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구매한 스트리트 파이터 캐미 재판에 문제가 발견되어 문의를 했고, 답장이 왔습니다.
'상태 좋은 제품으로 다시 보내주겠다. 그대신 한 가지 부탁을 드려도 괜찮을까요. 교환품을 받은 뒤 기존 결함품을 처분하고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실 수 있나요' 라는데..
여기서 처분하다(원문에는 dispose로 표현되어있었습니다.)는 의미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안가서
'답변 감사하다. 그런데 잘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한번 설명 부탁한다.
교환품 수령 후 결함품을 다시 보내달란 의미인가? 아니면 결함품을 부수고 그 장면을 찍어보내달란 의미인가?' 라고 재문의를 하니 답변이 오긴 왔는데..
'혼란을 주게 해 미안하다. 만약 당신이 교환품을 수령한 후 결함품을 처분해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보내주는것이 가능하다면 정말 고맙겠다.' 라고 왔네요.
더 정중한 어투로 바뀌어 답변이 오기는 했지만 결국 제가 원한 건 dispose의 정확한 의미 설명인데 그것이 해결이 안되서 도루묵이 되었네요.
혹시 비슷한 경우를 겪으셨던 분이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어떻게 해달란 의미인걸까요?
* 제 해석 오류의 경우일 수도 있으니 혹시 몰라 답변의 해당 구절 원문을 추가로 첨부합니다.
I would be grateful if you could dispose the defective item and take a picture of that scene and send it after you receive the replacement.
폐기해달라는 소린가보네요 새제품 받았으미 기존 결함품은 부숴서 사진 보내달란 소리가 맞는거 같습니다
처음으로 피규어 부수는 경험을 해보게 되겠네요 ㅎㅎ 망치로 부숴야하려나
PVC라 망치론 안부숴지고 걍 톱이나 칼로 쨰는게...
망치는 잘 안되나보네요. 톱이나 칼이라 그건 그거대로 상상하기 거시기하네요. ㄷㄷ 최대한 손으로 분질러보고 영 진전이 없으면 알려주신대로 톱이나 칼로 분해(?)해봐야겠습니다. 부러질까봐 조심히 만져본적은 있어도 부숴본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부수면 될지 감이 안잡히네요 ㅎㅎ
그냥 주는 회사도 있지만, 확실하게 파괴해달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냥 스트레스 풀듯이 박살내시면 되겠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일부러 박살내다니 상상도 못해본 행위네요ㄷㄷ 벌써 손이 떨리는 느낌이네요. 특별히 스트레스 풀 생각 아닌 이상 손으로 적당히 다리와 몸통을 분리해놓는 선에서 끝내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저거 박살내서 영수증이나 구매확인서와 함꼐 찍어서 보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전신 박살 예시 사진을 보내더군요. 그냥 망치나 톱으로 아작을 내는편이 편하십니다.
아하, 박살낸 사진에 영수증도 같이 보이도록 찍어야 하는군요!
일본외에 북미쪽 스테츄 같은 경우 AS 받을시 이와 같이 하자품 부순 이미지 요구합니다. 굿스마일은 보통 파츠 교환아니어도 상관없이 교환품 잘 보내는 편이지만 코토부키야는 이전엔 자주 이런 파기를 종종 요구했습니다. 물론 어느 메이커든 100%는 아니고 그냥 쿨하게 넘기기도 경우도 있긴 했어요. 코토도 최근엔 그런일이 적었는데 캐미같은 경우 인기도 많아 재판도 찍었으니 AS 요청한게 중고 시장 도는거 경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국내 중고 장터에 간혹 그런 거 올리시는 사람도 있긴 했었구요.
교환이나 파츠받아본 경험이 네이티브에서만 몇번 있었고 그나마도 문제있는 해당 파츠만 받는 것이다 보니 따로 이렇게 요구받은 적이 없어서 처음 알았네요 ㅎㅎ 확실히 악용하는 경우도 있고 하니 그렇게 요구하는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이럴때는 무식하게 destroy? or take back? 이라고 해보는게 제일쉽지 않을까요?
다시 또 되묻는건 좀 거시기해서 루피동에 글올린 건데, destroy로 이해하고 실행하면 될 것 같아요ㅎㅎ
참고로 저에게 보내준 참고 예시입니다. 고토부키아에서 아에 이런식으로 박살 샘플을 보유한듯하더군요. AS제품인가 싶지만
as 잘 진행되어 다행이네요.... 저도 최근에 캐미 받고 아직 개봉 못해봤는데.... 개봉해봐야 겠네요...^^
양품이시길 바라겠습니다. 전 요즘 뽑기운이 제대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