 투성이라는건 좀 ;;;
이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리겠지만 저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ㅎ
하지만 저는 에어브러시도 없고 풀도색도 못하는 똥손....ㅠㅠ
그래서 저는 항상 그래왔듯이 포토샵으로 풀 전자도색을 하기로 맘먹고 보라색을 제 취향에 맞춰 그레이로 싹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ㅎㅎ
원본 프라는 보라색이지만 제 뇌속에서 그리고 사진속에서는 이렇게 보이는겁니다 ㅋㅋ
네이밍 부터가 썬더볼트여서 ...
주먹질할때 혹은 폼잴때, 그리고 무장도 모두 빔형 에너지보다는 썬더볼트를 연상시키는 전자파적 느낌을 내는 쪽으로 효과를 줘봤습니다.
맨날 빔샤벨이나 빔라이플 효과만 만들어내다가 이런거 만들어내려고 하니 어렵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지만
막상 해보니 재미도 있고 해서 아예 액션모듈화 해서 아무데나 써먹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종종 애용하게 될거같네요 ㅎ
여튼 만든 소감은 그렇습니다.
이놈은 가히 대륙의 실수? 라 할수 있지 않을까 수준의 걸작이예요 ㅋ
손맛도 손맛이고 스냅타이트식이면서 숫핀 암핀 문제도 없고
가동성 엄청나고 기믹도 풍성한데 관절고정성도 끝내줍니다.
특히 잘만들었다 싶은 부분은 허리예요. 허리가 좌우 가동은 물론이고 특수 2중 구조라 앞뒤 가동이 경이적 수준으로 됩니다.
그덕에 오바리식 포징에 정말 최적화 되어있어 그냥 세워두기만 해도 간지가 철철...
물론 흠도 있습니다.
지난 룰링때도 그랬지만 대륙 특유의 엄청난 등짐... 그 무게가 워낙 무겁고 무게중심이 뒤로 가다보니
백팩을 끼우는 순간 가동성이고 고정성이고 걍 골로갑니다 ㅋㅋㅋㅋㅋ 배사장 외길 ㅋㅋㅋ
이걸 막아주려면 허리 관절들을 어마어마하게 보강해야 할텐데 그러면 파손의 우려가 너무 커져서 ㅋㅋㅋ
전 걍 포기했습니다.
대신이라면 뭐하지만 베이스에 아예 백팩을 분리해서 나란히 디스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네요.
지들도 아는겁니다. 백팩 붙인채 디스플레이 올리면 답이 없다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
총평은 ....단돈 4만원대 치고는 경이적인 수준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륙답게 근본이 없고, 어디서 본듯한 디자인에 어디서 본듯한 기믹에 어디서 본듯한 구조.....
뭔~가 쓴웃음을 짓게 만드는 구석이 너무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가격도 착하고, 나름 오리지널IP이기에 법적으로도 떳떳한 물건인만큼
근본 안따지고 순수 프라의 손맛만 즐긴다 하시는 분들께는 강추 드릴만합니다.
원체 싸서 전 커스텀헤드도 주문해서 교체해준겁니다. 원래 헤드는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드라고너랑 많이 닮았어요 ㅎ
저 이거 만들고 나서 지금은 반다이 MG 시난주 만드는데 손맛이 왤케 싱거운지 ㅋㅋㅋㅋㅋ
여튼 긴 스압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륙제들 요즘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다 좋은데 얘들꺼는 다 너무 뾰족뾰족하고 뭐가 주렁주렁 많이 달려있어서.. 그나마 모쇼 란슬롯이 그런게 덜해서 좋아가지고 하나 샀는데... 나머지는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멋있는데 뭔가 건담이 어려보이는... 청소년 건담 느낌;;
대륙의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실수도 어메이징!!
단돈 4만대에 이정도 손맛과 즐거움을 줄줄은 몰랐습니다 ㅎ
머리가 너무크게나와서....만들려다가 팔아버림 ㅋㅋ
그건 그래요 ㅎㅎ
머리도 따로 판매 하고있죠 ㅎ
저게 그 따로 파는 머리중 하나여요 ㅎㅎ
멋있는데 뭔가 건담이 어려보이는... 청소년 건담 느낌;;
ㅎㅎ 일리있네요
일단 건담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듯 걍 메카닉 프라모델인듯
대륙제들 요즘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다 좋은데 얘들꺼는 다 너무 뾰족뾰족하고 뭐가 주렁주렁 많이 달려있어서.. 그나마 모쇼 란슬롯이 그런게 덜해서 좋아가지고 하나 샀는데... 나머지는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이녀석도 덜한편이죠 오로라같은건 진짜 ㅎ
슈로대 오리지널의 뭔가와 닮았다고 자꾸 떠오르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음... ㅎㅎ
슈로대 오리지널....보다는 드라고너 헤드 + 라이트닝 스트라이크팩 같은 느낌이 강하게 느꼈어요 전 ㅎ
혹시 이녀석 말인가요?
보라돌이보단 확실히 회색이 이쁘네요 :)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
우측 축하드립니다 저도 몇달전에 구매만 하고 프라탑에 넣어놨죠 ㅋㅋ 런너상태가 예전 중국제 짭들과는 달라서 내심 감탄을 했습니다
대륙제 퀄리티에 새삼 놀라는 계기가 된거같습니다...이 업체는 믿어도 될거같아요 ㅎ
전자도색 ㅋㅋㅋ 새로운 도색법 이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10년째 하고있는 거긴 한데...최근엔 실제 부분도색을 많이 하다 이놈은 답이 없다 싶어 간만에 포토샵을 들었습니다 ㅎㅎㅎ
어짜피 우리는 모니터 너머의 사진만 보니가 그게 그거긴 하네요 ㅎ
그렇죠. 아예 모든 사진의 색을 다 일률적으로 바꾸면 간단합니다 ㅎㅎㅎ
제네시스랑 블레이저 화모선 토르까지 하다가 언더게이트 지옥에 질려서 썬더볼트는 프라탑 밑으로 매장 시켰는데 올라신 사진 보니다시 뽐뿌가 오네요 ㅜㅜ 이번에 올 네러티브나 제타 버카 하나 만들고 눈과 손 좀 리셋 좀 시키고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이녀석도 어마어마한 언더게이트의 향연이었습니다 ㅎㅎ 대륙친구들은 언더게이트를 너무 사랑하는거같아요
언더게이트가 많다... = 런너채로 도색해버리고 대충 조립하기 좋다.... 이쥬? ㅋㅋ
ZZA 청염을 그렇게 했긴 한데...요놈은 그냥 포토샵으로 끝 ㅎㅎ
회색으로 도색한 모습은 정말 멋지네요
포토샵 전자도색으로 하면 아주 쉽습니다 ㅎㅎ
멋지네요. 역시 색은 회색이...!
익숙한 느낌 많이 먹어본 느낌이 최곱니다 ㅎㅎ
건프라에 보라색은 뭔가 색약있는 사람을 위한 버전 같은 위화감이 듬
글죠... 프레임까지 싹다 보라색을 해놓으니 위화감이 장난아니더라구요
가성비 면에서 엄청나죠 저는 살짝 큰 헤드도 독특해서 더 마음에 들더군요
머리가 진짜 크긴 해요. 근데 작은 헤드 다른거 가져다 올려봤더니 이놈은 대두가 어울리는듯요 ㅎㅎ
갖고싶다 사진속의 실물 저 프라.. 갖고싶다..가지러 간다...
아쉽게도 포토샵의 결과물이라 실물은 보라보라보라돌이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