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아이돌 프로젝트들도 여럿 나왔고
아이마스 럽라 쌍두 체제로
뱅드림, 와그, 마크로스 쪽도 와그를 제외하고는 순항하는 듯 하는 시점입니다. (사실, 와그도 라이브 쪽으로는 나름 잘 해낸 프로젝트였죠)
아이마스와 놓고 보면 럽라는 성우라이브와 음반과 애니 쪽은 우세하지만
라인업 물량(럽라는 이제 3라인업인데, 아이마스는 7라인업 이상이죠)과 게임 라인과 동인계 규모에서 부족한 듯한 양상이죠.
럽라를 파다보면 드는 생각이 '얘네들은 캐스트들을 굴려서 돈 벌 생각을 하지, 게임 같은 수단으로 돈 벌 생각이 별로 없나'
싶습니다. 6년된 언제적 스쿠페스 하나에만 의존해서 돈 벌려고 하는가 싶고
콘솔쪽은 아예 도전도 안... 스쿠파라?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스쿠스타는 이러다가 옆동네 밀리애니처럼 밈이 될까 싶을 지경입니다.
부시로드가 능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다른 유능한 게임사를 새로 연결하면 안되나 싶고요.
출판 쪽은 아예 새로 럽라 전용 잡지를 내려는 듯 하던데, 나름 활로를 찾아 나가는 시도를 한다는 건 게임 쪽 보다 나아 보입니다.
음반 쪽과 애니 쪽은 잘 해주고 있고요(쥿키, 넌 나가 있어)
그런데 음반 관련으로도 드는 생각이 이렇습니다.
뮤즈 시절에 했던 것은 이제 아쿠아가 다 쫓아갔습니다.
최종목표와도 같았던 도쿄돔도 따라왔고, 골든, 플래티넘 음반도 뮤즈처럼 찍었고요.
애니 1기, 2기, 극장판 까지도 다 쫓아 왔습니다.
그럼 이제 아쿠아를 활용해서 뮤즈시절에 시도해 보지 않은 것을 시도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쿠아 멤버들을 활용해서 실사 드라마라도 찍어 보던가, 네소베리로 2분짜리 미니 애니라도 내 보던가
웹툰이나 트위치 유튜브 방송을 도전해 보던가... 말입니다.
지금까지 럽라 공식이 뮤즈 파이널을 제외하고 크게 팬들에게 상처를 주는 실책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뮤즈 때 펼쳐오던 도전성과 모험성은 퇴색된 듯한 느낌이 근래에 들어서 몇 마디가 나오네요.
말씀하신 도전성과 모험성은 애니화 이전에 두드러지고 애니화 이후는 라이브 횟수 제외하면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추구하는 느낌인데 뮤즈 초기 순탄치 않던 행보를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지는 않습니다.(물론 저라고 지나친 스케줄을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제가 월간연재면서 1년 넘게 아무 말 없이 휴재 중인 코믹스에 신물이 나서 2D 컨텐츠 쪽에 큰 기대를 안 걸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만. 비록 스쿠스타 때문에 메인 컨텐츠 부재라는 약점이 있지만 니지동 쪽은 서브인 만큼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옆동네의 푸치마스처럼 러브라이브도 SID를 애니화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확실히 수많은 러브라이버가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있는데 그냥 잠잠히 있는거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