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희사 주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東條 希입니다.
아주 작고 아담한 절입니다만, 그 안에 희불(希佛-발음에 조심하세요. 잘못하면 욕처럼 발음됩니다.)의 은혜가 넘치는 자비로운 곳입니다. 그리고 지희사의 이름 유래이기도 합니다.
지희사 전경입니다. 여러가지 벽화와 등불, 불상들이 맞이하는 곳으로 특히나 희여신십삼불(希女神十參佛)이 유명한... 아니 유명할지도 모르는 절입니다.
절에 오르는 중도에 있는, 향초를 태우고 있는 곳이 절의 입구라고 부를 수 있는, 자희문(紫希門)입니다. 자희문을 넘어서면, 정면에 백오십석희불상(百五十石希佛像)이 있고 좌우로 벽화, 백합삼여신화(百合參女神畵)가 맞이합니다. 왼쪽은 2014년 12월 25일에, 오른쪽은 2015년 5월 25일에 완성되었다고 기념비에 적혀있습니다. 바닥에는 희소쌍여신석화(希笑雙女神石畵)가 그려져 있습니다. 희소쌍여신석화는 절에서 가장 오래 된 벽화로 2012년 11월 22일에 만들어졌습니다.
절의 본관에 머무르고 있는 희여신십삼불입니다.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기원하며 절을 올립니다. 상당히 현대적인 보라색 등불이 인상적입니다. 각각 불상 이름이 있는데 아직 외우질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몇 가지 읇자면 왼쪽 구석에서 두번째 불은'모규토희불(母揆土希佛-어머니처럼 헤아리는 땅의 희망불)'이며, 보석등 오른쪽에 있는 불은'매이도희불(昧移導希佛-새벽에 인도하는 희망불)'입니다. 어째서 그런 법복을 입은 불만 외웠는지는 묻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본당 전경입니다. 좌우로 또 다른 벽화들이 있으며 '불소십칠세등(不消十七歲燈-꺼지지 않는 열일곱의 등)이 천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붕은 희탄신축화(希誕辰祝畵)가 가로 1920장, 세로 1080장으로 채워져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 희무녀(希巫女)
오른쪽 희무녀.
자희문의 향초가 이렇게 새하얀 기둥으로 변하면, 그 때부터 지희사의 입장이 끝나며 경내에 남은 사람들도 서둘러 참객을 마치고 나가야 합니다.
잠이 많은 희불이라 늦게까지 모시면 벌을 받는다고 하는군요.
이상 지희사 소개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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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마음만 담아 스피리츄얼 크래프트에 응모해 봅니다.
모든 것이 인스턴트지만 사실 노조미는 야매파기도 하고[... 인스턴트 우동 매니아], 스피리츄얼에 어려운 걸 시도하기보다도 신성함을 우선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애초에 손 능력이 안 되는것도 사실이고요..ㅠㅜ
끝맺음을 여행문으로 했다가 머릿글에 '주지'라고 적어놓았던 게 생각나서 황급히 소개문으로 바꿨네요.
하여튼, 열심히 스피리츄얼 크래프트를 만들어 주신 분들, 진심으로 존경하며 쌍따봉을 올리고 크래프트 아닌 크래프트를 시도한 저는 이만 물러가보도록 하겠습니다.
P.S : 기념으로 돌린 티켓 4개+11연+단발 8연은 전부 도부였습니다. 엉엉....
아... 아름다운곳이에요 인사드리고갑니다
아아...저곳이 천국인가...
논멘.. 아.. 아니 나미아미타불 논따응보살 (_ _)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