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3 ds 리메이크판을 psp로 이식한 걸 비타로 플레이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슈패미로 나온 4편 이후부터 관심 있고
패미컴으로 나온 1, 2, 3편은 원래 별 관심 없었거든요.
3편 리메이크는 전에 미국 psn 스토어에서 할인하길래 큰 기대 없이 구입했던 건데
옛날 jrpg 감성으로 나름 재미있게 즐겼네요.
다만 원작이 오래된 패미컴 게임이라 그런지
공략 없으면 진행이 불편한 부분이 꽤 많아서
중반 이후로는 그냥 공략 참고해서 플레이했습니다.
psp판에는 전투 속도 2배 + 오토 전투 기능이 있어서
일반 몹과의 전투를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었네요.
그냥 하면 전투 템포가 상당히 느린데 ds로 원작을 플레이했으면 조금 괴로웠을 듯.
근데 월드맵에서 마을로 진입할 때나 지도를 열 때 로딩이 조금 있는 건 거슬렸습니다.
아무리 psp 게임이라지만 이게 로딩 있을 그래픽은 아닌데 말이죠.
세이브 포인트가 전혀 없는 마지막 던전이 악명 높아서
(보스전에서 전멸하면 2시간가량의 던전 탐험과 레벨 노가다가 고스란히 날아가는;;)
무척 긴장한 상태로 최종 보스에게 덤볐는데
레벨 57 파티로 무난하게 격파했습니다.
솔직히 마지막 던전을 다시 돌 엄두가 안 나서
게임오버 당하면 그냥 포기하고 유튜브로 엔딩 볼 생각이었는데 다행이었네요 ㅋ
스토리는 별거 없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특히 엔딩은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 옛날 게임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누구한테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꽤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Ds로했었는데 하다가 너무올드한거같아서 멈추긴했습니다 옛날 알피지는 너무 스토리가 없다고해야되나...
스토리가 단순하긴 하죠 ㅋ 그래도 마무리는 나름 깔끔하더군요.
Psp처럼 자동전투있었으면 ...
해상도 + 안한글로 인해.. 구입만 하고 봉인중인. ios 버전 한글화 됐는데 아이폰으로 엔딩 한번 더 봐야 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