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감성이 아니라 이성으로 살아가는 초인류로 만들고 싶다.
->이성x 종교적광신0
->자연스러운 각성 초월 초인류 사이커? x
->본인이 가장 싫어한 인공초인만 득시글0
일 다 끝내면 다시 조용히 인류의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고 싶다.
->영원히 황금 옥좌에 앉혀져 빛속에서 고통 받게 됨
인류에게서 종교를 없애버리고 인류 스스로만 믿게 하고 싶다.
->본인이 종교적 숭배 대상이 되어 종교 그 자체가 됨
원하던 거 싹 다 반대로 됨
저게 싫었으면 기술의 암흑기때 놀지말고 준비했어야지
인류를 위해 헌신한건 좋지만 자기 자식들을 무슨 이상향 건설을 위한 도구로만 취급한건 많이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하 그분이 가장 도구일세
일 다 끝내면 척살해버릴 생각만 하고 있었다고...애초에 인공초인 자체를 싫어해서
제조된 도구지 걔들은 순수 인간이 아니니까!
사실상 누군가가 카오스신들이랑 인류황제가 원던 것들 취합해서 중립적으로 이뤄준 느낌
ㅎㅎ ㅋㅋ ㅈㅅ!
호루스 헤러시 소설 종말과 죽음에 나오는 내용인데, 생귀니우스와 황제가 보딩 직전 나누는 대화에서 생귀니우스가 왜 우리를 감정적 고통을 느끼게 만든 거냐고 물음. 그러자 황제가 텔레파시로 알려주길, 기계적 합리성도 중요한데, 실제 황제가 인류의 동력으로 여긴 것은 감정이었음. 만약 이성만 있는 놈으로 만들면 모든 상황에 대한 대응을 전부 이성에 코딩해넣어야 하는데, 감정이 있으면 그렇게 코딩할 필요 없이 알아서 감정이 인도한다는 거. 그래서 인류의 진짜 동력은 감정이고, 그 감정 때문에 호루스가 배신했지만 그 배신을 이겨낼 힘도 그 자리에 모인 이들의 감정이라는 게 생귀니우스가 이해한 황제의 비전임. 그리고 생귀니우스는 그 자리에 보딩을 위해 모인 스마들의 경건한 고개숙임을 보며 이렇게 생각함. 이들이야말로 진정 해낼 수 있는(capable) 전사들이라고. 그래서 쿠스토데스는 뭐냐고? 그 대화 과정에서 쿠스토데스가 황제의 뜻을 대변해 대놓고 말하길, 자기들에게 박힌 감정이란 동력은 희미한 불꽃 수준이라고. 즉, 오히려 황제는 (비록 그게 그동안 카오스에게 양분을 주던 것임에도) 감성이야말로 인류의 진정한 가치이자 원동력이므로 그걸 포기하지 않은 채 카오스를 극복해야 한다고 봤음.