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빨리 왔고, 기대 이상의 물건임에는 분명합니다 만..
많은 리뷰어들이 장점위주로 말하신거 같으니. 단점과 실망스러운 부분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그리드나이트와 다이나 다이버의 연결 파츠의 조인트 강도가 약합니다. 그러다보니 상반신을 숙이는 자세가 되버리더라고요. 합체 보조파츠를 따로 만들었던데. 좀 제대로 이부분을 보조해주는 파츠로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다이나윙의 불안정성을 들 수 있겠네요. 다이나제논때도 가장 불안정하다 싶었던 파츠인데. 카이젤로 합체하면서 그 불안정성이 배가 되더군요. 합체할때는 그래도 제대로 맞는 편인데, 합체에서 분리할때 문제가 심각하네요. 풀파워 그리드맨의 버스터 보르랑 그리드맨의 연결조인트는 이렇게 뻑뻑하지 않았던거 같은데, 너무 뻑뻑해서 간신히 뺀거 같네요. 거기에 망토파츠는 생각보다 겁나 쉽게 빠집니다. 아오 진짜..
마지막으로 골드번 조인트 부분이 있습니다. 골드번의 헤드부분과 동체에는 총 세가지 연결방식이 있습니다. 수평, 기울인모습, 그리고 그리드 번 나이트가 될때 사용하는 조인트요. 근데 마지막 방식은 너무 헐렁하고, 나머지 조인트는 너무 뻑뻑합니다. 뭐 그래도 다이나윙 조인트보단 나아서 그렇게까지 문제는 안되는데, 그리드 번 나이트 상태에선 생각보다 헤드부분이 잘 빠지더군요.
다이나제논은 변형 하면서 즐거웠는데, 카이젤그리드나이트로 합체하면서는 변형이 고통스러웠네요.
근데. 그럼에도. 정말 멋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진짜 너무 멋있어요. 카이젤이 되면서 골드번 파츠때문에 가동에 제약이 있어서 포징이 힘든데도. 그냥 세워놓기만 해도 멋있습니다. 흔히들 잘생기면(예쁘면) OK 라는 말도 있는데. 정말. 고통의 변형 합체를 끝내고 완성된 모습을 보면 멋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뭔가 여러가지 의미로 예전 완구가 떠오르는, 불편한 변형합체와 그걸 잊게만드는 멋있음. 이부분때문에 호불호가 엄청 갈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일단 개인차고 제가 많이 예민한것 일수도 있지만요.
웅장합니다 :)
마냥 부러울 따름이네요
원작 그리드맨 DX완구들은 그리드맨을 어께빌런으로 만든 대신 합체상태가 모두 완벽해서 좋았는데 풀파워 그리드맨과 카이젤 나이트는 모든형태의 외형을 살리려다보니 안정성이 참 아쉽네요..
가장 아쉬운건 멋있는 주먹손이 없다는 거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