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래에 있는 혈귀들중에 진짜로 하극상까지 생각했던 혈귀는 적다고 생각함
금기이며 선천적으로 패륜에 대한 거부감이 그렇게 심하니
혈귀들 의견 하나로 통합하는게 쉽지 않았을건데
여기서 돌시네아랑 니콜리나는
'유물 괜찮은거 찾았는데 어버이 환기좀 하시는겸 함 다녀 오시는거 어떨까요?'
하고 무슨 돈모아서 부모님 해외 여행 보내주는 듯이 추천함
당연히 이때 가지러간 투구는 저주의 투구인 건 둘째치고
수용소에 있던 하위 혈귀의 대사를 들어보면
애들은 돈키호테랑 산쵸가 지들 내팽개치고 모험하러 떠났다는 식으로 생각함
당시에 이미 혈귀들 상태가 그리 안 좋은걸 돈키나 산쵸나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심지어 이때 산쵸가 그것과 관련된 보고를 하던 중임)
그런데 돈키가 '좋은 생각이 났다' 하면서 유물을 가지러 모험을 했다는건
돌시네아랑 니콜리나는 그 유물이 이러한 흡혈 충동에 도움이 될만한 유물이라며 추천하지 않았을까? 싶음
즉 이 둘은
위로는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어버이가 유물좀 챙겨와 주십사' 하고 이야기 하고
아래로는 '어버이와 산쵸가 우리를 버리고 지들만 신나는 모험을 떠났다' 식으로 선동한거 같은 모양새임
결과적으론 이 인과로 인해 200년간 어버이에게 못박는 죄책감과 고통을 스스로 불러오게된 결말이 되어버림.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