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만만하게 봤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물론 이래저래 이슈가 있기는 했습니다. 부품만 3개를 잃어버리고(2개는 어찌 찾았지만 결국 하나는 구입...), 유난히 대두인 머리를 작게 보이려는 착시를 써보려다 묘한 결과가 되어버린다던가...
게다가 의외로 고정성이 만족스럽지 않아 고생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PG는 PG. 유니콘 같은 녀석에 비하면 작다고 해도 크기 하나로 먹고 들어가는 녀석입니다.
동봉 베이스와 함께하면 등빨이 살아나는 기분이 듭니다. 원래 베이스의 디테일을 더 살릴까도 생각했는데,
막바지에 힘이 빠진 것은 둘쨰치고 소체보다 눈에 띄는 베이스도 좀 아니니까요. 간단하게만 갔습니다.
확대해보니 그새 흠집이... 머리는 조금이라도 작아 보이려고 어둡게 여러가지 색으로 처리해봤는데,
효과는 둘째치고 뭔가 건담스럽지 않게 된 것 같더군요. 투구를 뒤집어쓴 느낌이 강해졌습니다(사실이지만).
데칼은 델피를 썼는데 맘대로 일부만 쓰는 식으로 갔습니다. 메뉴얼 데칼도 다 쓰진 않았네요.
원래 투톤 블루지만, 화이트를 넣어봤습니다. 뭔가 이게 더 마음에 들더군요.
GN 드라이브는 조립 실수로 속 좀 썩였던 부분이네요. 그래도 만들어 놓으니 뭐 좋긴 좋습니다.
좀 흔들렸는데, 필터 먹이고 나니 뭔가 악당스럽게 되길래 한 컷...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본 색감인데 겁나 안정적이네요 장갑이 무광인 건 알겠는데, 메탈 칼라쪽도 무광마감인가요?
메탈은 유광입니다. 피니셔스 라이트 건메탈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